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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1 21:59:49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259.5 KB), Download : 39
출처 엽혹진
Subject [유머] 겪어본 사람들만이 아는 바로 그 고통.jpg


겪어본 사람들만이 아는 바로 그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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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품권
16/01/21 22:01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전 혹한기가 꽤 괜찮았어요. 그때 당시 온도가 영하 1,2도에서 영상으로 올라가니 마니 했었어서..
오히려 여름이 끔찍했죠. 야외훈련 나갈때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BlazePsyki
16/01/21 22:03
수정 아이콘
혹한기에 폐렴걸려서 후송됬던 기억이..
솔로11년차
16/01/21 22:06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아침에 신발 신는 것이 정말... 그 다음으론 육공 타고 부대로 복귀해서 육공에서 내릴 때가 고통스러워요. 2/3는 제대로 못 내리죠. 몸이 굳어서.

전 강원도가 아니라 경기도에서 군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등병달고 막내로 참여했던 첫 훈련이 혹한기였는데, 30년씩 근무한 행보관님들이 모여서 '이런 혹한기는 처음 본다'면서 힘들어했었던... 첫훈련이 워낙 힘들어서 그 5박6일을 겪고 났더니 그 후부터는 '훈련 별 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딱 지금같은 날씨에 혹한기 했었는데, 지금 혹한기하고 있는 장병들, 특히 막내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설겆이 할 때 찬물 부어도 물이 따뜻하다며 그 물에 손 계속 넣고 있지 마세요. 저처럼 손이 완전이 아작납니다.
물론 강원도에서 혹한기하셨던 분들에겐 저의 그 고생도 별 거 아니었겠습니다만. 지금 이 날씨에 강원도에서 혹한기하는 분들은...
16/01/21 22:07
수정 아이콘
안에서 자는것도 자는 건데 설치와 해체과정이 더 욕나옴
후메참
16/0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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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보면서 죽을뻔....
16/01/21 22:08
수정 아이콘
혹한기뛰고 동창걸렸죠 캬캬
예나찡
16/01/21 22:09
수정 아이콘
텐트안 온도계가 영하17도에서 깨진게 기억나네요,,,일어나서 했던말이 살아있냐였죠 크,,,,
몽키매직
16/01/21 22:09
수정 아이콘
수색대대 혹한기는 텐트 안 치고 걍 야외에 침낭 깔고 잡니다.
혹한기는 수색대대 미만 잡.
텐트에서 주무신 분들은 행복한 겁니다.
16/01/21 22:26
수정 아이콘
전 혹한기와 맞물려 부대 전술훈련을 했는데 적이 기습한다는 첩보가 들어와서 산속 한탄강 계곡에서 철야로 경계 서봤네요 레버넌트 찍어봄요;;;;;;;;;;
16/01/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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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고장나고 막내가 기름 들고오다가 미끄러져서 다 흘리고 안테나 얼어서 해체 못하고....총체적 난국이었던 혹한기가 생각나네요.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니
마나나나
16/01/21 22:19
수정 아이콘
쓰레기 이따위니 누가 군대가고싶어하나
16/01/21 22:22
수정 아이콘
근데 나태해질때 한 번쯤은 다시 해보고 싶네요.크크
뭐 아마 억압된 자유하에 하는게 아니라 그때만큼의 고통은 없을테지만.
남상미
16/01/21 22:25
수정 아이콘
이등병때 혹한기 훈련 받는데(철원)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였나? 날씨가 영하 30도가까이 하던 시기를 비껴나가서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했었어요. 행보관이 최근 몇년째 영하 30도가까이 떨어질때 혹한기 했었는데 몇년만에 그나마 따뜻할때 했다고 다행이라고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포병이라 12인 텐트에서 자니 그나마 따뜻해서 밤에도 어찌저찌 그냥 잘만 했었던...
임시닉네임
16/01/22 21:34
수정 아이콘
철원은 기상관측사상 영하 30도가 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철원뿐 아니라 남한전체에서 양평이 한번 30도 넘긴거 말고 어느지역이건 한번도 없었습니다
대관령같은 산악지대도 영하 30도를 찍은적이 없어요.
당연히 철원에 몇년째 영하 30도 가까운 온도를 기록한적도 없죠.
그러지말자
16/01/21 22:25
수정 아이콘
경계갔다 와서 먹었던 닭도리탕이 생각나네요. 바람에 날아든 지푸라기를 건져내고 식다못해 얼어붙은 닭모양의 철근을 씹어먹었죠.
가장 차가웠던건 에일듯 시렸던 바람도 얼어붙은 닭도리탕도 아니고, 부족했던 부식.. 근무자와 후임몫까지 혼자 거의다 쳐먹고 나몰라라 하던 한 고참의 마음씀씀이였습니다. 전역할 때 밟아줬어야 했는데 하필 그때 휴가중이었던게 아직도 원통하네요.
토다기
16/01/21 22:32
수정 아이콘
보급병이라 치중대에 있었는데 거기 연탄 세 개짜리 난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엄청 추웠는데 바깥에 있던 애들은 들어와서 따뜻하다고....
방과후티타임
16/01/21 22:37
수정 아이콘
첫해 일병때는 4박 내내 간부들 쓰는 난로있는 메인텐트에서 야간근무 하고, 낮에는 간부 자는데서 자게 해줘서 별 문제 없이 지나갔는데,
두번째 병장때는 D형텐트에서 죽을뻔했죠.
해원맥
16/01/21 22:50
수정 아이콘
다 그럭저럭 괜찮은데
1. 새벽근무
2. 1에 이어서 전투화에 발넣을때..
온갖생각이 으어..
프로토스 너마저
16/01/21 22:50
수정 아이콘
혹한기라면 전술훈련이라 보통 텐트 안 치는데
뜬눈으로 바람 맞으면서 버티면 죽을 것만 같죠.
산이라 땅을 파보지만 한계가 있고...
혹한기 한번하느니 유격 세번합니다.
16/01/21 23:05
수정 아이콘
11월 초순에 유격갔는데 준 혹한기더군요 크크크크
일병때 혹한기 갔었는데 영내에서 해서 꿀빨았네요... 그래봐야 텐트치고 지휘소 구성하고 할 건 다했지만요 크크
랜선이 얼어서 조금만 충격을 가해도 똑똑 끊어지더군요 하하하하하하
일설에 의하면 군화로 밟았더니 선이 바스라졌다던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크크
트리거
16/01/21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추워도 잘수있지만, 더우면 죽어도 못자는 사람으로서
혹한기는 꿀이었습니다.
이상하게 꽁꽁 싸매고 있는데, 어정쩡하게 추운것보다 일정 추위 이상을 넘어가는게 잠이 더 잘오더라구요.
Anthony Martial
16/01/22 00:19
수정 아이콘
취사병이라
부식얼면 안된다고 부식텐트에는 빵빵하게 난로가...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가마에 물받고 물끓이면 핵따뜻
16/01/22 00:25
수정 아이콘
해본 훈련중 제일헬난이도
16/01/22 00:58
수정 아이콘
레버넌트...
Phlying Dolphin
16/01/22 01:06
수정 아이콘
말년 때 핫팩을 한 박스 사 놓으니 껌이더군요. 침낭 안에 핫팩 10개 터트리고 전투화에 3개씩 넣어 주니 내무실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일병 때는...동상 안 걸린게 다행이죠.
16/01/22 10:53
수정 아이콘
남쪽에서 군생활해서 영하 10도 밖에 안되는데 텐트도 치고 잤는데도 그렇게 춥더라구요;;
임시닉네임
16/01/22 21:32
수정 아이콘
저기 기상관측사상 남한에서 영하 30도 넘은적은 양평에서 81년도에 딱 한번있었고
나머지 지역에선 한번도 영하 30도를 찍은적이 없어요
영하 25도 넘기는경우도 드물고요.
근데 무슨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영하30도를 못겼어본분이 드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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