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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6 22:09
백종원 도시락 특히 한판도시락은 정작 메인인 너겟이랑 치킨까스 퀄이 영 아니라서....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혜리 11찬 만한게 없는 듯 소시지 이야기가 많은데 빅팜계열의 제품인 듯 원래 CU도시락이 소시지가 유독 돼지함량 낮은것들만 썼었는데 이건 고함량 제품으로 보이고 스팸이랑 햄의 중간 정도의 제품이라 더 인기가 있는 거 같음
16/01/06 23:26
어제 혜리도시락까지 해서 3개 비교한 기사를 봤는데, 혜자 도시락을 가장 좋게 평가하더군요.
http://www.hankookilbo.com/v/d22f49bd942e47898c7a98aad0930b4d 여기인데 재미삼아 읽어볼만합니다.
16/01/07 00:15
개인적으로는 2015년 한국의 소비문화에서 제일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 부분이 바로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신조어를 만들다시피 한 그분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유명인들이 얼굴을 걸어놓고 파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대적 집단연구 및 숙청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선별된 고퀄 제품들만 시장에서 살아남았기에 이른바 혜자 혜리 뿌주부 3대장들은 이제 비정상적인 소위 창렬스러운 방법으로 코스트 다운을 시키고 싶어도 못 시킵니다. 바꿔 말하자면 이거 돈 나올 구녕이다 하는 각만 보였다 하면 썩은 마늘이니 구더기 단무지니 온갖 더러운짓을 다 해대던 똥파리들이 꼬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도 되는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한거죠. (어떻게 해도 팔리지를 않던 예전에는 밥에선 쉰내가 나고 반찬들은 다 말라붙어버린 방부제 투성이 찬합이나 먹어야 했겠지만 입소문 타고 판매량이 팍팍 늘어나서 재고 순환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이 널럴하게 남은 정갈한 도시락을 먹을 확률이 올라가는데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발주가 계속해서 들어오니 식재료들 재고 쌓일 걱정 안해도 되서 결과적으로 제품의 퀄리티와 단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모로 선순환의 연속이 일어납니다.) 결국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시장이 열린거나 마찬가지에요. 단순히 3천5백원에 이런 퀄리티를 보장한다 식의 반짝 현상으로 끝나면 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과연 먹거리를 믿고 사 먹을 수 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는겁니다. 도시락이 피터지는 경쟁을 하다보면 그것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가격대에 제공되던 급식들도 똥꼬에 힘 빡 주고 품질 경쟁을 시작할거고.. 결국 창렬이형이 다크나이트였다? 결론은 그겁니다. 근데 말오줌 맥주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잖아? 맥주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될꺼야 아마...
16/01/07 00:23
백종원 도시락 한판만 먹어봤는데 확실히 밥에 비해서 반찬 양이 많긴 많았습니다
저는 반찬이 많아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분석글대로 반찬이 많아서 그런거였네요 특히 분석글에서 가장 공감이 됐던건 소세지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무슨 밀가루 잡 소세지인줄 알고 먹었는데 와 이건 와...
16/01/07 04:36
소시지가 맛있을지라도 치킨 가라아게 하나 더+나물조합이 좀더 건강해보이긴 하네요. 표고버섯도 있고..
이정도면 그냥 개취 영역인듯. 난형난제란 말이 어울립니다.
16/01/07 07:14
그래도 이제는 도시락 퀄들이 좋아져서 좋아요. 예전에는 편의점가도 도시락 따위는 쳐다도 안봤는데 요즘은 그래도 먹을 생각을 하니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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