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명 : The Third Wave (세번째 물결) 실험자 : 론 존스 (고등학교 역사교사) 피험자 : 역사 수업 학생 30명 실험목표 :'체험'을 통한 역사 학습
" 이 실험은 제가 허용하는 이상으로 전개되지 않을 겁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통해 어떻게 집단이 좌지우지 될 수 있는지 겪어보는 실험이니까요." - 론 존스 -
※ 실험자가 설정한 세 가지 요소
1. 공동체의 상징 :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파도 (전체가 하나의 파도가 되어 새로운 운동을 일으킨다.)
2. 구호와 경례 : 훈련을 통한, 공동체를 통한, 실천을 통한 '힘의 집결'
3. 공동체의 회원증 :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도구
[ 실험의 시작 ]
30명의 학생들에게 회원증을 골고루 나눠준 후 뒷면에 빨간 십자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질서유지의 임무를 부여한다. 그 무리를 갈매기군단이라 칭하고, 임무를 부여받은 학생들에게서 공동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급식소에서는 파도무늬 쿠키를 만들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파도 경례를 한다. 갈매기 군단의 주도로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파도벽보를 붙이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파도 운동을 조직한다. 그들은 파도회원을 거부하는 학생들에게 회유와 협박, 심지어 폭행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그 결과 실험 3일 만에 파도 회원은 30명에서 200여 명으로 급증한다. 실험 5일 째, 론 존스는 파도회원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파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조국을 구해내야만 한다'고 설명하고, 파도회원들 이에 강한 지지를 내비춘다. 그리고 파도운동의 창립자이자 지도자를 소개하는데...
실험의 동기 : 실험시작 3일 전, 홀로코스트 필름을 본 아이들의 질문 "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왜 90%의 독일 시민들은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죠? 심지어 독일시민들은 대량학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증언할 수 있었나요?"
실험을 시작한 론 존스의 고백 : 실험이 진행될수록 나 자신도 실험의 일부가 되어갔다. 학생들이 보여주는 단일화 행동을 즐겼고 독재자 역할에 본능적으로 빠져들었다. 실험이 끝난 후 우린 모두 이 실험에 대해 침묵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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