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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4 12:28
부장님 사모님께서 맹장수술로 입원하셨습니다.
과장급은 2일, 대리,사원급은 1일씩 성의껏 십시일반 합시다. - 차장 - & 부장님, 차장입니다. 말씀하신데로 공지 올렸습니다. 이 기회에 며칠 쉬시다 오시면 되겠습니다.
15/12/14 12:29
현실감각이 없이 그냥 머리로만 정치를 하니 저런 생각이 나오는 겁니다. 지금의 우선적인 문제는 휴가가 있어도 쓰지 못하는 근로자들인데..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아 보인다고 받아 들인다고 잘 될까 싶네요.
15/12/14 12:30
이러면 1월1일부터 무조건 다 휴가를 써버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혹시 하루 정도는 진짜 비상시 (진상 상사 상납용)를 대비해서 남겨놔야하나요?
15/12/14 12:34
군대처럼 다쳐서 입실하거나 근무빠지면 눈치보이는 것 처럼
어디 아파서 병원가는데 무급휴가가 아니라 다른직원들 휴가 다 줘버리면 진짜 판타스틱하겟네요
15/12/14 12:35
얘들은 투표안 한다 안한다 그래도 젊은층 타겟으로 표빨아먹어야 하는 당이 이딴 정책이나 올리는건 대체 뭔 정신인지 모르겠네요
있는 연차 강제로 쓰게 만들 궁리나 할것이지
15/12/14 12:37
그렇게 부작용이 있을 거 같지 않은게 기부 받는 사람이 연차를 다 쓴 경우만 가능하다고 하면 되지 않나요? 보통 부장들이 연차 다 쓰는 걸 본적 없어서 말이죠. 차라리 매매로 인한 시세차익 걱정이면 모를까...
15/12/14 12:55
저도 그부분은 별로 걱정이 안됩니다.
보통 부장에서 임원으로 가는 단계는 말 그대로 군대에서 별달기 만큼이나 치열하고 부장급 정도 되면 언제 짤려도 이상하지 않은 한국의 기업문화를 고려했을 때 부장급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휴가를 제대로 쓰는일이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지요. 뭐 막나가는 부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 빼고 부하들이 모아서 휴가 보내준다고 해도 자기 자리 지키려고 임원들 눈치 보기 때문에라도 거절할거 같습니다. 물론, 저 법안은 쓰잘데기 없다는 건 변함 없구요.
15/12/14 12:54
부장들은 예시로 든거겠지만.
부장들도 어디 연차를 맘대로 쓰나요.... 부장들도 휴가 쓸려면. 그 위로 승인 받아야 하는데. 그 위라하면..... 부장들이야 말로. 눈치 보여서 자기 연차도 못쓰는데.. 밑에 애들 휴가를 모아서 쓴다? 제가 없어도 저희 부서는 잘 돌아갑니다. 절 짤라주세요 라고 임원들에게 어필하는거죠. 그리고 연차 같은거 잘 안쓰는 사람이 부장달 확율이 높은게 .. 또 현실이고. 저런거 보다는.. 자기 연차를 무조건 가야하는..법이 더 시급한데.
15/12/14 13:02
그렇죠. 연차 휴가를 쓸 수 있고 휴가를 쓰는데 있어서 불이익이 없는 분위기부터 만들어 놓고 저런 것을 추진해야 앞뒤가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15/12/14 19:37
저 법안 보자마자 대학에 진학한 사장 아들이 취업하고 일년내내 유급휴가를 받으면서 회사에 적을 두다가 졸업하자마자 회사 물려받는 생각이 났습니다
15/12/14 13:12
있는 휴가만 다 써도 필요할때 못빠질건 없을텐데요. 그보다 더 길어야되면 당연히 휴직해야겠고요.
우리나라 문제는 휴가 2주도 제대로 가는 직장인 아무도 없다는 점인데 엉뚱한 부분만 찔러대는건 몰라서 그러는건지,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건지
15/12/14 13:12
이거 통과되면 휴가깡 하는 사람도 생기겠네요.. 휴가 남으면 돈으로 보상해 주지만 그 돈 아낀다고 연말쯤 되면 휴가 올려놓고 회사 나오라고 하는 경우도 흔한데 어차피 보상 못 받을 돈 누군가에게 파는게 낫겠네요..
15/12/14 13:41
프랑스야 '바캉스'로 여름에 한 달 휴가를 가는 나라니...
우리나라는 연차사용 촉진제나 없애버려야죠. 회사가 합법적으로 연차수당 안주고 직원들의 남은 연차휴가를 날려 버리는 제도입니다. 연말까지 잔여연차 사용계획서를 내게하고, 실제로 그 날 쓰든 못쓰든 사인만 하면,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서 땡이죠.
15/12/14 13:41
저는 좋은 취지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찬성입니다.
아직 현실에는 맞지 않겠지만 법이 지향하는 바를 알려줌으로 인해서 기업 문화가 바뀐다면 그것 또한 좋은 변화겠죠.
15/12/14 15:15
좋은 취지인데, 한국 현실에 맞게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네요.
예를 들면, 휴가를 기부하면 대신 비용을 제공하거나, 기부받을 수 있는 조건을 삽입 (본인 연차 모두 소진, 직속관계 안됨, 본인또는 가족 등에게 피치못할 사정임을 입증가능 등) 한다거나 말이죠. 우리나라처럼 계층 수직구조적 직장에서는 오용되기 딱 좋습니다.
15/12/15 02:28
피지알러 분들 대부분 젊은 분들이 많아 걱정이 많으신거 같군요. 아무리 대기업이라도...상사라도 아랫사람 휴가 모아서 쓸만큼 뻔뻔한 사람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못한다 생각하면 윗사람도 그리 쉽지 않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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