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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3 17:53
후반기 훈련부대, 특히 계룡대에 있는 XX학교 들은...
식당이 아주 훌룡합니다. 장교들도 일반 훈련병(?)들이랑 밥먹고, 아직 임관하지 않은 간X사관생들이나 기타 학교 교육수료로 오는 장교들도 넘쳐나다보니 급식질이 틀려요. 모든 재료가 A급 같습니다. 그리고 취사장도 깨끗하고 취사병들도 많고요. 이렇게 잘관리하면 군대식단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식도 일주일내내 짱짱하게 나오고요. 괜히 이등병의 천국이 아니죠. 뭐 그래도 다시 가라면 안가겠지만..
15/12/13 18:18
축복 받은곳으로 가셨나봐요. ㅠ_ㅠ
저는 논산 -> 그곳 계룡대 -> 강원도 XX 보충대 -> 강원도 XX사단 -> 강원도 XX 연대 -> 강원도 XX 대대 -> 자대 배치로 받았는데... 자대 밥이 최악이었고... 후반기 교육 받던 계룡대가 최고 였습니다. 흑흑... 15년전 이야기지만요.
15/12/13 17:58
해군 배 타면 부식비가 매 끼니마다 500원 정도 더 나온다고 들었는데, 밥은 어마무시 했습니다...
진짜로 집밥만큼 맛있었어요.
15/12/13 18:06
부대규모와 짬밥은 반비례하죠. GOP만 가도 밥이 맛있습니다. 페바로 내려오는순간 왜 사람들이 짬밥 욕하는지 알게 되었죠. 집에 있는 누렁이밥도 그것보단 맛있을것 같단 생각이
15/12/13 19:47
제 경우에는 배 안에선 움직일 곳도 마땅치 않고 출항하면 야식에 간식도 줘서 살이 쪘습니다...
근력 쓸 일만 있으니까 나중엔 드워프가 되던데요 ㅠ
15/12/13 21:46
저는 작은 배를 타서 아이스크림 냉장고는 따로 없었구요, 그냥 부식 실을 때 콘아이스크림이 박스 채로 냉동실로 바로 들어갔었어요.
덕분에 부식 싣는게 오랜만에 기억났네요. 전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부식 싣다가 수박 깨뜨렸던게 떠올랐어요...
15/12/13 18:04
06군번 15사 식단은 제 기준에서 나쁘지 않았지만 (부대 취사시설, 병 따라서 맛이 확 다르더군요 같은 메뉴라도)
한참 더 개선해야죠
15/12/13 18:13
육군 13군번입니다. 요즘 솔직히 군대 밥 잘 나옵니다.
제 동생은 지금 육군 현역 복무 중인데(병장) 딴 건 몰라도 밥은 군대밥이 더 맛있다네요.
15/12/13 18:26
부대가 작을수록, 즉 취사병이 한번에 신경쓸 인원이 적을수록 밥은 잘나옵니다. 밥만 해도 GOP올라가면 전기밥솥 밥이지만 내려오면 쪄서 만드는 밥이죠. 계란을 봐도 아래에선 백날 계란찜입니다만 GOP가면 계란후라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15/12/13 18:28
이런 거 볼 때마다, 그리고 댓글들 볼 때마다 보충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은 진짜 어떻게 버틸지(...)
매번 그런 거 먹지는 않겠지만 툭하면 장정들 계속 들어오고 그러는데
15/12/13 18:33
사실 취사인원이 문제입니다. 대량으로 만들면 간을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거든요.
저도 식수가 130밖에 안되는 부대를 나와서 밥은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제는 같은 부대 옆 대대가 식수 600명인데 취사병이 8명에 영양사와 취사 군무원이 4명이나 딸린 부대여서 맨날 옆부대 가서 먹었다는거죠.
15/12/13 18:33
저는 미군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미군 식당에서 2년 동안 드셔보세요. 특히나 맛없기로 유명한 용산이었어서..
처음에는 신세계였는데..여러 탄산 음료에 고기에다가 디저트에다가 샐러드바에다가 여러 과일까지. 하지만 2년동안 스크램블과 빵과 우유로 아침을 시작하고 소시지와 물탄 탄산음료로 점심을 해결하고 남은 찌꺼기로 저녁을 해결하면..(미국은 점심을 저녁보다 중시하더군요) 그나저나 미군 식당을 영어로 뭐라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뭐였더라..-_-
15/12/13 22:50
연합사 본부대(요즘은 근무지원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에서 복무했던 저는 그 디팩이라도 얼마나 가고싶었던지T.T
한 번은 선임들이랑 주말에 카투사인 척 하고 1번 게이트쪽 식당에 갔다가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뭐 어찌 먹긴 먹었습니다만 흐흐.
15/12/13 18:47
저게 단순히 500원 늘었다고 해서 요구르트 하나 더 나오는 수준의 인상이 아닙니다.
총액 배식비 자체가 달라져서 정말 삼겹살 먹다가 소고기 먹는 수준으로 달라집니다. 체감으로 말이죠.. 200원만 늘려도 먹는 쌀의 질 자체가 달라집니다.
15/12/13 18:49
GP 에서 밥먹을 일이 있었는데
밥솥밥에 계란 후라이가 나온걸 먹고 감동했었습니다. 그리고 군데리아를 먹게 됐는데... 햄버건데 빵을 구워? 패티도 구워? 거기에 치즈를 넣고 랜지에 데워? 진심 롯데리아보다 맛있었습니다.
15/12/13 18:53
저도 훈련 중 소초로 올라가서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비빔밥에 계란후라이랑 참기름을 주더군요... 왠만한 분식점 비빔밥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15/12/13 19:23
이등병 3개월정도를 지오피에서 시작했는데
소초인원이 30명정도? 소수다보니 밥도맛있고 국도맛있네요. 지오피라 부식도 1.5배나오고 빵은 남아돌아서 이등병들에게.. 보급라면으로 근무서고와서 라면 6~7개 끓이고 파도넣고 계란까지 냉장고에서 꺼내서 넣는데 정말맛있었네요 !!
15/12/13 19:24
짬밥은 식수인원이 적을 수록 맛있죠.
식수인원 50의 gop소초 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툭하면 나오는 돼지고기 김치볶음까지도 맛있었습니다. 볶음밥종류가 나올때가 있는데 식수인원 500넘는 FEBA에서는 재료들이 볶지도 않고 그냥 따로 버무려져 나온걸 밥에다 비벼 먹는 식이었는데 gop에서도 매번은 아니지만 직접 밥하고 볶아서 낼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양이 모자랐던 기억이 나네요.
15/12/13 19:33
예전 취사병들은 특기받고 온 경우 아니면 특별히 요리를 잘 해서 취사병을 하게 된게 아닌 경우가 많았죠.
요즘 친구들은 그래도 집밥백선생 같은거 보고 오니 좀 나을라나...
15/12/13 19:45
저만큼 늘면 중간에 착복할 수 있는 금액도 그만큼 늘어나죠.
군대 밥맛은 아무래도 재료 퀄리티도 있지만 식수인원만큼 반비례하는것 같습니다.
15/12/13 21:34
정말 부대 규모가 중요하죠.
일반 기보병이었는데 부대에선 그리 맛없던 밥이 ASP 파견 근무 나가서 먹으니 정말 맛있던...... 다른거보다 볶음밥 류가 진짜 볶아서 나오는거 보고...... 부대에서는 볶음밥이라 함은 볶음, 밥 따로 나오는게 볶음밥이죠.
15/12/14 01:05
저희때는 맛은 차치하고 재료가 이거 사회에서 사라고 하면 떨이로 준다고 해도 안살 수준인게 많았는데 급식비가 많이 올랐으니 이제 괜찮을지 어떨지.. 그리고 급식비가 밥 뿐만 아니라 우유나 음료수, 부식비같은 거 다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생각해는 것보다는 퀄리티가 좀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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