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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8 10:49
맞아요. 중동팀 텐백에 고전하다 역습 한두방에 골 먹고 지거나 비긴 것도 손에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았죠. 이게 슈틸리케 전까지의 한국 대표팀의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상대가 텐백을 하든 버스를 세우든 체급으로 찍어누르니 이보다 더 시원시원할수가 없죠. 이제는 반대로 약팀 상대로 양학만 한다는 악의적인 표현을 보니 참 귀엽더군요. 화장실 가기전이랑 후랑 다르다더니...
15/11/18 11:28
이제는 막 헷갈립니다. 그 때의 우리국대가 못해서(라기엔 강팀이지만) 상대들이 강호처럼 보였는지 지금 너무 잘해서 상대들이 양민으로 보이는건지..
언급해주셔서 kfa 들어가서 봤는데 쿠웨이트전은 우리가 오히려 약했다가 2000년대 이후로 잘하고 있고(2000년 이후 6승 1무 1패, 이전 5승 3무 7패), 레바논은 압도적인 성적이네요(8승 2무 1패, 1패는 조광래시절)
15/11/18 11:17
이게 정곡이죠.
정확히 말하면 양학만 하고 싶어서 양학만 한게 아니라 강팀과 붙을 기회가 없었던게 맞죠. 실제 아시아 예선, 동아시아컵, 아시안컵 등 대회에서 붙을만한 강팀은 이란, 일본, 호주 정도인데, 호주랑은 결승에서 진게 아프지만 어쨌든 1승 1패, 일본이랑은 공세 끝에 무, 이란한테는 꺼림찍한 심판판정 및 텃세에 패하긴 했지만 친선 평가전이고요. 다른 유럽이나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좋은 팀들과는 일정이 전혀 맞지 않아 강팀과 경기를 '못한' 거죠.
15/11/18 11:50
갓틸리케 찬양해야죠 진짜....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 나가는거야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렇게 맘 편하게 보던 시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결과와 경기력이 모두 좋으니...
15/11/18 11:58
제가 88년생이라 딱 02 월드컵때부터 축구 본 세대인데 월드컵 4강 때도, 06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도, 10 월드컵 캡틴박, 양박쌍용때조차!! 이정도 안정감은 못 느꼈어요 진정한 갓틸리케 인정입니다 이건 무조건 감독탓이죠...1년반전과 너무 극명한 차이를 보이니까요
15/11/18 12:22
상대한 국가가 쩌리라고 무시할게 아닌게 한국도 쩌리라서. 어차피 쩌리라면 쩌리짱이라도 되어봐야 큰소리 치지 않겠습니까?
슈틸리케 축구 좋아요. 이기는게 장땡이죠. 프로스포츠도 아닌데.
15/11/18 12:47
한국인 감독은 해외파를 중용하고 외국인 감독은 K리그에서 선수 발굴해서 아시아를 양학하고...
진짜 저는 아직도 군대에서 보던 레바논 경기가 인상이 깊습니다. 축구 점호해서 TV로 보여줬는데 보다 잤거든요(...)
15/11/18 13:08
몇년 전 맨유가 EPL에서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어버버(?)하는 거 처럼 보여도 끝날 때 승점 1위 했던 이유가
확실한 양학 때문이었죠...
15/11/19 13:52
얼마전에 인천경기장에서 FA컵인가 준결승 했었는데 그때 VVIP 복도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끝날때 쯤 유명한 감독들이나 축협 관계자들 나오신다고 엘리베이터 잡아라, 길 막아놔라 뭐 그런 전령이 오갔는데 (이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씨는 조용히 나와서 후다닥 계단으로 뛰어내려 가더라구요.. 크크크 뭔가 소박해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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