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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3 21:29
그래도 결국 징계 받습니다. 저희 부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해당 운전자분이 운전병에게 피해가지 않게 해달라고 했음에도 영창을 갔죠 -_-;;
15/11/13 21:39
님 복받으세요 ㅠㅠㅠ
전역2달전에 혹한기 2주 뛰다가 복귀2일남겨두고 의정부에서 1과1/4톤차 +트레일러 전복시키고 담배한갑 다피던 기억나네요 ㅠㅠㅠ 정말 내 인생 쫑나는구나 걱정했었는데 ㅠㅠ
15/11/13 21:57
하 저도 저 운전병심정 압니다ㅜㅜ
사단본부 운행나가서 대기하던 중에 화장실좀 다녀오려고 생각없이 후진했다가 그당시 출고한지 1주일된 모하비 범퍼를 깨트려먹었습니다 엊그제 유리막코팅 올린 차라는데 ㅜㅜ 새차 뺀지 얼마 안됐는데 그런사고 당했다고 생각하면 너무 화날것같아서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업무차 방문한 민간인분이였는데 처음엔 모르고 그냥 가실려는걸 제가 붙잡고 이러이러했다고 사정 설명드렸더니... 수송관님하고 통화후 보험처리할테니 신경쓰지 마시라고 담담하게 대해주시던 이름모를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그뒤로 운행 짤리고 큰일나나 했는데 찝차 계속 잘 타다가 전역했슴니다
15/11/13 22:34
군대도 사람사는데라 운전병 평소 행실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까요 크크 수송관이 좋아하는 운전병이면 어떻게든 커버 쳐줄거고 아니라면..........
그리고 저분은 정말 천사네요!
15/11/13 23:03
하이디 카페에 올라온 글인가 보네요. 레알 럭셔리한 아주머님들이 많은 곳이죠. 취미로 그릇질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 다 모여 있.... (물론 저도....)
15/11/13 23:08
저희부대는 국직부대에 독립되어있다보니 사소한 사고는 짬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신받고 하루죙일 행보관 따까리를 한다던가... 하지만 대민피해가 발생한바 휴가는 짤릴거 같네요.
15/11/14 04:58
저희 선임은 운행 나가서 포르쉐를 뒤에서 박았죠...근데 운전하시던 아주머니가 군인 불쌍하다고 쿨하게 괜찮다고 하고 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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