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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1 11:24
이건 남아선호 사상에 의해 딸이라고 12주차쯤 알자마자 바로 낙태해버렸다고 해석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환경적으로 여아가 점점 적게 탄생하는건가요?
15/11/11 11:28
전자도 일종의 환경적 영향(...)이기 때문에 후자의 하위범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보다 전자가 훨씬 더 정확한 답안으로서...
15/11/11 16:44
굳이 낙태가 아니더라도, 여아만 있는 가정에서는 남아를 낳으려고 하지만 남자아이를 가진 가정에서는 더이상 애를 안낳으려 하죠.
둘째 셋째 넷째로 갈수록 성비는 더욱 벌어집니다.
15/11/11 11:48
2000년생 이후로 보면 여자애가 훨씬 많은거 같은데....
저도 두명다 딸이고 주변에도 체감상 딸아이가 훨씬 많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도 여자애가 많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15/11/11 12:49
엄밀히 말해서 결혼적령기사 차이 나기 때문에 현재 20대 후반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90년대 초반생들의 인구수 자체가 더 많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은 아니에요. 다만 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성비도 성비지만 인구절벽이 가팔라져서 진짜로 힘들겁니다.
15/11/11 13:15
누적이 한 몫하죠.
82년생까지와 85년생 이후는 인구도 20만가까이 차이나니까 20%넘게 줄었고, 남녀 성비도 10%가 더 차이나죠. 82년생이 올해 34세고, 85년생이 올해 31세니까, 이 인원이 누적된 겁니다. 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은 인구절벽은 위와 비슷하게 가파르지만 남녀성비는 완화되기 때문에 '누적'된 것만 아니라면 차라리 낫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실례로 인구만을 감안하면 실업자 문제도 점차 나아져야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지옥인 건 '누적'된 숫자가 있기 때문이죠.
15/11/12 12:29
결혼적령기 차이가 누적될리가요... 에지간해서는 5살 이상 차이나는 결혼이 많아지지 않는다는걸 감안해야죠. 20대 초중반 여자들이 30대 중반 만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실업 문제야 누적과 상관있지만 결혼 적령기에 결혼 가능한 사람의 성비에 대한 이야기애서 누적은 의미가 없어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결혼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차가운 말이지만 만나는 사람도 없이 30대 중후반까지 혼자이신 분들은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11/11 16:52
그 어디선가 80년대 후반 태아성별감별법이 나와서 여아 낙태가 엄청 심했다고 하던데 말이죠
그게 영향이 있는 걸까요? 근데 요즈음 제 주변 표본이 끝이긴 하지만 여아 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15/11/12 12:34
95년 이후에는 성비문제는 완화됩니다만, 90년대 후반의 신생아 수가 급감합니다. 97년에 imf오고 장기 침체로 가면서 인구절벽이 왔어요.
95년 남자가 100이고 여자가 88이라고 치면 00년 남자는 90이고 여자는 80정도라서... 여성의 절대 숫자가 적어서 더 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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