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1/06 20:39
상대편 발언자가 한국 출신의 여성 의원입니다.
뉴질랜드가 특정 시간(오후 다섯시)에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아 불편하다는 발언을 하자 대응으로 위의 발언을.... 물론 저 발언으로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511060033346373 관련 기사입니다.
15/11/06 21:16
유럽 많은 나라에는 야간 영업금지, 일요일 영업금지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차원이죠.
최근에 베를린 주에서 일부 업종에 일요일 영업을 허용하는 주법을 만들었는데, 독일연방헌법재판소가 일요일에 쉴 수 있는 권리는 헌법적 권리라는 이유로 위헌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별세계 이야기죠.
15/11/06 21:00
기사에 "뉴질랜드 정치권과 언론들도 본질과 상관없이 특정 국가를 조롱하는 저질 발언이었다며 마크 의원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라는데 관련 소스나 출처, 링크는 없네요...제 개인적으로는 전혀 한국비하 인종차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진짜 백인사회 분위기는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이런 외신은 보통 중간에 전달하는 기자들이 자기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없는 논란도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는 경우를 많이 봐서...기자는 저걸 저질 발언이라고 매도하는데 저는 저게 딱히 저질 발언인지도 모르겠고...(뉴질랜드 언론에서 임장혁기자가 쓴 그 "저질 발언"에 해당하는 어떤 영어 표현을 썼는지도 궁금하네요)
15/11/06 21:07
여기가 싫으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 이런 주장은 토론을 근본적으로 막는 소리죠. 상대의 주장이 틀렸으면 반박을 해야지 닥치고 꺼지라고 반응하는건 그냥 편가르기에 불과합니다. 하물며 이런 발언을 토론과 합의로 법을 만들어야 할 의회에서 한다? 욕먹어 마땅하죠.
15/11/06 21:11
저도 이 부분이 약간 걸리더라구요.
유럽 기준으로는 상점의 야간, 일요일 영업제한을 완화하려는 쪽이 우파이고 그에 반대하여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려는 쪽이 좌파인데요. 저기서 상점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려는 야당 쪽 의원이 한국 이야기를 한 것은 한국은 야간 영업을 허용하지만 공휴일이 많으니 휴식권이 보장되지 않느냐는 취지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야당이 제 추측대로 좌파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이민자를 배척하는 극우파의 워딩이라서 그것대로 이상하기도 하구요.
15/11/06 21:40
극우파 양반들중 자유지상주의 테크 올린 양반들이 아니라면, 국가의 '개입주의'에 긍정적인 양반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체주의 테크를 올린 보수파양반들은 기본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는 시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양반들이기도 하고요. 즉 '영업제한의 완화'에 찬성하는 것만을 기준으로 좌우파를 나누는 일은 현 시점에선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15/11/06 22:00
옛날에 뉴질랜드 살았던지라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Ron Mark Racist라고 검색해봐도 기사들이 줄줄 뜨는군요. 10분 정도되는 풀 영상을 보니 저 의원이 연설하는 동안 다른 의원들이 웅성거리거나 소리치는 소리도 많이 들리구요..
더 자세히 알아보니 http://www.3news.co.nz/nznews/ron-mark-denies-comment-as-racist-2015110516#axzz3qiT3Cnst 의회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거나 연설 중 시끄럽자 마이크에 대고 Shut the xxxx up이라고 하는 등 뭐... 대충 수준이 보이는 사람이네요
15/11/06 22:32
말씀하신 대로 키워드로 검색해서 첫줄에 있는 뉴질랜드 헤럴드 기사를 읽어봤는데 (http://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1540611)
"First deputy leader Ron Mark가 rasism 혐의를 받고 있다" 라는 제목으로 찬반 의견 모두를 보여주는 형태를 띄고 있네요. 마크의 발언 이유과 배경에 대해서도 충분히 서술하고 있고, New Zealand First MP Barbara Stewart said he was not racist and his comment was "taken out of context". Another MP, Pita Paraone, said he had heard "more vitriolic" comments made by MPs in the past. "I didn't think it was a racist comment. I think it was said in the heat of the moment as part of the theatre of Parliament." 이런 반대 의견들도 있고요 비난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기사만 본다면 임장혁씨 기사처럼 일방적으로 비난을 하는 어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5/11/06 21:40
뉴알못인데 진지한번 먹자면 저 나라 여행갔을때 세탁소를 4시 55분에 갔는데 주인이 문 잠그고 있다가 저희를 보더니 오늘 문 닫으니 내일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불편하고 불친절하다 생각했지만 저런 법이 있으므로 노동자들의 휴식이 보장되는 것이겠죠.
노동자를 자기 자신과는 타자로 정의하고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모두가 오랫동안 일하고 경제 규모에 비해서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이 낮은 우리나라를 만들어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뉴질랜드 사람이고 한국에서 온 이민자가 저런 발언을 했다면 아마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저렇게 말은 안했더라도요.
15/11/06 21:44
뉴질랜드 현지인으로써 nz1st 당 자체가 좀 어그로 성으로 먹고 사는 당이에요
인원 자체가 몇명 되지도 않고 최고 당위원이 좀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제 친구 중에서 저 당 지지하는 친구 한명도 본적이 없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