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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19:31
포수 시점은 아무래도 볼 판단하기 쉽죠.. 타자는 옆에서 보기 때문에 훨씬 어려울걸요..
게다가 배트 휘두르는 시간을 감안하면 훨씬 더 빨리 판단해야 할겁니다..
15/10/23 18:07
투수 손을 떠난 포심 패스트볼이 포수 미트에 들어가기까지 0.5초가 안 걸리죠. 대략 0.45초 정도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보면 겁나서 굳어버릴 거 같습니다.
15/10/23 18:26
제가 투수판에 서면 포수 미트 까지 머나먼 곳 처럼 느껴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코앞에서 던지는 느낌이랄까...
모교 야구부 학생들이 몸푸느라 캐치볼을 하는 걸 본 일이 있는데 그냥 쉽게 던지는데도 공이 휙휙 잘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어깨가 나쁘진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80 정도에 불과해서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뛰어난 선수들은 제 구속의 두 배에 육박하니..;;
15/10/23 18:41
신림동 지하배팅장이 너무 짧아 공 나오는 순간 예측해서 휘둘러야 맞을까말까인데
저 거리에서 타이밍이 안 보이네요 물론 동일코스 동일구종으로만 20개쯤 던져주면 뽀록으로 배트 스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크크
15/10/23 18:46
군대 있을때 동아대에서 야구 선수 생활했던 동기가 있었는데 그친구에게 한번 던져보라고 패기있게 말했다가 그 동기가 던지는 공을 보자 휘두르지도 못했습니다. 분명 자세잡기 전에 "무조건 휘둘러야지"라고 생각했는데도 말이죠.
그 친구 말로는 프로에 입단하는 애들은 자기와는 다른 세계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 중에서도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 +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15/10/23 18:56
예전에 예능에서 강병규 나온시절에 은퇴한지 한참된 강병규가 던지는공 치는 씬이 있었는데, 연예인 야구단들이 하나도 못쳤습니다. 다들 하는 소리가 공이 아예 안보인다...였죠.
15/10/23 19:04
대충 언제 휘둘러야 할지 감은 오네요. 실제로 눈앞에서 봤을 때도 그럴 지는 모르겠고, 또 휘두른다 해도 맞추는 건 다른 문제지만요; 맞을까봐 쫄 거 같기도 하고(...)
뭣보다 실전에선 저것보다 빨라질 테죠...
15/10/23 19:12
칠 수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브레이킹볼 (커브로 생각되네요)은 그나마 공이 보이네요. 투심(아니면 스프리터인지)도 살짝 보입니다. 포심은 근데 레이저네요 -_-;
15/10/23 19:55
포수 자리 서보면 공이 빠른 것도 문제지만, 타자 배트 스윙에 가려져서 공 안보이는 게 진짜 무섭더라구요. 저렇게 빠른 공이 순간적으로 안보이는데 잡아낸다, 사인 나누고 구질 코스 다 예상 한다 하더라도 참...
15/10/23 20:12
아는 동생들끼리 그냥 캐치볼을 하는데, 어떤 녀석 공은 잡기가 무섭습니다.
속도도 저희 기준으로는 빠르긴 한데(100은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공이 날아올 때 '쉐에에엑' 하며 소리내며 날라옵니다. 이게 정말 무서워요
15/10/23 20:25
저도 캐치볼한 경험으로 봤을때 그런 소리가 들리는 분들이 소위 공이 긁히는 분들이라 공이 구위가 더 좋은 분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15/10/23 20:19
여기서 야구하다 만난 친구가 일본에서 고등학교 선출인데 (지금 대학생입니다...) 그냥 캐치볼 하는데 공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놈이랑 캐치볼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전에 하던 분들이랑 캐치볼 하는데 너무 쉬워졌습니다...
15/10/24 10:48
프로선수들 연습투구 할 때 가까이서 들으면 (대구구장 그물 추천) 쉐에엑 소리 납니다. 공이 공기를 찢는다는게 어떤건지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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