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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14:04
조선이 외침 때문에 중간에 그리고 마지막에 평가절하당해서 그렇지 평소엔 정말 태평성국이었던듯 싶어요...
유교적 이상론이 현세에 구현된 유일한 예가 아닐지..
15/10/23 14:14
경기미는 20kg에 45,000원 정도니까, 일반 백성은 월 40만 원, 전문직은 월 68만 원 정도 받은 셈이군요.
그때도 헬조선이었구나(...)
15/10/23 14:16
단칸 초가집이 2냥인데.. 약 60kg이면 약 15만원이면 내 집마련.. 기와집도 200배니깐 3000만원이면 내 집마련의 꿈은 참 쉬운 편이었네요..
15/10/23 14:16
그때 쌀값은 지금 물가대비 더 고급품이 아니었을까요..? 그럼 지금 금액 환산이 400만원보다 더 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보니 계산이 좀 이상하군요.. 지금 물가로 보면 일반 백성은 40만원 정도 받는거네요.. 쌀값이 지금보다 고급품이라고 가정해 쌀값을 20kg 에 10만원 정도로 해도 100만원 정도고요..
15/10/23 14:23
계산에 미스가 있는 것 아닌가요?
쌀 2kg에 45000원이 아니라 쌀 20kg에 45000원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백성이 일당 2전 5푼을 받았다면, 한 달에 25일을 일했다고 했을 때 6냥 2전 5푼의 돈이 생길 것이고, 쌀 1섬이 5냥이었더니 단순 계산하면 1달 일해서 1.25섬의 쌀을 살 수 있습니다. 쌀 1.25섬은 180kg가 될 것이므로, 20kg에 45000원임을 생각한다면, 1달 일해서 40만 5천원을 버는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15/10/23 14:31
화성성역의궤는 장난 아니죠.. 공사일수보다 저거 기록물 정리한 일수가 더 많음.....
아 그리고 담당자 이름을 죄다 적어놓고 새겨놓은 이유가, 짓고 나서 하자보수책임 기간 내에 무너지면 죄다 잡아다 처형하기 위해서라고도 합니다 (?)
15/10/23 14:37
이미 계산해주신 분이 계셨으니 경기미 2kg 45000원에서 그냥 계산이 잘못된걸로...
사실 1석이 180리터, 144kg인것도 일본의 단위를 들여와서 그렇게 된거니 이것도 따져봐야겠지만 진지를 아직 못 먹었으므로 밥부터 먹고 오겠습니다.
15/10/23 15:24
팔달문을 밤에 보면 조명이 아주 멋있습니다.
http://www.cha.go.kr/unisearch/images/treasure/1615769.jpg
15/10/23 17:33
조선에서 화폐경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숙종대 상평통보를 발행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1690년경) 효종때도 10전짜리 화폐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동/납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 상평통보가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었나를 보려면 해당 시대 노비의 가격을 보면 되는데, 17세기 후반~19세기 후반 사이의 노비 몸값이 5~20냥 사이라고 합니다. 또 보수파가 정조를 암살하려고 들인 몸값이 15냥 정도 된다고 합니다. 위에 적힌 쌀값을 기준으로(20킬로그램, 45천원) 15냥은 약 110만원쯤 될 건데, 왕을 암살하는 대가치고는 좀 많이 싸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5451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5&wr_id=963999 두번째 링크 보니까 당시 물가가 자세히 나옵니다. 닭 한마리 2전, 짚신 한 켤레 3푼, 사발 한개 5푼. 이런 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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