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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9 21:22
좌우끝단에 장착된 5.1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 스피커하며,
상단의 네모난 부분엔 셋톱박스까지 설치할수있는 공간과 TV우측에 PC본체를 장착할수있는 공간까지 당시 매우 구하기 힘들었던 일체형PC의 기념품이군요.
15/09/29 21:24
그러고보니 저 모양 참 이쁘네요...
언젠간 저 모양으로 TV장한번 짜보고 싶네요. 아날로그식 다이얼자리에는 세톱박스하고 기타등등 넣으면 될듯한데...
15/09/29 21:36
금성 tv 맞습니다. 최초로 국내에서 tv를 생산한 기념으로 주주총회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LG가 LG가 아니고 락희(럭키), 금성일 시절이죠.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공관 흑백 TV를 생산했는데 기념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금통은 아니고 재털이에요. 플라스틱이 아니고 주석제품이라 안타요. 워낙 오래되었고 라이터 불에 그을려서 (절대로 제가 어렸을 때 시험해보느냐 이모부 라이터로 했던건 아닙니다.) 도색 부분에 기포가 조금 생기기는 했는데 그래도 뚜껑 여닫을 때 금속음이 참 마음에 들어서 참 엔간히 많이도 가지고 놀았던 제품입니다. 저희 집 TV가 금성 진공관 TV 이었는데 아쉽게도 딱 두번째 모델이었습니다. 이게 왜 아쉽냐 하면 LG (금성)에서 한번 자기네 최초 생산 모델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공모를 통해 상금을 주는 행사를 했거든요.. 진공관 TV는 특징이 켜고 나서 한참 있다가 화면이 나옵니다. 진공관이 예열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나온 트랜지스터 TV는 켜니까 바로 나옵디다? 한참 놀랐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 저 금성 TV는 오래되 망가져서 나중에는 처음보다 예열되는게 한참 걸리는 통에 스위치 누르고 한 1-2분은 있다가 켜져서 말입니다. 게다가 컨덴서 비스무리한 부품이 너무 과열되어 뚝 떨어지면 화면이 안켜져서 제가 납땜 인두 들고 임시로 붙인 적도 많았습니다. 아뭏든 저당시는 삼성이 전자제품 만든다고 해서 콧방귀를 끼던 시절이어서요. 삼성이 최초로 만들어낸 전자기기인 카세트 플레이어를 사긴 했습니다. 릴테이프가 아닌 카세트 테이프라니 정말 신기했었죠.
15/09/29 22:30
전 저 티비를 써본적은 없고(80년대초반생이다보니..) 할머니집에 '보관'되어있어서 구경하기만 했었는데 저게 진공관모델이었군요....
15/09/30 08:44
생각날 것 같네요. 저 아주 어릴 때(78년생입니다) 집에 저런 게 있었어요. 연세가 좀 있으신 이모네 집에 갔을 때도 봤었고... 텔레비전에 미닫이문이 달려있는 게 신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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