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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3 09:39
솔직히 내용이.. 심각하고 좀... 보고나면 답답할 정도로 우리나라 군대가 쓰레기같은 관습이 있구나 싶어서 화가나는데
주인공의 특정부위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죠..... ㅠㅠ 정부에게 군 문제에 대해 이 웹툰을 예시로 들어주면 군 문제는 넘겨두고 만화가 특정부위땜에 음란물 같다며 제지나 하지 않을까 싶어서ㅡㅡ
15/07/13 09:57
중요한건 내때 저런거 없앴다는 사람은 많은데
내가 부활시켰다는 사람은 적으나 실제로는 매번 없어지는 척했다 다시 있다는게 알려졌다 의 반복정도인지라 후임에게 잘 해줘봐야 흐름이 그러면 알아서 저짓하고 앉아있죠. 틀의 문제인지..
15/07/13 10:11
그래도 똥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이라도 없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딱히 외부에서 조지는 이벤트가 없어도 말이죠.
저희 부대는 색깔우유는 챙 이상만 마실 수 있는 희안한 룰이 있었는데, 어떤 날 색깔우유가 170~80개씩 나와버리면 죄다 우유 못 먹고 열외들만 4~5개씩 마시는 기현상이 벌어지곤 했죠. ㅡㅡ; 정말 이해 불가능한 똥군기였는데, 이런 건 누구 한 명만 총대 메도 바로 없어지더군요. 지나치게 가혹한 구타(줄빳다나 축구 같은...? 한 번 할 때마다 병원 실려가는 애들이 나오니...)도 제가 있던 2년 사이에 많이 사라졌고.. 그러다 70~80년대 군대는 어땠을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크크
15/07/13 10:20
이게 왠 군대만화야... 싶어서 1화부터 다시 쭈욱 봤는데, 사실상 여성이라는 캐릭터만 빌린 리얼리즘 만화군요.
만화 시기도 06년 여름이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저도 06년 8월 군번이라서 그런지 괜시리 예전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괜한 쓴웃음이 나네요.
15/07/13 10:37
아부지가 보충대 입소 직전에 "군대가 너를 괴물로 만들려고 해도 네가 괴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것인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습니다
근데 저는 좀더 빨리 입대했으면 정말 못버텼을듯...
15/07/13 14:36
제가 96~98 서울 기동대 있다가 나왔는데, 이 만화 안 보다가 의경얘기라고 해서 쭉 봤는데.. 저 근무하던 시기 10년 후라고 해도
어쩜 그리 똑같은지... 다만 명칭? 용어가 좀 달라진 것도 있더군요. 저 때는 수하나였는데 여기는 수인이라고 하고.. 저야 내무생활 바꾸나 마나 소대 수하나에서 중대 수하나 테크 타는 바람에 뭐 내가 바빠서 내무반 생활 신경을 못썼죠.
15/07/13 14:56
용어가 좀 다르기는 해도 다 알아들수 있네요
원래 부대마다 조금씩 다른데 하는 행동 들은 다 비슷비슷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왜 저 지x들을 떨었는지 어처구니가 없지요 조현오 청장이 갈아 엎은 이후에는 의경경쟁율이 엄청 높다고 기사까지 나오고 인터넷에 체험담도 편하다고 할 정도니 격세지감이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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