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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2 12:35
학예회라고해서 유치원 마무리 시기에 저도 한 경험이 있네요...
잘기억이안나지만 꽤 큰 공연장빌려서 했는데.. 그당시 연극 하나 댄스 두가지했는데 7살때 대체 내가 저걸 어찌다외웠는지 궁금합니다.. 연극도 중간에 주인공빠지는 바람에 주인공 대사까지 그자리에서 외워서했다는데 내재능은 그때 끝났습니다..
15/02/12 12:50
어제 S모 사이트에서도 이 동영상으로 논란이 조금 생겼었는데 사실 조금 우려스럽기는 하네요.
6분 30초대의 '그대에게' 안무를 보면 그저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제가 그동안 보아온 저 나이대 아이들은 박자감과 신체협응력이 온전하지 않아 음악에 맞추어 저런 안무를 하는게 불가능했고 적어도 초등학교 5, 6학년은 되야.. 그리고 상당히 오랜시간 연습과 훈련을 반복해야 겨우 될까 말까했었거든요. 어떤 아이들을 선발해서 어떤 연습과정을 거쳤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함부로 단정해서 말하면 안되겠지만 공연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5/02/12 15:55
저도 여기에 한표.
두 아이 키우면서 다양한 공연을 봤는데 일반적인 연습량으로는 저 정도 수준의 공연이 거의 나오기 힘들다고 봐야죠. 한 두명 잘 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잘 하는데 그렇다는 것은 얼마나 연습을 시켰을지... 유치원 수준에서 저런 공연이 왜 필요한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15/02/12 12:54
애들 동작이 절도있네요 크크
많이 들어본 노래다 했는데 울랄라세션 노래였군요. 처음 들을때는 별로였는데 여기서 들으니 엄청 신나네요.
15/02/12 13:07
초등학교 3~4학년은 되어야 협응성이 늘어서... 댄스같이 종합적인 신체능력 요구하는 동작이 가능한데요.
유년기부터 저게 가능한 애들이 흔한 건 아니거든요. 초등저학년까지 지 몸도 못가누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진지하게 무섭다. 어마어마한 연습량.. 후덜덜...
15/02/12 13:33
전국대회급인데.. 이 아이들 데리고 대회 나가면 괜찮겠네요. 어떤 대회를 가도 작은 상 하나정돈 받을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 영상이 왜 우려가 될만한지 모르겠네요. 설마 만물동물학대론과 마찬가지로 이 학예회도 학대라고 생각하는건가..
15/02/12 14:26
예를 들어, 여섯살짜리 아이 30명이 있는 유치원에 모든 유치원생이 삼국지 1권부터 10권까지 모두 외웠다면,
이건 학대일까요? 아니면 좋아서 그런걸까요? 일반 학예회와 그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15/02/12 14:24
저희 와이프가 유치원 부원장이고, 저희 아이도 여섯살인데, 이게 좋아서 할수 있는 수준은 훨씬 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나이대 아이의 학예회가 어떤 수준인지 아시면 좋아서 한다는 이야기는 하실 수 없을것 같네요. 연예인 준비 학원 이라는게 존재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어수룩한 학예회 준비하는데에도 몇달을 조금씩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노래나 율동이나 연극이지만 그야말로 재롱수준이죠) 저런게 동작이 맞는다는게 일단 성인도 어려운거니까요.
15/02/12 14:25
이런 연습을 재밋고 즐겁게 시키는 선생님이 있고
지루하고 짜증나게 시키는 선생이 있죠. 애들은 즐겁게 노력해서 보여줬는데 남들이 옆에서 고생했겠네 이건 극혐이네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_=
15/02/12 14:26
고등학교 체육대회 카드섹션, 신입사원 수련회 바디섹션, 이 학예회도 그렇고,
어렵지도 않고 당사자들은 대부분 재밌다는데, 북한이니 뭐니 걱정하는 사람들은 꼭 있네요.
15/02/12 14:47
걱정은 좀 해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저도 학대라고 까지 보진 않습니다만..
저 아이들은 누굴위해 저렇게 피나는 노력을 해야했나.. 라는 의문이 좀 드는건 사실입니다 ; 근데 학대니 극혐이니 이런 류의 비난은 좀 멀리 나간 것 같기도 하구요.
15/02/12 14:33
아이고 귀여워라 크크
이걸보고 학대라고 하다니...;; 요즘 애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하기싫은 애들 붙들고 때려가며 절대 저렇게 못합니다. 말못하는 꼬맹이들도 아니고...
15/02/12 15:08
요즘애들 유치원수준이면 자기들 멋있고 이쁘단거 알아서 저런거 은근 열심히 합니다 크크
요즘엔 워낙 연예인이 꿈인 애들이 많아서 끼들도 꽤 충만하고.. 안하겠다는애 머리채잡고 강제캐리한것도 아니고 너무 걱정안해도될듯
15/02/12 15:31
우와.... 이거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이네요. 와...
유치원 재롱잔치에 저정도 규모의 공연장 빌려서 하는 것도 3년에 4-5번 봤는데... 수준이.....와......... 진짜 유치부 스타대회 한다고 갔는데 이영호 이제동이 붙는거 본 기분이네요.
15/02/12 16:11
대단한건가요? 어린이집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전 연극은 안해봤고 춤만 했는데요. 어린나이라 습득능력도 좋고 오히려 성인 동아리는 약속이네 뭐네 빠지는데 저때는 등원하면 매일 저거하니까.
무용 레퍼토리 할때 틀렸다고 꿀밤 한 대 맞은게 서러워서 아직도 생각나네요. 혹여 혹사하지 않을까 우려는 할 수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좋아서 한겁니다. 저도 신나서 생애 첫 자아실현을 하고서 춤재능을 다 써버렸어요.
15/02/12 16:48
리틀엔젤스도 있으니 특기가 있는 친구들은 잘 할 수 있는 거야 당연하지만,
얘들은 그냥 일반 어린이집 애들이군요;;;; 저라면 우리 애가 저렇게 하는거 안 순간 어린이집 그만두는 거 고려합니다. 애들 돌봐달랬지 누가 안무 연습시키랬어....
15/02/12 22:44
아마 이정도면 수달을 꽤 엄하게 지도받았을 듯 합니다. 학대까진 아니겠지만요. 이것의 반의 반의 반수준도 안되게 해야 재롱잔치 인데... 제가 본 딸 재롱잔치 수준에 비해 너무 높아요... 그런데도 제 딸과 어린이집 친구들은 두달 준비하는 동안 집에 오자마자 저녁 밥숟가락 놓자마자 잠들었었습니다 입만 열면 힘들다고 했었고.. 한해 그렇게 하더니 반발이 심해서 올해는 그나마 대폭 축소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저리 하는거 보면 좋아서 하긴 했을거 같긴한데 좀 힘들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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