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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5 20:57
예전에 일본 분들이랑 일한적이 있는데, 한국 적응하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점심 시간에 같이 밥 먹자고 끌고가는 문화가 정말 싫었다고 하더군요. -_-;
15/01/05 21:05
저는 고기집같이 대놓고 어려운곳은 혼자 안가는데도 두번 쫓겨나봤고 엄청난 눈치는 여러번 받아봤어요. 사실 한국에서도 일본식 식당(라멘, 돈부리 등)은 바 형태 자리가 있어서 그나마 혼자 가도 아무렇지도 않은곳이 많아서 좋은데 한식집은 기본이 4인테이블이라 하나 차지하고있으면 엄청난 눈치가
15/01/05 21:06
차라리 쫓아내던지 받아놓고선 눈치는 왜 주는지 모르겠네요...
저 이야기 해준 동생도 혼자 밥먹으러 가면 눈치주는데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전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먹을땐 항상 편의점만 가고, 일본에서 살았을때는 혼자 자주 먹어봤지만 일본이라 별 문제가 없었기에 저 이야기 듣고 좀 놀랐었어요
15/01/05 22:03
어째 한해 두해 갈 수록 저의 상태가 저 분과 점점 더 닮아가는 느낌입니다.
아. 외모 말고. 나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 혼자 먹는 식습관이요.
15/01/05 22:58
시골 살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가 거의 없지만 얼마전에 혼자 고기 드시러 오신 여성분을 딱 한 번 봤습니다.
뭐.. 그냥 혼자 먹을 수도 있겠다 싶고 그렇게 신기하지는 않지만 하필 그 분 자리가 벽에 메뉴판을 등지고 있는 자리여서 그거 난감하더군요. 가뜩이나 그 고기집은 삼겹살, 목살 이런 식이 아니라 메뉴마다 닉네임이 붙어 있으면서도 따로 메뉴판 안 주는 집이다보니, 벽에 붙은 메뉴판은 한참 봐야겠고 정면으로 마주보게 되니 본의 아니게 구경하는 모양새가 나오고...;
15/01/06 00:28
고깃집에 혼자 고기먹으러 들어간 적은 없는데 둘이서 갔다가 같이 먹던 사람이 고기 한판이 채 구워지기도 전에 급한 연락받고 자리를 뜨는 바람에 혼자 남아서 남은 고기 다 구워 먹고 집에 온 적은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다 고깃집인 사람많고 되게 큰 곳이었지만 의외로 부끄럽지도 않고 주위 시선도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고기가 정말 맛있어서 몰입상태였던 것 같습니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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