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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1 12:31
탄피 찾는거 정말 진짜 삽질중에 삽질이죠.
안찾아도 되는데. 있는거야 챙겨가는게 맞는데 몇시간 찾고 이럴 물건은 아닌데 말이죠. 정작 잃어버린다고 큰일 생기는것도 아니고
15/01/01 12:39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궁극적삽질이죠
탄피전량회수의 궁극적 목적이 탄 뽀려서 사고칠거 대비하는건데 탄피잃어버리고 선임한테 갈굼받을거 부대원 삽질할거 생각하는 스트레스로 더 사고칠확률이 높죠 탄뽀려서 남죽이거나 자살할 놈이 탄피전량회수로 총알없다고 사고 안칠거라고 생각하는 멍청한 생각이죠
15/01/01 12:46
탄피 회수 한다고 사고가 안나는건 아니지만, 탄피 회수를 안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탄피관리를 하는겁니다.
이게 삽질처럼 보이는건 맞는데 모든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저런 삽질을 안하기때문에 사고가 나죠
15/01/01 12:55
사고날 가능성은 오히려 안하는게 적어질 거 같은데요
군대가면 사고친다는게 스트레스밖에없습니다 무슨 부모의 원수를 군대가서 처음보는것도아니고 다 처음보는사람들인데 탄피회수로인해 총알로 일어날 살인사건이 둔기로 중상정도로야 될수는 잇습니다만 사실 총으로 사람쏴죽일놈이 둔기로 사람 죽을때까지 안치겟냐만은 사고가 날 가능성은 스트레스를 줄이는쪽이 더 적죠 지금이야 선진병영이라지만 옛날엔 가스마개 잃어버리고 선임 무서워서 탈영한 사례도 있는데요 뭐 이건 그냥 자기가 탈영해놓고 이유를 갖다붙인거라 생각하긴하지만 이유로 붙일수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란 말이죠 전세계적으로 징병제는 직업군인이든 탄피회수하는건 우리나라뿐입니다 그런다고 다른 징병제국가 군대보다 총기사고율이 적은것도 아니지요
15/01/01 16:06
저도 실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탄이라는게 가지는 위험이 너무 커서 실셈하는게 맞죠. 사고라도 나면 책임은 누가지나요.
사실 대두경탄들이야 잃어버릴 일 조차없으니 제외하고, 5.56mm 실탄탄피가 사라지는 경우들에 해당하는 일인데, 이 또한 사격장에서 탄피받이까지 착용하고, 통제된 인원이 올라가는 사격에서 분실 자체가 발생할 일이 거의 없죠. 대부분 훈련상황에서 훈련용수류탄 안전고리나 공포탄피가 분실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또 유도리 있게 잘 넘어가는 경우가 많던데요. 이런걸 찾으려고 하면 진짜 스트레스겠죠.. 대부분은 위험성도 없고, 찾기도 거의 불가능해서 다른 방법으로 넘어가더라구요.
15/01/01 12:58
전직 탄약계원입니다.
행위의 이유야 실탄관리차원에서 하는 행위가 맞는데 야전에서 아무리 열심히 세더라도 탄약대대에서 반납할때 안세기때문에 할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탄약대대에서는 그 모든 부대의 반납탄피를 세고 있을수가 없기때문에 못하는거구요. 탄피 모자라면 본부 탄약계원에게 남는 탄피 채워달라고하면됩니다. 탄피때문에 하도 뭐라뭐라 그러니깐 탄약계원은 탄약대대에 반납하면서 탄피를 뽀려두는거죠.
15/01/01 15:20
전직 탄약계원입니다. 탄약대 반납할때 수량 확인용 격자판 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부어서 줄세워서 탄피수량 확인받고 반납했습니다.
한번 평소 뺀질거리기로 소문난 후임 한명이 탄피 수량확인을 사격장에서 하고 창고 넣기 직전에 하는 걸 몰랐는지 중간에 가져간적이 있는데. 창고 넣기 직전 수량확인때 하나 없어서 부대원들 20명 데리고 찾으러 갔었네요. 20명 데리고 가는데 평소라면 절대로 그런 작업에 오지 않을 후임이 자청해서 추가로 왔고 10분만에 그 녀석이 찾아(?)내더군요. 감이 왔지만 잘했다고 해주고 다시 부대원 데리고 복귀했었네요 (어차피 처음 수량 확인때 탄피 확인이 다 되어서 행보관한테 여분 탄피로 처리하자니까 절대 안된다고 애들 데리고 가라더군요)
15/01/01 17:22
말씀하신 방법대로 확인하고 반납하기도 하죠.
1. 전량확인 2. 랜덤추출확인 3. 미확인 셋중 하나인데 저같은경우 주로 2번 아니면 3번이었던거고 1번은 무슨 날일때. 1번 터지면 뭐 제 시간엔 못돌아오고.
15/01/01 13:39
요즘에도 하나 모르겠는데 우리때(98군번) 민간인한테 총 뺐겨 가지고 [총기피탈방지끈] 이라고 빨래줄로 묶고다닌 기억이 나는데요
탄피는 꼭 세야죠 무용하던 말던
15/01/01 15:46
차량에서 뛰어내리다가 총기피탈방지끈에 걸려서 다치는 사고 종종 났었죠.
이 사고 이후로 없앴는지 어쨌는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15/01/01 20:41
고작 탄피 확인 안한다고 군대 스트레스가 확 주는 것도 아니고
사고 치는 놈들이 다 스트레스 때문인 것도 아니고 원천적 또라이도 많은게 세상이죠. 물론 비율로 따지면 천명중 한명, 만명중 한명일지라도.. 그리고 탄피 관리의 목적상 현장에서만 세어도 목적달성엔 충분하다고 봅니다. 현장 - 탄약계 사이에서 빼돌리려면 간부가 끼던가 조직적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거 방지하긴 힘들고 확률도 낮으니 제껴두는거죠. 어차피 탄피 확인만으로 100% 사고 방지 이런건 불가능하죠. 사고 발생 확률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춘다고만 해도 탄피 확인은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탄피 확인을 안해서 실탄이 모든 군인들에게 한두발씩 보급된다면..? 그 다음의 지옥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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