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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1 01:53
정말 멋진 소감입니다.
가족을 잃고 세상에 ['남겨진'] 사람으로의 슬픔과 마음가짐을 극도로 절제하며 무겁지 않게 표현하면서, 한편으로는 그 각오와 그 마음을 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모든 면에서 정말 너무나 멋집니다.
15/01/01 02:18
전에 해피투게더 나왔을때 성악배운다고 하시더니 여기서 보여주시네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로써 세월호유족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아셔서 언급하신듯... 정도전의 초중반을 캐리한 박영규씨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5/01/01 03:32
잊혀지지 않는 영규 아저씨... 02년도에 민속촌에서 사극 찍으시다 쉬는 시간인지 앉아있었는데 애들이 몰려가서 싸인 해달라고 하니까 무심하게 담배 입에 무시고 싸인 해주던 아저씨... 뒤에서 멀뚱멀뚱 서있던 나한테 ' 넌 왜안와 빨리와' 카리스마 대폭발... 미안해요 아저씨... 아저씨 싸인 버렸어용ㅠㅠ
15/01/01 09:32
잔잔하게 마음을 흔드는 멋진 소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을 분 중 한분이셨군요. 새해에는 모두들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5/01/01 11:05
너무 길지 않나 싶었는데 어느새 눈물이 고이다 어느새 다시 웃고 있네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마무리 지으신 것 같아 많이 놀랐습니다 대단하네요
하지만, 옥의 티는 바로 김상경씨를 먼저 수상소감 시키지 않은 것 같네요 먼저 너무 임팩트있었어요 톤이며, 내용이며, 감정이며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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