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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6 20:53
진짜 깜짝 놀라죠. 멧돼지도 정말 무서워요-_- 전 21사단이었는데 12사단에 있던 제 친구는 멧돼지 잡고 7일 휴가 받았었습니다.. 자랑하더군요ㅠ
14/11/26 20:56
철원 GP출신인데 얘기해주면 안믿어요 장동민도 철원에서 복무한걸로아는데
DMZ에사는 제비만한 잠자리 티코만한 멧돼지 2m가넘는 사람 허리굵기의 구렁이 너구리 삵 독수리 2시간만에 1m쌓이는 폭설 영하30도 추위 이런거말해주면 다 오바라고 해요
14/11/26 23:39
영하 30도는 철원훈련 갔을때 느껴봤고,(온도계가 영하 30도까지만 있어서 그렇지 더 내려갔을지도요.)폭설도 이해는 가는데, 구렁이 크기는 저도 좀 이해가 안 가요.. 흐흐.
14/11/26 20:56
보통 분들은 독수리가 까마귀만하고 까마귀가 까치만한줄 알죠;;
실제 까마귀만 봐도 '와 xx크다' 할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크크
14/11/26 20:58
철원에 까마귀도 굉장히많은데 까치랑 크기 차이는 많이 없었어요 철원까치는 까마귀도 이기거든요
까마귀는 독고다인데 까치들은 파티라서..
14/11/26 21:07
뭐 본 개체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검색해보니
까마귀 몸길이 50cm, 날개길이 32∼38cm 까치는 몸길이 45cm, 날개길이 19∼22cm입니다. 까치는 몸길이 2배정도의 꼬리날개떄문에 날개대비 몸통이 크게 나오죠. 줄자대고 재본건 아니지만 잡아논 시체보면 2배는 차이납니다.
14/11/26 21:57
실측은 몰라도 직접 보면 정말 차이납니다.
닭은 풀어키우는데, 짭밥을 주면 새들이 날라옵니다. 까치 몇 십 마리 사이에서 나홀로 까마귀만 보입니다.
14/11/26 21:06
까마귀 떼는 못봤어요 철원에서 떼로다니는 새는 두루미랑 까치 제비외엔 없거든요
까마귀 황조롱이 독수리들은 항상 혼자만 날아다니더라구요
14/11/26 22:04
진짜로요. 다른건 못봤지만 까마귀는 일본에서 처음 보고 생각보다 훨씬 커서 좀 겁에 질렸습니다;;;; 까치 친구나 되겠거니 했는데 훨씬 더 부리부리 무섭무섭 하더라구요. 나무에 떼로 앉아있는데 얘네들이 정말 작심만 하면 저 따위는 한끼 식사로 만들것 같은 흉흉한 사이즈....
14/11/26 21:01
지붕 공사 하러 올라갔다가 엄청 큰 독수리가 계속 제 머리위를 빙글 빙글 날고 있길래 초식 동물들이 이런 기분인가 싶었습니다.
14/11/26 21:02
파주출신입니다
감악산위에서 빙글빙글 도는것만 보다가 가끔 낮은곳까지 내려오는데 평소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어마어마하게 큰크기에 덜덜
14/11/26 21:13
저도 20년넘게 서울에서만살다가 군대가서 처음 경험해봤네요..
군대가서 좋았던거하나는 살면서 돈주고도 못보는 신기한걸 많이봤다는거? 여름엔 반딧불이 수만마리 날아다니고 겨울엔 나무도 하얗고 호수도하얗고 땅도하얗고..영화 배경같아요 번개랑 태풍도 스케일이 다릅니다 붉은번개가 눈앞에서 철원평야에 콰콰쾅...
14/11/26 21:07
사실 벌레들은 보통 더운데 사는 것들이 더 큽니다.
DMZ쪽 동물들이 큰 건 그렇게 클만큼 '오래 살 수 있어서' 크다고 봐야할걸요. 독수리같은건 어차피 이동하는 철새이기도 하고, 독수리가 먹을만큼의 충분한 먹이감이 있는 지역이라 거기서 보이는 거겠죠.
14/11/26 21:06
저거 다음에 똥사다 멧돼지 만난 이야기 하던데 길이가 저 테이블보다 길다는걸 안믿더라구요.
멧돼지 진심 왠만한 소형차만한뎀....
14/11/26 21:16
독수리는 GOP에서 중대장인가 누가 다친거 주워와서 중대장실 화장실에 넣어두고 임시보관(?)했었는데
중대 본부 내려갔다가 한번 봤는데 진짜 장동민 말이 극 사실주의라는게 실감하게 되죠.. 냄새가.... 멧돼지는 소초 급수장에 내려갔는데..급수장 뒤에 멧돼지 머리만 덩그라니....근데 그 사이즈가 버스 바퀴정도의 크기.. 몇달 후에 가서 보니깐 다 뜯겨먹고 썩고 하면서 뼈만 남더군요.. 심지어 산양의 뿔도 엄청나게 크더군요.
14/11/26 21:16
저도 gop근무 했는데 저거 레알입니다
까마귀가 제가 양팔 벌린것만하죠 멧돼지는 높이가 좀 낮지 경차만합니다 사회나와서 말하면 아무도 안믿더군요
14/11/26 21:24
철원 야생동물은 아닌데 철원에 엘크농장이있었는지
돌아다니던 엘크보고 심장 멎는줄알았습니다 판타지에서보던 괴물인줄.. 사슴이 육공트럭만해요
14/11/26 21:30
까마귀는 서울 경복궁만가도 있는데 거기 있는 것도 꽤 크더군요. 까치 4~5마리랑 싸우는데 안밀려요. 땅에 내려오면 무서워서 근처 못갔습니다. 근처 갔다가 날개라도 펴면... 아우...
14/11/26 21:31
12사단 GOP 출신입니다. 어느 겨울날 새벽 경계 근무 후 철수중에 왠 까마귀들이 철책따라 앉아 있더군요. 근데 그게 끝이 없어....... 실제로 보면 엄청 섬뜩합니다.
14/11/26 21:31
그리 커봐야 어짜피 러시아에서 먹이싸움에서 져가지고 쫒겨온 놈들이고,(대부분 1,2년차라고 하더군요)
그나마도 동네 까치때한테 쫒겨 다닙니다. 어미새랑 새끼새가 날아다니는건줄 알았더니 그냥 까치때가 독수리 쫒아 다니는거...
14/11/26 21:32
gop를 두달 20일 정도밖에 안있어서(이병때 자대배치를 gop로..ㅠㅠ) 독수리는 보지 못하고, 멧돼지 두마리는 야간근무설때 봤네요. 애들이 철책 바깥으로 가는거 보고 귀여웠는데 몇십분 있다가 쾅 소리나서 놀라서 벙쪄있는데 고참이 놀랄거 없다고, 아까 본 멧돼지 애들이 지뢰 밟은거라고 하더라고요. 크기가 크지는 않았었어요.
주간근무 말뚝으로 설때 비구름 이동하는거 보고 신기했었는데..
14/11/26 21:46
이솝우화인가? 보면 독수리가 양을 채간다고 하죠. 까마귀가 그거 따라하려다가 털에 발톱이 걸려서 날아가지도 못하고 잡히고..
그거보면 독수리가 크긴 큰 거 같아요.
14/11/26 21:51
장동민이 옆중대였는데(복무기간은 제가 뒤지만요) 장동민 소대가 담당하던 GOP섹터에 가보면 고도가 높아서 잘 보이더라구요.
진짜 저만합니다.. 독수리, 멧돼지 봤는데 진짜 덤비면 안되겠더라구요
14/11/26 21:52
gop도 아니고 파주에 흔한 부대에서 근무했는데 멧돼지는 군생활 내내 못봤지만 독수리, 나방, 사슴? or 노루?는 레알입니다 크크크
14/11/26 21:53
28사단 gop출신 입니다 레알입니다... 멧돼지는 진심 코앞에서 봤습니다. 짬 버릴때면 어김없이 와서 짬처리를 담당하고 유일하게 안도망갈땐 새끼 있을때 크크크 독수리 그리고 엄청 큽니다 진심
14/11/26 21:57
농담 아닙니다.
바람이 겁나 쎄서 그런지 하늘엔 조각구름 몇조각만 떠있는데, 눈보라가 옆쪽에서 거의 가로로 날아오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14/11/26 21:59
영화처럼 하늘이 어두워지길래 깜짝 놀래서 올려 봤더니 독수리 저공비행!
들판에 사람 앉아있다고 해서 북괴군(포상휴가)인가 하고 봤더니 날개 접은 독수리였습니다!
14/11/26 22:03
여기가 gp.gop 전방에서 복무한 나어먹은 예비군 아저씨들 모인데라는데 맞나요? 간증한명 추가합니다.
독수리니 뱀이니 멧돼지 토끼 꿩 고라니 등등 동물들 크기는 말할것도 없고... 여름에 초소나 천장이나...철책등에 불켜논거 보면 생전 보지도못한 형형색깔의 벌레들이 난무합니다.
14/11/26 22:11
좀 핀트가 어긋난 질문이긴한데
혹시 gop 근무중에 독수리나 멧돼지 잡아 드셔본 분 계실까요? 법에 저촉되는 일이라면 쪽지라도 ...
14/11/26 22:42
일본 갔을 때 뭔 비둘기가 저렇게 커 이러다가 갑자기 내 머리 위로 저공비행을 하는데 놀래 뒤로 자빠질 뻔 했어요
알고보니 까마귀였고... 까마귀 떼가 쓰레기 더미 파먹는데 흉조라고 부르는 이유를 깨달았던 순간이었네요
14/11/26 22:51
지금 단체 드립은 아니죠???
아래 독수리 사진은 정말 크네요. 양익 합치면 3m 찍겠는데요...위 댓글 중 까마귀 양익이 양팔 벌린 수준이라는 걸 보고 신뢰성에 의심이 가고 있습니다.
14/11/26 23:23
저희부대는 전방은 아니여서 멧돼지를 보지는 못했는데 독수리는 봤습니다. 대대 체육대회 끝나고 우승기념으로 삼겹살(이라고 쓰고 전지라고 읽음.) 파티를 연병장에서 했는데 하늘보니 왠 새떼들이 주위를 돌더라구요.. 그런데 엄청 커서 놀랬던 기억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독수리였죠.. 살면서 그런 광경은 처음 이였습니다.
14/11/26 23:46
저도 5연대 근무해서 정말 레알인거 공감하는데 댓글 죽 내리니 마치 다들 짜고 장난치는것 같네요. 크크크 사실 제가 보고도 믿겨지질 않아서
14/11/27 00:48
21사 gop에 있었는데 제가 있던곳에서는 민간인들,대통령,국방부장관,미군높으신분들,국회의원,여대생들 등등 엄청나게 많은 민간인들이 왔다가는곳으로
유명했는데 국회의원 몇분이 와서 뭐 위로차 온다고 해서 와서 순찰도 하고 하다가 거대한 독수리를 보고 저건 무슨장비냐고 물었던기억이.... 진짜 무슨 비행물체로 보일듯이 엄청 큽니다. 독수리라고 했더니 단체로 멘붕와서 농담하지말라고...... 진짜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멧돼지같은경우도 정말 정말 정말 큽니다.. gop에서는 주로 짬을 처리하기 곤란해서 산속안에 특정한 위치에 땅을 파서 짬을 묻어두는식으로 버리는데 항상 그짬을 멧돼지들이 와서 먹곤 합니다. 보통 짬버리러 2명~4명정도 가는데 자주 보던 멧돼지들은 아 그냥 좀 크다 싶게 느껴졌었는데 4명이서 짬 버리러 갔다가 세상태어나서 그렇게 큰 생물을 첨 봤습니다 눈앞에서 오버 좀 보태서 티코수준의 크기...... 4명은 그순간 얼어붙었고 유유히 그 멧돼지는 짬을 먹더군요. 멧돼지들 수업이 많이 마주쳤지만 주로 그녀석들이 먼저 도망갑니다만 새끼랑 같이 있을때는 주로 그자리에 멈춰있거나 천천히 움직이더군요 진자 멧돼지가 젤 무서웠습니다. 독수리는 자주 출몰을 안해서
14/11/27 00:58
독수리 어릴때 동물원에서 봣는데 거대하더라구요 그냥 새만한줄알았는데 호랑이가 앉아있는듯한 위압감, 엄청 큼
갠적으로 크기에 놀란건 까마귀. 멀리서 볼때는 못느꼈는데 다가오니 생각보다 덩치가 오오
14/11/27 02:52
군대에서 사슴을 봤습니다. 초식동물의 포스가 아닙니다. 새벽에 휴가 나가려고 6시에 나와서 코너를 도는데 사슴 두마리가 도로를 점거하고 움직이질 않더군요. 제가 다가가니 눈이 마주쳤습니다. 멧돼지가 티코 만한데 사슴은 훨씬 더 큽니다. 코에서 나오는 콧김의 포스가 이건 용인가? 싶더군요.
14/11/27 10:38
흐흐 철원이 고향이고 여태 쭉 살고 있는데, 딱 작년 이 맘때 전방 쪽에 친구가 하는 공사가 있어서 일 도와주러 몇 번 갔는데, 둑방에 사람이 서너 명
앉아있는 겁니다. 거기는 민가도 없고 허허 벌판에 도로가 딱 하나인데, 길가에 차도 없고..;; 이상하다 싶어서 가까이 가봤더니 독수리 세 마리가 그냥 둑방에 앉아있는데, 뒷모습이 영락없는 후드티 모자 쓴 사람이더군요. 진짜 엄청나게 웃었네요. 지금은 없지만 한 30여년 전에는 동물 박제해서 전시해 놓은 가게들이 꽤 있었는데 특히나 독수리는 어마어마하게 크긴 했죠.
14/11/27 14:41
아 철원에서 근무했는데 전 왜 고라니만 본건지....
새끼 고라니인데도 발힘이 어마어마하긴 했습니다만.. 독수리 실제로 못본게 아쉽네요
14/11/27 18:34
방송에서 흰머리수리 짤을 썼네요. 한국에서 vulture 와 eagle 의 구별은 거의 혼돈의 카오스...
흰머리수리를 미국에서는 bald eagle 이라고 부르는 탓에 머리에 털이 없는 독수리와 더불어 혼란이 가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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