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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4 13:22
맛있는 냄새는 날지 몰라도 멍멍이는 안 먹은게 다행일거에요.
아마 양파도 들어갔을텐데 양파랑 오징어가 개한테 상당히 안 좋은 음식입니다. 덜덜 뒤에 울집 냥이들 쓰는거랑 똑같은 밥그릇도 있구만 가서 니 밥이나 묵어라!!!
14/11/14 13:28
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먹여선 안되는 음식에 대한 오해일겁니다.
오징어의 경우 말린 오징어를 폭식하고 위에서 불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먹이지 말라는 것이지 저런 오징어가 몸에 나쁠리가요..좋기만 하겠죠. 오로지 주인이 폭식 시키는 문제가 있을 뿐이죠. 양파나 마늘 역시 그 양의 문제일 뿐이지 독이 되는 음식이 절대 아닙니다. 특히 마늘은 항산화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구워서 해물전에 들어간 양 정도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요.
14/11/14 13:33
양파와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릴프로필디설파이드가 개의 적혈구를 손상시킨다고 하던데요.
다만 사람 먹기에 다소 짠 정도의 소금은 별로 문제 안 된다고 듣긴 했습니다.
14/11/14 13:41
결국 얼마나 주느냐의 문제일 겁니다. 요즘 좋다는 오가닉 사료들의 성분표시를 잘 보시면 마늘이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 먹는 음식 주지 말라는 이야기는 사람이 쓰는 대부분의 양념에 문제가 있을 뿐이지요. 사료라는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아신다면 사료가 신선한 음식재료보다 개에게 좋을 거란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료회사들에서 내놓는 연구결과라는 건 대다수의 연구 결과들과 동일하게 사료회사가 원하는 바를 잘 달성시켜 주는 결과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람 먹기에 다소 짠 정도의 소금은 개에게는 무지하게 치명적일텐데요.. 소금이 괜찮다는 이야기는 잘 모르겠군요.
14/11/14 13:45
총 섭취 허용량이야 적겠죠. 애완견은 보통 몸이 사람보다 훨씬 작으니까요.
근데 애초에 사람과 먹는 양도 다르기 때문에 약간 짠 정도의 음식 섭취를 못하게 막거나 할 필요는 없다더라고요.
14/11/14 13:53
음... 따지고 보면 소금이나 마늘이나 양파나.. 결국 양의 문제이겠네요.
여름철 매우 더울떄는 나트륨이 부족해 지기도 할테니까요.
14/11/14 14:03
글쎄요 그게 그렇게 퉁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나트륨이야 어차피 개도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으니 무식하게 먹이지 않으면 괜찮다는건 굳이 따져볼 필요 없이 당연한 거니까요.
그에 비해 마늘 양파는 제 아무리 유익한 성분이 많아도 적혈구를 파괴해버리는데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보이네요. 죽지만 않으면 괜찮은건 아니잖습니까.
14/11/14 14:09
양파나 마늘 같은 경우는 양의 문제가 아니고 실제적으로도 적혈구에 손상을 줍니다.. 그리고 양의 문제가 아닌게 체중당 양의 문제와 상관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포도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포도는 개의 신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 양에 있어서는 포도껍질만 먹어도 Acute kidney injury가 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알맹이까지 몇 개를 먹어도 멀쩡한 경우가 있어요. 먹이지 말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14/11/14 14:16
근데 양파나 마늘이나 포도나 자연에 흔한애들 아닌가요? 어쩌다가 개는 먹지못하게 되었을까요? 사람들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그렇게 변한걸까요? 늑대같은 애들은 먹을수있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14/11/14 14:22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로서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 전 그저 초보 임상가일뿐이라... 포도의 경우는 아직 그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뭐 사람의 경우도 예전에는 야생 풀을 뜯어먹다 죽은 경우가 많지 않았을까.. 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크크;
14/11/14 14:49
대부분의 채소나 과일이 개에게 독이 되는건 양이 문제인건 맞지만 몇몇 음식들은 소량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양파나 마늘도 독이 되는 음식이 맞아요. 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소 공급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간이 해독할 수 있는만큼의 양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죠. 소량으로도 충분히 위험한 음식입니다. 물론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극소량으로도 간이나 신장, 신경에 데미지가 가해지는건 비슷합니다. 초콜릿의 경우도 위험한 이유가 개에게는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습니다. 근데 이 테오브로민이 개에게 미치는 영향이 신경과 심장이라.... 가장 안전한건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개에게 주지 않는겁니다.
14/11/14 13:30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개에서의 양파는 적혈구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켜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 음식은 그냥 웬만해서는 안주는게 좋아요. 식습관 바뀌면 건강할때야 괜찮지만 나중가서 고생합니다..
14/11/14 13:51
나름대로 여러 가지 활동도 해 보았습니다만, 개에 대해 오해가 너무 많아요.
개 역시 늑대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탄수화물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걸 잘 아는 분들 역시도 사료에 대해서는 관대하죠. 대부분의 사료는 옥수수 찌꺼기와 여러 화합물들이 중심이 되는데 그게 개 몸에 좋을까요. 아마 사료회사의 여러 연구 결과나 마케팅의 결과 일 겁니다.
14/11/14 13:52
건강하게 오래 키우고싶으시면 그냥 단호하게 사람먹는거 얄짤없이 안주면 됩니다.
'불쌍하게 쳐다보는게 어떻게 매정하게 그래?' 라고하는 가족 개들보면 대부분 고생합니다 말을 들어보면 조금줍니다. 근데 엄마가 조금주고 아빠가 조금주고 딸1이 조금주고 아들1이 조금주고 하다보니 사람한끼수준까지 먹게되니까 강아지입장에선 더럽게 많이 먹은게 되는거죠 특히 군것질류를 조심하셔야됩니다 오래되면 반드시라고 할만큼 탈납니다
14/11/14 14:14
저번에 종편 방송에서 애완동물 관련 방송이 나오길래 그냥 봤는데 수의사들이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딸이 조금, 아들이 조금, 엄마가 조금, 아빠가 조금 나는 조금만 줬는데? 하는데 그 조금이 네명치가 되버려서 잔뜩 먹인것처럼 되버리는거라고 줄꺼면 아예 딱 한명을 정해서 그 사람만 주게 하던지 아예 주지 말던지 하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물론이고 사료도 마찬가지구요
14/11/14 14:53
사실 이게 정답이긴 합니다. 불쌍하다고 한두번씩 줬다가 목숨이 날아갈 수 있죠. 가끔씩 개가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해서 사람이 먹는 음식도 아무 생각없이 주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14/11/14 14:11
98년부터 키우는 멍멍이가 있는데
라면 과자 치즈 빵 쵸콜렛 등등 간식 먹이고 개밥에도 고기나 소시지 참치같은거 비벼줘야 밥을 먹어서 어쩔수없이 그렇게 16년을 줘왔는데 아무 이상없이 잘 자랐어요.. 올초부터 백내장때문에 고생이긴 하지만요ㅠㅠ
14/11/14 15:04
제 친구 강아지가 부엌 바닥에 떨어진 양파 조각 하나먹고 그날밤에 죽은 적이 있습니다. 반면 다른 친구의 허스키는 친구가 과자 먹으면 무조건 같이 먹어야 하는 놈이였죠. 초콜릿류 포함해서요. 멀쩡하게 잘 살다가 수명 다 해서 죽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말이 맞는듯한데 이를 미리 확인 해 보는 것도 골치 아프니 미리 조심 하는게 좋겠죠.
14/11/14 15:43
(화이트) 포메라니안입니다. 귀엽게 생겨서 저도 키우게되면 1순위로 생각하는 녀석이기는 한데... 털 엉킴과 빠지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본문 강아지처럼 완전히 밀어서 키우던가 빗질을 자주 해주셔야 됩니다..
14/11/14 15:46
답변 감사합니다. 아 저 견종이 포메라니안이군요. 포메라니안이라는 이름만 들어보고 그게 어떻게 생긴 종인지 몰랐는데 저렇게 귀여운 견종이었군요 크크
14/11/14 15:57
포메라니안이 엄청 귀여운 종이죠. (사실 본문의 강아지는 포메라니안 중에 아주 이쁜편은 아닙니다. 수근수근) 포메라니안의 경우는 이쁜정도, 색깔에 따라서 가격차가 꽤 큰 편입니다. 크크..
14/11/14 16:01
요즘은 개를 안 키워서.. 몰랐는데 의외로 먹이지 말아야 할 게 많네요.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잔반 처리용으로 집집마다 개들 참 많이 길렀는데..
14/11/14 17:03
어릴때 키우던 우리집 똥개는 안먹는게 없었는데요...
난초를 뜯어먹다가 아버지께 반 죽다 살아나고... (말 그대로 개박살...) 짜장면 남은거 그릇 내놨더니 갑자기 짜장면 그릇이 설거지가 되는 마법이... (설마 깨끗하다고 그걸 다시 설거지 안하고 쓰진 않았기를 기원....) 집에 바퀴벌레 기어가면 개 가져다 놓으면 쩝쩝...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수를... 내구성은 똥개가 킹왕짱이죠...
14/11/14 19:49
와 저희 개랑 비슷하네요.
파랑 이것저것 키웠는데 다해먹고, 침대에 맨날 뛰어 올라와서 중간에 다리역할하게 박스를 포장해서 만들어줬는데 모서리를 다 파먹고.. 연필, 공책, 다 먹습니다.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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