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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4 09:04
제가 듣기로는 시범적으로
동기생활관, 계급 통일한 부대에서 실제로 지금보다 개선이 되긴 했다는데..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왜이렇게 부정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사실 50에서 55정도로만 개선되어도 병사들 인권문제라면 시도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14/11/14 09:13
댓글안보면 아랫댓글에 댓글 달겠습니까?
어차피 모든 인간은 어디서던 모이면 서열화 하는거고 실질적으로 그 개선이라는게 현재의 문제점의 근원을 해결하는 방법도 아닌 보여주기식 수박 겉핥는 방법으로 딴짓만 하니까 문제인겁니다.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도 한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닐뿐더러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것도 아니죠.
14/11/14 09:10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계급두개 줄인다고 효과있겠냐 라고 하면 조금은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거도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예산이들어가는 것도아니고 아주조금씩이라도 나아질 가능성이 있으면 해야하지않나 합니다.
14/11/14 09:13
계급을 통일한 부대가 있나요?? 현 체계에서 그런 행위는 하지 못할텐데요..
병 기간이 21~24개월로 줄었고 충분히 병계급 축소는 논의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일원화는 좀 심한거 같은데...) 근데 저들이 병계급 축소를 하는 이유가 병영생활 개선이라는데.. 병영 생활 문제가 계급으로 비롯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군번꼬이면 상병도 갈굼 당하고 군번 풀리면 일병때부터도 편합니다 현상태 그대로 계급만 일원화 해봤자 용사 15호봉이 용사 1~14호봉 갈구는것 밖에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달간으로 칼같이 나누는 선후임. 간부의 능력부족인지 의지부족인지 간부인원이 모자라서 병에게 쏟을 시간이 없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간부가 해야할 통제를 징집된 병사들이 서로서로 하고 있으니 생기는 문제 아닐까요..? 위 기사에 있는 연간 동기제 같은 방향이 계급 일원화보다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간부가 통제하고 병상호간에는 지휘,간섭,통제가 없어져야겠죠.. 선후임 한달씩 짜르는 것도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분대장도 제대로 교육받은 부사관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4/11/14 09:15
이게 어떤 개선의 의지로 보이다기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외면하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탁상행정으로 쇼를 한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이죠.
근래에 군에서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쉴새없이 벌어지고 있는데, 고치기 힘든 병영문화는 고사하고 대놓고 저질러지는 비리도 유야무야 넘어가는데 이딴 호칭이나 개선책으로 내놓으니 어처구니가 없죠.
14/11/14 09:29
저 방법이 효과가 없을 거 같으니까 비난한다기 보다는
지금 이렇게 문제가 터지고 비판을 받고 있는데, 내놓는다는 해결방법이 겨우 저거[ 밖에] 없어서 비난하는게 아닌가요?
14/11/14 09:36
저거밖에 할 여건이 안되는 게 아니니까요. 더 좋은 대안 내놓는 게 얼마든지 가능한데 저런 거나 하고 앉아있으면 괘씸하죠. 간부한테 더 많은 의무와 책임을 지게 하고 귀찮더라도 신고 감시체계 철저히 하고 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거 의경 개혁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안하죠. 병사보다 간부 챙기고 싶으니까요
14/11/14 09:44
시범적으로 도입한 부대들이 조금이라도 개선이 된 이유는 사실 저런 제도들을 도입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전후로는 위에서 지켜보고 있을 게 당연하니까 몸을 사렸던 거죠. 해당 부대 구성원들 전부가. 왜 부정적이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이 문제는 올해 큰 문제가 터질 때마다 해당 글에서 리플로도 몇 번 얘기되었던 문제고... 그때에도 답은 몇 가지로 크게 압축되었었죠. 쓸모없는 똥별들 쳐내기, 병에게 관리임무 맡기지 않기, 그를 위해서 간부 확충하기 계급 일원화는 이런 근본적인 해결책에서 한참 떨어져있으니 많은 분들이 그저 생색내기로 느끼는 거고, 그러니 부정적인게 아닐까 합니다.
14/11/14 10:12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회전체적으로 만연해있는 "나도 옛날에 고생했다 너도 고생해라"는 심보가 문제가 되는겁니다-_-; 계급적 수직사회에 대한 장/단 점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거의 대다수의 군내의 문제들은 '내가 짬안될때 갈굼당해서 조낸 힘들었으니 너도 함 당해봐라' 는 심리가 크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면 '나도 이제 짬찼으니 애들갈구면서 쩔어보자' 애초부터 철저한 예방을 위한 불시검문과 강력한 법적 조치 만이 대안이자 답입니다. 저딴식의 주먹구구식 개드립정책이 나온다는거는 윗대가리 님들이 지들 고생하기 싫으니까 대충 만들어놓고 때우려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입니다.
14/11/14 16:53
저는 별 의미 없지만 부정보다 긍정쪽에 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시범은 의미가 없죠. 시범부대인데 그런 쪽을 신경 썼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동기생활관같은건 계급과는 의미가 없구요. 기존의 문제는 계급의 명칭이 아니라, 넓게는 달별로 끊어서, 좁게는 하루단위로 위아래를 구분하는데에 있었습니다. 그걸 명칭만 통일한다고 통일되지 않는다는거죠.
14/11/14 09:12
그런데 괜찮은거같긴 하네요.
영어로 똥이나 화장실이 단어의 의미가 점점 비속어로 바뀌면서 새 단어가 나오고 바뀌어가는 것처럼, 이미 군 계급에 관하여 인식이 똥이니까... 주기적으로 바꿔주면 느낌상은 괜찮아질지도... 일단 용사라는 명칭은 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사용중도 용사중으로 바꿔도 되고..
14/11/14 09:34
지금은 같은 일병끼리는 안 갈구나요? 그런거 아니잖아요.. 같은 계급이라도 입대 시기가 다르면 그 사이에서 서열이 정해지는데 계급을 줄인다고 서열이 없어질까요..
14/11/14 09:46
우리나라 군대의 가장 큰 문제들을 먼저 해결을 하는게 급선무죠
1.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비리 척결 2. 간부들이 일반 병들을 사병처럼 쓰는걸 금지 요거 두개만 해도 남아도는 돈과 남아도는 일과시간+여가시간으로 할게 무진장 많아질겁니다
14/11/14 10:08
음...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분들이 저기에 있는게 반장선거해서 봉사수준으로 일하고있는것도 아니고, 저런 대응책을 당연히 내놓아야하는 직책인거 아닌가요?
더 좋은 대책을 민중이 내놓을 필요성은 없다고 봅니다. 세금으로 월급 주는데 이상한거 한다고 나무라지도 못한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4/11/14 10:30
왜 없나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사관/위관 급의 감시통제 강화, 일주일에 3일 정신교육, 군법 강화, 적발 시 강력한 사법처리 를 당장 걸어서 강제성을 부여 하면 됩니다. 일일이 감시,통제하기 짜증나고 귀찮으니까 '방임' 하다 보니 이 지경된거고요 제일 문제는 '계급이 높은 자가 계급이 낮은 자를 이끌어줘야 하는 리더쉽' 을 갖춰야 하는데 그냥 갑질을 할려고 육갑을 떠니까 문제인 겁니다. 이러한 부분에서의 리더쉽 교육과 정서,교육에 그렇게 돈이 드나요? 저거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군대 안다녀오셨어요?
14/11/14 09:45
한줄짜리 용사들어왔네.
넌 전역이 언제니? 난 용사 20줄이라 전역 30일쯤 남았는데.. 뭐 대충 재미로 써봤는데, 이러니저러니해도 여러가지로 변화를 주려고 하는건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14/11/14 10:15
왠지 눈가리고아웅이라는 생각이들지만 계급일원화자체는 괜찮다고 봐요. 의외로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거라봅니다. 자리가 주는 권위의식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강하거든요. 어차피 개월수로 끊어서 선후임놀이야 할수있겠지만 상병병장 딱딱 잡혀있을때보다는 덜할겁니다.
14/11/14 10:17
선후임을 통한 교육? 동기 부여나 유대감 강화는 있을 수 있어도,
훈련 및 교육은 오직 유능(하다고 말하는) 장교 및 부사관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급여를 최소 임금만큼이라도 지급하고, 개인 휴식 공간 및 시간만 제공해준다면... 누가 후임 괴롭히고 있을까요?
14/11/14 10:47
사병끼리 계급나누는서 자체가 적절하지않다는 판단하에 한다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겠습니다만 병영사고방지를 위해서라는건 저~~~엉말 의미없는 짓 또하는구나 생각 들수밖에없죠. 적어도 군대에 다녀와본 사람 입장에서는. 뭐 나름 군대답긴 하네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때우는게 한국군대니깐
14/11/14 10:52
사실.. 군대는 기수 혹은 짬순으로 서열이 나뉘어 지는거지 계급순은 아닌데.. 특히 병사는..;;
계급을 하나로 통일시키면 서열이 사라질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과연 누굴까요??-_-;; 분명 짬밥순으로 서열화 될텐데.. 지금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고... 군대는 그럴수밖에 없는 곳이고.
14/11/14 11:07
척후병/그런트/수호병/정예수호병/하급투사/투사/혈투사/용사/백인대장/부사령관/사령관/전투사령관/장군/대장군
용사라는 얘기에 떠오르는 오리시절 와우 계급표 !
14/11/14 11:38
충분히 좋은 정책인데; 선진병영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나요?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는 거죠.
마냥 안좋다고 부정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현역 장병이나 예비군 0-1년차 분들과 군대얘기해보면 '요새 군대 편해졌네'라는 말씀 안하실 거라 자신하시는지? 그 오랜 세월 동안 군대도 충분히 예전보단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왔습니다. 이 정책도 그 개선 과정 중 하나구요. 사병 월급 현실화, 군납비리 척결같은 당면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이 정책이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14/11/14 11:48
그 문제들 다 떠나서 이 정책의 실효성에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거겠죠.
개선을 하면 그 방향이나 현실성을 따지고 봐야지 아 개선하는데 트집 좀 잡지마 하고 무조건 박수만 쳐줄 순 없으니까요
14/11/14 11:58
일원화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제도 하나 만들고 끝이라는 생각이라면 말짱도루묵이죠. 위에서 시노부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신교육을 계속 하거나 간부들이 나서서 주도해 나가야 하는데 군대가 그렇게 다 잘 돌아갈지는 의문입니다. 시범 시행하는 부대는 당연히 첫 타자로서 주목받고 있으니 주도적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신경써서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정말 군 개혁의 의지가 있다면 계급 일원화 말고도 같이 병행하는 제도가 있어야 할겁니다. 본문에서는 그걸 확인할 수 없으니 일단 판단은 보류합니다. 그런데 네이밍으로 용사,전사는 좀 -_-;;
14/11/14 16:45
주단위 월단위로 선후임 끊는데 저게 무슨 소용이여.. 아무의미없죠 개선효과가 전-혀 하나도 없습니다.
군납비리 군수사개혁 이런거부터 좀..
14/11/14 17:00
그니까 계급을 통일한 이유가 행정적 편의를 위해서라면 이해가 갑니다. 진급심사같은거 안해도 되고, 월급도 죄다 똑같이 주면 되고.
하지만 통일하는 이유가 군내 위계를 없게하기 위해서라니 누가 공감하나요. 엄연히 먼저 들어오고 먼저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다른 이유(간소화를 통한 행정편의 및 소요비용감소)로 추진하려던 정책을 끌어다 쓴 느낌이라는 겁니다. 별 상관도 없는 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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