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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3 22:32
출처 리플에 따르면,,
일본갔다 온 후로 사인요청이 너무 많아서 경기하기전에 200개씩 하는 수준이라 훈련에 지장이 있어서 사인 안해주기로 오피셜 띄웠다고....
14/11/13 22:40
2001년도인가 2000년도 올스타전때 어린이날행사로 그라운드안에서 짧은시간동안 선수들에게 사인받는 행사가있었는데.. 그때 이승엽선수께 부탁드렸는데 짜쯩내면서 무심하게 싸인해주셔서.. 어린마음에 상처많이되었는데....ㅜㅜ 지금은 돌이켜생각해보면 워낙 싸인요청이 들어오니 그렇겠다 싶긴하더라고요...
14/11/13 22:34
김광현은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_-; 잠실와서도 싱긍생글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더군요.
SK의 경우 김성근감독이 부임한 2007년 이후로 경기 전 워밍업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사인거부하거나 사진찍을때 웃지 않으면 벌금을 먹일 정도로 팬서비스에 엄격했던지라 그해에 데뷔한 김광현은 정말 열심히 사인해주는 것 같습니다. 크크크
14/11/13 22:46
전 스타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데뷔초와 비교해서 저렇게 사람이 변할 수가 없어요.
2006년 류현진과 함께 날아오른 한화를 보며 기분이 좋아서 2006~2007년에 대학 동기들과 잠실야구장 정말 많이 갔는데 당시 류현진은 타팀구장인 잠실에서도 사인 흔쾌히 잘해줬습니다. 그런데 베이징 이후 사람이 변한 것 같아요. 유명해지면서 사인공세가 많아져서 거절한다기엔 태도가 너무 불손합니다.
14/11/13 23:49
그럴리가요. 제가 경험잔데요.
뭐 당시는 지금에 비하면 프로야구 인기가 없던 시기였고 (WBC덕분에 숨통은 트였지만 베이징전까진 암흑기였습니다.) 팬이 적으니 팬 하나하나가 소중하던 시절이라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요.
14/11/13 22:41
박사장님 심지어 사인받는 팬이 일 있다고 가봐야 한다고 말하니깐 보내줌.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쓰자면(전, 현 기아선수 한정) 윤석민-이용규 : 신인시절 싸인에 대한 인식 별로 없음. 확 뜨고 나서는 그닥 잘안해줌. 윤석민 선수는 경기자 외부에서 몇 번 봤을때 그냥 지나치는게 좋을 정도로 선수가 부담스러워함. 이용규야 뭐... 개인적으로는 쏘쏘~ 이종범 : 잘해줌.한 사람이 여러개 물품 들고 있으면 안해줌.(외면함- 예전에 누가 싸인 받아서 팔았던 경험 때문이라고..그리고 먹을 것 잘 뺏어감.) 홍세완 : 09년?? 5월5일 목동 넥센 게임 전에 만났는데.. 그날 엄청 오랜만에 콜업된 날임. 인사하니까 "나 아직 안죽었네?" 라고 웃음. 그리고 그날 홈 런침. 싸인도 해줌. 근데 이젠 싸인이 어색하다고 해서 슬펐음. 정 원 : 술집에서 만났는데.. 테이블 빌지에다가 해줌. 크크크크크;;;주변 지인이 놀림. 너도 팬이 있네.라고 양현종 : 평타 이상은 침. 여성팬이 많아서 근접하기 어려움. 김선빈, 안치홍 : 막 데뷔했을때는 엄청 어색해 하고 민망해함. 근데 그 뒤로 여성팬 장막이 너무 커서 근처 가본적이.. 리오스, 그레이싱어 : 진짜 친절함. 주변 팬들 싸인받고 갈때마다 인사까지 다 해줌. 한기주 : 속꽉남으로 이미지가 좀 그래서 그렇지 엄청 과묵함. 잘해주는 편임. 서재응 : 매너 최고.. 사인은 물론이고 경기 끝나고 선수들 나갈때도 팬들이 이름 부르면 항상 모자벗고 인사해줌. 이 선수 매너는 정말 최고. 김상현 : 서재응에 비견될 정도로 잘해주고 친절함. 말도 살갑게 해줌. 김주형 : 어리버리함. 팬들 좀 피해다닌다는 소문 들었음. 실제로 싸인요청한적이 없어서 패스 김진우 :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음. 근데 경기장 밖에서도 몇 번 봤는데.. 솔직히 도저히 싸인해달라고 말 못하겠음. 무서움. 솔직히 진짜 무섭게 생김. 임탈때 편의점에서 담배 사는 건 봤음. 근데 그때도 무서워서 말 못검. 그냥 안들리게 우와 거리다가 놓침.
14/11/14 00:36
김진우 선수 진짜 무섭게 생겼죠.. 덩치가 일단 남다르고요..
저는 군복무시절 저희 훈련장으로 예비군훈련와서 어렵게 사인해달라고 말했는데 흔쾌히 해주시더군요. 훈련좀 빼주라면서 크크크
14/11/13 22:43
강정호는 요약이 잘못됐네요 강정호가 아니라 팬이 져지를 벗은거죠 여기선 곤란하다는 의미가 그떄는 사인이 곤란하다는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헉
14/11/13 22:43
이 글은 볼 때마다 팡야갑 때문에 터지네요 크크크크 왜 숨겨 그걸...
강영식 생각도 나네요. 왜 올 때마다 져요크크 그랬더니 그럼 오면 안돼요 라고 했다던 전설의 억삼이형...
14/11/13 22:44
전에 본 영상에서 MLB 가서도 류현진은 그러더라고요. 매팅리 싸인해주고 하는데 막 팬들 사이를 달려서 도망가더군요. 좀 너무한다 싶었어요.
14/11/13 23:08
류현진은 현재 선수중에 원탑급으로 잘나가는 선수인데 팬서비스가 나쁘다는데 쉴드치는 팬이 잘 안보이는거 보면 팬서비스가 안좋긴 한가보군요.
14/11/13 23:21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류현진 팬서비스가 완전 최악에 개차반인데도 팬들이 감싸고 도는 걸 보면 진짜 프로는 결국 성적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14/11/13 23:25
반대로 얘기하면 류현진 정도 성적내야 팬서비스로 안까인다는 거기도 하니.. 허들이 낮은건 아닌거같아요. 물론 류선수가 잘했다거나 안하는 선수들을 이해한다는건 아니고
14/11/13 23:31
음 저는 개인적으로 류현진선수 꽤나 좋아했었는데... 이런 글들을 보니 호감도가 감소되기 시작하네요....
제 생각은 팬 없이 스타선수도 없다는 생각인지라..
14/11/13 23:48
다른 스포츠나 다른 국가에 비해 크보가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모 팀의 레전드 선수는 싸인해달라는 팬한테 대뜸 '싫은데요' 라든지 '못하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면박을 주는데도 야구를 잘하니까 레전드.. 선수들도 팬서비스 신경 너무 안쓰고 팬들도 익숙해지다보니 무덤덤해진 것 같고 그렇습니다. 이걸 팀 차원에서 의식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14/11/14 00:19
미국은 마이너시절부터 선수들한테 이런 서비스 관련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고 합니다.
그 예로 국내에 온 용병선수들은 하나같이 서비스가 좋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싸인도 잘 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아무래도 국내 구단과는 다르게 메이저리그 구단은 철저하게 팬들이 먹여살리는 구조이다보니 그런 부분에 더 철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팬이 적은 농구나 배구 선수들은 정말 팬서비스가 좋다고 하던데 야구만 유독 이러는거 보면 확실히 교육 문제가 크지 않나 싶네요.
14/11/13 23:33
예전에 LA에서 윌셔 순두부집 앞에서 제가 정말정말 팬이라 벤츠에서 나와서 순두부집 들어가시는거 보고 고딩때 가서 예전초딩부터 팬이였다 등등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싸인받으니까 저 잡아서 순두부 먹고가 하고 순두부 사주고 한시간을 이야기 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한 2년전쯤에 한국서 뵙게되면서 이야기 하니까 기억하시면서 다시 '순두부 먹으러 갈레?' 라고 하셔서 거절했습니다. 전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14/11/13 23:43
라뱅 말고 작은 이병규 선수는...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_-* 싸인은 잘 해주시더라구요 흐흐 뭔가 겸연쩍은듯이...
14/11/13 23:56
이 글 보다보니 생각난건데 어렸을 적에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소풍을 무려 31사단으로 갔었는데
아버지가 31사단장님이랑 어찌어찌 아는 사이셔서 거기 있던 병사 누구랑 사진찍고 싸인받고 그랬는데 나중에 커서 우연히 사진 확인해보니 그게 이종범 선수였었죠 ;;
14/11/14 00:25
워낙 인기스포츠다보니 배가 불렀죠.
팬들이 없다면 그깟 공놀이에 불과하죠. 자기들 연봉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런지.. 국내선수들과 용병간의 팬서비스가 너무 달라요. 좀 보고 배웠으면.
14/11/14 00:29
프로스포츠에 대한 개념이 외국(특히 미국)하고 한국이 차이가 꽤 크죠. 류현진 선수는 한국에서는 그냥 유별나긴 해도 아주 크게 흠이 안될 정도로 나쁜 건데, 미국에 비하면 거의 선수로의 마인드가 의심스러울 수준인거고... 어차피 프로의 팬서비스라는 것도 반 이상은 팬들이 만드는 거라(막말로 류현진선수 팬서비스 나쁘다는 이유로 굿즈 안팔리면) 소비자의 피드백을 충분히 하면 됩니다. 그럴만한 힘이 없으니 걍 이대로 가는 거고.
14/11/14 00:41
양준혁 - 05년에 음식점에서 봤는데 식사 다하고 나가는거 따라가서 사인해달라니 흔쾌히 해줌
덤으로 초딩때 저는 종이 쪼가리 친구는 야구공 들고가서 해달라했더니 야구공에는 흔쾌히 종이 쪼가리에는 쿠사리주시긴 했지만 해줌 진갑용 - 술집에서 봄. 잠깐 화장실 갔다올때 가서 해달라하니 짜증냄.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옴 엔젤리너스 갔을땐 친절하게 해주심. 배영수 - 언젠지는 모르겠는데(아마 03? 04?) 시즌 끝난 후였던걸로 기억하고 모 헬스&사우나에서 마주침. 수줍게 인사드렸더니 쾌활한 웃음으로 공부 열심히하라며 뜬금없이 네스퀵 초코우유 사주심.. 오승환 - 06년 개막직전에 영남대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봄. 받을 곳이 없어서 종이 쪼가리에 급하게 받음. 1번 거절하시다가 수줍어하면서 해주심. 김상수 - 10년 올스타 브레이크때// 동성로 맥주집에서 알바중일때 손님으로 오심. 담배를 무지하게 피워댔음 김상수 일행중 한명이 저희 여자 알바랑 친구여서 사인 대신 받아오라고 시켜서 받았음. 그래서 콜라 몰래 갖다줬음. 그리고 대구 경기있을때 동성로에 자주 출몰했음. 나이트 - 12년이던가 13년이던가 그랜드 호텔 앞에서 마주침 사인받을곳이 없어서 사진요청만했더니 쿨하게 찍어주심. 라뱅- 그랜드 호텔 뒷편 당구장에서 마주침. 사인요청했더니 씩 웃으며 이번턴에 자기가 3쿠 성공시키면 해준다는...이상한 소리를함.. 그래서 기다렸다가 못 받음..
14/11/14 00:54
집앞에 기아 2군들이랑 계약한 목욕탕이었는데 그때 복서시절의 윤석민을 보고 우와 하면서 쳐다봤는데 윤석민은 알몸상태에서
목욕탕 아저씨들이 싸인 받으러 왔는데 잘 해주더라구요... 저는 윤복서 이전에 윤석민이 왜 윤X서 였는지 제 눈으로 검증만 하고 알몸상태라 창피해서 못갔던 기억이...
14/11/14 01:07
도망가는 선수에 염경엽 넥센 감독님도 크크 현대시절 도원구장에서 사인받으려는데 도망치시면서 뒤에 이숭용나온다 걔한테 받아라고하시면서 도망가시던게..크크
그리고 95년.. 96년 즈음에 이만수 감독님 현역시절 사인도 받았던 기억나네요 경기중에 불펜 벤치에 이만수 감독(그시절 선수)님한테 그물망 사이로 손가락으로 톡톡 쳤더니 돌아보시면서 제가 어버버 말못하니까 손에 들려있던 뜯어낸 수첩종이 보시더니 주라고 말씀하시면서 웃으면서 해주시던 기억납니다.. 전 그래서 이만수 감독님을 못까요 ㅠㅠ 코팅까지해서 보물1호로 갖고잇다가 잃어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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