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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8 23:42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불의와 타협할때가 많은데, 의외로 사소한거에 비겁하던 사람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양심에 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크
14/09/28 23:48
네. 그런 경우도 있지만 30억의 현금이라면 어지간한 멘탈과 정의감으로 비벼볼 수준이 아닌 듯해서요.
여기 댓글다는 거야 그냥 재미로 다는거지만 실제 눈 앞에 30억짜리 통장을 들이민다면 쉽사리 거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14/09/28 23:41
2번에서 살인범 쪽 사람들이 나한테 해코지를 안 한다구요? 그러면 당연히 2번입니다. 하지만 입 다물어 달라고 30억을 낼 수 있다면, 저까지 죽이고 입막음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30억을 낼 수도 있겠죠.
14/09/28 23:42
정의는 별 상관 없는데 저런 큰 돈이 그냥 생기면 전 불행해질거라고 생각해서 거부합니다. 거기에 보복 걱정 없고 200만원 사례금? 밸붕이네요. 잘가라 살인자.
14/09/28 23:45
댓글로는 상당수 2번이라고 하겠죠.
1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중에서 여기 댓글 다시는 분은 분위기상 적을것 같음 저도 1번 고를것 같은데... 막상 그 상황 되면 모르겠습니다;;;
14/09/28 23:45
해코지의 범위가 명확치 않긴한데- 물리적인거 말고, 사회적, 정치적인거 다 포함해서도 일체의 불이익이 없으면 2번할래요. 아니라면 고민좀..
돈이 좋아서(물론 좋긴 좋...)가 아니라 원래 이런건 폭력외의 수단도 충분히 무서운거니
14/09/28 23:45
2번이 밸붕같은데..
상대협박이나 그에 대한 두려움이 나서기 어려운 이유죠. 그거 때문에 다른 아무 조건없이 3. 내가 목격자임을 들키지 않고 살아가기 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4/09/28 23:5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상대가 접촉하지 않으면 침묵, 거액을 제공하면 증언을 할거라고 봐요.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라는 회피는 쉬워도 살인자의 공범이 되는건 평범한 사람의 감성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일입니다.
14/09/28 23:49
저한테 독립투사가 되라고 하면 그정도로 굳건하지 못해서 자신없지만 본 상황이면 2번 할거 같네요 저는 돈이 주는 행복감보다는 누군가에게 죄책감을 갖는 정신 스트레스를 더 받을듯
14/09/28 23:50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사람의 양심이라는건 자신이 컨트롤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댓글로는 2번을 고르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1번을 실행할거 같다.. 라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1번을 고르고 싶은데 <어?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 2번을 실행하시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이 나올겁니다. 인간이라는건 생각보다 이상할 정도로 착해요..
14/09/28 23:51
지금은 1번이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 막상 실제상황에서는 2번을 고를 것 같아요.
살인을 실제로 목격한다고 하면 그 충격이 너무 엄청날 것 같아서..
14/09/28 23:52
조건이 비현실적이네요.
현실로 닥친다면 당연히 1번입니다. 제가 나선다고 해서 저 범인이 당연히 심판을 받을 거란 보장이 없으니... 그럴 거라면 저라도 돈을 챙겨야겠죠.
14/09/28 23:52
솔직히 저도 1번할꺼 같네요.. 만약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오는거라면 2번하겠지만, 피해자는 다시 살아올수 없는거고 범인도 우발적인거고.. 이런 고민 하는저도 좀 부끄럽네요..
14/09/28 23:59
2번요.
30억으로 편하게 살수 있을지라도 죽을때까지 마음이 불편할것 같네요. 그렇게 사느니 그냥 고인의 넋이나 기려주고 살렵니다.
14/09/29 00:00
이거 저한테 밸붕같은데
2를 고르고 싶어져도 후환 + 내가 신고해도 결국 재판짐 이거 때문에 멘탈 터지는건데 무조건 징역살이라니... 개꿀
14/09/29 00:02
눈 앞에 진짜 30억이 없고. 그냥 장난스러운 조건으로만 제시됐는데도 선택에 망설임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진짜 30억을 받는다는 확신이 있을땐 거의 100% 1번으로 가는거죠. 1초라도 망설임이 있었던 사람은 실제 상황이 되면 1번으로 가는거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게 2번을 고른 사람들 중에서도 몇몇만 실제로 2번의 행동을 할거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30억 정도 별로 큰돈이 아닌 사람은 예외구요.
14/09/29 00:04
2번이요 ~ 양심을 지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인생에 큰 의미를 갖습니다.
지키지 않거나 못하고 사는 것도 많지만, 저런 일에서 물러섬을 보인다면 진짜 제 자신이 무너질듯 싶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저것 보다 돈 많이 벌 거라는 근자감에 빠져있는 사람이라 -_-;
14/09/29 00:05
재벌2세가 날 봤고 금액이 3000억도 아니고 30억인데다 진실을 말해도 100% 보복이 없다면 2번이죠...
본문의 가정과 현실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재벌2세의 보복인데요. 현실에서 입다무는 사람 대부분은 30억보단 재벌2세의 보복때문에 입다무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14/09/29 00:07
위에 가정대로라면 전 1번 고를거 같아요 ㅠㅠ
하지만 현실이라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버로우할 듯.. 1,2 전부 가해자쪽에서 해코지 할거 같네요;;
14/09/29 00:09
2입니다. 평소의 가치관으로 2번이 너무도 당연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저 상황이 되면 장담은 못합니다......
14/09/29 00:11
30억이 좋아서 1번 택하는 것보다 재벌의 후환이 두려워서 2번을 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계산적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30억 먹고 편하게 못삽니다.
14/09/29 00:17
지금도 30억 없이 잘 살고 있는지라..
200만 원 받으면 뭔가 맘 편하게 맛있는 고기나 배불리 먹고 웃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14/09/29 00:18
당연히 2번이고
요즘 얼마 받기 VS 고자되기 식으로 돈과 인간성 훼손의 무게를 저울질 하는 글들이 많은데 그런 거 볼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얼마나 살기 팍팍하고 돈이 간절하면 이런 식으로 포기해서는 안 될 것들을 돈 앞에 두고 갈등하는지.
14/09/29 00:24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실제로 그렇게 행하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의식은 갖고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사람이 막상 닥치면 어떻게 행동할지도 모르기도 하고, 가치관이라는 것도 뭐 다를 수 있는것이긴 하니 그냥 이해는 갑니다. 근데 오히려 제 현실감각으로는 해코지 당할 위험이 있더라도 저런 상황에서 30억을 꽁돈으로 받고자 하는 것도 상당히 강심장일 거라고 보는데 말이죠. 유치원 때 주먹쥐고 싸운 것도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게 사람인데...
14/09/29 00:19
다들 무슨이유에선지 전제가 말도안된다하면서 무시하시는데 전제는 전제일뿐 그대로 받아들이셔야죠
아무런해가없다면 1번하겠습니다 2번한다고 죽은사람이 살아돌아오는것도 아니니까요
14/09/29 00:30
저런 조건이면 결국 죄책감도 없다는 조건도 들어가는거겠죠? 그렇다면 1번이겠네요.
하지만 죄책감이 든다 한다면 2번 고르겠어요. 돈쓸때마다 생각날꺼 같아요
14/09/29 00:33
죄책감이야 사람마다 다른걸로 생각해야겠죠
무심한 성격도 있고, 계속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거고.. 물론 무심하다고 여겨도 그게 살인과 30억이라는 무게의 일에까지 무심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지만요. 반대로 이런일에 죄책감 많이 느낀다고 여겨도, 30억이라는돈의무게에 의외로 빨리잊고 잘 살수도 있고요.
14/09/29 00:41
처음 상황 발견했을 때 바로 경찰에게 달려가고 있을 겁니다. 뭔 일주일을 기다려요.
저위의 조건은 저렇게 적혀 있는데, 저라는 사람이 그런걸 보고 그냥 넘겼다간 잠을 못자요.
14/09/29 00:44
3억에 청부살인 하는 사람도 널렸을 건데..
전 1번...할 것 같네요 ㅠ 재벌 2세 입장에서나, 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나 30억에 살인 덮을 수 있으면 싸게 먹힌거라 후환도 없을 듯 하고요..
14/09/29 00:47
30억 없이도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해를 끼쳤다는 생각이 들면 몇달 몇년이고 그 일로 잠을 설치는 일이 있는 성격이라 닥치고 2번요. 그런데 이런거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돈 고르실거면 그냥 고르지 남들보고 "에이 넷상이니까 양심선택하시지 현실에선 돈 선택하실거면서" 이런 말 하지 말고 고르셨음 좋겠어요. 이 글엔 별로 없지만요.
14/09/29 00:49
온라인 특성상 2번이 많지만 전 1번요.
평생 일해도 3억벌기 힘든데 30억이면... 저에게는 저런 죄책감보다 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문제입니다.
14/09/29 00:51
하고나서 후회하겠지만 2번 선택하겠습니다.
이전에 좀 큰 실수 하고 양심에 찔려서 차마 못버티겠더군요. 별거 아닌 일이었지만 경험해보니 죄짓고 나 혼자 입다물고 사는거 그거 진짜 힘든일이더라구요.
14/09/29 00:54
조건대로라면 1번 선택해서 25억쯤 피해자 가족에게 익명으로 매년 나눠서 보낼듯.
저도 사람인지라 5억정도는 탐날것도 같네요. 뭐 다보낼수도 있구요. 이건 진짜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 선에서 행동하는 양심은 이정도네요. 혹시 피해자가족들이 잘산다면 2번선택할것 같긴해요. 딱히 돈이 탐나서 1번을 선택하는건 아니고 그게 피해자 가족에게 결국은 더 좋은 선택일것 같아서 1번고를것 같거든요.
14/09/29 01:07
그 동안 이런류의 질문들은 고민했었는데 이건 무조건 2번이요. 30억이 큰 돈이긴 하지만 갑자기 수중에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오면 정신이 확 미쳐서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을 돈인거 같구요. 300억이면 진지하게 고민될거 같긴 하네요.. 그정도면 내가 맛이 가도 쉽게 날리긴 어려울테니까요.
위에까지 글 써놓고 생각해보니 돈이 얼마든 2번이 낫겠어요. 잠이안오네요 크 잠안와서 돈안고른다고 의사표명하고 자겠습니다.
14/09/29 02:06
2번 할게요. 저렇게 해야할 정도로 인생 막살지도 않았고 남들에게 자랑할 만큼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기에 굳이 저런 위험한 변수를 두고 싶지 않네요.
14/09/29 02:19
2번요. 30억이든 300억이든 돈으로 죄를 덮는 꼴은 승질나서 못 봅니다.
흔히 자기를 기준으로 남을 본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이 위선 어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추측발언이 여기서 필요한 건가 싶네요.
14/09/29 02:29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무미건조한 텍스트로 봤을 땐 그깟 30억보단 양심이라고 좀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상황이 되면 30억이 아니라 10억만 준다고 해도 대신 살인자백이라도 할 사람이 2번보다 많을 것 같군요. 정말 실현되는 물질적인 위력앞에 생각보다 사람은 더 약하다고 봅니다. 가볍게 로또만 보더라도 사실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오랜 우정이 박살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도 정말 저 순간에 2번을 택할 사람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전체로 보면 최소 8:2 로 실제는 1번 예상합니다.
14/09/29 10:04
현실적이지 못한 문제지만 살인범이 내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을 상황에 삼십억까지 주겠다니..
이건 거의 내가 널 반드시 죽이겠다 예고하는 거 아닌가요
14/09/29 11:32
전 1번요 그리고 가식없이 말해서
1번선택하고 평생 스트레스도 안받을거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후회했을때 생기는데 내가 30억쓰며 행복하게 나이먹어 죽기직전에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1번을 할꺼라 스트레스도 적을듯요 죄책감만 있겠지요
14/09/29 11:37
이 내용과 상관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1번 선택을 하고 걸린 사건도 꽤 되죠. 물론 안걸리고 넘어간 사건도 많을테고요.
14/09/29 12:21
1번 고르면 고르는 거지 2번 고른 사람들 자기가 이해 안간다고 헛소리하는 정신나간 종자들이 꽤 있네요. 여기서도 국민 클라스를 보네요.
14/09/29 20:00
정말 이런 건 바로 현실로 직면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1번이라고 외치던 사람이 2번에 손이 갈 수도, 2번이 당연하지, 인간의 도리지! 하는 사람이 1번의 유혹에 이끌려 그걸 선택한다던가..
단순히 이렇게 글로 상상플레이라면 저는 2번합니다. 왜냐면 제가 30억 받아서 호위호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재벌 2세 인생을 망가뜨리는게 (사실 인과응보죠. 자기가 죄를 저질렀으니) 더 남는 장사 아닐까요? 그냥 로또1등운 포기하고 재벌2세 엿먹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제가 30억을 받아도, 어차피 그 대기업 아들내미가 훨씬 더 짱짱하게 행복하게 살 테니까.. 차라리 제 양심을 지키고 돈이면 다 되는 부자놈 응징하는게 두고 두고 살면서 속이 더 후련할 것 같습니다. 보복도 안 당하잖아요?
14/09/29 22:44
1번 하겠습니다.
입막음 비용으로 30억을 지불할 정도의 재력이면, 2번을 선택하더라도 제대로 죄값을 치루진 않을 듯 해요. 비싼 변호사 사서 어떻게든 솜방망이 처벌 받고 유가족들 속을 뒤집어 놓을 듯... 유가족을 위해서라도 그런 개꼬라지를 보게 하느니 그냥 모른채 놔두는게 좋을거,,, 라고 재물에 눈이 먼 한 중생이 방어기제를 만듭니다..;;
14/10/01 01:05
분명 죄책감을 갖겠죠.. 잠도 못자고 눈에서 아른거릴수도 있습니다. 평생 트라우마가 되겠지만.. 저는 1번 30억을 갖겠습니다.
휴~~ 2번 선택하신 분들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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