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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3 22:29:10
Name atmosphere
Subject [기타] [기타] [퀴즈] PGR 90%가 의견이 갈릴 확률 문제
퇴근하는 길에 노름꾼을 만났습니다.
오백원짜리 동전 던지기로 상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참가비는 천원입니다.
(현실적으로, 노름꾼의 통장에는 100억원의 돈이 있고, 상금이 100억을 초과할 때는 100억만 지급한다고 가정합니다.)


첫번째 던져서 숫자가 나오면 노름을 마치고 100원을 지급합니다.
첫번째 던져서 학이 나오면 다시 던집니다.

두번째 던져서 숫자가 나오면 노름을 마치고 200원을 지급합니다.
두번째 던져서 학이 나오면 다시 던집니다.

세번째 ... 숫자가 나오면 노름을 마치고 400원을 지급합니다.
세번째 ... 학이 나오면 다시 던집니다.

네번째 ... 숫자 ... 800원 ...
네번째 ... 학 ... 다시 ...

다섯번째 ... 1600원 ...

여섯번째 ... 3200원 ...


(수정)
도전자가 완벽하게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무한히 탐욕적인 인간이라고 가정합니다.
첫댓글부터 어디서 나오는 얘긴지 아는 분인 나올 줄이야, 흐규흐규.

1. 도전자가 참가할까요? (한다, 안한다)
2. 참가비가 백만원이라면? (한다, 안한다)
3. 참가비가 얼마 이하라면 노름에 참가하는게 이익일까요? (N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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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4/08/23 22:32
수정 아이콘
이거 기대값 무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인가 뭐 그거 아닌가요?

http://ko.wikipedia.org/wiki/%EC%83%81%ED%8A%B8%ED%8E%98%ED%85%8C%EB%A5%B4%EB%B6%80%EB%A5%B4%ED%81%AC%EC%9D%98_%EC%97%AD%EC%84%A4
찾아보니 맞는거같네요.
14/08/23 22: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파스칼의 도박을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역설이죠.
14/08/23 22:33
수정 아이콘
학이 연속으로 4번이 나와야 이득이기 시작인데, 그럴 일 잘 없을 것 같아서 안할래요
No.6 Xavi
14/08/23 22:34
수정 아이콘
천원 버린다치고 한 번 해볼 것 같긴 하네요
14/08/23 22:34
수정 아이콘
상금이 2배로 늘어나고 확률도 2분의 1로 계속 곱해지니 기대값은 무한대지만(여기선 100억) 사람들은 기대소득이 아니라 기대효용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리스크 기피자를 가정했을 때 안하는 사람이 나와도 별 이상할게 없다는 식의 논의를 경제학 교과서에서 본적 있네요.

결론 : 하건 말건 다 개인의 선호체계내에서 선택을 할 것이므로 뭘 하든 다 합리적
atmosphere
14/08/23 22:59
수정 아이콘
사실 수학적인 논의라고는 볼 수 없죠. 선호체계를 끌어들여서 억지로 설명을 할 수는 있으나 그럼 전혀 다른 차원의 논의가 되는거죠.
휴지조각 될 확률 50%, 100만원 될 확률 50%인 주식 100원에 살래? -> 아니, 안 사! 난 위험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큰 사람이거든.
미시경제에서 가정할 수 있는 인간형일 수는 있겠으나 '합리적'이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크.
애초에 미시경제에서 논해지는 모든 부분이 수학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요.
신비주의
14/08/23 23:48
수정 아이콘
수학적으로만 대답해달라는 내용이 없는한 위의 답에 저도한표를 보내고 싶네요. 위댓글의 인간형은 미시경제에서의 -합리적인-인간형이고, 어폐가 없습니다.
14/08/24 00:25
수정 아이콘
수학적 논의는 기대값은 무한대에서 끝나죠. 개인의 선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층위에서의 가정이 필요합니다. 그 가정을 경제학에서 도입한거고 그게 기대효용이라는 개념이죠. 개인의 효용함수가 다 다를테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자신의 효용 극대화하는 방향에 따라 행동할 것이므로 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이죠. 뭐 기본적으로 인간은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 문제에 절대적인 대답은 있을 수 없는지라;
신비주의
14/08/23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결론에 한표
14/08/23 22:42
수정 아이콘
몇번 시도 할수 있는지 물어본뒤.. 계속 참가할 수 있으면 전재산을 털어서 시도합니다.
why so serious
14/08/23 22:45
수정 아이콘
참가비 100만원인 경우 높은 확률로 전재산 탕진하실듯...
14/08/23 22:47
수정 아이콘
참가비가 천원 이하여야 가능할것 같네요
신비주의
14/08/23 23:30
수정 아이콘
대출을 받아보는건 어떤가요
why so serious
14/08/23 22:44
수정 아이콘
기대값은 무한대지만 10연승을 해야지 5만원 받는거죠. 10연승할 확률은 0.1 % 정도....

100만원이면 안하고
5000원 정도면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로또보다는 훨씬 유리한 도박이죠.
14/08/23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보다 궁금한게... 90%가 의견이 갈린다는 건 어떻게 갈리는거죠? 크크크
atmosphere
14/08/23 22:49
수정 아이콘
으억 크크크크 그냥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쿨 그레이
14/08/23 22:49
수정 아이콘
10% - 에이 안해
90% - 얼마 이하면 한다
너 오백원? 나 천원 아니 난 백만원빵 뭐 이런 식으로 갈린다는 거 아닐까요 크크
14/08/23 23:05
수정 아이콘
참가비 천원이면 재미삼아 한번 합니다.
참가비 100만원이면 기대값이 뭐던간에 안합니다
신비주의
14/08/23 23:31
수정 아이콘
1.안해요
3. 300원이요

수정 : 저한테 물어보는게 아니었군요. 저건 제대답입니다
SugarRay
14/08/23 23:41
수정 아이콘
이득을 보는 확률과 기대값이 무한대는 서로 다른 개념이죠. 기대값이 무한대라고 해서 내가 이득을 볼 확률이 1은 아닙니다. 단지 적은 확률마다 더 큰 기대값이 보장되어 있을 뿐이죠.

따라서 안합니다. 백만원 이상 따면 멈춤- 이렇게 되어 있어도 백만원을 absorbing state로 놓고 총 몇번 시행했을 시 absorb된다고만 놓아도 확률이 대단히 낮아지거든요. Markov Chain 아이디어를 조금 쓰면요.
14/08/24 00:03
수정 아이콘
100*.5+200*.25+400*.125+ ..... 백억*매우작은 확률 = 어떤 수

이 어떤 수가 뭔지 계산해서 참가비랑 비교하면 되겠네요
공실이
14/08/24 00:16
수정 아이콘
그게 무한대입니다.
14/08/24 00:19
수정 아이콘
원판은 그런데, 본문의 수정판은 백억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한대가 아니죠.
공실이
14/08/24 00:2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 죄송합니다.
14/08/24 00:28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죄송하실 것 까지야 긁적;;;
endogeneity
14/08/24 00:13
수정 아이콘
Homo Textboocus는 이런 문제에 직면하여 의견이 갈리지 않습니다.
낭만토스
14/08/24 01:14
수정 아이콘
그 동전 열번 던져서 10번 한곳만 나온 마술사가
하면 꿀이득
아무로나미에
14/08/24 02:13
수정 아이콘
Sns가 있어서 만원이면 정말 노력해서 도전하는 애들 많을걸요. 십만원이라도요. 세금 안내면 무조건 파는 사람이익일태니. 복권의장애는 세금과허가죠
14/08/24 02:40
수정 아이콘
한다/한다/백억미만?

아 그전에 위험 기피적이지 않다는 가정이 있어야겠군요...
맑국수
14/08/24 02:54
수정 아이콘
수학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서 컴퓨터로 10만번 시행해 보았습니다. 평균값이 821원이 나오고 10만번 시행 중에 가장 큰 값도 3,276,800원 밖에 안되네요..
누군가 저를 이해시켜 주실분 없으신가요? 흑
타임트래블
14/08/24 07:38
수정 아이콘
동전을 내가 던지는 거면 하겠습니다. 훈련을 통해 오백원 동전의 앞뒷면을 어느 정도 조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브릿츠
14/08/24 17:17
수정 아이콘
저 동전던질시간에 돈을 버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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