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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9 21:21
생각보다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군요. 이런 영상을 자유롭게 보는 시대가 오니, 어쩌면 80년대의 반공 교육은 체제 우위에 대한 선전 목적으로 북한의 암울함을 오히려 과장해서 표현한 것일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14/08/09 21:35
80년대까지는 말씀하신대로 서로서로 공격하면서 서로에 대해 깎아내리고, 자기에 대해 과장하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데올로기 싸움이 건재하던 시기기도 했구요. 우리가 경제력으로 우위이긴 했으나 압도적이지는 않았던 시기죠. 90년대부터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북한에 대기근이 오면서 완전히 간극이 하늘과 땅이 되어버렸던 걸 겁니다.
14/08/09 21:33
그나마 평양이니까 이런 영상을 허용했겠죠. 김씨 일족의 속내도 거기에 있을거구요. 북한 이렇게 괜찮은 곳이다 라는.. 그래도 그 덕에 평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구경했네요. 김씨 일족 동상류는 영 거슬리지만 도시 전체의 모습이 계획적으로 조성되어 그런지 평양이 생각보다 보기 괜찮긴 하네요.
14/08/09 22:29
평양이더라도 선전용으로 삐까번쩍하게 지어놓은 저런 주택 뒤에 빈민굴이 숨어있습니다.
개개의 카메라맨을 보위부원이 따라다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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