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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8 11:04
전 사회 생활을 게임회사에서 해서 그런지
공군 에이스 이야기만 줄창하다가 합격 -_-;; 면접관이 공군 에이스 부대에 가서 근무할 생각없냐고 계속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14/08/08 13:50
물론.. 개발할 때와 프로게임팀에서 하는 것은 다를 수도 있긴 한데..
제가 코치나 그런 쪽에는 무능하고 그냥 그때 막 준비하던 것인지 그냥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반 병에 +@라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크... 전 암호병이나 소방쪽? 평소에 전혀 해보지 않은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훈련병때도 교육사에 남아서 디자인일 하라고 했지만.. (빵빵한 휴가를 더불어 이것 저것 해주겠다 했는데 거절했었죠) 근데.. 현실은 헌병이 되어서 쓸쓸하게 있다가 제대 했습니다. 크.. 특기 훈련소에서 내가 미쳤지!라며 이불킥 했었죠. 흐흐
14/08/08 12:58
그건 그렇게 질문한게 아니라 남침이냐 북침이냐라고 질문해서 그렇습니다. 북한이 침입했다 = 북침 이거 아님? 이러는 애들 많아요. 그럴땐 똥침으로 외우라고 합니다. 손가락으로 똥X를 공격했는데 손침이 아니라 똥침인것 처럼 침범당한게 앞에 붙는거니 남침이 맞는거라구요.
결국 국어문제입니다. 보수신문은 그걸 알면서도 맨날 설문조사를 북침, 남침으로 하죠. 쉽게 풀어쓰면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니까요.
14/08/08 11:28
옛날엔 3.1 / 8.15 / 6.25는 셋트로 묶였던거라.....면접관 입장에선 3.1을 모른다는 대답에서 이미 마음 먹었을지도 ;;;
14/08/08 11:40
독도 다른 이름 물어보는건 진짜 무슨 답을 원하고 물어본걸까요? 다케시마? 아님 옛날 이름? 독도의 옛날 이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14/08/08 11:47
07년 12월 24일에 공군 입대하려다, '그러면 2010년 1월에 나오니까 세 살을 더먹잖아??' 하고 포기했습니다.
저는 "어머니 뭐하시나?" "화실 하십니다." "그럼 돈 잘 벌겠네?" 이런 질문 받아서 '뭐야 이건....'하는 마음도 있어서 안 갔는데... 그리고 2013년에 제대한 건 함정 ㅠ_ㅠ
14/08/08 11:51
저는 공군 05년 9월에 입대해서 아마도 05년 5월/6월쯤에 면접을 봤던거 같은데, 그냥 가족관계/대학교관련/친구관련 이런거만 물어보고 간단하게 끝난 것 같네요..아버지가 월남전 참전하신 이야기를 했더니 그 얘기만 꽤 많이 물어보셨던 기억이...
14/08/08 12:21
07년에 공군입대했는데..제가 갈때는 진짜 미약한 정신지체있는 급의 관심병사 걸러내는 용도인 면접이었는데 요즘엔 빡신 모양이네요.아 하긴 이거도 지금 불합격이라고 결정난건 아니니 -_-; 그때도 별 또라이같은 대답하고도 붙은 사람 많았거든요
14/08/08 12:28
군생활 적합도를 물어보는 면접이라면, 면접관의 질문은 그렇게 좋은 질문은 아닌것으로 보이네요..
솔직히 저 질문들이 무슨의도인지 전혀 모르겠군요. 역사를 모르면 애국심이 높지 않다는 뜻이니 군복무적합도가 낮다는건지..?!
14/08/08 12:31
3.1절 6.25가 어떤일이고 어떤의미인지만 적당히 안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도그런걸 왜 잊어먹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4/08/08 12:42
한참 광우병 파동 일고 이럴 때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 미국! 이라고 대답한 제 친구도 공군에 멀쩡히 입대했습니다. 면접 저거 비중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가보더군요.
솔직히 본문보고 떠올려봤는데 저도 6.25랑 삼일절 년도까지는 잘 기억이 안나던데요? 1949년이랑 1920년이라고 대답했네요 ㅡㅡ;;
14/08/08 13:01
그런데 연도나 다른 이름을 모르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3.1절이나 6.25의 중요성, 의의는 이러이러하고~' 하는 식으로 넘겼으면 그래도 괜찮았지 않았을까 싶네요.
14/08/08 14:49
공감요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있어서 그런가 누가 잊어버리라고 해도 안 잊힐 건데
뭐 문과 2년에 국사, 근현대사 더 배우고 공부한 영향이 크겠죠 반대로 과학은 초중고 내내 배웠어도 지금 아예 모르다시피하니
14/08/08 13:40
비행단에서 면접관 역할(?)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공군 면접 별 의미 없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애초에 면접에서 탈락시키려면 사유를 줄줄이 써야 하기 때문에 웬만큼 개소리를 하지 않는 한은 다 합격점수를 받습니다. 그냥 이상하게 대답할 것 같다 싶으면 대답을 안 하는 게 현명하죠.
면접에서 탈락인 친구들은 미리 체크가 되서 오는데, 주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지각 120번"이라든가, 조퇴 80번, 정학 4번 이런 괴상한 기록자들만 탈락시키죠-_-; 저는 주로 축구 좋아하냐, 무슨 팀 좋아하냐 이런 거 물어봤네요.
14/08/08 13:52
그렇죠. 사실 보통 면접은 진짜 괴상한 사람 거르는 정도니까요..
본래 면접 날짜에 안와서 두번째 면접 날짜에 온 사람이 있었는데 '저번 면접엔 왜 못오셨어요?' '아 신경치료받느라..' '치과에 다녀오시느라 연락도 없이 면접에 안나오신 거에요?' '아뇨 그게 아니라 신경정신과 치료 받느라 그랬습니다' '?????????????????????!" 면접으로는 그 사람만 걸렀던듯..
14/08/08 15:01
아이고한방, 아이구아이구, 아이구사오, 아이구오공산 국민학교때 이렇게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잊어버리려고 해도 안 잊어진다는...
14/08/08 16:32
삼일절이나 육이오도 점점 죽은 역사가 돼가나 봐요. 저 어릴 때는 당시 일 겪은 분들이 많이 생존해 계셔서 그런지 저 두 사건의 연도 정도는 잊어버릴 수가 없었는데. 제가 구한말 역사적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헷갈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나이도 별로 안 많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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