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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6 12:57
이걸 이런식으로 편집한것 자체가 엉터리죠
채식위주로 살아온 옛조상님들이 그렇게 중성지방이나 당이 많아서 그당시는 중성지방덩어리 곰탕이나 당덩어리 엿이 몸에 좋다고 했을까요 스님이 법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건데 평소 운동이나 개인적 활동 채식위주라도 얼마나 영양과잉이었는지 전혀 안나온 상태에서 저렇게 채식이 어쩌고로 주원인을 몰아가면 사과는 먹으면 죽을수 있습니다와 뭐가 다를까요
14/08/06 13:43
채식만 했을 때, 그게 결코 몸에 좋지 않다는 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이야깁니다.
옛날 곰탕 같은 게 몸에 좋다고 한 건, 애초에 옛날 사람들은 동물성 지방을 섭취할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죠. 그리고 법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더라도, 저 스님의 경우에는 저 채소를 직접 가꾸시는 듯 한데, 농사일 자체가 결코 적은 운동량이 아닌지라, 운동 부족일 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최근 들어 채식의 위험에 대한 관련 연구가 꽤나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고기를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것은 좋은 이야기지만 '채소만' 먹고 살았을 때는 이야기가 또 달라지죠. 육류에서밖에 얻을 수 없는 영양소를 전혀 섭취하지 못하게 되니까요. 채식하겠다는 사람들을 그다지 말릴 생각은 없지만, 신념을 위한 채식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채식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잡식성 동물이거든요. 골고루 먹는게 중요합니다.
14/08/06 13:59
지방에 대해 혐오증 수준으로 거부감이 높아진 성향 때문인거 같습니다. 본문의 예는 불교에 입문한 스님이라 육류를 못 먹는 이유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에 대한 인식은 다른 영양요소들에 비해 매우 부정적인 의식이 강하죠. 지방이 안 좋은건 불균형적인 섭취나 체질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과하게 높을 때지 엄연히 지방도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요소인데 앞뒤 부연설명 없이 무작정 단백질은 좋은 영양분이니까 가까이 하고, 지방과 탄수화물은 위험하니까 기피하라는 문화가 너무 깊히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SCV님 말씀처럼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죠. 혹시라도 분쟁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서 덧붙이자면, 본문의 내용은 살이 찌고 안 찌고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냐가 포인트 같아요. 물론 담배는 빼구요. 담배가 저기서 왜 나오지?
14/08/06 14:25
그렇죠 아무래도 지방이 높음이 곧 맛있음이니... 물론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안 좋다" 는 말을 매우 신뢰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맛도 있고 상대적으로 육류보다 건강에도 나쁘지 않은 초밥에 빠져있는데 그놈의 가격이 깡패라서..
14/08/06 14:32
사실 옛날엔 먹고 살기가 힘드니 '맛있는 음식=몸에 좋은 음식'이었는데 먹을 게 풍족해지면서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가 아닐까요..흐흐 대부분 먹어도 되는 것들은 맛이 좋죠..이건 거꾸로 우리가 먹어도 되는 것들을 맛이 있다고 느끼게 진화한 걸꺼고, 먹으면 위험한 상한 것, 독 같은 것들의 맛은 싫어하도록 진화한 걸껍니다.
14/08/06 14:42
동의합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 좋죠 흐흐 삶이 풍요로워지고 맛있는 음식들은 넘쳐나는데 사람들의 입맛은 까다로워졌죠 (길들여졌다는게 더 맞는 표현 같습니다만...). 그래서 옛날에는 맛있게 먹은 음식들이 점점 밋밋하게 느껴지니 더 자극적이고 포만감 있는 음식들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결국 고염분(자극적), 고지방 혹은 고탄수화물(포만감) 음식들을 점점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운동량은 그대로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당연히 건강은 안 좋아지는거구요. 사실 제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식습관이 더 큰 문제인거 같지만요. 돈 낸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집어넣고, 디저트로 또 먹고, 야식으로 또 먹고..
14/08/06 17:29
인간은 잡식에 적합하게 진화했고, 그나마도 육식에 가까운 동물이죠. 자연상태에서 채식만으로는 절대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육식으로는 가능하죠.
14/08/06 20:21
당연히 골고루 먹는 게 짱이죠..
그런데 보통 채식해도 소용없다는 것은 채소보다는 밥이나 밀가루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예전에 고봉밥을 먹는것도 좋은 건 아니었던거고 요즘이야 쌀소비가 줄고 밥을 그렇게 먹지는 않지만 그 자리를 밀가루 가공식품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채식하답시고 육류를 안먹는 것보다 이런 걸 안먹는 게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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