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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1 09:23
이것 때문에 일본에서도 말이 많았죠.
반야바라밀 [般若波羅蜜] 을 형상화 했다는 이 그림도 그렇지만, 가장 인기 있는 곡 중 하나가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용어인 '귀의'를 뜻하고 있거든요. 일본에서 불교의 위치가 꽤 있지만(지금도 장례를 거의 불교식으로 하죠) 예전만큼은 아니고, 명절에 신사나 절에 가는 것 역시 많이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 유명 절에는 대부분 있는 모습을 그대로 따왔기에 출시 초기에 항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원작자와의 상의 한 마디 없이 진행되었던 것이라서 계약이 결렬될 뻔하기도 했지요. 스쿠페스 제작자가 열렬한 불교 신자였기에 이건 거의 사실이라고 말해도 될 듯하군요. 그리고 원작자 역시 어느 정도는 동조했다는 증거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쿠페스 캐릭터 중 몇이 저기에 나온 부처들 이름과 같습니다. 원작자는 당연히 부인했죠. 불교식 이름이 많은 일본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때웠지만, 수상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구글링을 해보면 더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림들을 살펴보면 스쿠페스의 몇몇 스크린샷을 연상시는 것들이 보입니다. 더구나 시즌 2에 나온다고 하는 스쿠페스 플레이샷을 보면 더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 이와 관련하여 말이 많아져서 수정될 수도 있지만, 시즌2 UI가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더욱 불교식으로 만들었어요. 중앙에 거대 음악 반주기가 인간 모형으로 앉아 있는데, 그게 꼭 부처님같단 말이죠. 게다가 사찰음악 전문으로 활동하는 음악가가 곡을 두 개나 배정받았다고 하네요. 과연 이러한 일련의 상황이 한국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해집니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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