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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14:23
완벽히 아는 건 아닌데 그냥 적어봅니다.
블리자드 : 잘은 모릅니다. 다만 오프행사를 안 하는 건 아닌데, 열광적인 덕후 아니면 거의 접할 일이 없어서 그냥 겜덕들은 온라인으로만 소식을 접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나마 하는 오프행사들도 티켓매진, 베타추첨(???) 같은 걸로 사람들을 가려 받다 보니 그냥 겜덕들은 더욱 "온라인으로만 보는 회사" 이미지가 강해진다 합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이 와우와 스타이다 보니 사실상 온라인 게임 제작사란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일 모르는 걸 제일 길게 적은 이유는 절대로 제가 추첨에서 자꾸 탈락해서 앙심을 품었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베세스다 : 주력 타이틀 엘더스크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1인칭 오픈월드 샌드박스 RPG라는 특이한 장르를 고집하는데다, 엘더스크롤에 한해선 만드는 게임도 반드시 중박 이상은 완성도를 뽑아주니 RPG 겜덕들은 베세스다 신작만 나왔다 하면 몇 주간은 그 게임만 붙들고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버그가 쩔어서 항상 플레이를 하다 말고 빡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EA : 중소기업인데 돈이 많습니다. 중소기업답게 스포츠 게임을 자주 만듭니다. 어쩌면 제일 많이 만들지도 모릅니다. 오리진이란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영 게임하기 신통찮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은 부심이 쩔어서 그걸로 게임 좀 사라고 공격적 마케팅을 서슴지 않습니다. 아마 중소기업이라 그럴 겁니다. DLC에 환장해서 욕도 많이 먹지만, 한번씩 걸작을 만들어서 겜덕들 타임머신을 태우는 재주가 있습니다. 닌텐도 : 옛날부터 유명한 회사라는 소립니다. 요즘은 스펙경쟁보다는 새로운 시도와 신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편입니다. 그게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쳐놓고, 해보면 재미는 있다는 점은 대체로 동의들 하더군요. 단 대표작이 마리오에 포켓몬이다 보니 회사 나이와는 안 맞게 이미지가 좀 어립니다. 사실 파이어 엠블렘이나 메트로이드처럼 진지한 게임도 안 만든 건 아닌데, 그거도 요즘은 보니 (어디까지나 옛날에 비해서는) 갈수록 유치해지네요. 세가 : 게임이 자꾸 추억뽕에 빠집니다. E3에 시연하러 나온 관계자도 자꾸 "옛날의 재미" 운운합니다. 물론 옛날엔 잘나갔던 시절이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아닙니다. 그래서 신작도 행사도 나오면 한 3일 빤짝 뜨다가 소리소문없이 묻히는 일이 습관이 됐습니다. 저는 추억뽕을 그렇게 좋아하면 왜 소닉3 완전판을 정식으로 안 만들어주는지가 의문입니다. 馬牛 : 엑스박스와 라이브를 안써서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 건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부조리한 유료정책을 두고 하는 말 아닐까요. 붉은 링이란 건 아마 윗분이 먼저 하신 말대로일 겁니다. 액티비전 : 그냥 나오는 게임이 다 똑같고 다 지겹습니다. 멕워리어2로 초등학생 바지에 똥을 싸게 만들어준 전설의 회사는 더이상 아니라는 거죠. 요즘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 유명 회사 반열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 콜옵 시리즈마저도 요즘은 지겹게 만들고 있습니다. 징가 : 만든 게임이 전부 기존의 PC게임을 자기네 식으로 정리해서 페이스북 게임으로 바꾼 겁니다. 좋게 말하면 SNS 게임의 선구자고 나쁘게 말하면 표절의 황제입니다. 캐쉬템 지르기를 은근히 잘 유도합니다. 소니 : 하드웨어고 소프트웨어고 할 거 없이, 툭하면 발매연기를 외치는 회사입니다. 이유로는 '기술상의 문제'가 제일 많죠. 그래도 요즘은 그거 빼면 따로 욕할 거리가 없다고 합니다. 크레딧 카드 이야기는 아마 PSN에서 정액제로 운영하던 일부 서비스를 급작스럽게 종료한 걸 두고 하는 말 아닐까 싶습니다. 그거 말고도 다른 사연이 있다면 까이지 못할 이유가 없겠네요. 최소한 라이브나 EA처럼 캐쉬템이나 DLC를 남발하진 않으니, 그만큼은 욕을 좀 덜 먹는 것 같습니다. 밸브 : 스팀 하나 깔면 못 사고 못 돌리는 게임이 별로 없습니다. 과연 붙임성 갑에 만인의 친구라 불릴 만도 하죠. 밸브 자체 게임은 가격 책정도 나쁘지 않았고, 스팀이란 플랫폼 자체가 세일을 워낙 자주 하기도 하니 게이머들 입장에서도 인기가 있으면 있었지 까일 이유가 없습니다. 본문하곤 상관없지만, 굳이 말하면 하프라이프3가 안나오는 게 좀 아쉽네요. *쓰고 나니까 너무 기네요. 죄송합니다. 정작 올드덕 분들이 보면 대단한 이야기도 없구만요.
14/07/28 14:31
소니 크레딧카드 도난 이야기는 2011년에 psn계정에 등록되어있던 크레딧카드 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건을 이야기하는거 같네요
14/07/28 15:20
후... EA는 돈이 많아서 다른 게임 제작사와 인기 게임 브랜드를 인수합니다.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출시되지만 애초에 시간과 예산을 적절하게 주지 않아서 게임이 미완성으로 발매됩니다. 팬들은 당연히 구입하지만 발매가 계속될수록 내가 알던 그 게임에서 멀어지는 지라 게임 구매를 안하게 됩니다. 게임이 안 팔리니 인수한 게임 제작사의 개발팀이 해체됩니다. 다른 게임 개발팀이 그래도 아직은 명성이 있는 브랜드 게임의 후속작을 냅니다. 그러나 여기도 원 제작팀과 마찬가지의 고초를 겪습니다. 당연히 게임은 망합니다. 이제 더 이상 그 게임은 잘 나가는 게임이 아니게 됩니다. 당연히 게임 브랜드가 죽습니다. 게임 개발사, 게임 브랜드 으앙 쥬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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