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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7 11:52:45
Name GogoGo
Subject [분석] 갓정문의 잘못은 무엇인가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갓정문에 대한 비판이 많네요 ㅠ
특히 원주율 공개에 대해서.

역적이 승리하려면
'15턴 내에 네 자리 수를 만든다'와 '역적 중 최소 두 명의 신분은 감춰져야 한다'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원주율을 깐건 후자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최선은 자기 혼자 골방에 갇혀서 생각을 좀 하면서
원주율을 자기가 아는걸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음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나는 확실히 충신이오' 코스프레가 더 적합한 전략이겠죠.

시작하자마자 장동민/김경훈한테 딱걸린 김경란/김유현이
갓정문을 비난할 처지가 되나 싶은 생각입니다.

물론 '저 마지막에 왕 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같은 뻘소리는 안 하는게 좋았겠지만요.
(뻘소리를 안 하는 것보다 저걸 보고 눈치챈 장동민 클래스가 덜덜덜)

어쨌든 갓정문이 주목받아서 갓정문 팬으로서 즐거운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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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7 12:02
수정 아이콘
원주율을 까면 2명 이상 트롤링하지 않으면 숫자를 1000까지 못 올립니다. 트랩을 또 하나 준비해 두지 않았으니 의도적이든 아니든 결국 나머지 2명 죽으라는 소리죠.
starmaze
15/07/27 12:33
수정 아이콘
세자리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거기서 역적 한명 들어가면 끝이죠. 심지어 3라운드부터는 최적의 솔루션을 장담할 수 없는데요..
마음속의빛
15/07/27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류의 게임은 나도 충신이다 마인드로 끝까지 능청스런 연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이 게임은 최소 4시간 정도 진행되는 게임이라 세 자리까지 갈 동안 6명의 출연진들이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들키지 않을 거라는 전제가 있는 것 같네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게 세 자릿수로 진행될 때까지 충신인 척 하면 된다 생각하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역적들이 똥줄타고 긴장하고 있었죠.

특히 원주율 공개 때문에 숫자 진도가 안 나가도 너무 안 나가고, 계산을 해봐야하는데 다 지켜보고 있고.....

심리전에서부터 말리고 있어요.
멸천도
15/07/27 14:01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어떻게든 천 넘기는건 가능해요. 문제는 심리전에 말린거죠.
상의할 시간 30분만 있었어도 역적승리였을껍니다.
15/07/27 12:04
수정 아이콘
원주율을 깜으로써 충신들이 갑자기 자리수를 올리더라도 전혀 의심받지 않게 만들었는데요. 그렇다고 역적들이 의심받지 않고 숫자를 올리게 만든 것도 아니고 여러 모로 최악의 수였죠.
역적 중 워스트 플레이어는 아무리 봐도 최정문입니다.
15/07/27 12:13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의합니다.

이미 이준석하고 장동민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앞으로 진행방식이 대강 정해진 이상, 어설프게 역적들하고 모의해봐야 그쪽이 더 위험했죠.(김유현) 최정문은 처음엔 자랑으로 최연승에게 속삭였겠지만 이후에는 충신 무리에 묻어가는게 최선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거기다 2라운드에서 김유현이 발각된 후, 갓동민이 김경란을 언급하며 최정문에게 모랄빵을 시전했으니 최정문은 결국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던 거죠.

그냥 모른척하면서 충신승리로 가더라도 김유현이나 김경란은 최정문을 찍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통수였다고 봅니다.

김유현하고 김경란 인터뷰 편집에서 자기혼자 사려고 배신한다거나 저렇게 살고싶냐 등의 말과 나중에 최정문이 표정 무슨 근무서다 공포탄 댕긴녀석 마냥 굳은 표정으로 사과하는데 말로 밟아버린 김경란의 태도에 좀 놀랐습니다. 군대인줄.

오히려 그럼 그 상황에서 정체안밝히고 그냥 갔다면 이건 '홍진호 3000원'급 아닐까요?
15/07/27 12:17
수정 아이콘
김유현 때문에 1000을 넘길 가능성도 충분히 생겼고 그렇다면 왕이 두 명 감옥에 보낼때 김유현, 김경란을 보내지 최정문을 보내진 않겠죠
15/07/27 12: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히려 김경란의 혼신의 연기력을 봤을 때, 장동민하고 딜한게 없었다면 최정문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보고요. 후반부 보면서 느낀건 김경란이 확실히 친목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더군요.
15/07/27 12:45
수정 아이콘
그냥 잡아땠으면 최정문을 넣을 명분이 없죠. 오히려 충신 1명을 대신 넣을 수도 있는 거구요. 애초에 최정문을 넣자는 여론이 생긴 이유가 불확실한 김경란 대신 (자기가 밝혀서) 확실한 최정문을 넣자는 의견들 때문이라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쓸데없는 위험을 자초한 꼴이 됐죠.
花樣年華
15/07/27 12:20
수정 아이콘
'나 원주율 100자리 외워요'도 실수고, 김유현이 메모쓰다 들킨것도 실수고, 김경란 행동패턴 변화도 실수고... 셋 다 잘못했는데 누가 더 잘못이라 하기도 애매하다고 봅니다. 이럴땐 결국 죽은 사람이 책임지는 거죠 뭐;;;
15/07/27 12:32
수정 아이콘
근데 '원주율 외워요' 이전에 역할 배정받고 나와서 '이제 편하게 할 수 있겠다.' 와 김경훈 볼터치 때 당황한게 첫 실수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때부터 맘속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들 웃고 있을 때 장동민 홀로 매의 눈으로 보더군요.
15/07/27 12:34
수정 아이콘
결과만 봐선 대실패죠 김유현 김경란 사지로 내몬거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5/07/27 12:45
수정 아이콘
충신들이 너무 편하게 게임할 환경을 만들어줬어요. 역적들이 은근히 숫자 올려 놓으면 어쩔 수 없이 충신 중에 한명이 자릿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고,
두 자리 수부터는 확실히 컨트롤 하기 어려워집니다. 거기에 세자리 수까지 진행되버리면 역적 1명만 정체를 드러내면서 승리로 마치는데..
그 은근히 불려나갈 타이밍에 너무 충신들이 편하며, 변수 없이 게임을 하도록 강제해버렸죠. 왕이 되었다면 콩픈패스 찍는 건데 되지도 못했고, 도리어 의심을 받았으니. 망했고, 패배의 1등공신이죠.
카미너스
15/07/27 12:47
수정 아이콘
패배자는 김유현과 김경란입니다. 최정문이 생명의 징표를 얻었는데도 패배자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5/07/27 12:48
수정 아이콘
역적의 패배요. 그리고 생명의 징표를 얻은 건 아니죠. 둘이 바로 데스간거지.. 여튼 그런걸 착각할리가요 크크;
아포가르토
15/07/27 13:52
수정 아이콘
최정문은 생명의 징표를 얻은 적이 없습니다.
15/07/27 12:52
수정 아이콘
계속 충신 코스프레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충신이면 마지막 라운드 왕에 대한 생각이 없어여 한다? 이것도 말이 안 되구요.
만에 하나, 질 수도 있으니 왕은 욕심 부릴 수 있었고, 그것이 역적이라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베스트였다고 봅니다.

다만, 스스로 들켜버린 김경란이 그 상황의 최정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정문도 그 둘이 중간까지 무사하다는 가정에서 숫자 조작 등의 작전을 시도하려고는 했을거라 보고요.
다만 김경란은 또 그녀대로, 최정문의 상황을 100%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해는 합니다.

어디까지나 끝까지 충신 코스프레 하는 것이 좋았다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전체를 보고 판단한 것이고, 최정문 입장에서야 쫄릴 수 있었죠.
순간적으로 장동민이 뭔가 증거를 잡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뭐, 결과적으로 특별히 죽을만큼 욕먹을 짓을 한 플레이어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5/07/27 1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오현민은 '혐'이라는 표현을 붙이고 싶을 만큼 꼴보기 싫었고,
만약에 장동민이 김경란이 아니라 갓정문을 마지막에 택했다면 역시 욕 나왔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장동민은 김경란을 택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죠. 덜덜덜
Rorschach
15/07/27 12: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셋 다 잘못했죠. 게임의 기본적인 틀 안에서는 일단 김경란이 제일 게임을 못했다고 봅니다. 전형적으로 마피아 게임에서 본인이 마피아 걸리고나서 불안해서 잡히는 케이스였고요. 적어도 초반에는 말이죠.

김유현은 조심성이 부족했습니다. 김경훈 말처럼 노트에 뭔가 적는 척만 하고있었던게 끝이라면 어차피 CCTV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잡아떼면 그만인데 뭔가 보여줄 수 없는 내용을 적긴 했었던 것 같거든요. 모두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데 결정적인 증거를 스스로 남기면 안됩니다. 만약 노트에 별게 없었다면 그냥 그 순간 대처&연기를 너무 못한게 되고요.

최정문도 김경란 비슷하게 연기를 못하긴 했는데 그래도 초반에 비교적 충신코스프레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봅니다. 원주율 공개도 그 일부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방법이 잘못됐다고 보는게, 공개를 하는 자체가 역적팀에 득이될게 없는데다 결국 공개가 됐다면 이용이라도 했어야했는데 이용도 못했죠. 그리고 공개이후에 충신 코스프레를 지속적으로 잘했냐면 그것도 또 아니고...


장동민이나 이준석이 역적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데, 전 [원주율을 아는] 오현민이 역적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현실은 파못쓰지만..... 크크
15/07/27 13: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역적 셋 다 실수가 어느정도 있었는데,
김유현은 어쨌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트롤(충신 입장에서)을 했고, 그 트롤링에 명분도 있었고(다른 역적의 행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갓정문도 전략적인 행태였다고 봅니다. (다만, 그 전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뿐)

그런데 김경란은 시작하자마자 걸려서 아무 것도 못한채
마지막에 나 살려줘 징징징 밖에 한게 없죠.

그런데 마치 갓정문은 죄인처럼 죄송합니다만 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온갖 어그로를 다 끌고 있는 현실 ㅠㅠ
아포가르토
15/07/27 13:54
수정 아이콘
김경란은 일방적으로 까이지만 최정문은 자꾸 외모 때문에 여기저기서 쉴드질이 들어오는 것 때문인것도 있고
애초에 최정문과 김경란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경란도 최정문 못지않게 무지막지하게 까이니까 너무 억울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Rorschach
15/07/27 13:57
수정 아이콘
이거 정답 크크

까이는건 비슷한데 까이는 모습을 당사자가 직접 본다면 김경란이 더 가슴아플 것 같긴 합니다. 최정문은 게임 못했다고 까이는게 대부분인데 김경란이 까이는 이유는 게임을 못해서라기보다 좀 다른 영역에서 오는 까임이니까요. 뭐 저도 김경란 상당히 안좋게 보는 입장에서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15/07/27 13:58
수정 아이콘
반대로 김경란은 해오던게 있으니 덜 까이는데,
최정문은 맨날 호구짓하다가 한번 신이 좀 났다고 더 까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ㅠ
아포가르토
15/07/27 14:06
수정 아이콘
그건 최정문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수 있는거고, 실제로는 김경란이 더 까이는 건 맞습니다.
둘다 저에겐 그닥인 분들이라 저에겐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은건가로 느껴지긴 하지만;
제가 호감으로 느껴지는 사람이 그렇게 까이면 저도 님처럼 반응할거 같긴합니다.
15/07/27 14: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가 보기에는 최정문이 뻘짓의 연속이자 패배의 원흉으로 평가 받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Rorschach
15/07/27 13:55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전 마지막 김경란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그 상황을 자신이 만들었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김유현은 99 던진걸로 이미 100% 확정이었는데 김경란은 어쨌든 100%는 아니었잖아요.
김경란 최정문 둘 중 하나가 데스매치 가야하는 상황이 왔을 땐 어찌되었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은 쳐야하니까요.

반면 마지막에 최정문은 최악의 행동을 했다고 보고요. 그냥 장동민한데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저 거짓말 안했어요. 살려준다고 약속했으니 지킬거라고 믿을게요." 정도만 말하고 태연하게 있었어야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와 별개로 김경란의 이후의 인터뷰라던가 등등의 모습은 원래 김경란 플레이때의 모습을 안좋아하던 저에겐 짜증만 안겨주긴 했지만요 크크
15/07/27 13:56
수정 아이콘
김경란의 징징징은 본질적으로 '나 살리고 최정문 죽여'죠.
최정문의 배신은 '나 살리고 김유현, 김경란 죽여'고.

다시 말해서 둘은 같은 전략을 사용한 셈입니다.
근데 김경란은 정색해서 최정문 욕을 하고, 최정문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연신 해댔죠. ㅠㅠ
Rorschach
15/07/27 14:03
수정 아이콘
살짝 의미전달이 잘못된 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 딱 GogoGo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크크

어차피 둘 중 하나가 죽는 상황이었으니 내가 살고 남을 죽여야하니까 "나 살려요"를 주장해야하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김경란은 "둘 다 역적인데 나를 살려" 보다는 "아 나는 아니라니까. 쟤는 확실하잖아" 를 외치는게 최선의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정문이 그 때 아쉬웠던건 위에서 말했던 것 처럼 어차피 선택은 장동민과 충신팀에 있으니 윗 댓글에서처럼 조용하면서 강하게 의견전달을 하거나 전체에 대고 당당하게 "네너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하는거 아니냐" 식으로 맞불을 놓는게 좋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결정 된 이후의 이야기는 생각하면 왠지 빡치니까 떠올리지 맙시다 크크크
아이고 정문아 니가 왜 거기서 죄인처럼 가서 미안하다고 하냐고.........
정의의 백기사
15/07/27 13:05
수정 아이콘
최연승이 '3.141592 일수도 있대' 라고 했을때
아그래요? 정도로만 끝내고 '저 이거 백자리까지 알아요' 이말을 최연승이 아닌 김경란에게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Mephisto
15/07/27 13:32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실수는 김유현이 너무 일찍 걸린것도 있지만 최정문에게 접선 시도하려다가 걸린겁니다.
그 순간 최정문까지 역적으로 확정된겁니다.
그걸 최종적으로 확인한게 김유현의 트롤링 순간이구요.
세종머앟괴꺼솟
15/07/27 13: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최정문은 그냥 헛똑똑이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계산 암기 도형조합 이런 1차적인 이과재능에서는 능력이 있으니 똑똑이라고 할 수는 있겠죠. 이러이러했으니 이럴 것이라는 사고나 발상은 그냥 애기 수준이고요.
아포가르토
15/07/27 13:55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비호해주고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하는 노력 때문에 더 반감이 생기는 거죠. 홍진호처럼 기존에 남겨둔 건덕지라도 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15/07/27 14:16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가만히 있는게 더 이득인 사람이 지니어스에 나와있는데 그거에 의미를 무리하게 부여하면서 어떻게든 띄워주려고 하니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최정문은 원주율을 모르는게 역적팀에 훨씬 큰 이득이었습니다. 쉴드칠 여지가 없는 플레이를 한거에요...
더 암기왕도 아니고 원주율 100자리까지 외우면 뭐하나요. 그걸로 팀을 패배로 몰아넣는데요
해피팡팡
15/07/27 14: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장동민(충신대장격)한테만 몰래 본인이 원주율 자릿수 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뒤에서 열심히 일반 충신들하고 역적찾는 코스프레를 했다면 공로를 인정받아 마지막왕을 받을수도 있었고 그게 안된다면 어차피 그냥 장동민이 심증가는 김유현 김경란 찍을테니 본인 입 더럽힐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15/07/27 15:09
수정 아이콘
갓정문이 원주율을 안다고 얘기하는 시점에는 장동민이 김유현 김경란을 의심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죠.
해피팡팡
15/07/27 15:15
수정 아이콘
김유현은 역적들끼리 아무것도 못하는 와중에 x줄 타서 본인이 커밍아웃 한거였고, 김경란은 처음부터 행동패턴에 있어서 장동민한테 찍혔었죠.
15/07/27 15:17
수정 아이콘
그런 행동들이 나오기 전에, 1415라는 숫자가 공개되자마자 최정문은 '나 이거 알아'라고 선언했죠.
해피팡팡
15/07/27 15:23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 제 말은 떠벌리지 않고 조용히 대장격인 장동민한테만 정보제공을 해줬다면 (노트를 찢어서 준다던지) 충신,역적팀을 떠나서 본인은 안찍히는 꽃놀이패를 손에 쥐는건데 하는 아쉬움인거죠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지도..
15/07/27 15: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시 제 말은 그 시점에서 장동민이 김유현과 김경란을 의심하고 있다고 최정문은 전혀 생각을 할 수 없다는거죠.
해피팡팡
15/07/27 15:26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그렇겠네요. 근데 어차피 저 둘을 못맞추면 그대로 좋은거고(역적팀 win) 맞춰도 최정문은 의심받을 일은 없지 않을까요.
15/07/27 15:34
수정 아이콘
최정문은 '원주율을 까는 행동'이 자신에 대한 의심을 없애는 길이라고 판단했겠죠. 안그러면 어떤 형태로든 자기가 의심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그게 너무 과해서 발목을 잡았지만...
바리미
15/07/27 15:00
수정 아이콘
충신측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게만 하면 되는데 원주율이라는 패턴을 알고 숫자를 아니까 충신측에선 역적이 숫자를 올릴수 없으니 편하고 역적이 누군지만 다른걸로 파악하면 되죠.
최정문이 100자리를 다알려주면서 중간중간 함정만 넣거나 이부분은 헷갈리는데 이러면 충신측에서도 고민되죠. 숫자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계속해서 머리도 써야하고 예상과 달리 숫자가 올라버리면 그사람이 역적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최정문이 틀린 숫자를 가르쳐줘서 그런거지 알아내야 하죠.
혼자 원주율 적을때 중간중간 함정만 적어도 역적측에선 그틈에서 살짝 올려서 적어도 되니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원주율을 공개한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율로 할수있는게 많았어요
15/07/27 15:10
수정 아이콘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있었다면 그렇게 하는게 최선이죠. (본문에도 썼듯이요.)

하지만 상황상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고,
그렇다면 그냥 닥치곡 충신 코스프레가 최적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허접한 연기력으로 그 또한 망했지만....
15/07/27 18:20
수정 아이콘
김유현은 몰라도 김경란의 비난은 좀 그렇죠.
순서로 보면 김경란 걸림 -> 최정문 트롤 -> 김유현 멘붕 -> 김경훈 촉 발동 이니까요.
크로스게이트
15/07/27 20:56
수정 아이콘
저번화 최정문은 여자 김경훈이었는데요..
15/07/28 08:33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최정문이 여자 김경훈이었는가? 혹은 진짜 여자 김경훈이 맞는가 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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