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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5 23:26
저도 참 마음에 안드는 플레이스타일이긴 한데 그 남탓 정색을 통한 프레이밍을 통해 김경란이 강한 플레이어가 된 것 같아요. 시청자 반응 견뎌낼 멘탈만 되면 정말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좋으냐 싫으냐 하면 저는 싫....
15/07/25 23:23
사실 배신이야 뭐 거의 매판 나오는 건데 거기서 잘못했다고 그러고 있으면 진짜로 잘못한 게 되어버리죠. 이상민 성규가 의리있게 플레이를 해서 미움을 안받았던 게 아닌데 말입니다. 최정문은 김유현 말대로 좀더 독했어야 했어요
15/07/25 23:23
저는 오늘 김경란 극호감이었습니다.
저상황에서는 정색하고 저래야하는게 맞죠. 이두희처럼 넋놓고 있는것보다 100배 더 지니어스다운 플레이었어요.
15/07/25 23:24
많은 분들이 김경란 내로남불이라고 하시는데, 오늘은 김경란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 장동민의 회유를 강력하게 뿌리쳤고 -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같은 편을 믿고 감옥에 갇혀 몇 시간을 버텨냈는데 - 가장 노출이 적게 됐다고 생각한 최정문이 탈탈 털어놓다니 열받을 만 합니다 크크크
15/07/25 23:31
여기에 배신하고 나서 자기 혼자 살겠다고 종종 걸어다니면서 애원하는 모습까지 라이브로 지켜봤던것도 열받음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07/25 23:57
똑같은 상황에 대해 시청자와 김경란의 상황 이해가 달랐죠.
궁지에 몰린 최정문이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한 부분이 있는데 오현민은 최정문이 주도적으로 배신을 한 것처럼 말을 전했죠.
15/07/25 23:28
김경란이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왜 최정문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안 숨겨줬을까요? 이은결이 배신했다고 밝힌거랑 다를게 없다고 보여지네요
15/07/25 23:36
배신했다고 말하는건 김경란 자신이 반군이라고 자백하는거나 다름없죠.
반군끼리만 서로 알고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배신인지 아닌지 시민이 판단할수는 없으니깐요.
15/07/25 23:41
아 그뜻이었군요.. 그건그렇죠. 그건 철저하게 비밀로 해줘야하는게 계약이긴한데, 최정문 본인도 의심받는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밝혀진것같아요.
예전에 홍진호도 이런 비슷한 사건때문에 버럭한적이 있었죠.
15/07/25 23:54
방송만 봤을 때는 오현민이 자기 연합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김경란한테 가서 털어놓죠.
사실 최정문은 역적 3명이 이미 다 드러난 상황에서 궁지에 밀려서 실토한 느낌이 있는데 오현민은 최정문이 주도적으로 배신한 것처럼 말을 전하더군요.
15/07/25 23:29
김경란씨는 역적으로 당연히 살기 위한 행동이었죠. 감옥에 갇혀서 할 수 있는게 저것 밖에 없었고
최정문씨는 진짜 말 두 마디 잘못한게 너무 컸습니다. 원주율을 백자리까지 외운다 한마디 했는데 -> 하필 정말 원주율 대로 나와서 역적이면서 충신 계산기로 전락 맨 끝에 왕 시켜달라 -> 충신 우승을 위해서는 굳이 왕할 이유가 없는 게임인데 왜 왕을 원해? 애초 게임이 충신이 이길려면 역적 3명에서 한 명이 배신하게 만드는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는데 김유현씨와 김경란씨는 그렇게 배신해서 이길 생각 없이 역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는데... 마음이 약한 최정문씨가 이미 역적 2명이 감옥 간 상황에서 버티기 힘들었죠. 소셜 게임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게임은 다수의 압박 속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와 그 감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꽤나 흥미로왔습니다.
15/07/25 23:47
김경란이 잘못한 거라면 메인매치 후 최정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 것 뿐이고,
최정문이 잘못한 거라면 김경란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것 뿐이죠. 더 지니어스의 틀 안에서 위의 두 가지 외에는 전혀 잘못된 행동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역적들 셋이 다 나온 마당에 김경란 본인이 살려고 연기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김경란이 최정문을 죽이려고 판단하고 연기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과한 감정이입이에요. 배신이 통용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는 게임이라고 하면 최정문과 김경란 모두 더지니어스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한 명이 이미 밝혀진 상태에서 자신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포기하고 자진해서 데스매치 가면 마찬가지로 지니어스답지 못하다는 말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의 감정이란 게 남을 죽이고 자신이 살려는 이기적인 행동에 분노하게 되는 건 당연하지만, 다 통용되는 줄 알면서 보는 것이니 플레이어에게 무의미한 분노표출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15/07/25 23:59
그건 우리 시청자들은 제3자 입장에서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선 충분히 화나거나 미안할 수 있겠죠?
15/07/26 00:03
네 제가 굳이 감정표현이 잘못했다는 표현을 쓴 건 결국 지니어스의 룰 내에서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저도 솔직히 김경란씨의 감정이 굉장히 이해되거든요... 크크. 그렇다고 최정문 씨의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비난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7/25 23:49
전 오늘부로 김경란씨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저한테는 혐젤갓이 아니라 럽젤갓이에요. 아무것도 못해보고 같은팀 트롤링과 배신에 당했을때는 저런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생존전략이죠. 괜히 준우승자인게 아니죠
15/07/26 00:35
처음부터 역적을 다 알고있는 사람들끼리 보자면..
원주율을 그렇게 많이 공개하는것자체가.. 엄청난 트롤짓 아닌가요? 의심 안살정도로 적당히만해야지.. 똥줄이 탈수밖에 없게끔 공개해버리니.. 플레이에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상황에서 마지막 결정타로 완전한 배신까지.. 역적입장에서보면 화가 안날수 없죠.. 그냥 배신이라기보다 그냥 난 너랑 다른편.. 뭐 이런느낌이니..
15/07/26 10:18
마치 마피아 게임을 하는데
마피아3명에 시민6명(물론 한턴당 한명씩 경찰할수있음)인데 최정문은 마피아가 아니고 미치광이 플레이를 한 듯한...사실 마피아나 미치광이 모두 시민의 적이지만 미치광이는 마피아를 죽인다는 점에서 좀 크게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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