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10/08 20:30:54
Name 다행이다
Subject [기타] 오늘 메인 매치 관전 포인트를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한 1년 전 부터 보드게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드게임에 빠지게 한 것은 pgr에서의 한 글 때문이었는데요,(https://ppt21.com/?b=8&n=48412)

바로 이 글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레지스탕스 아발론(이하 아발론) 이라는 게임을 알게되었고, 너무나 재미있어서 보드게임에 입문해 버렸습니다.
오늘 메인메치는 바로 이 게임의 룰을 살짝 변형한 것이더군요. 지니어스로 인해 보드게임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번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이 지니어스에 메인메치로 나오네요. 제가 아발론을 백판을 넘게 해 본것 같은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포인트는 바로 투표입니다. 배심원단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경기 승패가 기본적으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범죄자 팀은 서로를 알기 때문에 투표를 쉽게 몰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시민의 역할이 참 중요합니다. 쉽게 찬성표를 준다면 범죄자 팀에 쉽게 휘말려서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초반에 반대를 내면서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대표가 많이 나오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아발론에선 연속으로 투표가 5번 부결되면 범죄자 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는데, 지니어스에선 이 장치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무죄가 나왔을 때의 투표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니다. 물론 모르고 투표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두번의 라운드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다면 그 때의 투표결과를 복기해보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 때 투표에 찬성한 사람은 범죄자 팀일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범죄자팀에서 한명만 배심원에 끼면 되기 때문에 인원이 많은 연유로 범죄자 팀이 꽤나 유리해 보이네요. 범죄자 팀은 한가지만 주의하면 되는데, 그건 4라운드가 아닐 때에 배심원에 두 명 이상이 참가하는 것입니다. 여러 명이 사인이 맞지 않아서 두장 이상의 무죄를 내거나 모두 유죄를 내버리면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를 맞추는 것이 게임에 큰 향방중에 하나인데, 이건 사실 개인의 역량에 많이 달린 것이라 예측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마피아 게임이란 것이 사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있기 때문에...

요즘 취업 준비 중이라 보드게임도 못하고ㅠㅠ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피지알러분들과도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한번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은하관제
14/10/08 21:26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할 기회가 잘 안만들어져서 슬프긴 합니다 ㅠㅠ
오늘 메인매치도 참 기대가 됩니다 흐흐 좋은 그림 나왔으면 좋겠어요.
오늘 게임 리더가 누가 걸리느냐가 참 중요할 꺼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4 [기타] 강용석의 배짱,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27] 오색형광펜7129 14/10/09 7129
1418 [기타] 오늘 메인 매치 관전 포인트를 생각해 봤습니다. [1] 다행이다2345 14/10/08 2345
1410 [기타] 남휘종 지니어스 결승전 이두희와의 일화 [9] petrus7567 14/10/05 7567
1408 [기타] 지니어스 제작발표회 - 연예인 친목질 절대 안한다고 선언했었네요 [8] 긍정_감사_겸손6848 14/10/04 6848
1402 [기타]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1화에 사용된 BGM들 [8] 키스도사10126 14/10/02 10126
1400 [기타] 만약 배신을 안했더라면 [5] 이파랑4771 14/10/02 4771
1395 [기타] 지니어스 3-1 데스매치 초반 공략 구상 (스포유) [13] 슈퍼잡초맨5348 14/10/02 5348
1393 [기타] 데스매치 7라운드에서의 선택에 대하여 [5] 칼라미티3876 14/10/02 3876
1391 [기타] 시즌3 1화 간단한 후기 [68] Leeka8307 14/10/02 8307
1383 [기타]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 '참가 플레이어 포스터' (약간 스압) [7] 은하관제7845 14/09/30 7845
1381 [기타] -------- 지니어스 2 절취선 -------- [2] 포포리2542 14/09/30 2542
1380 [기타] 더 지니어스 3 참가자 공개 모집한답니다 [7] 신이주신기쁨3422 14/05/15 3422
1379 [기타] 지니어스 총평 리뷰 [3] 슈퍼잡초맨6062 14/03/02 6062
1377 [기타] 더 지니어스 : 카이스트 편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49] 민머리요정8725 14/03/02 8725
1367 [기타] 아이템 없애고, 5전 3선승제로 결승진행하면 지루할까요? [11] 사요나라4389 14/02/25 4389
1364 [기타] 더 지니어스 간담회와 관련된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2] 키스도사4717 14/02/24 4717
1350 [기타] 김가연 시점의 지니어스 임요환 비하인드 [43] be manner player8758 14/02/23 8758
1336 [기타] 이상민씨 대단하네요. [17] MiRiAm4654 14/02/23 4654
1334 [질문] 지니어스2에서 임요환에 대해서... [27] 살다보니별일이5323 14/02/23 5323
1333 [기타] 준비된 임요환은 굉장했고, 약스포는 이은결부터였다. [14] 행복과행복사이6572 14/02/23 6572
1331 [기타] 디씨 지니어스 갤러리 지금 절대 가지 마세요. [19] 버스커버스커7651 14/02/22 7651
1330 [기타] 포모스에서 이상민씨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양지4696 14/02/22 4696
1327 [기타] 홍진호선수와 함께 지니어스 결승 관람을~ [11] 꿀라6261 14/02/21 62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