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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2 01:19:32
Name 칼라미티
Subject [기타] 데스매치 7라운드에서의 선택에 대하여
여러 커뮤니티에서 권주리의 마지막 선택이 많이 비판받는 것을 보고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대가 4승 중이라도 1을 쓸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데스매치에서 양 플레이어가 낸 패중 가장 잘못된 수는 신아영의 28이라는 오버페이, 권주리의 18이라는 어정쩡한 포인트 낭비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아무튼 권주리는 본인이 28에게 졌을때 상대가 28씩이나 썼을거라고 생각하기가 어렵죠.


결국 아마 본인이 기껏해야 많아봤자 5포인트 미만으로 앞설거라고 계산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 10포인트를 애매하게 334 433 이런식으로 나눠낸다면, 나중 라운드에서 신아영의 올인에 막혀 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을거라 봅니다.


따라서 라운드가 4:2로 벌어져있어서 신아영이 0을 내서 포인트를 아껴둘 가능성이 높은 7번째 라운드에서 1을 낸 것은 충분히 해볼만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반면에 신아영도 어차피 2포인트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그 포인트를 올인하려면 그 7라운드가 가장 좋은 수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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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우려되어 제목을 바꿨습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4/10/02 01:28
수정 아이콘
선공에서 0을 써서 지는 선택에는 의문이 들긴 해도(선공은 10을 써서 지든 이기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 시점에서 1 선택은 문제가 없다고 봐요.
칼라미티
14/10/02 01:45
수정 아이콘
선공 0도 좀 애매하긴 한데...그건 그래도 이후 본인의 판짜기에 따라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슈퍼잡초맨
14/10/02 01:45
수정 아이콘
1을 낸건 저도 미련하지만 남은 3판을 따기위한 한번의 베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전 베팅이 더 문제였죠...18을 베팅한 것이요.... 차라리 그판이 애매했으면 버리고 자기가 더 큰수를 갖고 있다는 확신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14/10/02 10:30
수정 아이콘
상대가 얼마남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높은 포인트를 냈는데, 상대방이 0으로 포인트 깎기를 시도하고, 남은 판 중 한판에 올인해버려서 자신이 지는 그림이 그려졌겠죠. 4:2로 기운 상황에서 이미 권주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는 상대방이 0을 내서 포인트 깎기를 시도할때 최소한의 수 1로 세트를 따라가고, 올인해올때 자신도 올인에 가까운 수로 이겨내는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상대방이 0을 언제 낼까라고 생각해보면 그나마 세트 포인트가 4:2로 가장 많이 기울어져 있을때가 확률이 높지 않았나.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즉, 권주리는 9라운드까지 갔을때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 1을 낸게 최선의 수 같고, 신아영은 어차피 9라운드까지 가면 지는 상황이라서 7라운드에 승부를 낼 생각이었다라는 것 때문에 승부가 갈린 듯 하네요. 신아영이 권주리의 생각보다 남은 포인트가 없어서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것을 권주리가 놓친거 같네요. 저 역시 1포인트로 포인트 손해 최대한 줄이고 세트를 따라갈려고 한게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10/02 11:45
수정 아이콘
권주리 입장에서는 신아영이 28을 써서 이겼는지 20을 써서 이겼는지 모르는 상황인데 시청자들은 티비로 다 봐놓고는 권주리한테 카운팅을 못하네 게임 이해를 못하네 하니 참..더구나 저기서는 편한 마음으로 소파에 앉아서 머리 굴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어차피 7라운드에서 필승법은 없었고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신아영이 승부욕도 있고 적어가면서 열심히 계산하는 것도 봤으니 당장 올인보다는 0을 써서 내 점수를 갉아먹으려 하겠구나 생각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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