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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4 15:15:41
Name GSRG
Subject [지데일리 11/3] e스포츠 지각 변동 예고

  
   현 방송사 위주에서 PGA 투어 방식으로 리그 통합

이번달 말경에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관련된 ‘e스포츠 중장기 로드맵’이 마침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봄부터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발전 포럼’에서는 그동안의 포럼 진행 과정과 그 속에서 합의된 성과를 갈무리하는 ‘e스포츠 중장기 발표회’를 통해 e스포츠 중장기 로드맵의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e스포츠 전반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최근 문화관광부에서 e스포츠 발전 기금으로 5년간 100억여원이 투입될 것이란 소식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김민규 팀장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도 진지하게 논의 중에 있으며, 관심 여하에 따라 예산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위의 소식을 사실상 뒷받침했다.

조만간 발표될 e스포츠 중장기 로드맵은 ‘(1)2006-7년 안에 e스포츠 관련 새로운 전담 기구 설립, (2)현 방송사 위주의 리그 경기 통합, (3)정부 주도의 새로운 동아시아 리그 개최’를 주요 골자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현재 e스포츠 협회 주도의 리그 운영 방식 하에서는 아마츄어 대회가 제외돼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와 아마츄어를 포괄하는 새로운 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새로운 기구하에서는 프로와 아마츄어가 통합된 협회 구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 각 구단의 개별적인 아마츄어 선수 육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활발한 프로와 아마츄어 간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 방송사 위주의 리그 운영 방식을 탈피한 대안으로서, 골프 대회인 PGA의 연중 투어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간의 논의 과정에서 앞으로 전개될 각 방송사의 사정과 반발을 고려해, KBO와 같은 단일 통합의 프로야구 방식은 적절치 못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때문이다.


연중 투어 방식을 통해 몇 개의 메이저 대회를 지정하여 방송사별로 중계를 전담하는 방식이 지각 변화로 인한 방송사별 피해의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스포츠 중장기 로드맵은 현재까지 진행돼 온 ‘월드사이버게임즈’(WCG)와 ‘월드e스포츠게임즈’(WEG) 이외에 새로운 동아시아리그 개최를 최종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e스포츠의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서 정부 차원의 투자와 협력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e스포츠 전용 구장 확보’, ‘게임 중독 관련 문화기구 설립’ 등 광범위한 차원의 대책들이 이번 e스포츠 중장기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을 위한 ‘가족 게임 대회’, ‘학교대항전’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도 그간의 진행 과정에서 활발히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스포츠 발전 포럼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문화관광부 주최로 e스포츠협회, 프로게임단협회, 이동통신사, 온게임넷, 각 게임구단들, PC방협회 뿐만 아니라 스포츠마케팅 분야와 여가문화센터 등의 교수들이 참여한 협의 기구로서, e스포츠와 게임문화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지데일리. 최진승 기자 / jin@g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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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gWoong
04/11/04 15:26
수정 아이콘
이거 잘못하다가 온게임넷 엠비씨 게임 쪽박 찰수도 있겠네요..-_-;;
04/11/04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발전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e스포츠를 대중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간건 처음부터 방송사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방송사쪽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_-;; 다른 프로스포츠는, 아예 공영방송이 방송료라고 하나요? 그걸 주고, 방송해주는 식이지만, 원래 방송사가 시작해서 만든 건데, 그걸 협회측에서 또 주관하는것도.. 음.. -_-;; 어떻게 될지..
정갑용(rkdehdaus)
04/11/04 15:59
수정 아이콘
5년간 100억원 투자 하면 1년에 20억 이라고 치면 그정도면 충분 하다고는 보는데 .. 리그를 정부 차원에서 하면 방송사들이 망할수도 있는 경우가 생김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건 좋지만 지금 팀리그 개인리그 프로리그 이정도 인데 챌린지 마이너 리그 이정도인데 어떻게 할것인지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아니면 두 방송사가 어정쩡 해져서 망하는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e스포츠가 발전 한다는 소식은 기쁜 소식입니다
정갑용(rkdehdaus)
04/11/04 16:01
수정 아이콘
지금 구단에서 선수 를 어느 정도 자리잡아서 스폰서가 없으도 게임에 집중 할수 있는 여건이나 나아지면 좋겠고 그리고 군복무 관련도 군복무를 하더라도 컴터 쪽으로 갈수 있게 했으면 ..
안전제일
04/11/04 16:44
수정 아이콘
5년이상 리그를 진행해왔던 방송사들역시도 각종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성급하게 리그 진행을 협회측에서 맡게 되는 것도...걱정스럽습니다.
협회측에서 하고있다는 '프리미어'리그만 봐도 규정이 들쑥날쑥하지 않습니까...
장기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흠흠.
정갑용(rkdehdaus)
04/11/04 17: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프리미어 리그 보다는 스타리그 가 훨씬 잼 있습니다 프로리그나
04/11/04 17:02
수정 아이콘
이렇게해서 워3리그, 카스리그등도 자리잡을 수 있다면 대 환영입니다.
04/11/04 17:39
수정 아이콘
이거.. 상무팀도 만들어 질려나?? 음.. 전쟁 일어나면 상무팀은 다 수방사로 들어가서 지휘를..ㅡ.ㅡ;;
OpenProcessToken
04/11/04 18:07
수정 아이콘
수방사가 지휘부대가 아니죠 -_-;;; 그냥 서울을 지키는 부대일 뿐입니다.
수도를 지킨다는 것이 특출나서 이름도 특출날뿐이지...육본의 작전권에 포함된,,평범한 부대이죠
Sulla-Felix
04/11/04 18: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협회'라는 물건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 프리미어리그역시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스타리그, 메이저 리그에 훨씬 뒤떨어지죠.
04/11/05 03:10
수정 아이콘
방송사가 타격받을 일은 없지 않나요? 저 기사가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온겜이나 엠겜으로 중계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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