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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8 14:26
이미 데이터분석/데이터사이언스에 진입해서 자리를 잡은 분들과, 앞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분들 간의 입장 차가 생길 수 있겠네요.
이미 자리를 잡은 분들께는 계속해서 유용한 툴이 생기겠지만, 앞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릴 TO가 줄어들 것 같은 느낌...?
23/07/28 14:28
저도 종종 R코드 짜라고 시켜보는데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물론 실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제가 지적해주니 바로 수정하더라고요. 뭔가 좀 신박한 분석 기법 없냐니까 좋은 거 추천도 해주고, ggplot2 가져와서 시각화도 잘해줍니다.
23/07/28 14:51
분명 이해하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어딘지 조금씩 틀려요.
마치 잘 모르지만 영리한 사람한테 일 맡겼을때와 비슷해요. 주위에 누구는 그냥 발전된 형태의 인터넷 검색기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틀리는 건 수정이 가능하다기 보단, 그냥 저 AI의 한계로 보이더군요.
23/07/28 15:00
제가 챗GPT한테 코딩 시킬 때 약간 신입사원이긴한데 에이스 같다고 느낀 거랑 비슷하시네요 크크
배경지식 같은 거는 하나도 모르면서 나름 자기가 막 유추해서 이런 것 같다고 하는데 또 막상 그게 맞을 때도 있고 그래서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딱 제 마음에 들게 해달라고 하면 그 때 부터는 막 헤매고, 그래서 시키기 좋은일과 별로인 일을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겠더라구요.
23/07/28 15:12
저도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똑똑하고 재능있는 학부생에게 일을 맡긴 느낌이죠.
그래서 검증과정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단순작업을 줄여주는 효과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23/07/28 15:41
제가 종사하고 있는 영역이 아니기에 깊은 이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만 읽어도 신기하고 또 약간은 무섭네요.
진짜 뻘짓하지 말고 월급 따박따박 모아두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것인지...
23/07/28 16:07
확실한건 균일화되어있고 데이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분석은 명확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머신러닝 클래스 구성+훈련같은 경우 온라인 예시를 거의 그대로 따라갑니다.
반면에 데이터에 따라 구성이 틀려지고 예외가 많은 상황에선(DB테이블 쿼리) 종종 틀리곤 하네요. 틀린 답을 내는게 문제는 아닌데, 틀린걸 인식하지만 맞는 케이스 데이터가 없으니 프롬프트를 어떻게 넣어도 수정된 코드라면서 수정 전과 똑같은걸 뱉어내는게 좀 개그입니다 흐흐
23/07/28 18:10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는 아직은 요원하지만.
충분히 학부생 하나쯤 데리고 잡일 / 단순작업 시키는 용도로 자주 사용합니다. 코드 만들때도. 대략적인 요구사항 주고 나온 결과에 . 세부적인 수정 사항 주면. 제가 코드 만들떄보다 더 빠릅니다.
23/07/28 18:59
묻어가는 질문...
저도 과금해서 GPT 4.0으로 직업적인 영역에 일부 사용하고 있는데요, 4.0 기준으로도 한국어 문답의 성능을 아직 믿지 못해서 웬만하면 다 영어로 문답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영어보다 한국어가 훨씬 편한지라 '한국어로도 충분한 성능이 나온다'는 판단이 나오면 한국어로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직업적으로 사용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자기 분야 기준으로요) 1. 한국어 문답은 못 믿겠다. 거의 영어로만 문답한다. 2. 한국어 문답으로는 충분치 않다. 주로 영어로 문답하고, 가끔 간단한 것만 한국어로 문답한다. 3. 한국어 문답도 대체로는 유용하다. 주로 한국어로 문답하고, 가끔 해결과제의 난이도가 높거나 아니면 한국어 문답 성능이 잘 안 나올 때 영어로 문답한다. 4. 한국어 문답으로 충분하다. 거의 한국어로만 문답한다.
23/07/28 19:45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영어도 잘하지 못하지만 저는 영어로 물어보고 있습니다.
ChatGPT의 좋은 점이, 제가 O떡같은 영어로 물어봐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점 아니겠습니까?
23/07/28 22:11
Chat GPT 초기부터 과금 후 4.0 까지 계속 1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0 나왔을 때 나온 언어별 MMLU 성능 그래프 보고 계속 1번으로 사용하게 되네요.
23/07/29 04:35
하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걸 써볼까 말까 고민이 많습니다. 한번 쓰면 계속 써보게 될 것 같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보여서요.. 크크 저도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올리는거 보면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저희 사회과학쪽은 머지않아 실적채우기식 대충 갖고 있는 데이터로 분석 돌리고 별뜨는거 이론 갖다 붙히고 퍼블리쉬하는 수준의 퀄리티의 논문은 chatGPT가 대체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3/07/29 20:44
제가 쓰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군요
제가 IT에서도 좀 마이너한 영역을 하고 있어 그런지 오답률이 50프로 이상입니다 대신에 이런게 잘못된것 같다고 몇번 하다보면 정답이 나오긴 하더군요
23/07/31 01:35
이게 근데 은근 러버덕 롤을 잘해줍니다. 코딩하다가 뇌정지왔을때 상황에 대해 아무말을 던지면 얘가 대부분 이상한 대답; 을 하는데 그걸 고치는걸로 돌파구를 찾을때가 가끔 있네요
나중에 뭐먹고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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