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5/04 09:11:55
Name 흰둥
Subject [일반]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 치료기 치료 개시 (수정됨)
https://www.chosun.com/culture-life/health/2023/05/04/M6CQAWAE2BEALNCP24JFGTISGI/

요약하면,

- 어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립선암 환자대상으로 국내 첫 중입자 치료기 치료 개시

- 도입비용 3,000억원, 국내 최고가 의료기기 기록

- 국내 최다 병상 2,700병상 아산병원 도입 결정. 27년 부산 기장에 서울대병원 운용 예정

- 암세포만 정밀타격, 치료횟수 절반, 부작용 후유증 적어 당일 퇴원가능 수준

- 하루 150통 문의전화 오는데, 약 3%정도만 중입자 치료 대상

- 일본 데이터로는 중입자 치료로 췌장암 생존율이 두 배 이상 증가

- 앞으로 췌장암, 폐암, 간암 등에도 적용할 계획

- 치료비는 약 5,500만원. 건강보험은 적용안됨

- 예전에 암 환자들이 일본에 중입자 원정 치료를 갔는데, 소요 비용은 1억~2억원

- 전 세계적으로 중입자 치료기는 16대가 가동, 일본이 7대로 가장 많음.

이라고 합니다.


(추가)
영상


지하 5층 부터 지상 7층까지 12층 높이. 기계 어마무시하네요. 유지비도 엄청날듯.

일본 도시바 거군요. 캐논에 의료기기사업 매각한지 제법됐는데, 그전에 도입계약했나 보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순둥이
23/05/04 09:14
수정 아이콘
뉴스 봤는데 좋아뵈긴 하더군요.
23/05/04 09:18
수정 아이콘
도입비용은 비싸지만 뽕(?)뽑는건 얼마 안걸리겠네요. 더 도입했으면
츠라빈스카야
23/05/04 10:18
수정 아이콘
시술비 5천이 전부 기계값 보전에 들어가지 않으니....저만한 규모(12층 높이)면 아마 건물도 신축했을테고, 유지비/인건비까지 계산하면 치료비로 최소 조단위로 벌어야 손익분기 넘어갈 것 같긴 합니다.
DownTeamisDown
23/05/04 17:10
수정 아이콘
매년 천억 정도씩 10년이면 될것 같긴 합니다.
하루에 5억... 5천만원짜리 10번정도는 해야 손익분기점 넘기겠네요
츠라빈스카야
23/05/04 17:14
수정 아이콘
치료 한 번에 5천이 아니라 한 세트(약 10회) 총액 5천이라..
DownTeamisDown
23/05/04 17: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100번은 돌려야겠네요... 하루에말이죠.
제 계산엔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다 뺀건데...좀 힘들것 같으면 입원환자 상대로는 아침에도 굴리고 주말에도 돌리겠네요
MRI 기계 많이써먹으려고 아침7시에도 검사하니까말이죠
츠라빈스카야
23/05/04 17:22
수정 아이콘
준비부터 완료까지 치료 한 사이클당 몇 분이나 걸리는지가 문제겠네요. 기사엔 2분대라지만 그건 세팅 다 끝나서 기계 작동하는 그시간만일테니...

개인적으론 10분당 한 명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나무위키에는 “중압자 치료는 노약자나 장애인 심지어 지병이 있는 사람까지 30분 정도 침대에 누워만 있을 수 있다면 누구나 치료가 가능해지고 따로 장기간의 입원이나 진료가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진행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 ”라고 하니 시간당 두세 명이 한계일 수도 있겠고..
raindraw
23/05/04 09:20
수정 아이콘
본문 요약글이 며칠 전 유머게시판에 올라왔던 중입자 치료기 글의 댓글에 있었던 내용을 요약한 느낌이네요.
23/05/04 09:22
수정 아이콘
이거 되는 암보험 있으면 분명 판매 대박나긴 할거 같은데요. 아직 없나봐요.
당장 암에는 큰 관심도 없던 저 부터도 보험 있나 기웃거리는 걸요 흐흐
닉네임을바꾸다
23/05/04 09:25
수정 아이콘
얼마일까요 보험료
덴드로븀
23/05/04 09:22
수정 아이콘
일본 데이터로는 [중입자 치료로 췌장암 생존율이 두 배 이상 증가]

이게 정말이라면 돈이 문제가 아니긴 하겠네요.
몽키매직
23/05/04 09:3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예전에 - 교수님이 시켜서 - 중입자치료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본 적이 있는데, 저런건 특정 시점으로 자른 자료일 가능성이 높고요 (보통 생존율이라는 말은 시간을 지정하는 수식어 없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단 표준 치료로 인정되진 않고 있습니다. 치료 옵션이 하나가 더 생긴거고 방사선 치료보다 좀 더 진보된 건데, 근본적으로 국소치료라 대상이 매우 한정되어 있고 치료가 아주 어려운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어서 한계가 있어요.
jjohny=쿠마
23/05/04 09:25
수정 아이콘
동아리 선배님이 이 프로젝트 책임자 중 한 명이라 도입 전부터 때때로 소식을 들어왔습니다.
잘 정착되고, 더 저렴해져서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3/05/04 09:32
수정 아이콘
초기에 발견하지 않는한 어지간한 암치료는 5천 금방 들어가죠...저도 7~8천+@ 깨졌는데...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게 아닙니다.
꿀깅이
23/05/04 10:52
수정 아이콘
중증 적용 받으면 그렇게 안들지 않나요?
저희 아버지가 이번에 항암 8번하고 비급여 mri 유전자검사 뭐 이런거 다해서 천도 안든거 같은데
한국화약주식회사
23/05/04 10:59
수정 아이콘
저는 여러가지 좀 많아서 이거저거 깨졌습니다.
김하성MLB20홈런
23/05/04 09: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렇게 고성능의 의료기기인데 왜 세계적으로 16대밖에 없을까요 그것도 일본 외에는 9대 밖에...
jjohny=쿠마
23/05/04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본문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가격이 3천억이나 하고 이 가격은 국내 의료기기 최고가 기록이라고 합니다.
2. 본문 기사에 안 나와 있지만, 이걸 운용하기 위해서 중입자를 가속하는 시설(본체)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본문 사진에 나온 기기는 본체가 아니고요. 돈만 있다고 도입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닙니다.
순둥이
23/05/04 09:45
수정 아이콘
그쵸 거의 건물하나 통으로 쓰는듯한 규모던데
김하성MLB20홈런
23/05/04 09:50
수정 아이콘
저는 국내에 왜 없냐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 얘기한거라서...
jjohny=쿠마
23/05/04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한국도 세계구급 선진국인데, 국내에서 의료기기 최고가라면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도입이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기사에도 나왔지만, 한국에도 도입을 준비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의료 기기 하나 [건설]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몇 년이나 되어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고요. 일본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니 일본에 가장 많은 게 자연스럽겠고요
단비아빠
23/05/04 1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냐면 일본에서 개발한 것이니까요..?
저정도 물건을 사기업이 단독으로 개발했을 것 같지는 않고 국가지원도 적지 않게 들어갔겠죠.
그런 의미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도 먼저 해줬을겁니다.
일단 실전에서 좀 굴려봐야 필드데이터도 나올텐데 그걸 진짜 고객들 상대로 하긴 힘들테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영병원같은 곳에서 세금으로 몇대 사줬겠죠.
23/05/04 09:53
수정 아이콘
https://www.mk.co.kr/news/it/10416939

제주도에도 도입되나 보군요. 그럼 우리나라 3대.
일본 7대, 독일·중국 각각 2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대만 각각 1대라네요.

미국은 당연히 일찍부터 연구 도입했는데, 이런저런 시행착오 사정으로 중단됐나 봅니다.
대신 양성자 치료기가 많고, 메이요 클리닉에서 26년 도입 계획.
중입자 치료기 제작이 엄청 크고 기술적으로 어려운데 일본이 제일 많은건 노벨과학상 25명 수준의 물리학 인프라에
역설적으로 원폭이 계기...
록타이트
23/05/04 15:03
수정 아이콘
본격적인 입자 가속기는 축구장 수십개 크기의 엄청나게 거대한 연구시설이죠. 이 치료기는 작은 규모의 입자가속기라고 보시면 될 정도로 의료기기 치고는 굉장히 큽니다.
시린비
23/05/04 09:42
수정 아이콘
흠 제가 걸렸을때 사용할 수 있을까요... 기대기대
23/05/04 10:20
수정 아이콘
의학기술의 발달이란 건
미국 국민들이 열심히 돈을 모아서 최첨단 의료업체에 드리면 열심히 기술개발을 하고
초창기에 엄청나게 비싸게 나온 기술을 또 미국 국민들이 돈 많이 주면서 써주면서 대중화하고
그걸 한국의 의료보험공단에서도 최대한 싸게 공동구매하고 전세계에서 많이 쓰면서 가격이 내려가는 과정일까...라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jjohny=쿠마
23/05/04 10:22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가 많기는 하겠지만,
이건 미국 기술 아니고 일본 기술이라서 좀 얘기가 다르긴 합니다...?

(물론 '기술'이란 것의 특성상, 온전히 일본만의 기술이라고 할 수 없기는 하겠지만)
23/05/04 10:24
수정 아이콘
아.... 아몰랑입니다???
23/05/04 10:23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spoent/68864#1400950

예전에 인천 무고사가 빗셀 고베로 이적할 때, 암 투병중인 부인의 치료를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왔었죠.
글쓴이
23/05/04 10:25
수정 아이콘
크기도 그렇고 암 치료에 진전을 보인다라는 결론을 얻기까지 연구를 진행한 도시바가 대단해 보이네요
23/05/04 10:58
수정 아이콘
기대만큼의 성과가 있다면 5500만원도 싸보이네요.
23/05/04 12:21
수정 아이콘
5천박고 암치료면 살생각 있는이상 무조건 해야죠.
23/05/04 12:26
수정 아이콘
4년전에 아버지때문에 중입자 알아봤었는데요
5천이면 그냥 진행합니다.
독일, 오스트리아가 좀 괜찮은데 비용 3억정도 생각했었습니다.
췌장암에 생각보다 좋다고해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백도리
23/05/04 13:06
수정 아이콘
도입은 좋은데 출산율이 낮은 지금에 고령화에 더 힘을 싣는 기계라는 생각이 들면 쓰레긴가요
wish buRn
23/05/04 14:35
수정 아이콘
....네..
23/05/04 14:46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 이건 이거..
23/05/04 14:4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입자가 속기 때문에 정직하게 도입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낫습니다.
꿀깅이
23/05/04 14:59
수정 아이콘
저쪽이 블루오션이니 ㅠㅠ
닉네임을바꾸다
23/05/04 15:02
수정 아이콘
뭐 젊은 사람이라고 암 안걸리는건 아니니까...
앙겔루스 노부스
23/05/05 17:43
수정 아이콘
악의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하진 않긴 합니다만, 상당히 비인도적인 발언인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23/05/04 14:33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5년만 빨랐어도 어머님이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23/05/04 14:42
수정 아이콘
기술 발전돼서 더 저렴해지면 좋겠네요
키작은나무
23/05/04 16:10
수정 아이콘
꿈의 치료기라는건 너무 과대포장이다 싶기는 한데...
수술과 양성자 / 방사능 치료를 이겨내기 힘드신 고령 환자 분들에게는 확실히 좋을거 같긴 합니다.
라바니보
23/05/04 17:09
수정 아이콘
저도 저 기계 사용료가 5천만원이면 상당히 싸보이는데요.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우수해 보입니다.
탑클라우드
23/05/04 18:12
수정 아이콘
의학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서, 생전에 암을 극복하는 광경을 보고 싶습셉습...
리듬파워근성
23/05/04 18:48
수정 아이콘
오 조금 더 막 살아도 되겠다
겟타 엠페러
23/05/04 22:0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돈보다는 목숨이지요
23/05/04 22:39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에도 이거 있다고 광고하던거 같은데 아직 없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710 [정치] 의료인면허취소법 [242] lightstone17606 23/05/06 17606 0
98709 [일반] 국가는 노키즈존을 구경하지 말고 영업주와 부모의 기본권을 모두 존중하라 [49] 계층방정12152 23/05/06 12152 5
98706 [정치] 文 지지자들이 ‘문재인입니다’ 불매 운동 왜?…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78] 기찻길17530 23/05/05 17530 0
98705 [정치] 김남국의원 재산 신고 15억, 위믹스로 60억 있었다. [201] 모두안녕24599 23/05/05 24599 0
98704 [정치]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정당 현수막 규제 [46] valewalker12967 23/05/05 12967 0
98703 [일반] 기가바이트 4060TI, RX 7600 데이터 베이스 등록 [19] SAS Tony Parker 8487 23/05/05 8487 1
98702 [일반]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들 [27] 라쇼8541 23/05/05 8541 3
98701 [일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여전한 친구의 인삿말처럼. [25] aDayInTheLife7775 23/05/05 7775 3
98700 [일반] 아내 이야기 6 [9] 소이밀크러버18406 23/05/05 18406 15
98699 [일반] (스포) 전지(全知)하면서 전능(全能)할 수 있을까? [50] 마스터충달11094 23/05/05 11094 23
98698 [일반] [팝송] 시갈라 새 앨범 "Every Cloud - Silver Linings" [6] 김치찌개5416 23/05/05 5416 0
98697 [일반] [바둑] 이창호, 이세돌 그리고 신진서의 나이별 전적을 정리해봤습니다. [48] 물맛이좋아요11100 23/05/05 11100 8
98696 [정치] 방송가에 '매카시즘' 광풍? 국민의힘 "좌파 패널 전수조사해 민형사 고발" [72] 카린16105 23/05/04 16105 0
98694 [정치] 튀르키예 5.14 대선…20년 철권 에르도안 대통령 바뀔까 [11] 기찻길12017 23/05/04 12017 0
98693 [정치] 나락가는 태영호 [113] 어강됴리20252 23/05/04 20252 0
98692 [정치] 서울광장 퀴어 퍼레이드 불허 [263] 라이언 덕후26504 23/05/04 26504 0
98691 [일반] [역사]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 만두의 역사 [55] Fig.127836 23/05/04 27836 34
98690 [일반] [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42] Rorschach10346 23/05/04 10346 2
98689 [일반]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 치료기 치료 개시 [48] 흰둥13611 23/05/04 13611 3
98688 [일반] 기독교와 동성애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 [288] 토루15249 23/05/04 15249 21
98687 [일반] 사이비 현상을 기성 교단이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85] 삭제됨11363 23/05/04 11363 3
98686 [일반] 이번 작전 세력이 타깃을 선택한 이유(상속) [23] 맥스훼인13061 23/05/03 13061 3
98685 [일반] 단골소녀가 배고픈 미혼모 돼 외상 요청…울컥한 분식집 '채용' 결정 [44] 로즈마리15992 23/05/03 15992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