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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3 00:27
이게 술먹고 쓴 글이라면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크크 제가 현 정권에 대단히 부정적인 사람임을 차치하더라도 현 정권이 보수 정권 이라고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인재풀이 말랐다는 것도 공감하고요. 민주당의 인재풀이 대단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2016년 총선부터 시작해서 근 6년을 내리 지면서 정치 인재들이 국민의 힘 계열로는 얼씬도 안했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현재 천하람, 신인규, 김재섭 등등을 비롯해 국민의 힘 젊은 정치인들은 조국 사태 이후 입당했던 건데 현 국민의 힘 상황을 보고 아마 각각이 느끼는 허탈감은 어마어마 할 겁니다. 진짜 국민의 힘이 나아가고 싶으면 이런 젊은 정치인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데.. 뭐 어차피 다 내부 총질러로 규정하니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 보수의 품격이라는 말 입니다. 제가 느꼈던 마지막 보수의 품격은 이회창 총재인데 이분도 뭐 할말이 많지만 뒤로 미루고 지금 윤석열과 그 끄나풀에 비하면 뭐.. 이게 보수인가 싶은 생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개인적으론 국민의 힘이 제발 정신차리고 국정운영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3/04/23 01:54
감자도 바나나도 한 종류만 키우면 거기에 치명적인 병이 한번 싹 돌면 다 죽어버리죠
자연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인간 사회에서도 의견의 다양성, 비판을 귀담아 듣는 자세가 참 중요하다 싶은데요.. 물론 인간이라는 게 단 것 좋아하고 쓴 것 싫어하는게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은 자기 좁은 속에 조금이라도 거슬리고 말 잘 듣는 우리 편만 수용해서 원 팀으로 가면.. 그 [원 팀]의 진로가 과연 멀쩡할지도 의심스럽고 미래가 희망찰지도 의심스럽구요…. 어쨌든 선출된 사람들이고 우리나라의 현재 뿐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인데 선장과 항해사가 잘못해서 배를 암초 가득한 곳으로 몰아가면 배가 망가지기 십상이죠… 아무쪼록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그게 좋죠…
23/04/23 01:29
일단 네거티브에 있어서만큼은 보수(?)가 유능하고 진보(?)가 무능하긴 합니다.. 매번 유사한 사건이 터져도 국힘은 비웃음은 당할지언정 민주당쪽 인사가 더 타격을 받죠. 이러한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형성된게 아닐테니 그런 프레임자체가 구축된거 자체가 상대적으로 유능하다고 봐야겠죠. 물론 반공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쥐고있고 강팀충의 논리에 따라 소위 강자를 대변하는 국힘을 따르진 않더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건 꼭 빨갱이 몰이뿐 아니라 지가 못난걸 나라탓하는 무능한 세금도둑, 무임승차자, 나라망치는 좌파들이나 하는짓거리로 깔아뭉갤수 있고 본인은 그런 징징하지 않는 쿨한 포지션을 잡을수 있기도해서 최소 온라인 키배환경하에서는 유리할수밖에 없긴 하지만요. 그러다보니 국힘이 강자에 걸맞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본인들도 우월감을 느끼진 못하더라도 반대 지지층을 조롱하거나 내리까는 맛이날텐데 저런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차마 강팀충의 체면이 안살고 있긴 하겠네요. 지금보다 더 빈부격차가 크고 더 친부자 친재벌로 가도 정당과 대통령이 웃음거리가 되지만 않으면 유효한데 지금은 웃음거리 수준을 넘어서 버렸죠...
23/04/23 08:35
반대로 봅니다 언론이 자기편이라서 진보가 더 작은일 저지르고 더 크게 쳐맞는거죠
보수는 매번 언론이 덮어주다 언론도 못넘어갈급 터지면 그때서야 쳐맞기때문에... 온실속 화초라 그쪽도 무능한거죠
23/04/23 15:05
언론도 언론인데 디씨나 소위 익명 커뮤들 보면 보수성향이 강세를 보이는걸 보면 이런 작업하는 능력은 보수가 낫다고 봐야죠. 온라인 커뮤는 예전엔 진보가 강세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반대쪽도 똑같이 밭갈이 하지만 밭갈이 실력이 보수보다 떨어지죠. 물론 저게 꼭 좋은측면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거다보니 절대적으로 치면 양쪽다 무능이라 보는게 맞긴 하지요.
23/04/23 17:25
그 작업이라는걸 자기가 한 비중이 크면 맞겠습니다만...
그렇게 보진 않습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징도 아니구요 다른점이라면 국정원 동원하고도 욕 많이 안먹고 넘어간건데 이건 언론비중이 훨씬 크긴하죠
23/04/23 02:12
전성기때 꿀을 너무 잘빨다보니까,
그 꿀통에 대한 이자를 청구할 시기가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자가 점점 늘어난게 아니라, 계속 흑자였다가, 임계점이 다가와서 흑자가 점점 줄더니, 임계점을 넘어 뻥~터지고 갑자기 엄청난 빚이 생기게된 그런느낌이라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렵겠죠.
23/04/23 04:06
[중앙시평] 한국 보수는 왜 이리 무능한가
박명림 연세대교수·김대중도서관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987395#home 중앙일보 칼럼이지만 필자는 햇볕정책 적극 지지자인 박명림 교수군요. 근거는 GDP, GNI, 취업율, 물가 상승율, 주가 상승률 등의 지표인데 그 후 6년 동안 생각이 바뀌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23/04/23 07:06
한나라당 시절 친이, 친박, 소장파들이 피터지게 싸울때 까지가 전성기가 아니었나싶고 좀 길게보면 정두언, 나경원 등을 포함해서 친이계 소장파 들이 발언권이 있던 시절까지라고 봅니다. 진박 어쩌고 하면서 단일 계파에 충성 경쟁이 시작되면서 질적 하락을 피하기 힘들었고 지금은 그 때 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이 주군만 바뀐 충성 경쟁을 할 뿐이죠.
23/04/23 08:02
노무현 호소인이지만 노무현과 너무 달랐던 문재인 정권을 지나니 공정 호소인지만 공정과는 거리가 제일 먼 윤석열 정권이..
처음에는 주변에 윤핵관이니 뭐니 하는 간신배들 때문인가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윤석열 자체가 개꼰대에 벤뎅이 소갈딱지에 술안취하고도 실언을 쏟아내는 폭탄 그 잡채였던 것 문재인, 윤석열 연속으로 찍은 제 사람보는 눈이 레전드네요. 유일한 위안은 그래도 박근혜는 안찍었다는거..
23/04/23 08:58
또 양비론이라고 욕먹겠지만 뭐 양쪽다 도낀개낀이라…
말씀해주신 논지에는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레드컴플렉스 자극하는 거나 , 민족반일 정서 자극하는거나.. 우리편 너네편 가르는거나.. 전 근본적으로 한국의 정치지형이 극단적 지지자만 충족시키면 한자리 해먹을 수 있는 구조가 문제라고 봐요. 이걸 개혁하는것이 해결책인데.. 안될거 같아요. 그래도 이번 총선에 국힘쪽이 어게인 170 당하면 뭐 좀 나아지겠죠.
23/04/23 09:04
어게인 170이면 4년간 이상태일꺼라고 봅니다.
어짜피 대통령은 윤석열이고. 170이면 패스트트랙도 안돌아가니 지금처럼 하고싶은거 시행령으로 대충 해가면서 살것같아서요. 아예 과반 가까이 먹어서 하고싶은거 다해를 하던지 민주 200 같은걸 당해서 아무것도 못하던지 둘중에 하나가 되야 현 상태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3/04/23 09:16
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전 총선후 다음 대선까지 이상태일거라고 봐요. 다만 총선을 더 박살나봐야 국힘이 인적쇄신이 될거라는거구요… 그다음 대선 때 국민이 민주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다시 쇄신한 국힘한테 (한번더 속을지?) 기회를 줄지 봐야겠죠. 갠적으로는 적당히 윤석열이 잘해서 이번 총선 때 살짝 국힘우위로 가고 민주당 개혁후 다음 대선 민주가 탈환하는 그림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안될것 같아요. 윤석열이 생각보다 너무 못하네요. 특히 중도층 어필 부분이 망 이에요
23/04/23 09:36
의석 분포도 좀 중요한게 수도권에서 좀 얻더라도 영남 특히 TK같은곳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다수 획득하면(이건 안될거라고 보지만) 혹은 PK에서라도 일방적인 구도가 많이 깨져서 부산 절반정도가 민주당이라던지 이렇게되면 인적쇄신의 바람이 불텐데 의석이 지금보다 더 줄더라도 영남이 굳건하다면 오히려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3/04/23 09:19
오죽 하면 정치하던 보수다우애들 다제끼고 윤석열이 대선 후보되고 대통령 당선 됬을까요? 국민들에게 물어보면 홍준표가 이재명이 윤석열 보댜 정치를 자신에 맘에 들게잘 할것이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기존 정치인들에 쩌들어진 국힘당이나 민주당 보다 국가 기관에서 나온 인물이 더 잘할거 같은 생각에 득표를 한거죠... 만약 민주당에서도 기존 정치인들 제칠수 있는 새인물이 나왔다면 민주당에서 당선되었을겁니다. 민주당 보면 젊은 정치인이나 미래 정치인 더더욱 답없어 보일정도로 암울해요. 국힘당은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있죠. 호불호도 상당하고 무족한 부분도 많지만 정말 인물이 없어 보이는 양당입니다.
23/04/23 09:34
국힘당은 이준석이 있다지만 힘쓰기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준석의 국힘당을 지금의 국힘당원 상당수는 싫어하는 상황이고 따라서 이런상황에서 국힘당의 기존당원이 물갈이 되지 않으면 이준석의 미래는 난망해보입니다. 한 10년정도 걸릴것 같은데 그러면 민주당상황도 봐야하고...
23/04/23 11:44
나이에 상관없이 교섭 능력이나 그런게 없다고 생각해요 안철수나 윤석열이나 타협이 싫어도 할 수있던 위치였는데 똑똑하지만 친구 없는 그런 사람 같이 보였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치명적이라 생각해요.
23/04/23 16:41
이준석의 딜레마죠.
본래 큰그림은 극단적으로 치우친 당에 중도 물타기를 마구해서 당을 정상화하는거였는데 정작 그러기 위한 당 개혁은 파워게임에서 이기지 못하면 택도 없다는 걸 직접 겪어봤고, 그러려면 지금껏 선긋던 짠물들 당심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참...
23/04/23 11:43
별로 좋아 보이진 않지만 그 나이대에 정치인들 중에서는 그 빆에 없을 정도니까요... 민주당 측에서도 젊은 분들 계시지만 뭐 페미 어쩌구 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늙은 정치인들 하는거 보면 노답인데 미래는 더더욱 노답같은 그런거죠뭐... 혹시 젊은 분들 중에 괜찮은 분 있다면 알려주세요
23/04/23 10:00
어우 글이 꽤 맵네요 크크
보수 지지자들이 보기엔 아픈 부분이 많네요 말씀처럼 한국 보수는 애초에 뿌리부터 잘못되었고 이것이 한국 근현대사의 비애이죠...검경과 언론의 비호, 그리고 지역갈등에 의존하여 말씀처럼 편하게 정치하다가 이제 들판에 내몰리다보니 민낯 다 까발려지는 중인거죠 뭐 애초에 보수도 아니고 그냥 극우수구집단이라 반공이랑 친일 외에는 특별한 이념이랄 것도 없으니 각자 이권만 쫓다가 점점 자가당착에 빠져서 사라질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23/04/23 10:58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기보다 자신들의 기득권, 사익에 매몰돼 있어서 사회의 부조리를 외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정의관념 부족/부재를 초래하죠 연대감은 점점 무뎌지고 그런 자신들을 합리화해서 반쪽의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보편적 상식을 잊어버리고 양심의 소리에 둔감해지죠 또 그런 자신들을 어느정도는 스스로 의식하기에 정당화하기 위해서 궤변의 지분이 늘어납니다 몰상식, 몰지성으로 가는거죠 대신 교활함으로 그것을 대신합니다 그들의 사익이 유리하다면 무능해도 전면에 내세우고 주류언론들은 적당한 합리화와 꾸준한 지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외부의 적을 끊임없이 생산합니다 관심을 외부로 돌려서 증오로 그 에너지로 바꿔버리죠 물론 수구로 통칭되는 우리나라 모든 보수만의 민낮이냐 그러면 억울할 보수 정치세력, 지지세력 존재하겠죠 진보에도 그런 가라지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보수, 진보를 양분해서 전술한 모습의 지분/비중은 보수가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죠 진보의 가라지, 가짜진보는 그래서 언제나 그들은 환영합니다 작은 흠결로도 악마화시키는데 가짜 발견하면 환호하고 전가의 보도 오십보백보, 피징파장으로 뭉개고 다시 시작합니다
23/04/23 15:24
기본적으로 보수는 거대한 이익집단이고 특정한 이익을 위해 다수의 사람들이 뭉쳐서 해당 이익을 위해 일해서 굴려가는거고 그게 설사 국익이 아니더라도 하나로 뭉쳐서 이끌어나가는 단일대오를 가져가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승리했고 우리 세력 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이득을 본다는 확신이 들면 그 세력에 들어가고싶어하지 반대편에 서고 싶은 마음이 안들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영 틀렸습니다...뭘 하고싶은지 목적이 안보여요 아무것도 안하고싶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이명박때 사람들이 마치 칼라로 연결된것마냥 손발이 딱딱 맞아 떨어지면서 거대한 국책사업을 굴려나가는걸 보셨을겁니다(물 보고 기분나쁜사람 없잖아요?) 그런게 바로 이익집단에 속하고싶은 사람들의 몸부림이죠
23/04/23 15:39
이명박 시절까지만 해도 보수세력에겐 여유라는게 좀 보였어요. 어차피 우리가 쎄니까 저쪽한테 조금 양보해줘도 우리한테는 별 피해가 없다. 그래서 진보쪽은 그 아젠다를 깨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었고, 언제나 피해의식이 있어왔죠. 근데 그게 박근혜때부터 조금씩 균열이 갔고, 그 정점이 친박의 공천학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탄핵엔딩이 됐지만, 보수세력이 분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버렸고, 그때부터 극우세력이 중도보수보다 더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죠.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서, 우리가 뭘 해도 목숨걸고 따라줄 세력이 필요해져 버렸거든요. 진보는 어차피 예전부터 훅 불면 날아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대오를 형성해서 악바리처럼 버티는게 몸에 배어 있었고요.
그 결과가 지금 정권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여유가 없으니 상대를 무작정 악마화하고 적대시하는 거라고 봅니다. 근데 중도보수 세력은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요. 중도라는건 결국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인드가 바닥에 깔려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문재인정권 시절에 민주당이 꽤 보수화 되었다고 보는데, 그 결과 중도보수 세력을 일부분 흡수하기 시작했어요. 이게 보수세력을 더더욱 안달나게 하고 있지요.
23/04/23 16:55
이준석이 정확히 분석한게 있죠
보수 메인풀은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주류인데 지금 윤한테 붙은 그들은 마이너리거들이라고 이는 근데 진보도 마친가진게 디제이 노무현 메이져는 다 나가고 마이너리티들만 이재명 옹호하는 느낌이니
23/04/23 22:54
없는사람 백날 불러봐야 소용없으니 있는 이재명 지지하는거죠 능력은 충분해보이나 대표로서의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있는 상황인데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이미지가 극과극으로 갈릴겁니다 아마
23/04/23 18:20
제평생 이명박근혜가 선녀로 보일 날이 올 거라고 상상한 적이 없는데 바로 지금이 그 때더군요.
골수민주당지지자긴 하지만 국힘도 잘 해줘야 나라가 발전하는데 지금은 뭐.....
23/04/24 11:38
20년전 노무현 이회창 토론회 한번 보세요.
본인과 가족허물, 정치인생 살아온길 다 버리고 그당시 토론자체만 한번 보세요. 저는 그때는 그게 기본인줄알았습니다. 이후 대선토론회 보면 참 그 많고많은 정치인과 지망생들중에서도 고르고 골라서 대표라고 내놓은인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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