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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1:15
요즘 지지율이 4%에서 7%대로 상승했으니,
국민의힘이 윤석열 본인이슈, 이준석의 선대위 탈출, 이준석의 가세연과의 공방, 김한길의 폭주 등등으로 지지부진하면 10%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2/29 11:05
가끔 안철수의 시간관념이 무서울 정도인 게, 20시 라이브 시간을 어긴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스케줄이 하루에 6~7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날은 굉장히 피곤해 보이는 데도 라이브를 켜고 있습니다. 쓰고나니 너무 바이럴 같네요...
21/12/29 11:07
지난번 코로나 의료봉사도 그렇고... 조금만 더 계산적이었으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아래 윤석열 후보 지각을 보니 대비가 좀 되네요. 쩝.)
21/12/29 11:11
이번 대선에서도 계산되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죠.
일주일에 1~2번씩은 전국의 대학교 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토론을 하는데, 거기에서도 한번도 시간 약속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에게는 대학생들하고 토론활동을 하는 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실익도 없어보이죠. 안철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인구가 60~70대가 워낙 많아서 이 전략이 통하련지...
21/12/29 11:16
말씀 듣고보니 나름 청년층을 잡겠다는 전략인 거 같은데.. 말씀 처럼 고연령 인구가 워낙 많기는 하죠 ㅠㅠ
거기다 이전에 국회의원하고 이런 거 외엔 특별히 경력이 더 있는 것도 아니고... (이재명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가 워낙 세게 인식이 박혀서..) 진짜 서울시장 놓친 게 좀 애매하긴 하네요 쩝.
21/12/29 11:18
인간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길이 단일화 이슈를 꺼냈을 때, 안철수 "같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는 말이냐" 같은 멘트는 시원하더군요. 뭔가 우리가 드루킹의 조작에 너무 속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철수가 세력이 없다", "안철수의 새정치"는 무엇인가 라는 게 대표적인 비방인데, 찾아보니 정치를 오래한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이재명도 자기 사람이라는 게 없다시피 하더군요. 이걸 알고 황당했습니다. "새정치"가 뭔지 모르겠다도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3김을 포함한 대선후보들의 메시지도 대부분 뭔말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양당에서 프레임 씌워 비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1/12/29 11:37
https://namu.wiki/w/%EC%95%88%EC%B2%A0%EC%88%98/%EB%B9%84%ED%8C%90%20%EB%B0%8F%20%EB%85%BC%EB%9E%80
꺼라위키를 들이밀어서 죄송하지만 이게 다 드루킹의 조작이려나요? 안철수라는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결심하고 거의 10년간 벌여놓은 수많은 실책들이 지금의 안철수를 평가하는 기초가 되는겁니다. 세력없고, 새정치가 뭔지 모르겠다, 자기사람이 없다 정도로 안철수를 비방한다고 생각하시면 별로 공감을 얻기 힘들죠.
21/12/29 13:02
벌써 수많은 안철수 삽질을 다 잊으셨군요.
안철수의 최대 치적은 혁신전대 옹알이로 문재인 띄워주고 국민의 당으로 민주당 구태들 다 끌고 나가준 것으로 이미 게임셑이에요. 그 이후 무슨 일을 잘했건 자신이 싼 똥을 치우기엔 너무 삽질이 커요. 국민의 당 창당 이후 삽질도 말해 뭐할 수준이구요. 윤석열이 하도 삽질하니까 상대적으로 나아보일 뿐이죠. 결정적으로 그와 함께 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간걸 보면 일단 내사람을 만들고 세력을 만드는 정치의 기본도 없기 때문에 도덕적이건 정의롭건 상관없이 정치인으론 이미 결격 사유가 너무 커요. 다른 사람들이야 애초에 세력이 안붙는(유승민, 홍준표 등) 사람들이었지만 안철수는 들러붙는 사람들도 자기가 다 쳐낼 정도니 말 다한거죠.
21/12/29 14:35
뭐든 다 드루킹 탓하는 건 안철수 후보 본인에게도 안 좋을 걸요?
굳이 따지자면 지금은 정치의 쓴맛을 맛 보고 성장한 거라고 봐야죠. 까놓고 말해서 드루킹의 영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겁니다.
21/12/29 11:08
실망스러운 모습 중에, 조작 된 것이나 다른 쪽에서 비방하는 것이 많아요..
예를 들어 아주경제 기자가 달려들어서 계단으로 도망가는 것들이 대표적으로 오도된 것이지요. (그 기자 선처를 빌었죠) 저 위에 안철수가 국회에 홀로 있는 이미지도, 비방하는 사람들은 "지역구 관리 안하니까 국회에 출석을 저렇게 하지"라고 새로운 논리를 만들더군요.
21/12/29 11:06
안철수는 문재인에 대한 컴플렉스가 억제기라고 봐서 문재인퇴임하면 억제기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총명함이 살아나는 느낌.
21/12/29 11:08
안철수는 진짜....... 정치력이 조금만 좋았어도 ;;;;;
개인적으로는 진짜 낄끼빠빠를 너무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기회를 본인이 다 보내버린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21/12/29 11:11
배우는 자세는 좋은데 대체 뭘 배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정치를 배우는 속도가 가장 느린 정치인이 안철수라 생각해서...
21/12/29 11:12
안철수가 이번 주에 삼프로TV를 녹화했던데, 이재명이나 윤석열과 비교해보면 좋겠죠?
안철수가 더 나은 메시지와 정책을 그 유튜브에서 보여줘도 안보는 사람들은 같은 이야기를 하겠지만요.
21/12/29 11:20
그럴듯한 말과 생각은 많은 정치인이 하고 있죠. 그 생각을 발휘하기 위한 정치적 역량은 전혀 다른 개념인데 안철수는 그게 없어요. 저번 총선 때 아무도 공감하지 않는 달리기만 주구장창하고 선거 패배가 눈에 보이자 개표 진행되는데 당대표가 어디 쳐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용당하다 이준석에게 계급 이야기나 들으며 무시당하고 하다못해 윤석열이 정치하러 나올 때 가장 반기는 메시지를 던졌던 사람이 안철수였죠.
뭘 안 보는 사람들 운운하는지.. 막말로 안철수를 하루이틀 봤습니까?
21/12/29 11:14
(※이번에 안철수가 될 수 있을지도?) 라고 믿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이 또한 윤석열의 위엄이겠지요...
진짜 토론회같은거 이재명과 페어로 하고 다니면 이미지가 야권대표로 잡히면서 앞날을 아무도 모를지도...? 라는 희망회로가 ..
21/12/29 11:15
안철수는 꾸준할거고 5년후엔 또 지금과 평가가 달라질겁니다 안철수는 놀라울정도로 느린 슬로우스타터죠.. 안철수연구소 초창기에도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보다 쉽고 빠른 성장의 길을 택하지 않고 고집부려서 사람들이 떠남..) 안철수연구소는 결국 성공했죠.. 물론 투자받고 사업 늘리는 방향이 꼭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안철수가 딱히 잘했다고 평하기도 어렵지만 어쨌든 안철수의 장점은 자기가 택한 길을 끝까지 걷는다는거죠 보통 기껏해야 대선 도전 한번? 두번? 세번? 이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하겠지만 안철수는 아마 계속 나올걸요 20년이 지나도 언젠가 이길 수 있다면 승자입니다 오세훈을 보세요 과거 무슨일이 있었든 십년 넘게 지나면 리셋되기 마련입니다
21/12/29 11:17
철수형은 개인으로선 여전히 존경할만 점이 잇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치인으로선 물음표네요 정치가 혼자 열심히 해서 할 수 잇는 거면 좋았겟져
21/12/29 11:23
개인적으로 안철수만큼 기회가 많았던 정치인이 있었나 싶네요. 앞 일은 모르는거지만, 안철수가 자기 사람을 만들어 세력화를 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은 어렵네요.
21/12/29 11:25
솔직하게 안철수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미 기회를 너무 많이 놓치지 않았나요? 이제 와서는.. 어쨌거나 윤이 너무 아닌데 도저히 지금 정권은 못 찍어주겠으니 눈이 가긴 합니다.
21/12/29 11:30
21/12/29 11:30
21/12/29 12:59
이런 기사도 그다지 믿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건 숫자죠. 출석율 100%는 숫자이지만 퇴석율은 왜 숫자로 말하지 않는걸까요? 그래서 몇번이나 일찍 돌아갔다는거죠? 그리고 얼마나 일찍 돌아갔다는거죠? 그리고 다른 의원들은 자기 관련 사안이 다 종료되고 없는데도 항상 끝까지 자리에서 버티나요? 그런 중요한 정보들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끝까지 자리에 버티지 않았다라는 식의 비방은 흠집내기 이상이 될 수가 없죠. 판단은 스스로들 하세요. 과연 저 기사가 정말 진실을 말하는건지 흠집내기용인지... 정말 안철수가 쇼를 한거면 숫자로 충분히 증명 가능했을거고 그 숫자로 기사를 썼겠죠.
21/12/29 13:48
https://m.the300.mt.co.kr/view.html?no=2016083018107651645
팩트) 회의 취소된거 모르고 혼자 앉아있는 짤을 이 글은 미담으로 쓰고 있다.
21/12/29 13:52
보여주신 기사에서 언급한 [회의 취소되었는데 모르고 참석한건] 딱 1번입니다.
(몇월인지는 모르겠지만 19일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위의 사진은 딱 봐도 여러장이군요. 말씀대로 한번 정도는 회의 취소되었는데 모르고 참석한 경우일수도 있다고 치죠. 사실 이것조차 의문입니다. 님은 취소된 회의에 참석한 사진을 미담으로 썼다고 주장했지만 정말 그런가요? 어차피 그딴 사진 안써도 충분히 다른 사진들이 있을텐데 말이죠? 진짜 팩트 맞나요? 저 위에 있는 사진들이 전부 다 [회의 취소되었는데 모르고 참석]한 경우라고 주장하실건가요? 되려 항상 열심히 일찍 출석한건데 그걸 흠집내기하려고 우연히 한번 실수한걸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게 아닐까요? 기사의 의도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하세요. 뭐 안철수는 이런 식의 비방을 꾸준히 많이 당해왔죠. 드루킹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21/12/29 14:27
관련기사 관심 있으면 찾아보시면 됩니다.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312128921A&category=AA006&sns=y 이런 짤이 돌아다녔던 사실 이후에 수 많은 헛발질이 있었다는 사실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21/12/29 14:32
엄밀히 말하면 위의 사진이 각각 다른 날짜에 찍힌 건지 아니면 같은 날인데 각도만 다르게 해서 여러 장 찍은 건지는 알 수 없죠.
그냥 4, 5, 7, 12월 본회의장 사진이라고 적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님이 주장하는 것도 팩트는 아니죠. 그리고 비방을 안 당한 유력 정치인이 대한민국은 커녕 유사 이래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게다가 안철수 자신도 그 비방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은데 말이죠.
21/12/29 15:20
말이 좀 되는 소리를 하세요 그정도면 이미 쇼도 아니고 사기의 레벨이고 저런 비방기사가 나왔을리도 없죠 저 비방기사 자체가 출석율 100프로 첫번째 출석이란 안철수의 선전내용을 전제하고 그걸 헐뜯으려고 나온거잖습니까 억지도 적당히 써야죠
21/12/29 18:11
자칭 팩트라는 헛소리 주장과 기사 내용이 틀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건데 무슨 증거가 필요합니까?
아니 기사를 읽어보기는 한겁니까? 기사에 회의 취소되어 실수로 나온게 1건 뿐이라고 명백하게 쓰여있는데요? 그걸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헛소리로 특정인을 비방하고 다니는게 뇌피셜의 진수 아닐까요?
21/12/29 18:38
이상한 분이시네.
자신은 쉽게 팩트 운운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심은 쉽게도 억지라고 하시네요. 회의가 취소되어서 실수로 나온 게 1건인 것과 저 사진이 같은 날 찍히지 않았다는 것과 무슨 상관인가요? 님이 선의로 안철수를 평가하는 건 괜찮고 의심을 갖고 안철수를 대하는건 억지이고 뇌피셜인가요? 그리고 주장을 하려면 그냥 주장만 하시면 됩니다. 침소봉대니, 헛소리니, 비방이니, 뇌펴셜이니 하는 말을 남에게 하기 전에 그 말들이 본인에게는 해당 안 되는지 자문해 보세요.
21/12/29 20:41
설사왕 님// 나 참 어이가 없군요. 지금 제가 뇌피셜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그럼 저 사진들이 하루에 여러장 찍힌 사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거죠? 도리어 그런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주장하려면 증거를 그쪽에서들 들고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아무 증거도 없는 쪽이 누구고 상식을 얘기하고 있는게 누구입니까? 안철수가 아무리 꼴보기 싫어도 한번에 사진 여러장 찍어서 마치 여러번의 회의에서 여러번 1등으로 출석했던 것처럼 사기를 치고 있다고 주장을 할려구요?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안철수에 대한 증오가 머리에 뿌리박힌 사람들 같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애초에 사진이 중요한게 아니라 출석기록은 전부 전산으로 남을거 아닙니까? 사진을 백장 천장 찍으면 뭐합니까? 진짜로 출석율 100%인지 누구보다도 먼저 출석 1등을 했는지 아닌지는 전산기록 보면 다 나올텐데? 진짜로 사진 조작해서 거짓말로 출석 1등했다고 거짓말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거에요? 딱 초등학생 수준에서 생각해낼법한 음모론 수준이네요.
21/12/29 11:31
안철수의 한계는 자기세력을 못 만들었다는 것이죠.
새정치민주연합부터해서 바미당 거쳐서 지금 국민의당까지...남은게 없죠. 그 주위에 있었던 수많은 정치적 멘토, 동지들은 다 떠나보내고. 탄핵정국 대선에서도 홍준표에 밀려서 3위, 서울시장 선거도 김문수에 밀려서 3위. 재보선은 오세훈에게 밀렸고. 이 분의 정치적 생명줄은 얼마나 긴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지지율 5%넘어도 축하받는 후보가 됐군요.
21/12/29 11:35
이런 분이 왜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을까요
이렇게 차근차근 호감 스택 올려서 혁신전대로 다 날리셨던 분이라....정치빼고 다 잘하는 정치인이라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21/12/29 11:36
이준석, 박지원, 이상돈 등 기존에 정치 같이 해본 분들중 한분이라도 안철수가 변했다고 말하면 아묻따 투표 하겠습니다.
그 정치 잘한다는 분들이 두손두발 다 들게 하신 분입니다.
21/12/29 11:37
정치란 기본적으로 사람을 모으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비가 관우, 장비보다 싸움을 잘하고, 제갈량보다 똑똑해서 군주가 된 게 아니죠. 아무리 똑똑하고 성실해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죠. 그런데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계속 사람들을 모으지 못하고 깨지는 모양새만 보여주니 지지율이 이렇죠. 하다못해 20~30석 정당 대표 자리만 됐어도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겁니다.
21/12/29 11:39
워낙 두 후보가 도낀개낀이라 안철수 바이럴이 많아지고 있군요.
하지만 대중들은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한테 너무 많이 당해서 안철수 맛을 너무 잘 알고 있죠.
21/12/29 11:42
지금으로봐선 사람만 놓고봐선 가장 괜찮은 후보긴한데. 결국 정치라는게 세력싸움이거든요. 사람만 괜찮아서는 되는게 아니에요.
사실 최근의 두 대통령을 봤을때 사람은 정말 큰 의미없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일단 지금의 생각은 앞으로 누가하던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은데 지난 4년간의 사회에 결속되어 흩뿌려진 똥이 너무 많아서 이걸 일단 치우고 시작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안철수는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지금도 많은 것 같구요.논란들은 예전에 너무 많았어서 지금 도드라지지 않을뿐인거구요. 이사람이 정치인으로써 신뢰를 얻으려면 말만하지 말고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시장이라던지 총리라던지. 도지사라던지. 지금은 정치인이 아니라 판때기 옆에서 광파는 정치평론가 같은 느낌입니다.
21/12/29 11:48
글 제목보고 당연히 호옹이 나오님이 쓰신 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지난번 대선 때 철수형에게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 기대를 접었었는데 이번 대선 준비기간을 지켜보니 철수형 정도면 선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정치 경력이 쌓이면서 철수형이 나아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1, 2위 후보가 워낙 막장이다 보니 더 상대적으로 좋게 보이네요. 윤석열이 이재명을 이길 가능성이 보이면 아무리 막장이어도 국힘당에 1표 주려고 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철수형에게 1표 주려구요. 막판에 철수형이 인기몰이 해서 가능성 한번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1/12/29 11:50
안철수만큼 기회를 많이 받은 정치인이 있을까요? 저도 안철수 정치데뷔때 열렬한 팬이었고 책도 사고 했지만..정말 3번 믿었는데 더이상 안믿을려고요.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바른미래당 도대체 몇번째인가요? 같이한 사람도 김한길,유승민..양당 중 하나에 계속 자리지키며 정치개혁을 하든가 아니면 개인기로 제3지대에서 꾸준히 세를 넗히든가 해야지.. 진보-보수 비주류를들과 선거때 이합집산 후 항상 '런'하셨죠. 한당에 계속 있었지만 이준석-오세훈 보세요. 지금 2030세대들이 저 2명을 구태정치인으로 보나요? 괜히 철수맛 철수맛 하는것이 아닙니다.
21/12/29 11:50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써의 가장 큰 약점은 남의 조언을 안듣는다는 점입니다.
저게 변하질 않으니 사람이 안모이는거고, 독단으로 인해서 행동하니, 분명 본인만의 어떤 맥락에서 행동을 했지만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한 선택을 반복하는 걸로 보이죠. 안철수가 큰 정치세력을 꾸리고 리드하는 것은 저 성향을 고치지 않는 한 불가능합니다.
21/12/29 18:18
기사에서 언급한 [회의 취소되었는데 모르고 참석한건] 딱 1번입니다.
(몇월인지는 모르겠지만 19일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위의 사진은 딱 봐도 여러번의 회의, 여러장의 사진이군요. 한번 정도는 회의 취소되었는데 모르고 참석한 경우일수도 있다고 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회의들에서의 1등 출석과 출석율 100%라는 숫자로 된 팩트가 사라지진 않죠. 되려 한번 회의 취소된걸 모르고 실수로 회의장에 갔던걸 가지고 어떻게해서든 나머지 회의들에서의 1등 출석들까지 한꺼번에 폄하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21/12/29 11:53
개인의 성실성은 인정합니다. 다만 안철수에게는 그것 뿐이라는게 문제죠.
안철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너도나도 관계없이 학을 떼고 뛰쳐나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리더쉽이 없다는 의미이거든요.
21/12/29 11:55
정치를 못하는게 아쉽긴하더군요. G식백과 나와서 했던말중 나만 바르고 열심히일하면 오해가 풀리고 사람들이 알아줄것이다 라고 믿었다는게.. 학계와 사업은 실력위주라 그게 되지만 정치는 아니죠.
21/12/29 12:09
예전에 새정치민주연합 때의 매운 맛이 생각나서 아직도 아찔하긴 합니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그나마 선녀인걸 조오금 인정합니다.... 흐흐흐.
21/12/29 12:12
인간 안철수 자체는 나무랄때가 없죠. 하지만 정치라는게 혼자서 슈퍼맨처럼 다 하는 것도 아니고 리더쉽도 있어야 되고, 때로는 듣기 싫은 사람들 대상으로 쇼도 해야 되는게 정치인인데 그걸 다 잘 할까라는데는 의문이 들죠.
21/12/29 12:14
요즘 드는 생각이, [정치인은 meme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논쟁의 대상이 되면 일부 지지자들에게서 호응도 받고 그걸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 밈이 되어버리는 순간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입니다. '웃기는 사람이 되어야지 우스운 사람이 되면 안 된다'는 거랑 비슷한 거랄까요?
유일한 예외가 트럼프일텐데, 그 트럼프마저도 1선에 그쳤고 이후 주류 대접을 못받는 걸 보며 더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철수씨야... '누굽니꽈' 'MB아바타' '계단런' 등등의 너무 많은 밈이 생겼죠. 몇가지는 스스로 자초하기도 했고요. 실제로도 최근 자주 등판하는 안철수씨 글마다 저런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철수씨가 다시 주요 후보로 올라오려면 저 관문을 어떻게든 넘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쉬울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도 요즘 점점 밈이 되어가는 걸 많이 봐서(I believe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겠네요) 이게 후보가 하락세다보니까 더 밈이 생기고 조롱의 대상이 되는 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윤캠쪽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21/12/29 12:54
드루킹으로 억울한건 아는데 그래서 제보조작은 어디서 했는지 이야기해보죠.
억울한 것과 별개로 솔직히 지금의 이미지 절반 이상은 본인이 만들어낸거죠. 생방송에서 엠비아바타입니까?만 안 했어도 상황은 많이 달랐을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최근의 모습은 좀 나아졌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전의 답없는 모습을 벗어나기는 했죠.
21/12/29 13:07
저는 이재명 윤석열 모두까기 중인데, 그런점에서 안철수도 까보겠습니다.
제가 안철수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안철수와 함께한 사람들 중에 계속 안철수를 지지하면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정치는 자기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을 창출하고 뜻을 이루는 과정인데, 안철수에게는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번 적지않은 세력을 형성했지만 모두 떠나가고 혼자 남았습니다. 너무 맑은 물이라서 물고기가 없는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정당하게 번 돈'이 많은게 강점입니다. 그런데 돈을 안쓴다고 합니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주변사람들을 먹여살려주질 못하는 것이죠. 우리 정치자금법의 한계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대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유지하는 역량을 먼저 보여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12/29 13:11
안철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제가 MB아바타입니까? 토론에서 고개 절레절레하는 영상 계단도망가는 영상.. 정치는 안어울리는 사람이라는건 지난 10년간 수차례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21/12/29 13:20
하여지간 정치권에서 엄청 많은 일들이 있다보니 안철수가 그동안 숱하게 지지른 삽질은 다 잊어버리고 호오~ 하는 분들 많은거보면 역시! 세월이 약이군요.
21/12/29 13:25
뻘소리긴 한데 pgr에 거의 10년 만에 오셔서 이런 글 쓰시는 걸 보니 그 10년 사이에 안철수씨가 저지른 실책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려고 합니다 ;;
21/12/29 14:00
모든 정치인이 정답이나 원론은 알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죠.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안철수는 더 보여주고 증명해야됩니다. 바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정치는 혼자하는게 아니잖아요.. 고작 구의원, 시의원만 해도 지역유지 엮여있는게 엄청난데요..
21/12/29 14:24
상대 후보 가족 공격하려고 녹취록을 조작해서 가짜 증인 세우는 정말 대담한 일을 벌이고도 의외로 조용히 넘어간거보면 역-드루킹이라도 돌리나봅니다.
21/12/29 15:00
솔직히 이재명, 윤석열은 철수형에 비교하기에는 철수 형한테 미안하죠.
도덕적으로나 자신이 내세우는 정책 이해도나 저 둘과는 비교할 수 없죠. 다만 여기 댓글에 달린 분들의 분위기 처럼 인기가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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