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릴 노래는 애니 BGM입니다. 보컬이 없는 배경음들이죠. 스토리 연출에 집중 할 수 있게해주는 중요한 장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문에 나올 브금 중에선 애니를 잘 모르는 분들도 한 번씩은 들어봤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국내 방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음악도 있기 때문이죠. 카우보이 비밥이나 다다다, 에바 미사토 브금 같은 건 들어보시면 아, 이노래구나! 하고 놀라실 겁니다.
그동안 보컬이 들어간 애니 주제가만 계속 올렸는데, 때론 보컬이 없는 BGM을 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리라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마동왕 그랑조트 - 대부활! 빛의 삼마동왕(대지의 테마) 大復活!光の三魔動王
용자왕 가오가이가 - 용기있는 싸움
용자왕 가오가이가 - Dividing Driver
톱을 노려라! - 건버스터
천외마경 풍운 가부키전 - 쿄토를 간다! 京を行く!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 다이가드 발진! ダイ・ガード発進!
기동무투전 G건담 - 내 마음은 명경지수 - 그래도 내 손바닥은 불타오른다 我が心 明鏡止水-されどこの掌は烈火の如
타나카 코헤이(田中公平)가 작곡한 노래입니다. 국내에선 칸노 요코나, 히사이시 조의 인지도가 높지만 애니송 업계에선 타나카 코헤이가 차지하는 지분이 대단히 큽니다. 대표곡만 꼽아봐도 사쿠라대전 격! 제국화격단, 원피스 We Are, 건버스터 Fly High등 명곡들이 많죠. 타나카 코헤이는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작업하는 스타일로도 유명한데 주제가도 좋지만, BGM에서 더욱 진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슈퍼그랑조 소환브금과 가오가이가 브금 용기있는 싸움이 유명하죠.
상처뿐인 꿈을 움켜쥐고는 동방불패 사망씬에 나왔던 브금 같은데 불타올라라 투지여를 변주한 곡이군요. 마스터 아시아와 도몬 두 사람의 뜨거운 사제지간의 정이 사나이 가슴을 울립니다. 보라! 동방은 붉게 타오르고 있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 아침햇살 속으로 朝陽の中へ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 Northern Girl
카와이켄지(川井憲次)의 노래입니다. 카와이 켄지도 타나카 코헤이 못지 않은 유명한 작곡가죠. 이 분은 애니송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드라마, cm송등 여러 방면에서 두루 활동하십니다. 패트레이버 시리즈 외에도 공각기동대, 데스노트 실사판 ost로도 유명하죠. 카와이 켄지가 작곡한 브금도 명곡이 많은데 일단 제가 좋아하는 패트레이버 브금 두 곡만 올려봤습니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 Dance of Curse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 SHORT NOTICE ~ EPISTLE
카우보이 비밥 - Tank!
카우보이 비밥 - Waltz for Zizi
카우보이 비밥 - The Egg and I
칸노 요코(菅野よう子) 설명이 필요할까 싶네요 크크크. 그만큼 유명한 작곡가이죠. 코에이 게임 bgm을 맡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숱한 명곡들을 만들어낸 명작곡가입니다. 게이머들이 많은 pgr에는 대항해시대 브금으로 칸노 요코의 노래를 접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일단 에스카플로네와 카우보이 비밥 노래를 모아봤는데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비밥 브금은 방송에서 자주 써먹었죠.
시티헌터`91 - Bay in the night
시티헌터`91 - Spring Breeze
시티헌터 애니는 원래 주제가가 좋지만 특히 91년판은 브금이 세련되기로 유명합니다. 야노 타츠미(矢野立美)가 작곡했는데 70년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야마구치 모모에의 콘서트를 지휘하기도 했다네요.
The Big-O - SURE PROMISE
빨간망토 차차 - 매지컬 프린세스 홀리 업! マジカルプリンセス ホーリーアップ!
빅오와 빨간망토 차차 둘다 좋아하는 작품인데 같은 작곡가가 음악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사하시 토시히코(佐橋俊彦)가 작곡한 노래인데 도키메키 메모리얼, 큐티하니F, 울트라맨과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다고 하는군요. 차차 변신브금은 인방에서 전북익산 밈으로도 쓰이는 것 같더라고요 크크.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 용장 勇壮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 찬가 賛歌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 사랑의 꿈 ~Piano Version~
반드레드 - 최후의 싸움 最後の戦い
이와사키 야스노리(岩崎文紀)의 노래들입니다. 이사람은 앞서 설명한 타나카 코헤이와 비슷하게 용자시리즈 음악도 담당했더라고요. 진 겟타 용장처럼 비장한 분위기의 노래를 잘 만들더군요.
신비의세계 엘하자드 - 이프리타(사랑의 테마) イフリータ(愛のテーマ)
나가오카 세이코(長岡成貢)가 작곡한 브금이라는데 저도 어떤 분인진 잘모르겠습니다. 엘하자드는 가벼운 분위기의 tv판보단 ova가 진국인데 메인 히로인부터 틀리죠. ova판의 히로인 이플리타의 스토리는 애니를 다보고나면 가슴 뭉클해지게 만드는 감동이 있습니다. 저 브금과 함께 이프리타가 떠오르니 눈물 날 것 같네요.
카드캡터 사쿠라 브금입니다. 저는 사쿠라의 테마 1만 들어봤는데 봉인해제 브금 바리에이션이 무척 많았네요. 카캡사를 시청하신 분들은 체리의 주문을 따라해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봉인해제 브금은 아니지만 평온한 날과 갑작스런 홍콩 두 노래도 잔잔한게 좋네요.
원피스 - 궁지에 몰리다
삼대장 브금으로 유명하죠. 저는 그 사자 사냥감 빼았는 아프리카 사냥꾼들 영상이 생각나서 더 웃기더라고요 크크크크.
이누야샤 - 시대를 초월한 마음
시대를 초월한 마음 샤오 커버
학교괴담 - 눈물 흘린 후에
이누야샤의 시대를 초월한 마음도 명곡이죠. 두번째 영상은 중국 악기로 커버하는 영상인데 제법 잘어울리네요. 와다 카오루가 작곡한 곡인데 이게 알고보니 학교괴담 브금을 재탕한 노래더라고요. 어째 감동이 좀 식는 기분이네요.
기동전사 건담 - 씩씩한 샤아 颯爽たるシャア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 DENDROBIUM 건담 시작 3호기
역습의 샤아 테마
기동전사 건담 F91 - F91 건담 출격 F91ガンダム出撃
기동전사 건담 UC - Unicorn
건담 브금입니다. 슈로대를 하셨으면 매우 익숙한 곡들이죠 크크크.
에미야 시로 테마
무한의 검제
몸은 검으로 되어있다. 좀 오글거려서 타입문 작품은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아쳐 무한의 검제만큼은 간지가 철철 넘치더라고요.
신세기 에반게리온 - 미사토 테마
신세기 에반게리온 - 아스카 테마
괴도 세인트테일 테마
다 다 다 테마
들어보면 다 아는 노래구먼 하실겁니다. 노래가 밝고 경쾌한게 좋아요.
신세기 에반게리온 - Decisive Battle
신세기 에반게리온 - THE BEAST Ⅰ&Ⅱ
댓글 추천도 있고 미사토, 아스카 브금만 넣기엔 허전해서 에바 전투, 폭주브금도 추가해봅니다.
자이언트 로보 - 출격! 자이언트 로보
자이언트 로보 - L'elisir D'amore ~ Una Furtiva Lagrima
자이언트 로보 - 빅 파이어의 테마
자이언트 로보 - 알베르토의 테마 1
자이언트 로보 - 알베르토의 테마 2
첫번째 영상은 도나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남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자이언트 로보에선 포글러 박사와 겐야, 긴레이 남매의 사연이 나올 때 흐르는 브금이었죠. 참 기구한 사연은 간직한 가족인데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비극을 초래한 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브금이 더 애절하게 들려서 그런가 비극적인 분위기를 더 강조하더라고요.
빅파이어의 테마는 작중 가짜 빅파이어가 등장씬과 마지막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입니다. 바벨2세가 빅파이어로 나와야하는데 결국 최종보스 등장도 없이 애매하게 끝났죠. 브금은 최종보스의 품격에 어울리게 위풍당당하네요.
알베르토의 테마1은 알베르토와 신행태보 대종의 결투에서, 테마2는 알베르토의 최후씬에서 나오는 브금입니다. 상남자의 멋이 철철 흐르는 알베르토와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죠. 영상에선 제목이 따로 붙었던데 위키엔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브금 1,2로 적어둡니다.
명탐정 코난 메인 테마 그대가 있다면
헬싱 OVA 8화 엔딩
죠죠의 기묘한 모험: 황금의 바람 - Il vento D'oro
데스노트 L의 테마
원펀맨 - 정의집행
열정적인 듀얼리스트들
피구왕 통키 회전회오리슛 브금
누자베스 - Aruarian dance
그 외에 좋다고 생각하는 브금들을 올려봅니다. 열정적인 듀얼리스트를 들으면 함정카드가 떠올라서 웃기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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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산 OST 앨범이 에반게리온 OST 1과 3이었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SM제(그 SM 아님)라는 걸 알았죠. 굴곡 많았던 시기에 Hedgehog's Dilemma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 여행 가면 북오프에서 OST 쪽 한 번씩 둘러보다가 하나씩 업어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과 '전영소녀'의 OST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