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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4 12:03:49
Name atmo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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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치] 윤석열 + 이준석 체제가 일단 어떻게든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수정됨)




추가: 오후에 '전권' 표현까지 등장했네요. 윤석열도 명동에서 제로투를 추라면 출 기세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636662

윤석열 "이준석에 선거운동 전권 맡긴다…뛰라면 뛰겠다"

윤 후보는 전날의 극적 화해를 강조하듯 이 대표를 한껏 띄우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 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 대표를 우리 당이 맞이해서 제가 그런 당 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운동 기획에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저는 전권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하는 부분을 제가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으로 어디 가라고 하면 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로 알려주신 인터뷰 영상 링크 추가했습니다)
https://gfycat.com/ifr/BitesizedFavoriteAfricanwildcat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750254

윤석열 이준석, '파격 문구' 담긴 전투복 입고 청년 만난다

"후보와 다닐 때 마다 정말 많은 젊은세대가 후보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오늘도 부산 서면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선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서면에선 다 똑같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후보님 옷도 준비돼있는데. 후보님이 안 입으실까 걱정이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문구도 준비돼있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무조건 입어야지"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부산 서면 일대 거리인사로 젊은세대를 비롯해 지역 유권자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윤석열 "이번 선거,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56056

윤 후보는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도 하지만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며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구 당협의 조직을 재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확대 강화를 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이 강화되는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어제(3일)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 후보를 모시고 우리 당의 선거 운동의 큰 줄기에 대해 합의하고 이미 언론에서 '울산합의 선언'이라고까지 부르는 원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려가고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행보를 하는 걸 선거 전략 으뜸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그나저나 저 후드티는 대체.....
이정도면 진짜 짜고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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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21/12/04 12:07
수정 아이콘
티셔츠 도대체 무엇
고스트
21/12/04 12:07
수정 아이콘
근데 당대표가 대선 기간에 이리 튀기도 힘든데 말이죠
프리템포
21/12/04 12:08
수정 아이콘
후드티 밈 노리나요
지성파크
21/12/04 12:08
수정 아이콘
짜고 친건 아닌거 같습니다만
충분히 지지율 상승을 위한 짜고 칠수 있다는 시나리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상당히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입지도 회복하고 정당 대선 후보 지지율까지 끌어오는 결과를 가져왔으니깐요
리스크는 분명 있었겠지만 이정도면 다시 반등으로 치고 올라올수 있을거 같습니다
21/12/04 14:59
수정 아이콘
짜고쳤다면 더 인정
카루오스
21/12/04 1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gfycat.com/ifr/BitesizedFavoriteAfricanwildcat

부산가서 같은티 입을거라고 크크크.
그리고 부산행사인데 장제원 불참이라니. 크크
사상최악
21/12/04 12:1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아무 일도 시작 안 한 거고 앞으로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할 때 어떻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죠.
양쪽이 서로 의견 안 맞고 타협할 성격 아닌 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요.
마바라
21/12/04 12:13
수정 아이콘
지지율 45%를 35%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45%로 올리겠디는 전략이 있을리가 있나요

그냥 윤핵관 vs 이준석+김종인 대결에서
이준석쪽이 이긴거로 봐야죠
스덕선생
21/12/04 1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핵관을 쳐내려고 그린 빅픽처다, 이런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인게 대통령 되자말자 그냥 안면몰수하면(...) 끝입니다.
대통령만 된다면 이준석이고 김종인이고 윤핵관이고 다 자기 손안에 집어넣고 입맛대로 주무를 수 있는데 말이죠.

거기다 이번 일을 통해 윤석열 본인은 '멍청하게 주변인물한테 끌려다닌다' 라고 오피셜을 낸 셈입니다.
만약 대통령이 되서 국정을 운영하는 입장이 된다면, 이건 두고두고 공격당할 아킬레스건이죠.
이미 남자 박근혜라고 놀림받는 판에, 자기 당 대표 오피셜로 그 이미지에 도장을 찍어버렸으니.
마바라
21/12/04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이) 윤핵관을 쳐내려고 그린 빅피쳐다
라는게 말이 안된다는 말씀 맞나요?
윤석열이 그 정도 빅피쳐를 그릴 능력이 안된다는건
다들 인정할것 같은데

근데 대통령이 되면 전제군주처럼
막 개국공신 목을 치고 그럴수 있느냐

문재인 정부 보니까 아닌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힘이 있는건 맞지만
어느정도 권신들에게 끌려다니는것도 맞는듯
피잘모모
21/12/04 12:13
수정 아이콘
후드티 크크크크
NoGainNoPain
21/12/04 12:14
수정 아이콘
이재명 VS 윤석열
송영길 VS 이준석
?????? VS 김종인

선거는 말 그대로 홍보전인데, 윤석열/이준석/김종인이라는 3개의 언론카드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은 이재명 제외하고 언론 앞에 내놓을 카드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이재명과 윤석열은 둘다 비슷하니까 쌤쌤이라고 쳐도, 이준석과 송영길의 언론 주목도 흡수력은 상대가 안된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총괄선대위원장 직위를 가지고 온갖 발언을 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김종인에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민주당에서는 보이지 않죠.
민주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은 실질적으로 이재명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러면 후보 아래서 통일된 선거전략을 짜고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언론에 내세울 카드를 하나 잃어버린다는게 단점으로 보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선대위 재편은 당연한 거라서 큰 주목도를 받지 못했지만, 김종인이 들어와서 선대위를 휘젓는 것은 이보다 더 큰 주목도를 불러일으킬 것도 자명해 보이구요.
상한우유
21/12/06 09:52
수정 아이콘
이해찬 VS 김종인 되겠죠
21/12/04 12:18
수정 아이콘
등판에 셀카모드가 편합니다
사진만 봤는데

앞판이 저거였군요
크크크
21/12/04 12:1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대통령만 되면 그냥 대 성공이라... 2030표를 추가로 준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사실 없죠.
이준석은 확실히 체급이 커졌구요.
중간과정이 어쨌건 결과적으로는 윈윈이 될수 있는 사이죠.
DownTeamisDown
21/12/04 12:20
수정 아이콘
윤핵관들이 얼마나 버로우 잘 타고 있냐
윤석열이 뻘짓 안하느냐 이 두가지만 잘하면 윤석열이 이길겁니다.
다만 그게 가능한지가 문제죠
바산왕옥
21/12/04 12:21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이준석, 김종인에 '굴복'해서 '할 수 없이' 구태들을 은근슬쩍 쳐내는 '모양새'군요.
크크크.
바닷내음
21/12/04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크
atmosphere
21/12/04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윤석열은 '틀'적인 고정관념을 다 털어내지 못했고 엉덩이가 무거운 게 단점인 정도지 근본적으로는 열린 인간이라고 봐서요..... 이준석이 비토하는데 안가고 계속 뜸들인건 자존심싸움이 아니라 그냥 그런 종류의 인간이라 그럴거라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충청 유세중이기 때문에 가더라도 그거 끝나고 가겠다 진심으로 그런 원리원칙에 복종하는 인간인거죠....
atmosphere
21/12/04 12:22
수정 아이콘
근데 같은 편 한다는 가정하에 은근 케미가 맞지않나요 둘이? 이준석이 앞에서 미친짓하면서 어그로 다 탱킹해주면(...) 윤석열은 입만 다물고 있어도 상대적으로 정상인 포지션에 머물 수 있는 효과가...
사진에서도 윤석열 시선이 이거 진짜 미친놈인가? 보고 있는것 같지 않습니까
NoGainNoPain
21/12/04 12:2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저 옷을 후보한테도 입히겠다니까 윤석열은 이거 진짜 미친놈인가? 라고 생각하겠죠. 크크
과수원옆집
21/12/04 12:23
수정 아이콘
비단주머니 찢어지겄소 덜덜덜
이세계 띵호잉루
21/12/04 12:24
수정 아이콘
응 표 안줘
허경영이 낫다 이놈들아
질문쟁이
21/12/04 17:30
수정 아이콘
응 필요없어 ~
21/12/04 19: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SigurRos
21/12/04 12:26
수정 아이콘
저 공산당스러운 색상조합은 뭐지.. 촌티나는데
누텔라에토스트
21/12/04 12:29
수정 아이콘
서면 유세에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 다 모인다네요 한 분 빼고요.

1호 윤핵관 검거 성공
더치커피
21/12/04 14:13
수정 아이콘
빠지는 분이 혹시 장제원인가요?
포메라니안
21/12/04 21: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홍보비 운운했던게 그분이었나요 그럼
지금이시간
21/12/04 1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금토일뉴스를 윤석열/김종인/이준석이 독점하고 있는데 이미 성공했네요. 홍준표도 합류 모양새고.
이재명도 "합니다"까지 버려가며 중도층 모으려 하곤 있는데... 이슈 몰이에서 저 셋이 모인 국힘쪽이 세 보이고, 이준석+김종인 체제가 잘만 살아서 간다면 대선 이후에도 당내에서 견제와 균형이 될 듯.
숨고르기
21/12/04 12:32
수정 아이콘
https://www.fnnews.com/news/202111091010217172 한달전부터 이런 뉴스나온걸 보면 어쩌면 짜고치는 각본일수도 있겠네요 뒤에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써있네요. 각본에 의한 쑈라도 이런건 재밌습니다.
Grateful Days~
21/12/04 12:3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이슈몰이로 결과적으로 성공이라고 봅니다.
21/12/04 12:35
수정 아이콘
용준이 아버님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다음 선거때는 좀 퇴출되었으면 합니다
오류겐
21/12/04 12:36
수정 아이콘
어제까지 그렇게 죽어라고 서로 싸움박질하고 꼰대 모습만 보이다 갑자기 하루아침에 이러는거 참 적응 안되는군요. 진짜로 살벌하게 싸우다가 여론이 심각해지자 "아 이거 진짜 뭐 되겠다" 싶어서 일단 긴급하게 봉합한 정도의 상황같은데, 정말로 저 체제가 잘 돌아갈 지 더 지켜보고 평가해야 할 듯.
21/12/04 12:37
수정 아이콘
지난 1주일동안 윤석열이 보여준 모습때문에 뽑을 생각이 싹 사라져서..
비공개
21/12/04 12:39
수정 아이콘
짜고 쳤다기엔 육석열이 얻은 게 없어보여서…
21/12/04 17:00
수정 아이콘
대통령만 되면 모두 얻는겁니다.
선거과정에서 좀 져주는거 전혀 상관없죠.
비공개
21/12/04 18:26
수정 아이콘
지지율 10프로 깍아먹어서 대통령 되는 데 도움될 건 있나요.

그거 위해 짜고칠 메리트가 윤석렬한테 뭐가 있는진 모르겠어요.
21/12/04 12:40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준석은 이준석대로 체급을 키웠고
여론 및 이슈몰이는 성공했고(pgr도 최근글 보면 이와 관련된 글들이 꽤 있죠)
이준석 싸가지없다고 생각하는 고령층 자한당 지지자들도 그냥 사춘기 자식 반항 받아준다는 마음으로 누그러트리고

냉정하게 평가하면 윤의 민낯과 아주 낮은 능력을 보았지만
아이돌판이라고 생각되는 정치판으로 본다면 능력이 뭐가 중요합니까... 그냥 이건 호재긴 합니다 윤한테...
마프리프
21/12/04 12:42
수정 아이콘
힘싸움에서 이준석 승리로 보이긴 하는대 [토사구팽] 엔딩각이 보이는대 크흠
21/12/04 12:49
수정 아이콘
어떤엔딩이라도 이기고 삶기는게 나은편이긴합니다. 그래서 이 쑈든 아니면 이준석의 정치력이든 판이 나온거라고 보고요
21/12/04 13:0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상황 만들어낸 다음에 대선승리하면 토사구팽 당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죠;;
21/12/04 13:10
수정 아이콘
어쨋든 윤석열이 국힘당 대선후보가 된 시점에서 이기든 지든 이준석은 (대선승리시)토사구팽or방송인 리턴(대선패배시)이라는 2개의 선택지밖에 안남은거죠. 대선 이겨도 이준석의 남은 임기동안 당정갈등이 상당히 발생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결과적으로 대선승리를 이기면 대표자리 유지하면서 지방선거도 공천권 가지고 지휘할 수 있고.. 어떻게 보더라도 지방선거는 국힘의 대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선만 이기면 이준석의 체급은 웬만한 대권주자급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21/12/04 13:52
수정 아이콘
토사구팽당해도 되요 대통령 5년밖에 안됩니다 이준석은 30대고요
더치커피
21/12/04 14:14
수정 아이콘
대선 이기기만 하면 이준석은 5년간 놀아도 되죠
21/12/04 16:23
수정 아이콘
과거와 달리 정치인들은 토사구팽 당해도 다 재기합니다. 실제로 삶기는 게 아니거든요.
21/12/04 17:22
수정 아이콘
85년생- 만으로 35고 윤석열이 대통령 되도 대통령 직무 끝난 이후에 뭘 더 할까 싶으니 삶기려나요.
바닷내음
21/12/04 12:48
수정 아이콘
이 후드티는 어제 저녁에 제작 들어갔겠죠? 암 그럼요.. 크크크크
리얼포스
21/12/04 12:49
수정 아이콘
의도된 것이라고 하기엔 지지율손해가 어마어마한지라
대강 제주도 인터뷰 이후에 윤측이 백기들고 물밑으로 시나리오를 짜서 실행한 게 아닐까 하네요
헤이즐넛커피
21/12/04 12:5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얻은 것: 지지율
이준석이 얻은 것: 당내입지

윤석열이 무능한걸 보여줬다고 하는데, 어차피 몇달내내 이미 무능한건 다 알고 있었지 않습니까?

아무리 봐도 둘다 윈윈입니다.
어땠으면 더 좋았을 거다~라는 아쉬움이야 많으시겠지만, 이준석은 계속 칩거하고 윤석열 혼자 남은 대선 치렀으면 그냥 개망했겠죠.
미숙한 S씨
21/12/04 12: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게 윤석열이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기엔 애매하죠.
윤석열은 지지율을 얻고 이준석이 입지를 얻었다 하면 마치 윈윈 같지만, 사실은 윤석열은 어이없게 떨굴 뻔 했던 지지율을 복구했을 뿐, 실제로 지지율이 더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주변에 휘둘리는 남자 박근혜라는 인식만 더 늘어났지요.

저 위의 다른분들 말씀처럼 차라리 '주변의 잡다한 권신들을 쳐냈다'라는걸 윤석열의 이득으로 본다면 윈윈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게 성립하려면 주변의 권신들을 쳐낼 필요성을 느낀 윤석열이, 애초에 자신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남자 박근혜)가 박힐 것을 감안하고도 결행했다, 라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가려면 사실 좀 오바스러운 뇌피셜에 가깝죠.

따라서, 좀 냉정하게 뇌피셜들 쳐내고 보자면, 그냥 윤석열이 삽질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지율 떡락하는 것 보고는 앗뜨거 하면서 이준석 붙잡았다고 보는게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1/12/04 13:04
수정 아이콘
윤이랑 이가 이득보려고 쇼부쳤다~라는게 아니고, 저도 윤석열이 삽질하다가 이준석을 붙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칩거 전이랑 비교하면 윤석열에게 이득이 아닌건 맞는데, 이준석이 칩거를 한건 이미 일어난 일인데 시간을 되돌릴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준석 폭탄발언+칩거한 상태라면 윤석열 입장에선 이렇게 만나서 화해한게 이득이죠.

그리고 주변에 휘둘리는 남자 박근혜라는 인식은 더 늘 것도 없고 원래 국민 모두가 알던 사실이잖습니까...
21/12/04 12:51
수정 아이콘
이걸 짜고쳤다고 보는 건 이준석빠들의 희망회로죠. 저는 윤석열이 일단 숙이긴 했는데 이게 얼마나 갈 지도 모르겠고, 혹여나 당선되면 다시 한 판 거하게 붙겠구나 싶습니다.
NoGainNoPain
21/12/04 12:54
수정 아이콘
사전에 안짜고 저걸 만들어냈다면 이준석이 더 대단한 건데요?
짜고쳤다고 이야기하는건 이준석 입장에서 보면 평가절하당하는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21/12/04 12:55
수정 아이콘
별로요. 갈등 전부터 만들어뒀다고 보는게 더 개연성이 맞지 않나요?
NoGainNoPain
21/12/04 12:57
수정 아이콘
저 그림을 만들어 낼려고 갈등을 일으켜 일부러 지지율을 떨어뜨린다구요? 그게 훨씬 더 개연성이 없습니다.
21/12/04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일부 분들은 무슨 큰그림인냥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저는 사상누각이라고 봅니다.
NoGainNoPain
21/12/04 13:0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출구전략으로 저렇게 짜고치기 했는게 아닐까라는 가능성을 보는거죠.
짜고쳤다고 해도 거기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이준석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하죠.
짜고치치 않았다면 아무런 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도 안되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상황을 만들어낸 이준석의 가치는 더더욱 높게 쳐 줘야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21/12/04 13:31
수정 아이콘
그 가능성을 보는게 희망회로 라는 거죠.
NoGainNoPain
21/12/04 13:39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이준석빠들의 희망회로인가요?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말입니다.
짜고쳤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준석의 공헌도를 평가절하하는 건데요.
정말 이준석빠들이었다면 짜고쳤다고 이야기 안하겠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준석이 다 만들어냈다고 할 겁니다.
누텔라에토스트
21/12/04 22:54
수정 아이콘
네 님 말이 다 맞습니다
누텔라에토스트
21/12/04 12:58
수정 아이콘
별로요 그게 더 개연성 없어요
21/12/04 13:31
수정 아이콘
네 님 말이 맞습니다
탑클라우드
21/12/04 12:56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어찌저찌 흐르고 흘러 정권 교체가 된다면 이준석은 더이상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겠네요.
21/12/04 13:0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윤핵관을 쳐낼 명분을 얻은걸로 보입니다.
이준석은 결기를 보여줬고
윤석열은 배포를 보여줬네요
보기드문 윈윈 상황...
메가트롤
21/12/04 13:05
수정 아이콘
랴...리걸???
21/12/04 13:05
수정 아이콘
아 이게 헤드락 각이 나오네
마바라
21/12/04 13:06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윤핵관을 치기 위해
이준석과 짜고 그린 큰 그림이다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구요?
진심으로?

충격과 공포인데요..
완성형폭풍저그
21/12/04 15:32
수정 아이콘
분명 마이너스 상황이긴 한데..
윤핵관을 안치면 더 마이너스라고 판단했을 경우엔 100을 잃을거 50 잃고 말겠다고 생각했을지도?? 싶긴한데요.
아무리 그래도 짜고 쳤다기엔 굳이?? 제 정신인가?? 싶긴 하네요.
삼화야젠지야
21/12/04 13:0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호재가 된 느낌 크크크
머나먼조상
21/12/04 13:07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도 말이 통하면 이재명보단 낫죠
그나마 다행이네요
해바라기
21/12/04 13:08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누군가 댓글에서
윤석열은 표의 소중함을 모른다
이재명은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명동 한복판에서 벌거벗고 제로투도 출 사람이다
라고 말했던게 인상 깊었는데요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오히려 윤석열이 제로투라도 출 기세인 것 같습니다.
대선 판 재밌게 흘러가네요
atmosphere
21/12/04 13:14
수정 아이콘
이, 윤 두 대선후보가 명동에서 제로투 대결(...)
상상해보니 끔찍하네요
21/12/04 13:24
수정 아이콘
퍄..
피잘모모
21/12/04 13:26
수정 아이콘
ㅗㅜㅑ
nm막장
21/12/06 21:49
수정 아이콘
어엌크크크
리얼포스
21/12/04 13:28
수정 아이콘
오늘 후드티 사진 보니까 왼쪽 팔꿈치 올리기까진 한거같네여
더치커피
21/12/04 14:2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제로투까진 아니어도 청년 대표들이랑 기뉴특전대 사진 찍었죠
그 중 한명이 알고보니 대형 빌런이었던 게 문제지만..
21/12/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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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티 뭔데 크크
매일매일노래해
21/1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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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사건으로 국힘과 윤, 이 모두 득이 없어 보입니다.
DownTeamisDown
21/12/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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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건 맞아요.
2. 그런데 이런사건이 없었으면 윤석열 그리고 윤핵관이 계속 실점해서 더까먹었을것 같아요.
21/1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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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석열이형
SG워너비
21/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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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회로 풀가동과 뭐하는 짓이지 바라보는 시선 두개가 있네요
뿌엉이
21/12/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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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서 야당이 삽질만 안하면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이죠
변수라면 지방선거 공천권 티비 토론 정도 될거고
윤석열이 당선되는 이준석은 꽤 고난의 시간을 지내야 될거 같습니다
윤석열 이사람 뒷끝 장난 아니라 아마 이명박때 박근혜 포지션 정도 될듯
더치커피
21/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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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기기만 하면, 이준석은 대선 승리로 이끈 당대표라는 타이틀 쥐고 5년 버로우만 타도 상관없죠
21/1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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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의미없어요. 윤석열은 대통령 5년 끝나면 영향력 사라질 사람이고 이준석은 윤석열 시대가 끝나도 아직 창창한 30대일 거라.
산다는건
21/12/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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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나름 똘똘하다는 이미지를 챙긴거 같은데요. 킹무성과는 다르다는 느낌도 줬구요.
21/12/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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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준스기 크크크크
누군가입니다
21/1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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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지니어스 같이 출연했던 사람들이 요즘 이준석보면서 무슨 생각할까 싶네요.
연락은 하긴 하련지
21/1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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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두고 봐야죠 윤핵관들이 가만있진 않을테고 지금까지 윤석열이 어떻게 해온건지 얼마나 정치초본지 다 드러난건데 이걸 뭐 어떻게 짜고 칩니까..
21/1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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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들은 딱히 대중적 지지도... 당내 파워도 없어서... 가만있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21/12/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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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파워도 없는 사람들한테 휘둘려서 저 지경이 된건가요 그럼?

이준석한테 니가 가만안있음 어쩔건데 식으로 대하다가 이렇게 된건데 또 누가 폭탄발언 기자회견 할지 어찌압니까
21/12/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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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었던건 윤석열 끈이 있어서였죠.
이렇게 정리되면 기자회견 해봐야 아무 파워 없죠.
21/1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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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가 문제가 아니라 폭로거리가 있냐 없냐겠죠. 지금까지 핵심 관계자로 일하면서 공개되면 후보에게 불리할 얘기같은게 있을수 있자나요?

윤석열이 가진건 지지율이고 윤핵관으로 일한 사람들이 정치경력, 당내지분등이 있는 사람들 이자나요.

마냥 니들이 뭐 어쩌겠어 식으로 갈수 있겠냐구요.
21/1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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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어차피 양 후보들 약점은 대부분 이미 나왔고... 그 이상의 무슨 목줄잡을 정도의 증거를 가지고 협박하고... 이런 그림은...
물론 가능성이 0은 아니겠습니다만 상식적으로는 그냥 민주당쪽의 희망사항급 이야기 같네요.
21/1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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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일이 일어날거라는게 아니라 예를 드는거죠. 이준석대 윤핵관 심한 갈등이 있었던건 확실하자나요. 이거 한방으로 역전 이제 쟤들 암것도 못함 이렇게만 생각하는게 심하게 희망회로 같은데;
DownTeamisDown
21/1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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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들이 가만히 있을겁니다. 너무 가만히 있어서 조직 동원 안하고 선거운동 정말 대충하고 그럴것 같거든요.
이렇게 되면 이미 박빙으로 전환된 상황이라 이게 영향에 미칠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방향성 잡는과정에서 꽤 많은 표가 날아갔기 때문이죠.
최근의 과정에서 이준석 이슈와 관계없이 날아간 표가 꽤 많은지라서 무시하기는 힘들겁니다.
42년모솔탈출한다
21/1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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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들이 가만있지 않아봐야 앞으로는 윤핵관이라는 세글자 뒤에 숨어서 떠들지 못하게 만든게 큰거죠
이후로 윤핵관이라면서 기사가 나와도 이준석이 내가 윤석열한테 물어보니 아니라던데? 하고 제압할 수 있게 된거니까요
21/12/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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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말그대로 '핵심'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무슨 저거 한방에 싹 사라질거 마냥 설래발치니 그렇죠
21/12/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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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짜고친거라기엔 지지율에 큰 이득 없을 것 같네요. 떨어졌던 지지율 복구는 했겠지만 안돌아오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행히 이번 건은 봉합해서 윤석열이 아직 유리하다고 보지만, 앞으로 1~2번 정도 지지율이 요동칠 수도 있다고 봅니다~
DownTeamisDown
21/1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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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준석이 볼때는 이대로가면 지게생겼으니 가만히 있어서 지는것보다는 한번 엎어보자고 지른거로 보입니다.
안했으면 스무스하게 밀렸겠죠.
노피어
21/12/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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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옥새런 가지고 만든 총선 홍보 동영상 볼 때의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21/12/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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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권지지자가 열받는 상황인건 확실한듯 합니다...크크
우그펠리온
21/12/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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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다 역전당하고 허겁지겁 간신히 봉합한 건데 의도하고 짜고 친 고스톱이니 이젠 다 이겼다느니 희망회로 돌리는 거 보면 우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역시 지지자들 희망회로 풀가동하는 건 어느 쪽이나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이준석이랑 김종인이 깽자 부려서 이겼고 권력 지분 확보했고 윤석열은 지지율 무너지니까 허겁지겁 무릎 꿇은 거죠. 오히려 이준석한테 고개 숙였다고 싫어하는 지지층도 많고 윤핵관이라는 분들도 얌전히 물러나지도 않을 테고 윤석열의 기막힌 인재영입과 저능아 짓은 그대로고.

이재명 지지층 입장에서야 더 박터지게 안 싸워서 아쉽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겁니다. 기대도 안 했던 이준석이 미드 달리는 트롤짓 제대로 해줘서 불리했던 게임 골드 다 따라잡았죠
DownTeamisDown
21/12/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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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 보면 상대가 초반부터 인베당하고 라이너 다 짤려서 엄청 유리한 상황에서 라이너들이 이곳 저곳에서 던지니까 열받은 정글이 내가던짐 미드 달림 해서 미드 달리니까 라이너들이 잘할게 하고 일단 달랜 상황정도로 보입니다.
이미 손해는 봤는데 그래도 아직은 약간 유리하다고 보니 여기서 안던지고 잘 끝날지... 아니면 일단 말만 안던질께 해놓고 또 던지기 시작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그펠리온
21/1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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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다른 사람들이 다 안 던져도 윤석열 자체 티어가 브론즈라 사고는 계속 날 겁니다. 무슨 김종인이 선거의 신도 아니고 사고 현장 찾아가서 '안타깝지만 저 분이 실수한 거임' 하고 떠벌이는 사람 입단속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완성형폭풍저그
21/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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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가 어때서여??
애플리본
21/1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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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브론즈라 별 차이 없음.. 크크.
21/12/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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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는 듯이 하는거겠죠. 재미+희망
더치커피
21/12/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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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표정이 좀 부끄러워하는거 같은데 크크
노라조 조빈 보는 이혁 느낌
21/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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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이 부들부들 하는거 보니 잘하고 있나보네요 크크
나는너의환희
21/12/0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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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몇몇 댓글 꿀잼
알이굵은남자
21/12/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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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입장에서 이렇게라도 봉합이 되니 다행일 수 있겠지만 무능력한사람을 뽑아야 하는 입장에선 이걸 진짜 찍어줘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무능력한 상관이 얼마나 대차게 말아먹는지를 봐왔어서
아린어린이
21/1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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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번 말했지만, 윤석열에게 이게 최선입니다.
막말로 대통령되고 나서 지금 기분 나빴던거 다 토해내고 팽시켜도,
지금은 무조건 당선확율 1%올라가면 냅다 절부터 박아야 합니다.
본인 정치, 본인 사람 챙기기, 본인 자존심...이런거 대통령 되면 다 할 수 있어요.
일단 되는게 우선이에요.
더치커피
21/12/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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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준석을 팽하든 어쩌든 일단 대통령되고 나서 해야죠
최소한 대선 전까지는 윤석열 이준석은 공동운명체에요 대선 지면 둘 다 나락가는 겁니다
옥동이
21/1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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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터 미리 준비해둔게 탁탁 튀어 나오는데 진짜 짜고 친 판이었나요 크크
21/12/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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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쳤다기엔 이준석의 말이 굉장히 살벌했죠.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 "당대표는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이준석은 저 말을 하고도 협상을 해냈고, 윤석열은 저 말을 듣고도 협상을 했습니다.
그게 중요한거죠.
오우거
21/1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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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심은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윤석열 후보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앞뒤 막힌 타입은 아니어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겪고 나니 대한민국 대통령은 열려있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꼭 갖췄으면 좋겠네요.
21/1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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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니다 싶으니 타협할 줄도 아네요.
매버릭
21/12/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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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봤습니다
강가딘
21/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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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첬다고는 생각 안하고 일단 이슈 선점효과는 톡톡히 봤는데
주변에 너무 휘둘린다는 인상을 남긴 윤이 이걸 극복하려면 윤핵관이라고 의심되는 사람들을 처내야 되는데 그게 되느냐
그리고 처낸다고 하면 윤핵관들이 곱게 물러나느냐가 키포인트라고 봅니다
또 이준석은 만약 토사구팽 당해도 다음 총선에서 무소속이라도 노원병에 나오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잃을건 없다고 봅니다
캬캬쿄쿄
21/1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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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입장에서는 최선의 결과네요
돌아온탕아
21/1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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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짜고쳤다는 건 좀 많이 오버라고 보고요....

이대로가면 이 사태 아니었어도 결국 역전 당하고 주변 똥파리들한테 휘둘려서 필패했을 구도를 김종인 이준석이 중심 잡아주고 정권교체론 타서 다시 치고 올라가는 1보후퇴 2보전진의 신의 한수였냐

정권교체론이 워낙 커가지고 윤석열한테 똥파리가 꼬였든 말든 이대로 가면 무난히 정권교체각이었는데 괜히 이재명이 다 따라잡을 빌미,기간을 준거고 김종인,이준석 들어와봤자 이제 격차 다시 안벌려지는, 10% 우위만 까먹은 트롤사태인지 의견이 나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이준석 후보입장에서는 후자식으로 당선된다해도 본인은 어짜피 나가리각이였고 전자가 정답이라 생각하기도 했을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라 무조건 전자에 베팅한거라고 생각하고요. 윤석열은 이미 사태가 벌어져서 지지율 다 까먹힌 이상 반강제로 전자 선택할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본인이 전자가 옳다 생각했을수도 있고.. 결국 결과론이라고 봐서 한 달뒤쯤 지지율 변화가 궁금하네요.
리얼포스
21/1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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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 좀 오버긴한데 후자였으면 이준석이 트롤 좀 한다고 10%가 빠지는 게 말이 안 되죠.
사견으론 2보후퇴 1보전진 정도인데 세금 치렀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잘해야 한다는 정도네요.
아엠포유
21/1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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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조인성 인줄 크크크크
후드디는 아이디어 좋네요
21/1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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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지율이 급락해 위기에 몰린 윤석열, 허수아비 당대표 상태로는 윤석열이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본인의 당내 입지 축소가 정해져 있던 이준석, 고령으로 인해 이번엔 진짜 마지막인 김종인. 벼랑 끝까지 몰린 세 남자의 결합은 예정되어 있었고 조건과 시기의 문제였습니다. 지지율이 살짝 빠졌지만 여전히 제일 야당의 대선 후보인 윤석열에 비해 이준석, 김종인은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상황이라 최후의 수단으로 '나 안해' 를 던졌던거죠. 분열하면 셋 다 공멸이니 일단 합의부터 해서 급락하는 지지율의 저항선 역할을 한 상태입니다. 비단 주머니는커녕 여러가지 선택지 중 최적의 카드를 고른 것도 아닙니다. 여기까지 몰린 이상 배수진을 치고 '이럴거면 나 안해' 최후 통첩으로 블러핑을 하는 것 말고는 애초에 다른 정치적 선택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느니 누군가의 정치력이 빛났다느니 역시 영리하다느니 행복회로가 불타고 지나치게 추켜세우는 댓글은 보기가 좀 민망합니다.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도 시너지 효과로 인한 흥행이고, 서로 죽창을 찔러가며 상처를 입히다 죽기 직전 싸움을 멈추고 붕대를 감아줘도 흥행이면 흥행이 아닌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잡음 없는 아름다운 원팀이어도 호재, 내부 분열로 싸워도 이목을 집중시켜서 호재, 살벌하게 싸우다 다툼을 멈춰도 감동이 있어서 호재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번 사건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겉으로만 봤을 때 윤석열에 비해 김종인, 이준석이 얻은게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고령인 김종인은 몰라도 이준석의 이런 벼랑 끝 전술은 장기적으로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의 정치 생명이 위태로우니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그렇지 않아도 당내에서 입지가 매우 취약한 편이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 국힘 전통적 지지자들의 감정을 너무 많이 건드려서 정치적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졌죠. 전에도 한번 얘기한 적 있는데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유승민의 현재가 이준석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계에서 흔히 보이는 당내 비주류의 딜레마 같은 겁니다. 당내에서 쓴 소리, 바른 말을 해서 일시적으로 중도층에게 호감을 얻고 다른 정당 지지자들에게 '그래도 말은 통하는 사람, 저 당에서 제일 나은 사람' 이라는 칭찬을 받지만 대부분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중도층은 지지의 강도와 지속성, 투표율이 낮아 표가 안 되고 타정당 지지자들에게는 그냥 '선호하는 적' 일 뿐입니다. 타정당 지지자들이 괜찮게 평가한다 할지라도 '그나마 개중에' 낫다는 말이지 표를 준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죠. 오히려 같은 당내에서는 비토가 심해 당원 투표로 결정되는 각종 선거를 뚫기가 힘들고 공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막상 표를 밀어줘야 할 같은 당에서 이러한 비토로 인해 선거 때 조직화 된 지지세의 구심점이 되지 못 하고 표가 흩어지는데다 주요 당직 인선에서도 배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유승민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화두로 한 원내 대표 국회 연설 이후 엄청나게 호평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보수의 미래로 점쳤습니다. 하지만 주류인 친박과 척을 진 이후 지리멸렬하다 결국 현재 정치 생명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이준석은 2030 일부 남성에게는 정치 아이돌이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얄미운 적일 뿐이고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는 밉상인 철부지였다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최악의 분탕으로 업그레이드 됐죠. 대선이 코 앞이라 내치지는 못 하고 일시적으로 참아주는 것 뿐입니다.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속된 말로 '윤석열의 딸랑이' 가 되는 방법 뿐인데 이준석이 그럴 일은 절대 없으니 선거 끝나고 어떻게 될지는 자명합니다. 윤석열이 이준석과 함께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준석의 공도 되니 정치적 입지가 더 탄탄해질거라는 의견도 간혹 보이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밀어주고 힘이 되어야 할 국힘 내부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 논리나 명분 이전에 감정의 문제입니다. 서로 선을 넘은지는 오래 됐고 큰 상처가 많이 남았습니다. 선거 이후 토사구팽 당해 공천에서 배제될 때 이를 막아주는 명분이 하나 생기는 것 정도죠. 이준석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국민희 힘 당원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현실이죠.
이준석은 당대표 선거 때 당원 투표는 나경원에게도 졌는데, 당대표를 거치면서 당내 입지는 오히려 축소되고 밉상 이미지는 더해져서 솔직히 미래가 밝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일부 댓글들을 보면 본인 주위의 의견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준석을 믿고 따르는 2030 일부 남성들의 힘은 전체 유권자 중 한 줌입니다. 중요한 승부처의 캐스팅보트 역할은 할 수 있어도 정당의 기존 세력을 몰아내고 특정 인물을 신주류로 밀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양당제하에서 정당 내 비주류가 성공하는 방법은 주류가 완전히 몰락해서 생기는 권력의 공백을 파고드는 방법 뿐입니다. 심지어 이준석은 비주류 세력도 아니고 이제는 개인에 가까운데 혼자 할 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 DJ도 당내에서 계속 삐딱선을 타는 노무현에게 절대 주류에서 멀어지면 안된다는 충고를 했던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이준석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국힘의 주류를 넘어서거나 향후 중책을 맏는건 현재로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윤석열이 승리하더라도 당내 입지 강화와 역할 확대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겨우 공천이나 받으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합의는 치맥 회동 시즌 투에 가까운데, 셋 다 위기에 몰려있는 상태여서 일시적으로 급하게 봉합은 했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김종인은 감각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선거 때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해도 되는 것을 잘 구별할 줄 압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앞으로 캠프 차원의 중단기적 선거 전략이 세워지고 대외 메세지 관리가 잘 되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윤석열 본인의 돌발 발언이나 캠프 인물들의 터져 나오는 불만을 전부 다 막기는 힘들죠. 지금은 내리꽂는 지지율을 허겁지겁 틀어 막고, 대선을 앞두고 겨우 최소한의 구색을 갖춘 딱 그 정도의 상황입니다.
SigurRos
21/1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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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선앞두고 당대표가 대선후보를 들이박은건 전례가 없는 해당행위죠. 남이 때리는 것보다 우리편(그것도 당대표)이 때리는게 더 밉거든요.
앞으로 꼬리표처럼 이준석을 따라다닐거고 대선패배해버리면 그 정치인생 험난하겠습니다.
오만가지
21/12/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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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 가는 댓글이네요. 가장 적절한 해석이 아닐까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1/12/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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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데다, 여기서 첨언하자면
정치 스포츠(?) 감성으로 보면 진보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의 차이가 있어요.

진보는 아무래도 사회의 급격한 변혁을 꿈꾸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현재 체제에서 외면받는 언더독에 대한 낭만이 강한편이죠. 그래서 허구언날 들이받고 지지받고 새인물 꺼내서 드라마 써주고 이런거에 익숙합니다.

반면 보수는 진보에 비해 사회를 긍정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서
현재 체제에서 차곡차곡 단계를 밟고 올라오는 성공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습니다.
아군을 들이받아 드라마써서 올라온다는 것에 대해, 사회질서를 무시한 하극상 같은 인상을 받는 경우가 진보보다 많은 것 같더군요.
21/12/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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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으로 써주신 부분에 대한건 정말로 공감합니다.

다만 이준석의 케이스는 여러모로 당대표 당선부터, 이례적일수밖에 없는 케이스라고 보는데...
1. 이준석의 당대표 자체가, 보수내에서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점이죠. 즉 단계를 밟는것을 무시할정도의 위기감과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에 대해서는 그런 변화에 대한 상징성이 어느정도 작동합니다.
2. 아군을 들이받아 드라마 써서 올라오는건 당연히 싫어하는데, 지금 그 갈등상황을 완전히 봉합해놨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면으로 비춰질지는 지켜봐야하는거지만, 갈등이 봉합되서 대선승리라는 결과까지 가져온다면 이런 '하극상'같은 느낌도 하극상이 아니라 '승리를 위한 과정'으로 변할 수 있는거죠. 이번 하극상건은, 진짜로 결과가 결정할거라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21/12/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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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부분은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있습니다. 저도 막연히 유승민이 이준석의 미래다 라는건 아니에요.
유승민보다 훨씬 어정쩡한 쫄보짓도 덜하는 승부사스타일이고, 말씀하신대로 보수에서도 혁신에 대한 요구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던 상황이고..
앞으로 하기 나름이죠.
살아남기만 하면, 앞서 말씀드린 진보지지층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소구력이 상당할겁니다.
21/12/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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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030 남성이 한줌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이준석을 최악의 분탕 종자라고 생각하는 올드 당원들은 더 한줌이죠. 이 사람들 말 듣고 황교안으로 총선 치루다 폭망했는데요. 그리고 2030에 한해서만 이준석의 최근 행보가 지지 받는 것 같지도 않아요. 심지어 일베의 원조격인 야갤조차도 대깨윤 비판하고 이준석에 호의적으로 넘어간지 오래고 pgr도 마찬가지고 대깨윤들의 거의 마지막 보루였던 엠팍 조차도 지금은 힘을 많이 잃고 있어요. 물론 이런 커뮤 여론이 전체 여론을 반영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유승민 배신자라고 까고 이준석 분탕친다고 욕하는 태극기 유튜버들은 더더욱 전체 여론을 반영한다고 보기 힘들죠.

올드 당원들이 어찌 생각하건 이준석이 여론의 지지를 받으면 앞날은 창창한 겁니다. 유승민은 올드 당원들의 비토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못 받았으니 망한 거구요. 이준석이 여론의 지지를 못 받아서 망하면 그게 그의 실력인 거니 국힘 올드 당원이 어떻고 저떻고 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설사 이준석이 여론의 지지를 받는데도 당내에서 비토를 당한다면 그건 그 것대로 이준석에게는 스토리를 채워주는 정치적 자산이 될 겁니다. 그리고 국힘은 민심에 반하여 이준석을 내친다면 다시 황교안 시즌2가 되어 선거 폭망할 거고 그럼 올드 당원, 태극기 부대가 아무리 악을 써도 이준석한테 사람이고 조직이 몰리게 되어 있는 거죠. 국힘이 TK 지역정당 할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윤석열만 생각해도 그가 무슨 올드 당원들한테 호감이 있고 무슨 자기 조직이 있어서 현역 중진 의원들이 몰려 갔겠어요. 지지율이 높으니까 그리 된 거죠.

그럼 올드 당원 입장에서는 황교안 같은 기존 올드 보수들로는 안되니 윤석열을 민 것처럼 이준석에 대항하여 젊은 보수, 새로운 보수, 개혁적인 보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정치인 또는 세력과 손을 잡아 당권을 잡고 이준석을 내쳐야 되는 건데 그 대안이 있나요? 원희룡이 될까요, 장제원, 권선동 이런 사람들로 될까요? 누가 이런 주장하면 웃음 거리밖에 안되겠죠. 그렇다고 주호영, 나경원 다시 불러오면 이준석 잡을 수 있어요? 오세훈이면 혹시 모르겠는데 오세훈이 이준석하고 당내 입지를 두고 다툴 것같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여기는 서울시장 한번 더하고 대선으로 바로 가겠죠.

지금 태극기 유튜버들이 딕시님처럼 2030 남성은 한줌이고 이준석이 이제 기존 당원들에 찍혔고 제2의 유승민 될 거라고 열심히 영상들 올리는데 다시 말하지만 그 태극기 유튜버들은 더 한줌이에요. 이런 강경 보수, 올드 당원들이 이준석의 미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준석의 행보들이 전체 국민의 지지, 여론의 지지를 받느냐가 이준석의 미래를 결정할 겁니다.
21/12/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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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느정도는 공감하는데 이준석은 유승민과는 좀 다른 상황이라고 보긴 합니다. 일단 유승민이 배신자 이미지를 못벗고 계속 이렇게 지내는건, 본인의 행동들이 지나치게 보신적인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봅니다. 당장 경선이후 홍준표와 유승민의 행적만 봐도;;;
근데 이준석은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면서 스스로 판을 만들고 흔들고 있죠. 전 이준석이 당대표 되는 순간부터, 헤엄치지 않으면 죽는 상황에 놓여졌다고 보고.. 죽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헤엄치면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헤엄을 멈추고 여론에서 잊혀져 가는 순간, 지금 만들어진 '대권앞 배신자'의 이미지가 유지될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이번 대선의 승리여부는 그래서 중요하죠. 오늘의 유세처럼 계속해서 이준석이 나서면서 이슈를 주도해나가면, 긍정적인 이미지가 쌓일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이준석의 행동은 몸을 사리지않는 행동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그런 행동들에 결과가 뒤따르면, 긍정적인 감정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전 이준석이 회담이후로, 정말로 '목숨걸고 노력해서 당선시키겠다'정도의 각오는 있을거라고 봐요. 판을 여기까지 만들었으면, 결과없이는 정말 마이너스밖에 안되는 상황이니까요.

어차피 이준석은 자기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고 보고, 동세대 정치인들 중에서 이준석같은 행보를 보이는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주류일지라도, 눈에 띌수밖에 없다고 봐요.
뭐가 어찌되었건 실질적으로는 대선의 승리/패배에 따라서 입지와 상황이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결론은 또 남은 90여일동안 일어날일을 지켜봐야 한다는 거고요.
21/12/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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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힘 내부의 막장드라마가 이슈 다잡아먹고 앞으로도 당분간 다잡아먹을 예정인데 이걸 이재명 입장에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큰일났다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이 삽을 펐다 기사가 뜨면 100플 보장인 PGR에서 밑에 이재명 글이 아직도 31플이라는건...
21/12/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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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윤 지지가 더 많으니까요.
이호철
21/12/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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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과 대선 치러 행운...그가 뛰라면 뛰고 가라는 곳 갈 것"
https://m.newspim.com/news/view/20211204000087
일단은 완전히 이준석과 가는 모양이군요.
더치커피
21/1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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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진 점에 대해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는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이 멘트 진짜 좋네요... 윤석열이 저런 비유도 할 줄 알다니..
환경미화
21/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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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써준거겠죠..
21/12/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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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참모를 잘 둔것도 능력이긴 하죠
환경미화
21/12/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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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말씀이시죠?
21/1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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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웅 : ??? 되는데요?
이호철
21/1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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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빵!
파란사자
21/1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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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요?크 일단 정권교체 하고 봐야죠
21/12/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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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합치는 거보다 이런 쇼 끝에 합치니까 더 강력한 흥행 효과가 있긴 하군요. 과연 주말 지나서 지지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얼마나 있을지?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고. 여기에 홍준표 까지 더해서 같이 다니는 그림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꽤나… 흥행 가능할 것 같군요.
태공망
21/1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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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쳤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이 건으로 윤석열에게서 떠난 표가 전부 돌아올 거란 보장도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부동층이 어떻게 받아드릴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윤석열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봅니다
아이군
21/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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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이준석이야 득봤지만 윤석열은? 잘 해야 본전이죠.
21/1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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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친건 절대 아니지만,

짜고친것처럼 보일만큼 극적인 합의가 나왔죠.

이게 불완전한 일시적 휴전일지 아닐지는 지켜볼 문제.
21/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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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윤후보 후드 티까지 준비하다니.... 파격적 문구 하며.... 이준석만의 능력이 아닐까 싶군요.
21/1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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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이만큼 저자세로 나오다니 의외네요.
지금기조를 유지한다면 표 줘야죠.
대장햄토리
21/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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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윤석열) 사이드 블루(이재명)사이드
레드쪽이 시종일관 유리했는데
레드쪽 미드라이너 석열의 트롤링에 정글러 이준석 "나 안해" 탈주선언 후 탈주
이때다 싶은 블루쪽에서 킬 조금 챙기고 드래곤도 챙긴 상황
다급한 미드라이너 윤석열이 (실은 pc방 옆자리에서) 탈주 후 딴겜하던 이준석과 극접 합의로 다시 접속 시킨 상태..
블루가 겜 끝낼 이득은 아니고 소소하게 이득보고
아직 상황은 레드가 조금 앞서는 정도..
롤붕이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크크
플레이어 다시 다 모였고 이제 진짜
드래곤4스택 한타, 바론 앞 한타 등등 큰거 올거 같아요..
21/12/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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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 정도로 봅니다.
로즈엘
21/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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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봉합이라고 봅니다. 윤핵관을 지속적으로 억제 해야하고. 윤석열도 실수를 줄여야죠. 지지율 있을때는 넘어갈수 있는데 지금은 모릅니다.
일체유심조
21/12/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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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단순하게 이재명 vs 윤석열로 생각하니 박빙이라는 느낌인데 이준석+김종인+홍준표를 다 넣으니 나름 어벤저스네요.
21/1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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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홍준표도 합류할 것입니다.
요 며칠 사이 빅텐트를 향한 태도 변화, 그리고 역할의지를 보이는 것 같으니까요.
안철수를 끌어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1/1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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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친거라면 선거 끝날때까지 윤석열-김종인 관계가 스무스하게 돌아가는지를 봐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돌아가는거 봐서는 홍보비 삥땅 이야기한 윤핵관이?!
21/1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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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국힘 대형호재입니다.
얼마나 오래갈지 보자 이런건 그냥 희망회로일뿐이죠.

다시 떡락해서 이재명이 대통령되도 하나도 이상할게 없는 다이나믹한 상황이지만 이제 6대4 정도는 국힘이 승기 잡은거 같네요
핑크솔져
21/1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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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재명 입장에서는 이제 답이 없는 상황이죠. 그나마 보수분열이 유일한 희망이였을텐데요.
애플리본
21/1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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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장에서는 바론스틸급 호잰데 이걸 과소평가 하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그렇길 희망하시는건가.
하나의꿈
21/12/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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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희망으로 정신승리급 평가절하질 하는거죠
21/1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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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선거를 어렵게 만들었는데 이게 진짜 짜고친판이면 그 전략가는 짤려야죠.
그냥 김종인 들어오게 하고 본인 사람 좀 쳐냈으면 그냥 가는거였는데
괴물군
21/1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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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분열을 막은건데요 이정도면 훌륭한거죠

이 양상 그대로 잘 흘러가서 정권교체 꼭 하길 바라네요
21/12/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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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청년세대를 끌어안고 노년층한테 그래서 민주당 찍을거야? 시전하는게 맞죠
21/1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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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준석 윤석열 갈등 생중계하며 신나셨던 분들은 다 시무룩하겠네요
그말싫
21/12/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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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에 따라 그런 변화 보는 것도 재미죠 크크

윤석열이 10퍼 앞설때 윤석열 망언 글 올라오면 윤지지자분들이 "윤석열 끝났네요"를 반어법처럼 즐겁게 쓰시다가 이젠 쏙들어간거처럼...
보석상자
21/12/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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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김종인이 직접 하지 크크.
킹 메이킹 해봐야 나중에 또 팽 당할테고, 윤석열은 보나마나 얼마 못가서 대차게 말아 먹을 것 같은데 …
21/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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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당내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건 찬성입니다 민주당은 86 민주화세대들과 여성계와 박원순계를 쳐내야하는데 다 쳐내면 뭐가 남을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21/1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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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석열의 불안요소는 외부의 윤핵관과 윤석열 본인의 언행 두 가지인데, 이번 일은 외부요인을 처리할 계기인거죠. 윤핵관이 윤석열한테 다니면서 망언하라고 지시한것도 아닐테고. 이준석과 김종인이 행사마다 따라다니면서 스크립트 짜주고 그것만 읽게한다면 망언도 줄일 수 있겠지만, 돌발상황이 하나도 없을까, 윤석열이 이 둘 말을 군소리없이 따를까도 궁금해지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1/1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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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 가면 되는걸 굳이 시나리오 써가면서까지 돌아갈 필요가 있나싶네요
개인적으로는 흘린 피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드라마틱한걸 좋아하니 또 모르겠습니다.
더치커피
21/12/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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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방으로 윤석열 완전 유리함! 까지는 아니고
야당 입장에서는 일단 게임 터질 뻔한거 막았다는 데에 의의를 둬야죠
칠데이즈
21/12/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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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기는 하네요 일단 좀 더보고 표를줄지 말지 정해야될듯.
어느멋진날
21/12/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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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권경애·윤희숙 野선대위 합류 초읽기…김종인·권성동회동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57480?sid=100

글쎄요. 일단 봉합은 되는 분위기입니다만 원톱체제로 다 갈것처럼 인선도 이미 대부분 된 상황에서, 김종인이 갑자기 합류하면서 저 인사들도 또 선대위로 들어온다고요? 선대위가 비대한 것 자체도 문제지만 대체 당의 정체성이 뭔지 모를 수준입니다. 권경애 변호사 같은 경우엔 천안함 함장에게 사형 언급까지 했던 사람 아닌가요. 광폭행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온 이수정 교수의 경우도 그대로 남아있고 선대위에 이래저래 잡탕같은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이게 어디로 가려는건지도 짐작이 안됩니다.

지금 여당이 한창 잡탕밥 같고 지리멸렬하던 시절이랑 크게 다른걸 모르겠어요. 김종인도 본인이 원한 사람들 위주의 조직을 원했을텐데 오늘 인터뷰에서는 또 이미 들어온 인사는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더군요. 본인이 할 수 있는것만 하겠다고요.
바람별
21/12/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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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쓴것 같지는 않고
게임 터질법한거 잠시 수습한거죠
2주동안 날린 지지율 격차가 10%p인데요..

그리고 윤핵관 날리기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처음부터 김종인을 총괄위원장 맡겼으면
이런일도 없었죠

+ 이수정 캠프에 남긴다고 하니까
고유정 사건 담당 검사가 고마워했더라하면서
눈물겨운 쉴드를 치는 언론들을 보아하니
웃기기만 합니다.
매일매일노래해
21/12/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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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건에 대한 변호는 고유정 두번째 남편이 직접 했다고 합니다.
지구 최후의 밤
21/12/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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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짜고치기, 빅픽쳐 같은 시야는 간만에 봐서 좋지 않나요.
서로 악담만 하는 요새 분위기에 이런 풋풋하고 낭만적인 시야를 오랜만에 보니 가능성을 떠나 느낌이 새롭네요.
절대빈곤
21/12/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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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짜고 친게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나요? 자음 연타 하고 싶습니다. 이준석이 외유 할때부터 집중보도 하는 언론하며 저 짜맞춘 커플티하며 갑자기 김종인 까지... 우연과 우연과 우연.. 혹은 노력과 노력과 노력이 합쳐진 건가요? 뭐 한가지 가능성은 정말 갈등이 있었는데 이러다가 다 놓칠거 같으니 합의하에 봉합밖에는 없겠네요. 정치 협오 생기는데 오십보 백보린가? 근데 어디가 백보인지는 확실하네요
번개맞은씨앗
21/12/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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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론이지만 아무도 말씀이 없는 것 같아서 적어보겠습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라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신뢰를 가지고 자본을 만들고 그걸로 정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특정한 정치적 결정을 내릴 때에 기존의 누군가의 신뢰를 깨버리는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일단 신뢰를 깨면 기존의 다른 사람들의 신뢰도 흔들릴 뿐 아니라, 향후에 또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명분이라 생각합니다. 명분 때문에 신뢰를 깨지 않으면서도 실리적인 특정 정치적 결정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을지 그 인과관계를 추정해볼 때에도 고려해볼 것 중 하나가 이것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덧셈 뺄셈을 하는데 있어서, 구정치인들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신뢰 및 그것이 윤석열 후보에게 미치는 정치적 자산 내지 자본으로서 가치 말이죠.

윤석열 후보는 장단점이 있고, 이에 각각 불확실한 점이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밑에 사람에게 이리저리 휘둘릴 사람이 아니라는 것, 즉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한편으로는 여러 단점을 일으키는데, 또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어주었다고 충성하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나가는 점도 장단점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슨 의미인가 하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줬어고 토사구팽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는데에는 필요해도,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필요없는 인물들이 있고, 오히려 해만 되는 인물들이 있고, 그런 인물들에게 휘둘리면 정치를 말아먹게 되는 것이므로, 그런 인물들을 쳐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데, 이를 해낼 잠재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대에 검찰총장에 집안도 좋은 걸로 아는데, 그러면 엘리트라 할 것입니다. 게다가 나이도 있다는 점, 일만 한 느낌이란 점. 그것은 일반적인 국민들의 상식과 안 맞는 말을 많이 할 개연성을 말해주는 거라 봅니다. 그건 단점인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엘리트이면 자신의 인맥 범위에서도 유능한 인재들이 포착될 가능성이 크고, 그것은 밑에 사람들의 추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재를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현직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도 인재를 쓸 때, 인사 문제를 잘 해내지 못했고, 그것이 중요한 패착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인재를 쓰는데 있어 심복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그런 거라 생각하는데, 이에 다른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의 잠재력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21/12/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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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는데에는 필요해도,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필요없는 인물들이 있고, 오히려 해만 되는 인물들이 있고, 그런 인물들에게 휘둘리면 정치를 말아먹게 되는 것이므로, 그런 인물들을 쳐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데, 이를 해낼 잠재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인물을 쳐낼 잠재력이 있다면 미리미리 발휘해 주길 바라네요. 이수정, 권성동, 장제원이런분들 말이에요....
호머심슨
21/12/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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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분열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는 민주당도 처량하군요.어쩌다 그 꼴이 됐니?
친절겸손미소
21/12/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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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다 못 읽고 씁니다만...

이준석이 완승이고 윤석열이 완패다 이렇게 말할 필요 있나 싶어요.
윤은 대통령이 되는 게 목적이고, 이준석은 자기 입지를 회복, 유지, 공고히 하는 게 목적이라면 병행 못 할 게 없으니까요. 이준석 정도면 훌륭한 동료고, 수하(대표가 수하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대선판에선 대선후보가 당 간판이니)니, 윤은 통 크게 양보하는 모양새면 서로 윈윈이죠.
매듭이 아주 잘 맺어져서 보기 딱 좋게 떨어졌네요
야크모
21/12/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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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모르겠으나 결론은 대형호재 아닌가요
DownTeamisDown
21/12/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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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이 이준석과 같이 잘했던것 보다는 마이너스 일 수도 있어보이고
거기에 이렇게 큰 쇼가 있는데 아무 문제없이 하나가 될까 라는것 까지 보긴 해야합니다.
21/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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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핵윤관 처내기인지 아니면 둘이 애초에 계획된 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슈 포커스 몰이하는데는 확실히 성공했네요. 이재명 이야기가 쏙들어 갔으니까요. 문제는 이게 표 집결의 좋은 방향으로 갈지 아닐지는 이후 행보가 결정할 문제이지만요.
Grateful Days~
21/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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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나름 무슨버스하고있는데 이걸로 다 묻히고 박근혜를 존경하는 사람이라는거만 뉴스화 되고있죠.
일단 이슈몰이론 대성공입죠.
종결자
21/12/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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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신의진, 120시간, 주52시간, 최저임금등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준석이랑 어깨동무 한번 했다고 호재이고 지지한다????

이 무슨;;
DownTeamisDown
21/12/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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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들어가서 이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이 있긴하니까 보긴 할텐데...
별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손인춘 전의원 영입한거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신의진에 어그로 끌려서 이야기 안나오던데 저도 몰랐다가 알았네요.
21/1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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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정치는 이벤트가 전부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잊혀지는 게 또 이벤트죠. 잔상이 오래가는 정치 이벤트는 시작은 어땠을 지 몰라도 과정과 끝이 깊은 서사와 울림. 그리고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국힘의 이번 이벤트에서 그런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지지층을 제외한 유보층에게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회의적입니다.

또종인. 이란 결말이 주는 식상함 역시 간과하면 안됩니다. 워낙 언론과 프렌들리한 양반이라 질문이 나오지도 않을테지만 박근혜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드신 분이 박근혜를 교도소에 보낸 사람을. 문재인 정부를 들이받고 아무준비 없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라고 물었을 때 뭐라 답변할까요. 화를 내거나 대충 그럴싸한 말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게 또종인. 이 주는 식상함입니다. 한때 윤여준씨가 가졌던 이미지를 언제부터인가 김종인씨 혼자 가지고 있고 나름 성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과연 통할까요? 윤여준씨와 김종인씨는 사실 매우 다른 성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 1:1 비교 하는게 어쩌면 서로에게 실례이긴 하지만요.

이준석 대표가 만든 그림이고 그의 성공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걸 달리 보면 김종인. 이란 권위에 기대지 않으면 당대표 능력 발휘를 못하는 정치인. 이란 메시지가 이번 이벤트 결말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역시 간과하면 안됩니다. 이건 이준석 대표를 낮게 보는게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 낸 이미지기 때문에 대선 정국에서 스스로 이걸 극복해내지 않으면 향후 정치인생에서 생각보다 이게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 후보가 이준석.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 이라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고 그의 미래를 응원하는 분들 입장에선 이번 이벤트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타격감 좋게 느껴지시겠고 또한 단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는 윤석열이고 이준석 때문에 그에게 투표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결국엔 후보의 개인기와 능력치가 필요한데 이건 단기간에 극복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가치관과 철학이 빈곤한 상황이라 국힘이나 지지자분들은 지금은 그저 한번 툭툭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 정도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또한 지금은 상황상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포커스가 이준석. 김종인에게 가면 선거 자체를 망할 겁니다. 윤핵관이니 당내 권력 투쟁이니 이런 것들과 하등 상관없이 후보에게 포커스가 가지 않는 선거는 이길 수 없거든요. 어제 같은티를 입고 다니는 현장을 두루두루 살펴 봤는데 단기적으론 필요성이 있어 보이지만 이렇게 계속 둘이 다니는 거 윤석열 후보 개인에겐 상당히 마이너스입니다. 둘이 같이 다니면 돋보이는 사람은 당연 이준석이고 그에게 자꾸만 포커스가 가는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통령 선거 후보는 윤석열이거든요.
도르마무
21/12/05 16:49
수정 아이콘
짠고친거냐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이준석이슈에 조동연이라는 악재마저 먹혀놓고 관심끄고 아봉해도 모자랄 와중에 "게임 뭣같이하네"수준의 극찬의 반응을 하는게 지금의 민주당이라는게 문제지..
나리미
21/12/05 17:4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들이 열받은거 보니 잘하고 있군요
21/12/05 22:0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크크
규범의권력
21/12/05 21:3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있을 갈등들을 어떻게 봉합해나가냐가 중요하죠. 두고 볼 일입니다.
21/12/05 22:39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준석과 저런 그림 만든 거야 망할 뻔한 것을 극적 반등한 것이긴 한데, 김종인이 정책 관련해 어떤 조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주52시간(사실은 주40시간인..) 폐지나 최저임금제 폐지 이런 사항들은 사실상 윤석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힘 쪽 자체의 아젠다에 가까워서 이런 부분들이 노출되면 정치에 관심 없는 젊은 세대들은 이준석 개인에게 느끼는 호감과 상관없이 윤석열 지지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21/12/06 22:56
수정 아이콘
개소리하는 노재승인가 금마만 쳐내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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