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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7 22:41:31
Name 트와이스정연
Subject [일반] 탄소중립은 어려운 거지 불가능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수정됨)
최근 탄소중립이나 친환경 등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 중 자주 보이는 게 2030년 목표나 2050년 탄소중립이 달성 불가능하다고 회의하는 내용입니다. 달성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지만, 대부분 그냥 주관적이거나 직관적인 의견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함부로 탄소중립이 가능하다!라고 할 순 없지만, 다만 지금 주요 정책결정권자나 연구기관, 환경단체들이 내놓은 요구나 탄소중립 경로가 근거 없이 허황된 계획은 아니고 생각이나 연구는 하고 포부를 드러내는 것만큼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봅니다. 원자력에 너무 낙관적인 분들에게도 옆구리를 찌르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각설하고,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의 탄소중립위원회가 설치되어 지금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계획과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쯤에 2030년 NDC(국가 온실가스 절감 목표)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최종 발표할 예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전력 보급의 큰 그림을 그려서 실천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탄소중립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 전엔 맛보기로 시나리오 3안을 공개했습니다.
https://www.opm.go.kr/flexer/view.do?ftype=hwp&attachNo=109224

1,2안이 2050년 탄소중립이 아니어서 욕을 먹었지만 3안은 어쩄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산업, 수송, 건물 등 다른 부문도 탄소배출을 하지만, 전체 탄소배출의 3/4을 차지하는 발전만 얘기하자면) 2050년엔 화석연료 발전은 없습니다.

3안을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재생에너지가 70%, 원자력은 6.1%, 무탄소신원전 21% 정도입니다.

탄중위 구성이 전문성이 떨어지고, 탈원전 기조 등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요? 심지어 탄중위 시나리오 안은 환경단체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았으니까요.


그럼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년 시나리오는 어떨까요. 2016년까지만 해도 재생에너지에 부정적인 스탠스가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관점으로 에너지에 접근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https://www.iea.org/reports/net-zero-by-2050 (깔끔한 인터렉티브 페이지로 구성해서 눈팅을 추천드립니다)

2050년까지 해마다 구체적인 수치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에너지 믹스 경로를 전망했습니다.

2050년만 봐볼까요? 이것도 발전 부문만 보겠습니다.

- 전 세계 약 90% 발전이 재생에너지
- 이중 태양광과 풍력이 약 70%
- 잔존하는 극미량의 화석연료발전은 CCUS(탄소 저장 활용)으로 처리
- 원자력은 5%를 조금 넘는 수준

어떤 분에겐 "재생에너지에 이렇게 낙관적이라고?", "선진국들이 원전이 대세 아니었어?"라는 등의 반응이 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어떠어떠한 객관적인 이유와 데이터로 비판/반박도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입니다. 실제로 지키기 매우 어려울 수도 있거나 심지어 지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인류가 미증유의 길에 있어서 이 정도의 길은 예상하고 있다는 점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관련 글에서 어떤 분이 적어주신 댓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친환경을 무슨 정치패션쯤으로 이해하는 분이 너무나 많죠. 그냥 생존의 문제에요." 이 말마따나 탄소중립은 패션이나 표를 받으려고 진보적인 척하는 구호가 아닙니다. 여기에 평생을 달려들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에너지 전환이라든가, 친환경이 어려워보일 겁니다. 인류가 산업혁명 이전에 산업혁명 이후의 삶을 상상해보지 못했을 것처럼 탄소중립 이전에는 탄소중립 이후의 일을 상상하기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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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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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래의 글에서 나온 문제는, 태양광/풍력 발전같은게 실제로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불가능할수도 있다는 점이 아닌가요?
재생에너지라는게 태양광/풍력/수력같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알고있는데, 현재 중국 남부쪽에서도 가뭄으로 수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소식도 들리더라고요.
워체스트
21/09/27 22:55
수정 아이콘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생산의 문제보단 사실 지금 재생에너지의 문제는 변동성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이 가동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재생에너지는 가동률이 20~30% 안팍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 자체가 이러한 변동성을 제어하는데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저장이죠. 그러다보니 탄소중립에 있어서 전기 발전만이 문제시 되는게 아닙니다. 지금 하려고하는거 자체가 단순히 화석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시선에 머무는게 아닌, 아예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아예 수소로 대체한다는데 의미가 더 크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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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회의들이 정말 사실이라면, 일반인의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나 과학자의 의견을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카더라는 문제에 대한 논쟁이나 혼란만 가중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가스값 파동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가스 의존도가 높아서 벌어진 일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더 서둘러야 한다'입니다.
워체스트
21/09/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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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성이 항상 따라붙는 이야기라서 실물경제로써도 이야기가 나와야하는데 작년들어 드라마틱하게 자본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죠.
그렇게 작년부터 의결해서 각국이 로드맵을 내고있는 상황인데, 생각보다 기술발전이 빠른편입니다.

태양광의 경우 단가가 지난 10년간 80%가 감소했고 이마저도 50%의 단가감소는 최근 3년간 이뤄졌습니다. 풍력발전도 반이상 단가는 떨어지고있으며, 터빈 대형화는 지금도 계속 갱신중이죠. 어찌되었든 지금 전세계는 이미 탄소세와 탄소배출권은 이미 돌이킬수없도록 정해진 상태고. 이제는 규모의 경제를 마련하기 위해 향후 발전산업은 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로 갈 가능성이 확실시 되었죠.

탄소중립사업쪽으로만 봐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소에너지사업, 저장사업, 하베스팅, 액화수소/암모니아 수송 유통산업... 이쪽계열은 작년까지는 꽤나 조용했지만 금년들어서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기술의 발전과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가고있죠. 이미 이쪽 사례는 2차전지/전기차 쪽으로 보여준게 있다보니 이쪽 신에너지 사업들은 2차전지보다 훨씬큰 규모의 산업형성을 예약하고 있다보니... 기대하는 바가 크죠. 물론 시간이 문제지만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경제쪽만으로도 10개의 대기업들이 참가했고 민간자본만의 규모도 꽤 커서 사실상 이번년도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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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역의 기술발전엔 낙관적이신 분들이 희한하게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엔 관심이 없다거나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발전단가 그래프나 효율 좋아지는 그래프는 재생에너지가 최상급인데도 말입니다..
워체스트
21/09/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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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이해는 간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탄소중립, 수소경제등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즉 석유 이후 100년만의 이뤄지는 차세대 에너지 사업이 기존에 얽혀있는 산업들을 생각하면 규제없이는 진행될 이야기가 아니었으니까요. 이러한 의결이 난것도 기후변화라는 이유도있지만, 선진국들의 에너지 패권과 안정을 위해서 정치적 이익이 훨씬 큰게 작용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지부진한 정치적 의결이 이제서야 한마음이 되어 정책으로 나타났고 그게 민간으로 내려오는 것인데 올해부터 전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하니 오히려 돈이 돌고있고. 돈이 돌게되었을때 그때되서야 체감하는거라 봅니다. 딱 10년 전 2차전지/ 전기차처럼요.

솔직히 인류 기후변화이야기에 돈이야기까지 하고 싶진 않은데... 슬슬 시대변화를 맞이해서 여태 한적도 없는 돈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네요. 사실 벌써 이 문제에 대해서 아시는분들은 돈냄새 맡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시긴 할겁니다.
21/09/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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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나리오가 어쩌구 저쩌구 해도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공상과학이죠
전기 충전 방전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전기라는 에너지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해야됩니다.
워체스트
21/09/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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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기발전이라는 카테고리 안에만 탄소중립이 있는게 아닙니다. 더 크게 봐야합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자체를 대체해야합니다.
지금 전세계가 가동할려는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재생 에너지라는 카테고리에 국한된게 아니라 거대한 에너지 산업자체를 전환 할려는 신에너지 프로젝트로 봐야합니다. 이러한 신 에너지를 생산하는게 재생에너지가 바탕이라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 사이간의 시너지를 올리는 것이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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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대안이 있습니다.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것도 있겠지만, 밤에 남는 전기를 수전해로 수소로 저장해 부하시간대에 발전이나 운송으로 활용할 수 있고요. 여기선 암모니아도 연구가 되고 있고요.

심지어 코인쪽에서는 남는 전기를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금융에너지(코인 채굴)로 전환해 가치를 저장하는 쪽으로도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우울한구름
21/09/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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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은 좀 웃기네요 그걸 코인 채굴에 쓰자니
트와이스정연
21/09/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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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아이디어입니다. 버리는 것보단 쓸모있는 무언가가 나을 테니까요. 그만큼 다각도에서 에너지 구조와 활용이 고민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우울한구름
21/09/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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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각도에서 고민되고 있는 건 필요한 일이죠. 근데 그걸로 코인을 만들자는 건 코인이 기축통화 급으로 올라서지 않고서야 무의미해보여서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1:10
수정 아이콘
일단 시세가 있으니 바로 처분해도 돈은 버니까요. 기축통화의 지위가 아니어도 가치는 있지요.
우울한구름
21/09/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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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야 그럴 수 있겠지만 차후 신재생으로 전환하면서 그 남는 에너지를 코인 채굴에 돌려버리면 그 코인 시세가 유지될리가 없어보이는데요. 규모가 기축통화 급으로 크지 않고서야 말이죠. 그러니 유의미한 활용방안이 될 수 없어보이네요. 하물며 그게 에너지가 생산과 동시에 소비해야 하는 문제의 대안으로 논하는 얘기라면 더더욱 무가치하죠. 그 코인이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나 자원도 아니니까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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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마 전력생산자를 국가나 기업 같인 큰 규모로 이해하시는 듯 한데, 재생에너지는 중소형 발전 단위가 많고, 개인이나 영세 발전사업자도 많습니다.
따로 ESS나 수소 관련 설비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분들에겐 좋은 리스크 헷지 겸 투자죠.

더 디테일한 상황을 풀자면, 평소엔 전기를 전력회사에 팔고 밤에는 수요가 없거나 단가가 맞지 않을 시기엔 이걸로 채굴이나 하면서 돈을 벌게 하는 거죠.

참고로 얼마 전 한바탕 했던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채택과 철회 때도 이런 대안으로 갈등이 풀어졌습니다.
우울한구름
21/09/28 01:34
수정 아이콘
아뇨 전력 생산자 돈벌이 말고요. copin님이 원래 얘기한 문제는 충전 방전 기술 획기적으로 발전되지 않으면 생산량 조절이 힘든 것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거였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코인이 나올 수는 없다는 겁니다. 코인이 어떤 자원이나 에너지 될 수가 없으니까요. 금융에너지 운운은 그냥 가져다 붙이는 거죠.
트와이스정연
21/09/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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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우울한구름 님// 돈과 자원-에너지를 왜 분리해서 인식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재화라는 개념을 아시는지요..

생산량이 과잉이면 경제적으로는 다른 재화로 전환해 저장한다는 겁니다. 이걸 좀 공학적으로 보면 OO에너지고요. 말장난이 아닙니다.
우울한구름
21/09/28 11:58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정연 님// 재화의미야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만, 생산량이 과잉인 시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생산량이 부족한 시점에 대해 거론하는거니까요. 그 코인이 다시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될게 아니잖아요? 투자가치 외에 실질 가치가 없는 물건이고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12:01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 님// 댓글 타래가 처음부터 잉여 전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만...
우울한구름
21/09/28 14:57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정연 님// copin님의 댓글은 잉여 전력이 아니라 에너지가 부족할때, 에너지가 남을때의 잉여전력으로 그걸 극복할 수 있냐로 읽힙니다. 그저 잉여전력 활용문제 정도라면 공상과학이라고 얘기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우울한구름
21/09/28 12:19
수정 아이콘
이 댓글 타래에 코인이 거론 되는게 웃기다고 보는 이유를 다시 정리를 하면 이런겁니다. copin님 댓글에서 충전 방류 얘기가 나온건 에너지가 남는 시점의 문제를 거론한게 아니라 모자란 시점에 대한 이야기일겁니다. 그러니 여기서 필요한건 남을때의 에너지로 어떻게 부족할때를 보완할거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인은 광의로서야 에너지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걸 진짜 우리가 전기가 부족할때 필요로 하는 에너지로 쓸 수 있냐고 하면 그게 아니라는 거죠.

별개로 코인에 대해서 개인 차원에서는 가치일 수 있으나 인류차원에서는 순수 비용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더 그렇게 보이고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14:2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전기가 부족하다는 전제가 실패한 전력 시스템입니다. 전력 시스템은 예비전력까지 다 고려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되니까요.

극단적인 사례에서 코인은 전기의 역할을 못한다고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에너지 전환이 이뤄진 후에도 일상은 지금처럼 전력 수급에 대한 걱정은 없을 거니까요. "진짜 우리가 전기가 부족할때 필요로 하는 에너지로 쓸 수 있냐"를 따지는 건 전력시스템 붕괴를 의미합니다...
우울한구름
21/09/28 14:54
수정 아이콘
첫 댓글에 대한 해석이 다른 거 같습니다. 저는 저 첫 댓글이 전력 수급이 걱정 없는 상태를 말하는게 아니라, 충전 방전 기술이 발전하지 않으면 생산량 불균형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상과학이다 라고 읽힙니다. 전력시스템 붕괴 위험이 있다는거죠. 그런 논조가 아니라면 공상과학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노둣돌
21/09/28 12:39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습니다.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 수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낮에 생산되는 태양광 전기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로 저장하고, 밤에는 이 수소를 이용해서 연료전지를 가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수소를 이용하는 연료전지는 촉매피독문제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HA클러스터
21/09/27 23:01
수정 아이콘
위키보니 요즘 연구된 이산화탄소 포집기 성능이 장난이 아니던데 이걸쓰면 안될까요. 일정대수 이상쓰면 배출 이산화탄소만이 아니라 존재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싹 제거가 가능하다는데, 오히려 생태계 유지에 일정량의 이산화탄소는 오히려 필수니까 다 제거하지 말고 적당히 조절하면 될거고.
물론 화석연료를 써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는게 모순되긴 하지만 포집을 위해 배출되는 량보다 포집량이 더 많으면 문제 안될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게 대기중 이산화탄소량이 조절 가능해지면 굳이 급하게 핵이나 재생에너지 안쓰고 어느정도는 석탄/석유와 공존하면서 서서히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해가도 되고 말이죠. 그사이에 핵융합같은게 나와주면 더 바랄게 없고.
트와이스정연
21/09/27 23:04
수정 아이콘
여러 시나리오나 전문가 견해에 따르면 CCUS도 (지금으로선) 제한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탄소를 덜 배출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탄소를 포획저장하는 데 비용이 더 크거나 원하는 만큼 대용량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탄소중립은 지금 실현가능한 것들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미래의 있을지도 모를 기술에 의존하다간 당장의 감축 목표를 달성 못하니까요.
워체스트
21/09/27 23:05
수정 아이콘
네 그것도 탄소중립 프로젝트에 이미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 포집기를 설치하는 기업들에게는 탄소배출권을 그만큼 추가로 주는 혜택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포집량인데 사실 인간이 내뿜는 탄소량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그정도로는 힘들다는게 문제긴합니다.
AaronJudge99
21/09/27 23:31
수정 아이콘
칭기즈칸...당신이 옳았어..?
물론 농담입니다 흐흐
21/09/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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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에 에너지가 엄청나게 들어갑니다(전기, 스팀)
그러면 결국 열효율이 떨어지니까 석탄을 더많이쓰겠죠
HA클러스터
21/09/27 23:40
수정 아이콘
저는 CCS/CCUS가 아니라 DAC를 말한 것이긴 한데... 현재 최신기술이 톤당 50달러 선까지 내려온 것 같더군요.
탄소세가 현재 예상되는 톤당30~40달러선에서 결정된다면 아직은 경제성이 좀 모자라긴 한데 기술이 톤당 30달러 이하로 발전한다면 성공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워체스트
21/09/28 00:2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한해 발생하는게 몇억톤 수준이라 크크... 포집기술로만 해결하려고하면 30달러 기준으로 한해 포집기술로만 들어가는 비용이 약 몇십조가..
HA클러스터
21/09/28 00:31
수정 아이콘
일단 탄소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하는 스몰스타트부터 시작하는거죠. 30달러이하로만 떨어지면 EU나 NA에 관세내는 것보다 저렴해지고 이산화탄소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니까. 그렇게 시작해서 이후는 기술의 발전을 기다리면 성과를 볼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현재기술로도 전세계에 4만대를 설치하면 전세계 이산화탄소를 0로 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0가 되면 안되니까 대수나 가동률을 줄여야 한다고...
醉翁之意不在酒
21/09/28 10:11
수정 아이콘
DAC톤당 50달러라는건 탄소포집만 50달러라는건가요?
아니면 지층매립까지 합쳐서 50인가요?
HA클러스터
21/09/28 15:31
수정 아이콘
좀더 알아보니 지금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더군요. 아직 개발과 병행중인 기술이라 기계값과 매립비용은 별도이고 다 합치면 현재로써는 타기술보다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기술에 비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규모로 설치할수 있어서 기존 기술에 비해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기에 투자도 활발하고 발전속도도 빨라서 앞으로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DAC만의 장점은 아닙니다만 포집탄소를 시멘트등 건설자재나 폴리카보네이트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나오고 있어서 산업재료로 활용될 경우 무의미하게 매립하는데 비해 경제성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1/09/28 15:36
수정 아이콘
매립도 말이 쉽지 아직 대규모로 해본것도 아니라서 무슨 문제가 있을지도 잘 모르는 상태죠.
이산화탄소에서 다른 물질들을 만드는것도 되는거야 되지만 대체적으로 다 에너지를 투입해야 되죠.
그 에너지가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그린에너지로 오지않는한 어렵고요.
전 당연히 DAC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냥 밝지도 않은게 현실이라고 봐요.
결국 대기중의 탄소를 지층으로 다시 넣는데는 나무많이 심는게 제 좋아보인달까......
HA클러스터
21/09/28 15:59
수정 아이콘
나무심기가 인류역사상 가장 긴 경험을 가진 안정적인 수단이긴 합니다만 이게 현재의 대안이 되기에는 이미 상황이 너무 늦었거든요.
가령 올해 1월에 산림청에서 "2050년까지 나무 30억그루를 심어 연간 3400만t의 탄소를 줄인다는 계획" 을 내놓았는데 2050년이라는 까마득한 시간은 둘째치고 이게 당장 이루어진다고 해도 3400만톤은 국내 연간 탄소배출량 7억t의 5%밖에 안되거든요.
게다가 나무는 수령 20~30년쯤에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최대가 되는데 이후로는 계속 줄어들어서 수령 50년쯤 되면 전성기의 1/3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즉 20~30년 단위로 숲을 계속 갈아엎지 않으면 유지가 안됩니다. 그래서 나무심기는 보조수단은 될 수 있어도 주수단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류가 현재의 문명을 버릴 수 없는 이상 포집기술 발전이외에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1/09/28 16:0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말한 나무심기는 사막같은곳을 정글로 만드는 정도의 스케일을 말하는거라....
물론 그건 그것대로 DAC보다 더 어려울수도 있구요.
뭐 항상 이쯤되면 우린 방법을 찾을것이다 항상 그래왔듯이로 자기최면을 걸게 되네요.
21/09/27 23:16
수정 아이콘
유럽 가스값 파동은 결국 러시아 에너지 패권에 관한거고
그냥 영국에서 터지는것에 핵심은 가동률이죠
이거 빵구가 났을때 과연 어느 발전으로 그 빠진 에너지량을 보존 할수 있느냐에 대한 해답이 지금없죠..
기술발전을 등한시 하는게 아니라 현실의 대처죠.
유럽에서 탄소중립 외치다가 가동률 바닥치니 천연가스로 때우는 시점에서 현시점의 탄소중립플랜의 회의론이 안나올수가 없는것이고..
기술만 발전 하면 다됩니다라고하면 타 발전문제도 원료를 탄소를 쓰는게 아니라면 여기도 마찬가지죠..
워체스트
21/09/27 23:21
수정 아이콘
기술발전에 대해서 기대고만 있다고 하기엔 이미 지난 10년동안 기술발전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많으며,
신기술인가? 하기에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증명된 기술들입니다. 그렇다면 여태 왜 이게 안돼었냐라는 질문에는, 결국에는 규모의 경제를 어떻게 실현하고, 전세계적으로 어떻게 정치적으로 한마음으로 의결을 할것이었으며, 기존 산업에 대해선 어떻게 유보했냐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한계시점까지 오게되면서 참지않는 시점까지 온것이죠. 물론 이미 이걸알고 타 선진국들은 10년전부터 미리 대비하고있었기 때문에 더 낫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손놓고 있었던거죠.
21/09/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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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영국에서 터진게 현실이라는거죠. 저는 탄소중립을 포기하자거나 그런게 아니라 적어도 지금은 기술발전 사이에 제대로된 리스크 분산은 해줘야 한다는거에요.
아니 개발사이사이마다 아낀 탄소 꼬라박아서 화석연료 땔꺼면 무슨 소용이냐는거죠.
워체스트
21/09/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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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라고 말씀하셔봤자. 이전 화석에너지도 급작스럽게 어마어마하게 가격이 상승되거나 가격이 떨어져서 그 나름대로 문제를 일으킨건 똑같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제쳐두고 재생에너지만의 때문이다? 위에 글쓴이 분께서 다른 댓글에서 적으셨지만 되려 에너지 전환이 느리기 때문에라는 문제라고 봐야하는거죠. 실제로 생산국과 소비국이 다른, 기존의 에너지패권이 소비국 자체가 쥐고있는게 아니니까 발생하는거니까요.

또한 그만큼 재생/신에너지쪽으로 투자가 몰리고 기존 에너지 투자가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있기 때문에도 있구요.
21/09/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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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에너지의 가격을 문제삼는게 아니라, 재생에너지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에 '무언가'로 땜빵해야하는 것에 대해서 묻는거 아닌가요?
저도 이게 궁금한거고요.
태양광이 밤/낮 뿐만 아니라, 날씨에 영향받는건 기본적인 문제고.. 풍력조차도 날씨의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죠.
말씀하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해서, 그걸 커버할 수 있는 발전방법이 뭐가 있느냐는거죠.

그냥 더 많은 태양광, 더 많은 풍력을 설치해서 규모로 때운다는게 해결책인건가요?
아니면 에너지보존기술이 그런 '땜빵해야하는 순간'을 전부 커버할 수 있을만큼 현재 기술이 발달해있는건가요?
전 탄소중립에서 가장 의문이 드는게 바로 이 지점입니다.
워체스트
21/09/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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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는 날씨의 변동성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적인 가동률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약 20~30%수준입니다. 그렇다보니 이를 해결해야하는것은 가동률을 올려야하는것이며, 가동률을 올리면서 전기를 어떠한 형태로든 저장시키는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게 전기는 저장시키는건 소규모로써는 ESS가있고 중규모 이상은 양수발전 혹은 수소 연료전지로 가려고 하는것이죠.
사용되는 에너지도 바뀌게 됩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연소하면서 사용되는 분야는 대부분 수소로 변하게 됩니다.
앞으로 화석에너지를 안쓰냐? 사실 점진적인 대체라서 그렇지도 않기도 하구요.
21/09/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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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너지 보존을 배터리가 아니라 수소로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솔직히 수소전지라는게 어떤식으로 활용되고 어떻게 이송/발전으로 이루어질지 아직 모르는 점이 더 많네요.

이거 잘 몰라서 여쭤보는건데.. 수소를 전기로 변환시킬때 연소를 시키는건가요?
수소가 전기로 변환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워체스트
21/09/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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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스택과 생산 두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생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블루 수소와 그린수소입니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이용하여 수소만 뽑아내고 같이 나오는 탄소는 포집하여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그린 수소는 전기분해를 이용하여 물을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현재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만 인정하고있으며 한시적으로 블루수소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스택은 수소연료를 이용하여 전기는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전기분해와 스택은 둘 다 90% 같은 기술인데 쓰임새가 달라서 나뉘는거 뿐입니다.

전기에서 수소 그리고 다시 전기로갔을때 현재의 효율은 약 60%인데, 이말은 즉슨 전기의 60%가 저장된다고 보면되고, 송배선문제로 누락되는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물에서 고농도의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보니 향후 더더욱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체스트
21/09/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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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은 현재 액화수소와 암모니아 수소가 있습니다.
액화수소는 경제성의 문제로 계속해서 단가를 낮추는 과정에 있고, 현재는 암모니아가 크게 떠오르고있습니다.
암모니아 분자식은 수소3 질소1인데 암모니아를 분해해도 질소밖에 안나와 친환경적인데다가 보관이 용이하고 보관량도 액화수소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높습니다. 단점은 수소-암모니아-수소 변환 과정이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경제성이 있다보니까
당장에 2024년부터 천연가스처럼 암모니아 유통/추진선이 상용화될 계획에 있습니다.
워체스트
21/09/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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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쓰이는 수소 보관은 용기안에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집니다. 압력도 충분해야하구요.
압력량에 따라서 부피대비 수소를 보관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상용차는 대부분 수소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엑시언트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의 압력용기를 씀에도 상용차 수준의 운전거리가 나옵니다. 승용차의 경우는 현재 시판된 기준 일반 SUV크기로 한번 충전시 400km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소 1kg당 약 100km정도 나온다고하네요. 2040년 기준 수소 1kg당 약 3천원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현재는 약 9000원 정도입니다.
21/09/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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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상용차는 수소쪽이 좀더 가능성있을것같긴 합니다. 전기쪽이 결국 충전속도의 한계를 극복해야한다고 봐서요;;

의외로 수소경제라는게 꽤나 연구가 많이 됐었네요. 태양광/풍력발전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꽤 전망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21/09/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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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리스크이야기 하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가동률 빵꾸난거 즉각대처가 가능한 기술이 지금 있냐고요 현실에서 지금 적용중이냔말입니다..
워체스트
21/09/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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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혀있습니다. 지금 있구요... 완성된 상태구요.. 옛날부터 있었구요... 하물며 안정성까지 어느정도 해결된 상태입니다. 그리 최신 기술조차 아닙니다. 그런데 왜 여태 못했냐구요? 작년부터 기후대책 로드맵이 의결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규제가 들어가니까요. 경제성이 없었으니 강제로 규제로 경제성을 올리는겁니다. 그게 지금현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인프라부터 만들어야하는 시작이니까 여태 못했던것 뿐이고. 이 이유도 경제성과 규모의 경제가 뒤따르지 않으니까 없었는데 이제 그걸 시행한다는겁니다. 올해부터 수소관련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한 이유도 일맥상통하는겁니다. 이전 10년전 2차전지때와 똑같아요.
21/09/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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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그거 다 적용될때까지 가스돌린단 이야기네요.
워체스트
21/09/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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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으면 올해부터 화석에너지를 중단하는줄 알겠네요.
21/09/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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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뷰터 가스 중단 하라고도 안했고 어쨋든 기술 실증적용되기전까진 한단 소리잖아요.
기술개발이 더 필요로 하는것도 사실이고
누가보면 저는 탄소중립 하지믈자는 사람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대안술개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는거지 하지마라라는거 아닙니다
워체스트
21/09/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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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님// 그걸 아셨다면 애초부터 이런이야기가 나올필요도 없었겠죠. 시간낭비 아닌가요? 어차피 대체되어가는 과정이 점진적인거 뻔한데 그 점진적인것도 말씀하신 부작용을 오히려 메우는건데 말이죠.
21/09/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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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여기는 그나마 덜한데 친환경무새들이 원전날려야된다고 패악질을 하도 당해서 말이죠.
워체스트
21/09/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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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그분들이 경상도 사시는 분들인가봅니다. 뭐 그분들 입장에서 수도권에 원전 설치할래? 하라고하면 또 다른 이야기겠죠?
21/09/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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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딱히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해당 지역에 살고있습니다만은 원전 날려야된다고 생각안하거든요.
한번씩 원전 지역 지날때 패악질 부리는거 보고있으면 속이 뒤틀려서..
워체스트
21/09/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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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님// 저는 이전에 신고리 원전 설비직을 했었고, 고향도 울주군입니다. 원전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신고리원전 3,4호기 부품비리 이후로 원전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이미 직종을 옮긴이후 불과 몇달만에 터진사건이었죠. 케이블쪽이 비리가 터졌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만진 부품들이 다 비리대상품목이었거든요. 그때 난리 났었죠.

그리고 부산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가죠. 더이상 개발할 땅이 없는데 지금 기장이 유일하게 박차게 개발하고있는게 기장쪽입니다. 이쪽이 부동산이 원전에 안 민감할수가 없거든요. 보상받는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원전 인근 마을주민들 낙하산 채용하는건 이미 다 알고있는 이야기구요. 근데 후쿠시마 터진이후로 반원 30킬로 전부 대피하고 더 나아가서는 50킬로도 대피하는거보고 울산 부산시민들이 어느 누가 그걸 좋아합니까. 더군다나 울산 부산에서 만든걸 서울인프라로 사용되는데... 지금 부산 사람들 지방인프라 허탈감 심합니다.
21/09/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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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비리야 뭐 어느쪽도 나올수있죠.. 감시 강화 밖에 답이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뭐 저는 아예 어릴적 집이 대상지였었기떄문에.. 물론 오래 살진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거기서 좀 떨어진곳에 있고..
원전쪽 인프라 문제는 어디든 안그렇겠습니까만은.. 이거라도 가져온게 다행이랄까요...
워체스트
21/09/28 00:39
수정 아이콘
키토 님// 원전 자체가 워낙 폐쇄적이라 비리알기가 힘들고, 당사자인 저조차도 몰랐던게 충격이었습니다. 그냥 납품받은대로 쓴거 뿐이었거든요. 그리고 인간이 하는일 다 똑같습니다. 근데 원전은 그러면 안됩니다. 그게 어려우니까 그런거죠. 거기다가 인근마을주민 낙하산으로 채용하는데 어떻게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쪽은 주로 보안관련직으로 많이갔거든요.
21/09/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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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체스트 님// 다 공감 하는 말이죠 그러면 안된다 그래서 감시기구들이 중요한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탄소중립이 이루어질떄까지 못해도 30년은 더 필요하다고 저는 보는데 그럼 다음세대거든요 저의 입장에서 보면..
물론 그때 살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주에서는 좀 빠진 상태고 어쨋든 그때까지는 원전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루고 나면야 굳이 위험한 에너지를 유지할 이유는 없겠죠.
트와이스정연
21/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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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석탄/원자력 중심의 발전 구조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 회의가 드는 건 아닐까요?

수력이 96%으로 발전하는 북유럽 국가도 있는데, 막말로 이런 나라들은 가뭄이나 천재지변으로 산에서 물이 안 흐르면 나라가 망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실는지요.

모든 에너지 체계에는 각자의 대안과 현실적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재생에너지를 한다고 해서 충분한 예비량 확보라든지, 저장 등 보완 수단을 배제한다고 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1/09/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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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체계를 의존하고 있는데 그게 망하면 다른 수급처가 없을땐 망하는거죠.
에너지 체계다변화는 당연한겁니다.
당장 현재 중국만 봐도 상당수 의존하던 수자원 쪽에 문제가 생기니까 도미노 터지는거 보세요.
저는 계속 말하지만 종국에는 탄소중립을 완전히 이루어져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기술발전이 우리가 느낄수 없을정도로 빠르다면야 만사 오케이겟으나 경국 그렇지 않다면 탄소를 그래도 덜소모하는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는거고 그게 플랜에 필요하다는겁니다

마지막 문단 참 재미있네요 풍력발전 이 빵꾸나서 천연가스 때우는게 현실에 닥친건데 지금 그걸 매울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해서 러시아 에너지 패악질에 끌려가는거잖아요.. 결국 그 에너지원 말고 다른 방안이 있어야 된단 소리죠.. 그게 있었다면 지금 영국에서 천연가스 때것습니까?
트와이스정연
21/09/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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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체계 의존은 우리나라가 진짜배기죠. 지금으로썬 전량 수입이잖아요. 당장 석탄 수출하는 나라들이나 우라늄 수출하는 곳이 안 준다고 하면 망하는 거나 크게 피해보는 거 아닌가요? 지금까진 그럴 일 없었다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는 건 아니지요.

그래서 엄밀한 의미의 에너지 자립은 어쩌면 재생에너지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세부적인 대안이 뭐냐고 물으시지만, 그건 인프라 확충과 성숙한 에너지 전환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영국이나 유럽 사태는 뭐냐고요? 영국은 에너지 전환 중이지, 에너지 전환을 끝낸 게 아닙니다.
21/09/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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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이고 자시고 가동률 빵꾸난거 바로매꿀수 있는 대안이 현재 기술력으로 상용화 되지도 못했는데 개발되면 됩니다라는소리는 예측기구에서나가서 하세요
현실에서 정전 터지는 생활을 현대인들이 얼마나 감내할거라고 보십니까 제발요...
제가 탄소중립 하지말자는것도 아니고 종국에 에너지 스토리지 수소이용한 발전 전부 다나와서 자립되기전에 징검다리역을 할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무조껀 해야됩니다. 누가 모르냐고요..
워체스트
21/09/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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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탄소세와 RE100, 탄소배출권은 지금이 시작입니다. 이거 못하면 대기업위주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당장에 큰타격입습니다.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면 대체되는건 순식간이구요.

대안기술이 없다구요? 이미 있는데 못하고 있었을뿐이죠. 올해부터 시작인데 바로 인프라가 펑하고 나옵니까? 그리고 누가 들으면 올해부터 화석에너지를 싸그리 없애는줄 알겠습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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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서 제가 안 한 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 지금은 에너지 전환 중. 내일 당장 재생에너지 100% 하자는 게 아님.
- 화석연료 발전을 내일 그만하자는 게 아님/원자력도 내일 그만하자는 게 아님
- 정해진 경로에 따라 화석연료발전을 축소하고, 종료하는 계획
- 지금 벌어지는 일은 무엇이냐? 에너지 전환 중에 벌어지는 불균형의 문제. 이 일은 재생에너지 떄문만이 아님. 화석연료는 전통적으로 공급 수요 이벤트가 있었음. 오일파동이나 얼마전 셰일가스 파동은 잊으신 건지. (오일쇼크 때도 현대인들은 잘 감내하고 행복했을까요?)
- 정전은 갑자기 어디서 나온 것이며(+추가/중국 얘기이신 건가요? 이것도 결국 호주의 석탄 수출 금지로 인한 공급수요 이벤트인 거 같은데요), 가동률 빵꾸는 어디서 나온 것이며, 징검다리 따윈 필요없다고 한 사람은 누구이며... 아무도 하지 않은 얘기를 쓰시니 당황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21/09/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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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에너지원 플랜에만 정확히 되어있다면 상관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그거거든요. 국내에 지금원전 포비아가 너무 많아져서 말이죠 당장에 셧다운 해야된다는 무새들이 너무 많아서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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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시나리오에 연도별로 정리가 되어있다고 본문에 설명드렸습니다..
21/09/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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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시나리오야 진작에 읽어 봤습니다 문제는 국내환경은 정치랑 엮여가지고 말이죠...
아예 관심이 없는 분야도 아니었고..
워체스트
21/09/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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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급을 의존하고있으니까 지금 선진국들이 에너지 기술패권과 더불어 자급하기 위해서 하고있는겁니다.
현재 에너지 소비국과 에너지 생산국은 달라요. 그때문에 영국이 골치아파 하는거구요.
행복하세요
21/09/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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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만으로 발전하는 북유럽 국가들은 가뭄이나 천재지변으로 산에서 물이 안흐를 일이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수력발전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겁니다. 진짜로 산에서 물이 안흐를 정도의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그 나라들 망해요. 그 정도의 천재지변은 그 나라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 비상사태"의 범주를 벗어나거든요.
트와이스정연
21/09/27 23:50
수정 아이콘
그냥 하나의 사례로 얘기한 것일 뿐이지 그게 논점이 아니었습니다.

현실적 비상사태급으로 이번 가스값 파동을 설명하셔서 하는 얘기였습니다. 조금 비싼 전기료 내는 게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중단하거나 회의하기엔 근거가 빈약하다는 거고요. 실제로 유럽연합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요.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피쟐러들이 지적할 수 있는 이런 맹점들이 있는데 IEA가 2050년 재생에너지 90%라고 전망한 건 그럼 무엇일까요..?
행복하세요
21/09/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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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은 아니지만 잘못된 정보는 정정해야죠. 예시로 든 정보는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물론 전기료 리스크 또는 전력 안보쪽 문제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중단하거나 회의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IEA의 권위를 내세우면서 다른 분들의 주장을 찍어누르면 사실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논의가 다 무의미해집니다. IEA만큼의 권위를 가진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을 리 없으니까요. IEA는 출범부터가 상당히 정치적인 집단이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정치적인 집단입니다. 석유 문제로 발족한 기구라서 그런지 기이할 정도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혹평만 쏟아내다가 일정 시점부터 안면몰수하고 극단적으로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에 대한 찬양을 거듭하는 이 기구에 어느정도의 권위를 부여할지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겁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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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에 대한 호소로 쓴 글이 아닙니다. 지금 나온 주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대가리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걸 인식시켜드릴 생각이었습니다.

이 시나리오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반박이나 비판을 하려면 이만큼의 노력과 연구가 투입된 자료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댓글 단 분들 중에 관련 산업이나 영역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본인이 믿는 것, 믿고 싶은 것을 공적인 자리에서 주장하고 싶을 땐 최소한의 레퍼런스는 제공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 영역의 이슈들보다 유난히 에너지, 기후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각자 읽거나 본 콘텐츠의 파편들을 근거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입니다. '카더라'와 "한 것 같다"로만 이뤄진 토론이나 논의도 뭐.. 허용할 순 있겠지만, 좀 더 나은 합의나 하다못해 키패의 승패(?)에 있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행복하세요
21/09/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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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계신것이 권위에 대한 호소죠. 어련히 IEA에서 전문가들이 잘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공개했을텐데 니들이 감히 여기 반박을 해?로 모든 댓글이 귀결되고 있는걸요... 낼때마다 엿가락처럼 수치가 널뛰는 한국 전력수급기본계획이나 IEA에서 내놓는 리포트나 별 다를 거 없습니다. 여러 사회정치적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같은거죠.
트와이스정연
21/09/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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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고들어서 말씀드리지만, '권위에 호소하기'라는 논리 오류는 없고 '그릇된 권위에 호소하기'가 적확한 표현입니다. 농구에 대해서 박지성의 명언을 인용해 설득하는 게 '그릇된 권위에 호소' 오류고, 축구 얘기에 박지성 명언을 인용하는 건 논리적 오류가 아닙니다.

IEA가 에너지, 기후에 그릇된 권위는 아니겠지요
행복하세요
21/09/28 01:12
수정 아이콘
IEA라는 단체자체가 예전에는 말도안되게 재생에너지 후려치던 집단이었고 지금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소위 "빨아주고" 있는데 이런 단체에 어느 정도의 권위를 부여하느냐는 사람마다 다 판단이 다를겁니다. 그러니 전문가들이 머리 맞대고 내놓은 IEA 리포트가 이런데 너희들이 한 그 정도 생각도 안해봤을 것 같니? 와 같은 답변은 그만두시고, 리포트에 나와있는 내용에 근거해서 직접적인 답변을 하는 방식을 취하면 어떨까 합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1:23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님// 방금은 IEA가 '권위'가 있는 곳으로 인정하고 넘어가는 대신 논리 오류를 꼬집으려하시고.. 이것도 안 통하니 이제는 IEA 따위는 권위조차 없다고 바닥으로 내려치시는 군요. 이 정도면 그냥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이해하겠습니다.

본문에서 "전문가들이 머리 맞대고 내놓은 IEA 리포트가 이런데 너희들이 한 그 정도 생각도 안해봤을 것 같니?"라는 구절을 어디서 찾아내신 건지 진지하게 궁금하군요. 그래서 "적어도 반박이나 비판을 하려면 이만큼의 노력과 연구가 투입된 자료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라는 제 의견에 답은 해주실 수 있나요? 하시는 말씀을 보니 "그런 자료는 없다"라고밖에 독해가 안 됩니다. 원하시는 논리를 담아낸 논문이라도 보여주세요.... 맞든 틀리든 감사히 읽어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1/09/28 02:16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정연 님// 저는 탄소중립을 이룩해야한다는 점에 있어 매우 크게 공감하고 있는 사람이며 IEA에서 내놓은 보고서가 실현가능성이 없는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의미의 댓글을 달았었는데 제 댓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답변을 하시는군요.

저는 여기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님의 답변이 대체로 IEA의 권위에만 의존하여 질문자를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적어도 반박이나 비판을 하려면 이만큼의 노력과 연구가 투입된 자료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하셨는데 IEA는 과거 그만큼의 노력과 연구를 투입하여 재생에너지를 말도안되게 후려치는 보고서를 수도 없이 써낸 기구입니다. 지금 현실은 어떤가요? IEA가 과거 재생에너지를 후려치며 예측했던것보다 재생에너지의 효율은 훨씬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발전량도 많아지고 있죠? 이렇게 미래예측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지며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간 리포트를 수도없니 낸 기구에 대해 별다른 권위를 부여하지 않는 분들의 의견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며 그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레퍼런스와 구체적인 답변이 필요합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2:39
수정 아이콘
행복하세요 님// 어련히 IEA에서 전문가들이 잘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공개했을텐데 니들이 감히 여기 반박을 해?로 모든 댓글이 귀결되고 있는걸요

라고 적으셨습니다. 물론 이것도 곡해고요. 설득은 협박이 아닙니다. 납득하면 하는 거고, 안 되면 토론하면 되는 거지. 제3자가 옆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의아합니다. 심지어 이해 안 가는 근거로요...

제가 무조건 맞고, 반대 의견을 다 틀렸다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카더라"와 "~인 것 같다"로 점철되는 내용들 말고 다만 토론과 설득을 위해서라면 읽어보고 생각할 자료를 달라는 겁니다. 자료도 없이 "카더라"와 "~인 것 같다"로 반박하고 비판하면 저는 "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요"하고 넘어가면 되나요? 이게 합리적 토론인가요..?

이 보고서가 종국에는 크게 수정되거나 번복될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나 그걸 알 수 없는 지금 순간에서는 어쨌든 토론이나 논의에서 논증으로 활용할 자료로도 못 쓰는 건가요? 몇십년 뒤에 만에 하나 틀릴 수도 있으니 "카더라"나 "~인 것 같다"급으로 폄하될 보고서가 되는 겁니까?

아니, 그 전에 보고서 시나리오가 맞든 틀리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고서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사회에 제시하고 관련자들에게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주는 겁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누군가의 공이 들어간 자료나 읽을 거리를 주십시오. 다른 전망을 담은 것이면 더 환영입니다. 자꾸 딴 얘기로 돌리시지 말고요. 없으면 없다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구나"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같은 논의가 반복되면 더는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1/09/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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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정연 님//
누차 말하지만 저는 탄소중립을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보고서에서 제시된 시나리오도 굉장히 달갑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해상풍력을 연구하는 제 입장에서 이만큼 달콤한 보고서는 또 없는데 왜 제가 굳이 반박하는 자료를 가져와야 합니까? 누구 좋으라고요. 누군가의 공이 들어간 자료나 읽을 거리를 달라는 얘기는 탄소중립에 반대하는 다른 분들께 해주세요. 여전히 제 댓글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말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시니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 몇자만 더 적고 끝내겠습니다.

1. pgr에서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며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노력 자체를 바보취급하며 살살 긁는 글, 댓글들을 여럿 보면서 기분이 안좋았던 찰나에 간만에 좋은 인사이트가 될만한 글이 올라왔나해서 봤더니 핵심 출처가 IEA 보고서. IEA는 과거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말도 안되게 후려치는 보고서를 잔뜩 내서 관련 업계 투자를 저해했던 기구라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2. 본문에 "원자력에 너무 낙관적인 분들에게도 옆구리를 찌르는 내용" 이라고 적었는데 보고서에서는 신재셍에너지의 카운터파트로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어요. 모든 시나리오에서 원자력의 발전량이 증가하며 원자력의 발전량 증가를 최소화한 시나리오는 가격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설명까지 붙였습니다. 즉, 보고서의 내용과 관계없이 본인의 신념 또는 어떠한 카더라에 근거한 내용이 버젓이 본문 그리고 댓글에 포함 된거죠.

3. 심지어 재생에너지 활용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시 간헐성에 의한 리스크를 어떻게 감당할거냐는 질문에 갑자기 노르웨이의 사례를 들고오시네요. 노르웨이의 주요 발전원인 수력은 그 안정성이 풍력, 태양광과는 궤를 달리하며 간헐성 문제 따위는 전무합니다. 여기서 작성자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피상적임을 느꼈습니다. 이러니 기껏 출처를 올려놓고서는 댓글 중 상당수가 보고서에 근거하지 않고 뇌피셜 또는 카더라에 의존하고 있죠.

사족을 좀 붙이자면 노르웨이는 댐을 짓기 좋은 지형에다 고산지대의 얼음이 수량에 대한 2차 완충제 역할을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타고나 수력 몰빵이 가능했습니다. 쟤네 십년도 훨씬 전부터 풍력발전 비율 늘리겠다고 큰소리 뻥뻥쳐서 업계에서 많이들 기대했는데 현실은 여전히 수력에 의존하고 있어요. 싼값에 전기쓰는 단맛을 못끊는거죠. 수력으로 본인들 전기 쉽게 충당하면서 국가에서 나오는 화석연료는 죄다 해외로 수출해 확보한 재원으로 전기차 지원금을 마구 뿌려 전기차 보급률 올리는 기묘한 나라입니다. 수력만으로 전기를 전부 충당한다니 겉모습은 화려해보일지 몰라도 탄소중립에 미치는 악영향은 우리나라랑 비교할만 할겁니다.
탑클라우드
21/09/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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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관련 서적과 다큐멘터리를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
현재 에너지의 이동 매체가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라면,
이제는 이를 수소로 전환해야만 친환경발전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엔 수소를 만들어서 이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게 중요한 것인줄 알았는데,
수소의 역할은 그 보다도 저장과 운송의 단위로써 존재가 훨씬 중요하더라구요.

있는 전기를 활용해서 수소를 만든다길래, 뭐야 전기로 수소 만들고 다시 전기를 발전하면 낭비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남는 전기를 수소로 전환해서 저장하고 이동한 후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이더라구요. (일종의 배터리 역할이랄까)

갈 길이 멀고,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발전이 되어야만 하기에 만만치 않은 목표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제 인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님들 화이팅.
워체스트
21/09/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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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가 사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비교할때 그 효율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같은 무게단위의 수소가 디젤의 10배정도의 에너지를 내니까요. 화석연료처럼 연소하는 에너지가 효율이 나빠요.
트와이스정연
21/09/27 23: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재생에너지와 수소기술은 한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1/09/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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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하면 선진국들에서 수출규제 때려 버릴 거라 살아남으려면 어떻게든 안 할 수가 없겠죠
사나없이사나마나
21/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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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할 수 있나?가 아니라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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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리하면 이 문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회의하고 비판해도 "그래서 안 할 거야?"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상황이니까요...
흰긴수염돌고래
21/09/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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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같은 경우는 지리적 영향을 많이 받지 않나요? 한국 같은 나라는 양쪽다 효율이 완전히 떨어지는걸로 아는데...대안이라던가 보완책이 있을까요?
트와이스정연
21/09/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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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불리한 것도 있고, 생각보다 안 불리한 측면도 있죠. 일단 무엇보다 해보고서나 지리적 영향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G20 국가 중 재생에너지 꼴찌인데... 좀 과장해서 우리가 안 하더라도 국제 기술경쟁력 올리고 수출 생각해서라도 신경은 써야죠...

이 자료는 읽어볼 만 합니다.
http://energytransitionkorea.org/sites/default/files/2020-10/%28최종%29%202020년%20국정감사%20정책자료집_재생에너지%20오해와%20진실_국회의원%20이소영.pdf
탑클라우드
21/09/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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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구 4부작에서 봤는데, 수소 전문가 분께서 전기는 타국에서 친환경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와야 한다고...
워체스트
21/09/2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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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가 여태 연소시켜 발생시키는 에너지들과 달리 효율은 좋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적으로 공급과 소비가 균형이 맞아야하는 전기의 특성상 재생에너지가 날씨로 인한 변동성이 크다보니 보수적인 가동률을 지닐수 밖에 없는 태생적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재생에너지들은 20~30%라는 처참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제주도를 가보시더라도 일부로 에너지생산을 돌리지 않는 발전단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저장이라는게 중요해진 시점이고, 실시간으로 공급되는 전기 외의 발전은 수소발전이나 ESS등으로 저장하는 형태로 가동률을 극적으로 올리는게 현재 가장 큰 줄기의 보완점입니다.
21/09/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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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소비 대체가 어렵다는게 재생에너지의 현재 문제점일텐데, 그걸 대체한다는 아주 장기적인 목표는 일단 제외하고 생각하면 가정용, 상업용은 그에 비해 훨씬 용이합니다. 일단 그것만 상당부분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죠.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패널의 외적 형태와 이익발생 구조.
외적 형태라는건 어디든 설치하기 쉽느냐 하는 것과 관련되고, 이익발생 구조라는건 그렇게 할 동인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순수한 1가구 단독주택이라면 사실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만, 한국의 주거형태는 아파트, 빌라, 다가구가 대부분이라서 위의 두가지가 매우 중요하죠.
쿠크닷
21/09/27 23:30
수정 아이콘
수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기존 도시가스 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보일러 대신 집집마다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서
집에서도 발전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송배전설비도 덜 지어도 되거든요.
사실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설비 확충에 있어서
전럭계통 용량이 부족해서 무작정 늘리기도 힘든터라
발전과 수요량을 분산시키면 그리드 운영에도 도움이 될거고요.
antidote
21/09/27 23:50
수정 아이콘
기존 도시가스관 이용 못합니다. 약팔이에요. 설비 다시 깔아야 합니다. 기존거 이용가능한건 파이프 묻는데 사용된 공간뿐입니다. 그것마저도 전면적으로 다시 깔아야 하고요.
21/09/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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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압력문제 때문에 절대 안됩니다
양파폭탄
21/09/27 23:56
수정 아이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7/680890/
간단하게 말해서, 수소가 샙니다
파라도시
21/09/27 23:52
수정 아이콘
풍력발전은 결국 공기의 흐름으로부터 에너지를 빼앗는 것일 텐데요, 앞으로 풍력발전을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할 경우 그로 인해 지구의 공기 흐름이 영향을 받아 어떤 나비효과 같은 것이 나타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혹시 그에 대한 연구나 고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풍력발전에 대한 찬반을 논하는 게 아니라 그저 궁금해서...
트와이스정연
21/09/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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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모르겠네요...흐흐 관련 연구가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여담으로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의 0.5%만 에너지로 활용해도 전 인류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되는데, 지구에 돌고 도는 에너지가 사실 인류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막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별 영향이 없을 거라는 상상?)
탈탄산황
21/09/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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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우려는 없습니다. 사람이 벽을 세워서 바람의 흐름을 막는다는 수준의 우려구요. 풍력 발전기의 블레이드는 자신이 돌아가는 전체 면적의 수%도 되지 않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보통 100m 높이(2MW급(에서 최근 중국은 16MW급 250m 풍력 발전기를 짓는데, 블레이드 길이가 280m 정도 될겁니다. 그거 한바퀴 도는 면적 중에 블레이드가 바람을 막는 면적은 몇%나 될까요? 한 1% 될까요? 그런 발전기를 보통 50개에서 60개 서로 겹치지 않게 짓는데, 지상에서 300m 이내의 바람 중 그 지역을 지나가는 바람의 일부만 사용하는데 전세계적인 풍량의 차이를 불러일으킬거라고 생각하기 힘들죠
첫걸음
21/09/28 00:00
수정 아이콘
탄소 중립을 향해 가는건 맞는 말인데 다른 분들이 말해주신것 처럼 저러한 시나리오로 갈수 있는 가에는 의문이 생기네요..
현재의 원전이나 석탄등의 에너지 없이 오로지 재생 에너지만으로 하는 미래가 오겠죠? 지금 느낌은 현실과 괴리가 꽤나 있어 보이네요..
21/09/28 00: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탄소중립이 가능하다/안하다 이전에
기본적으로 탄소중립이나 뭐 친환경 에너지나 이런게 미래의 기술발전을 가정하고,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를 그대로 혹은 줄여쓴다는걸 가정해서 잡는거 같아서
다른건 몰라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우리는 10년 전과 비교할수 없이 효율적인 전자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전력량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을 겁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0:05
수정 아이콘
보고서를 들여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산업(철강, 시멘트 등)도 탈탄소를 위해선 전기를 써야되고, 전기차 보급으로 총 전기사용량을 증가가 기본값입니다.

대충대충 연필로 산수하면서 시나리오를 내놓은 게 아니라는 게 이 글의 논지입니다..
21/09/28 00:11
수정 아이콘
친환경 에너지가 대부분 출력은 전기로 하니까 전기사용량이 오르는건 당연한거고요. 그래서 총 에너지를 얼만큼 더 쓰겠냐는거죠.
제가 저 보고서를 아주 대충 보긴 했지만 저 보고서에는 지금 추세로 봤을때 2050년에 에너지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를
가정하고 쓴거 같지는 않은데요... 그냥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를 언제까지 전환 가능할거 같다로 보이거든요.
똑똑한 분들이시니까 알아서 잘 했다. 혹은 뭐 지난 십여년간 추세로 볼때 총 에너지 소비량은 같거나 감소추세다...일수도 있지만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0:20
수정 아이콘
120페이지 Figure 3.14에 나온 게 원하시는 그래프가 아닐까요
Lord Be Goja
21/09/28 00:09
수정 아이콘
탄소중립의 매력은 지금 중국의 석탄사태가 보여주고 있긴하죠..아 맑은 하늘!
21/09/28 00:15
수정 아이콘
원자력은 전문가 말 들어야 된다고 하는 분들이 신재생에너지는 우습게 보고 신문기사 몇 줄 읽고 열변 토하는 거 보면 황당하긴 하죠.

심지어 그 원자력 전문가들은 앞으로 천년만년 발전소 돌려야 먹고 사는 직접적인 이해관계당사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도요. 가령 원자력공학과 교수라든가..
양파폭탄
21/09/28 00:21
수정 아이콘
이해관계 없는 전문가라니 참 찾기 쉽겠네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도 그걸로 먹고 사는 이해관계 당사자죠. 심지어 저쪽은 환경단체조차 이해관계 당사자죠?
트와이스정연
21/09/28 00:23
수정 아이콘
이 본문에 나온 전망은 환경단체가 아니라 전문가 단체가 내놓은 시나리오입니다.
양파폭탄
21/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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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본문의 전망을 환경단체가 내놓았다는 소리는 한적 없습니다만?
트와이스정연
21/09/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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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vs 친원전 프레임은 양파폭탄님이 꺼내셨습니다. 이건 논의를 흐리는 너무 고루한 프레임이고요.
양파폭탄
21/09/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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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친원전 vs 친환경 프레임을 꺼낸건데요...?
전문가들도 친환경 진영에 속해있고, 전문성 없는 환경단체도 친환경 진영에서 이해관계 당사자로써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일 뿐이구요. 본문의 전망을 환경단체가 만들었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논의를 흐리는 고루한 프레임은 제가 아니라 이해관계당사자니뭐니 하는 저분이 먼저 꺼내신거죠.
트와이스정연
21/09/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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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었던 거 같네요. 불쾌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별개로, 다른 댓글에 적었듯 국내 원전 이슈는 너무 정치화/이익대변화가 되어서 직함을 걸고 하는 토론이 아니면 참 혼란스럽더군요...
양파폭탄
21/09/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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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기분나쁘지 않았으니 괜찮습니다.
이 댓글타래의 내용처럼, 이익대변화는 어쩔 수 없이 베이스로 잡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은 말이냐 아닌가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정치화 역시 싫어도 어쩔 수가 없죠.. 뭐.. 저에 대한 정치화에 대한 꺼림칙함을 해소시켜드리자면 08~12 정권에 본격적으로 민간탄소발전을 늘린 정책도 아주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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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언론은 원전과 에너지 이슈가 정치화되어서 객관적인 뉴스 리딩이 어렵게 된 거 같습니다... 목적에 따라 실제 유용한 팩트 체리피킹이 가능하죠.

그래서 원전 이슈는 해외 기사들을 찾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1/09/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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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신재생에너지 분야 이야기도 똑같이 할수있어요.
신재생에너지분야는 결국 달성해야할 목표인거고 원전은 그사이에 양념쳐서 탄소중립을 완성시키는 디딤돌 역할 정도 해야하는겁니다.
추후에 뭐 융합기술이 완성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Respublica
21/09/28 00:22
수정 아이콘
수소가 큰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하고, 이 어쨌든 신재생 에너지로 이행을 강요당했으니 된다 안된다는 이젠 무의미하다고 보고 되게 해야 하는거죠. 근데 로드맵을 착실히 시행해나가는 과정이 산업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쉬울거냐 물어보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매일 돌아가야 하는 공장이 전기 공급이 불안정 할 수 있다 그러면 불만이 많겠지요...;; 물론 그 불만을 어떻게 처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이룰거냐는 과학보다 정치의 문제에 가깝겠죠.

수소 -> 전기의 전환 방식에 비해, 전기를 수소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조금 효율이 떨어져 보이는 듯 합니다. 대규모 광역 수송에서 전기만한 이점을 가질런지도 의문입니다. 수소가 어쨌든 취급 자체가 쉽지 않은 물건이고, 수소 수송은, 물론 전기와 같은 송전손실은 없겠으나 수송에 드는 차량의 운행 + 수소관 부설 관리 비용같은 부대비용으로 에너지를 쓰게 되죠. 그 차이가 송전손실 + 부대비용을 메꿀만큼 효율적이지는 않은 것 같고...수송에서 액화, 용매에 녹이는 방법 여러가지가 연구되고 있는 것 같은데 수송의 용이성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1/09/28 00:24
수정 아이콘
지금 충전소 하나당 18억인가 예상하던데 이걸 어찌 낮추느냐가 아마 핵심이 될겁니다..
탈탄산황
21/09/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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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낮아질겁니다. 저장용기의 연도별 가격 목표가 다 나와있어서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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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문제라는 건 대단히 공감합니다. 우리나라가 조금 타이밍이 뒤처진 거 같지만, 주요 선진국은 선거의 최우선 어젠다가 기후가 되었으니까요.

국민들의 요구와 목표에 부응하는 공약을 단 정치인을 세우는 게 결국은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좀 더 이런 이슈가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잠재적가해자
21/09/28 00:31
수정 아이콘
에경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수소로드맵 2.0 조만간 발표될거고 신재생전환은 이미 되돌아갈수없어요. 이미 탄소중립 로드맵 초안으로 3가지 안 나왔고 석탄발전 완전 폐기하는 2안으로 잠정 결정했고 (바뀔순 있어도) 일단 이대로 진행될거고요.. 아직도 신재생은 간헐성 문제 극복 못했으니 안된다 이런 말 하는건 시대 흐름 못 따라가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그냥 해야되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0:44
수정 아이콘
현직 등판이군요..! 근데 엠바고 아닌가요..?
잠재적가해자
21/09/28 00:45
수정 아이콘
이정도까진 괜찮을겁니다.. 수소로드맵 2.0 곧 발표된다는건 보도자료로 이미 나왔고 구체적인 일정만 말 안하면 되고.. 탄소중립 3가지안 나온것도 이미 오픈된 소스고(탄소중립위원회), 3가지 안 중에 2안 잠정 결정된거야 어차피 수시로 바뀌는거라서요.. 말로만 저러고 또 바뀔수도 있습니다
양파폭탄
21/09/28 00:33
수정 아이콘
저 시나리오의 맹점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것이죠.
다들 그렇지만, 나 만점받을거다! 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새에요.
이 말은 시나리오 목표 달성 시점까지 무수히 많은 문제가 발생할거라는 것과 같죠.

탈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지금 당장 종료하자는거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산화탄소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는 미루다 미루다 지금까지 온거 아닌가요? 저 시나리오대로라면 2050년에 달성이라는건데, 여전히 ccus 등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아직 불안불안한 친환경 발전만을 이용하는 re100에 발목 잡힐게 아니라, 적극적 원전 확대를 병행해서 cf100부터 달성하고 re100으로 가는 플랜을 짜면 훨씬 더 빠르게 이산화탄소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냐는거죠.
잠재적가해자
21/09/28 00:35
수정 아이콘
현재 산업부는 원전보다는 단기-중기에서는 LNG 발전쪽을 징검다리로 염두해두고 있는거 같습니다.
antidote
21/09/28 00:41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실현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 산업 국가의 전체 발전량 중 상당 퍼센티지를 ESS로 떼운다는 발상부터가 현실성이 있는지 검증이 안되었으니 탈원전은 기술개발과 발생하는 사건사고 이벤트 같은 상황 봐가면서 신재생의 전력공급 불안정을 보완할 신기술 개발, 실제 일부 도입시 에너지 수급 전반에 대한 기술적/산업적 유효성이 어느정도 검증된 뒤에나 가자는 것이 일반적인 신재생에너지 회의론자들의 의견인데 원피아로 몰아가시는 분들이 계시죠.
결국 논리는 친환경은 국제 규약이라 안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건 쿠테타 일으킬 때나 유효한 말이고 원전 인프라도 한번 망가뜨려놓으면 회사든 인력이든 마음대로 재수급이 불가능한데 그냥 대책없는 비가적적인 원전 폐기만을 주장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말입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주장에 이미 앞서가는 선진국 사례를 들 수 있는데, 이러면 또 "걔네 지리환경이랑 우리가 같냐?", "걔네 산업 환경이 우리랑 같냐?", "걔네 OO은 우리보다 낫잖아?"라는 반문이 옵니다. 결국 한국의 온건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예상은 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천천히 눈치보면서 하자? 그렇기엔 탄소국경세 온몸으로 맞고, 배출권 거래로 초과 지출 막대하고, RE100 못해서 수출길 막혀 국내 산업 말라죽는 건 어떻게 할까요.
경제와 산업 심지어 금융까지도 엮여 있으니 빨리해서 손해가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뒤늦은 산업화로 허벌나게 이제 선진국 지위에 오른 우리나라가 (어차피 선진국 주도로 판이 짜여지는) 탄소중립의 시대에서도 대충 눈치보다 또 다시 후발주자를 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아이군
21/09/2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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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죄송합니다만 그것은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원전은 건설에 10년, 운용에 60년이 걸립니다. 지금 원전을 지으면 2030년에 발전시작에서 2090년까지 써야 되는데... 이쯤되면 re100 차기도 모자라서 차차기가 나올 판입니다.

현재 원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이 낮은 유연성이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원전 지었다가는 현실적으로 2100년에나 체제전환(?)이 가능한데 그러면 너무나도 뒤쳐지는 거죠...
양파폭탄
21/09/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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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짓고 친환경은 하지말자는 이야기가 아니죠. 어차피 re100 하겠답시고 2050년 되면 잘 가동하던 원전들 싹 다 폐쇄할건 아니잖습니까. 윗글의 보고서에 나오는 전망치에서도 세계원전설비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에서 만든 시나리오 3안조차도 원전을 폐쇄한다는 이야기는 없어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뭔짓을 해도 2050년엔 re100 달성 못한다는 이야기죠. 그럴거면 탄소발전이라도 빠르게 없앨 수 있는 안이 낫지 않냐는 겁니다.
아이군
21/09/2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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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추가로 안 짓고 슬금슬금 줄여나가는 것이 현재의 시나리오일 겁니다..(2050년이라면,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모든 원전은 수명이 끝납니다.)

2050년과 2100년에는 무려 50년의 간극이 있습니다. 2050년에 re100달성 못하니깐 2100년에 달성하도록 원전을 짓자... 라는 건 아주 큰 무리수 라고 봅니다.
양파폭탄
21/09/2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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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로 re100을 2050년에 달성해야 패널티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지 않나요? 전력시장에서 단일공급자인 우리나라 사정상 애초에 도달불가능한 목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계획에 공급자를 분리하는 정책도 있는걸까요?
아이군
21/09/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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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은 제가 잘 모르니깐 차치하고, 2050년에 달성 못하면 2060년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그게 안되면 2070년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원전은 이런 부분에서 엄청나게 불리합니다.

정책이라던가 방법론 같은 것은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2050년이면 지금부터 30년 후니깐 어떤 형태로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시점에서 원전은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두동동
21/09/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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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를 위해 가동률을 보수적으로 잡아서, 최대 100을 생산할 수 있다 하면 20~30을 기본 생산값으로 잡아두고 그 양으로도 세계가 돌아갈 수 있는 설비를 갖추는 장기적인 플랜이 진행중인거죠? 그리고 혹시 모를 변동성 감소를 위해 평시 생산 여유분(이론적으론 70~80까지 남으니..) 수소로 전환해서 보관하는 기술을 개발중이고 빠르게 개발되고 있고요.
재생에너지로 그 정도의 여유분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제대로 이해한거 맞나 싶을정도로요...
antidote
21/09/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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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술에 자본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탄소 패리티, 비용 효율이 검증되었다", "풍력 발전은 유럽에서 그 발전량과 탄소 패리티 등 효용성이 검증되었다" 정도만 사실인 것으로 압니다.
신재생 기반으로 발전해서 당장 ESS를 국가 기저전력을 지탱할 정도로 확충한다는 발상부터가 일단 아무도 검증하지 못하는데 신재생론자들의 주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상황이죠.
워체스트
21/09/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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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는 소규모. 정확히 핵심은 수소 에너지죠.
antidote
21/09/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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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수소에너지도 스케일러빌리티가 전혀 검증이 안되었습니다.
지금 인류는 겨우 승용차따리 굴리는데 수소 승용차 충전하는데 지금 몇분이 걸리는지는 아세요? 지금 기술로는 한시간에 네다섯대가 한계입니다.
수소에너지 역시 국가의 기저전력을 지탱할 정도로 스케일이 확장되었을 때의 검증은 아무것도 안된 상태인건 마찬가지라는겁니다.
워체스트
21/09/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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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혀'라는 말에 확신이 있으신지.
이미 일정규모의 실증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진행중이고 옆나라에서도 크게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수소 에너지라는게 기존 에너지 산업자체에서 구조면에서 크게 변화하는게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변성이 떨어져서 수월한면도 존재하구요. 그리고 승용차 수준에서 수소 충전은 현재기술로 한대당 10분이며, 향후 2~3분대 전망입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19179&memberNo=3939441&vType=VERTICAL
애초부터 지금 전기차는 2030년 기준으로 기로를 확정된 상황에 수소차 충전시간을 따질만한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만,
antidote
21/09/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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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아직 국가 전체적으로 5GW급 수준의 본격적인 국가적 전력 수급이 가능한 플랜트 설비를 상용화해서 인프라를 깔아 산업용으로 쓰는 나라가 없으니 아직 스케일러블한 레벨의 기술인지 검증이 안된 것이죠.
그러니까 부생수소 같은 현재 산업에 크게 영향이 가지 않는 수소 생산의 개념이 아니라 기저전력을 지탱하는 수준으로 수소를 활용하려면 수소생산 인프라는 에너지량으로 따졌을 때 수십 GW급의 생산을 했다가 그것을 다시 소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커저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아직 검증이 완전히 된 것이 없으니 규모를 점점 늘려가면서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걸 해결할 기술을 개발하면서 전환속도를 조절가능한 여유를 벌어야 하는데 탈원전을 먼저 저질러놓고 외통수로 국가 전체를 몰아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한대당 10분인데 충전하면서 충전 전후로 소모되는 압력안정화, 온도안정화 등등 해서 현실적으로 현재 한시간에 6대를 충전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주유소에서 돈 계산하는 몇초 제외하면 주유작업 자체는 주유기당 3분안에 끝나는 것과는 다르게요. 그러니까 그런 기술을 개발중인 것이지 아직 실용화가 안되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실용화가 안되었다는 점에서 현재부터 인프라 투자를 해봐야 기술이 바뀌면 인프라 투자비가 헛돈이 되기 때문에 충전소가 늘어나는 것도 일반적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가 안되는 겁니다.
워체스트
21/09/2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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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지만 용량 이전에 수소 경제 자체가 이미 구조적으로 이전과 상이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제어불가능한 체계는 더더욱 아니구요. 스케일 검증이 이뤄진다는거 자체가 대대적인 상용화를 말하는겁니다. 그걸 다르게 말해서 스케일검증이라고 말하는게 이상한겁니다. 상용화를 가는길에 스케일러블이 나올만한 이야기가. 어느정도 그것을 가늠케하는 일정규모의 실증사업으로도 충분하다는겁니다. 그 외엔 전문가들이 더 잘알텐데요? 애초에 본인분 부터가 그러한 기술 성향을 무시하시고 현재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시는데, 그쪽은 전문가 분야에 맡기시는게?
트와이스정연
21/09/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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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연하겐 그게 진짜 되나?싶은 구석이 있습니다.
근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류가 아직 해보지 않았으니까요.

증기기관으로 기차를 굴릴 때만 해도 "석탄으로 세계를 다 돌리진 못하겠지"라고 생각했겠지요.
아라온
21/09/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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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국제적 규약을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중국도,,
에너지문제를 겪으면서까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천명 하는걸로 봐선, 안하거나 미루는건 불가능하고, 무조건 해야만하는게 되었죠.
Dr.박부장
21/09/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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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네요. 정확히 16개월 전에 수소터빈 이야기 하면 도대체 수소 어디서 가져올거냐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2005년쯤 나온 논문에서 미국, 중국, 인도는 자국 내 사막 면적의 1퍼센트 미만에 풍력이나 태양광을 깔면 국가 전력 수요의 50퍼센트를 감당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 잠재량이 400gw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이제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바뀐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에서 뭔가를 하긴 해야 하는데 우리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에 대해서는 답이 없어 보이는 막연함이 있습니다.
21/09/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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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역적 편차가 클걸로 생각해서 완전한 탄소중립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걸로 보고있습니다.
기술개발자체도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있고요.
위에서 나왔지만 어쨋든 달성해야하는 목표임에는 틈림이 없는건 아마 현재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 전부 같은 생각일 겁니다
다만 그 방향성의 문제에 있어서 어느정도로의 속도로 어떻게 해가느냐가 문제겠죠.
그에따라서 어마어마한 이권들이 얽힌 문제니까요..
antidote
21/09/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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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이 얽혀서 그렇다고 보기에는 원전은 당장은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서 기저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전기를 쓸 수 있지만 나중에 막대한 청구서가 나올 수 있는 방식이고
신재생은 일단 기저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가능하다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는 방식이죠. 당장 유럽에서 문제가 터지고 있고요.
원전과 전혀 관련없습니다만 전기를 아예 안쓸수는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신재생으로 기저전력 감당한다는 소리보면 그냥 깝깝합니다.
21/09/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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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당장에는 안티도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재생에너지로 변환하는 사이에 원전을 활용해서 넘어가는게 옳은 방향이 아는가 하는게 제 생각이라..
그게 문제라기보다는
속도를 어떻게 내느냐 말씀하신 기저전력베이스를 어떻게 놓느냐 그 포션을 어떻게 두느냐의 문제때문에 어마어마한 자본이동이 일어날수박에 없는 구조죠..
Dr.박부장
21/09/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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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이 안 걸려 있는 산업 분야가 있을까요? 점진적인 변화의 방향이 제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와이스정연
21/09/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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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혼동의 시대가 맞죠. 시대가 점점 더 빨리 변하고요. 당장 10년 전 필요해서 짓겠다는 석탄발전소가 이제는 골치덩어리가 되었으니까요. 앞으로 더 빨리 변할 텐데 미리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Dr.박부장
21/09/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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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되는 변화의 속도 어디쯤이 우리나라에 적합한지에 대한 푸념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체스트
21/09/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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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전이면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일반적이긴합니다.
지금 주가도 작년이랑 이번년도랑 완전 다릅니다... 16개월전엔 테마주 취급이었죠. 작년과 올해 규제가 본격화되고 의결되고 로드맵이 나오면서 미래산업으로 확정되었구요. 이걸로 어마어마하게 투자가 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보통 수소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일궈낼수있는 국가가 별로 없는데, 일각에서는 오히려 우리나라에겐 큰 기회라고 말하긴합니다. 물론 잘되었을때 말이지만요.
Dr.박부장
21/09/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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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를 든 것처럼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처럼 광활한 태양광/풍력부지를 우리가 가진게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탄소중립 달성하는데 필요한 그린수소 대부분은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죠.
워체스트
21/09/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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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자체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안될꺼라 봅니다. 수소생산자체가 재생에너지 가동률을 높히는데 목적도 크다보니까요. 그걸 해결하기위해 우리나라도 수소생산에 드라이브 걸고있습니다. 설령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수량이 부족하다해도 수입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 만큼의 석유와 천연가스만큼 필요한것도 아니거니와 그리고 대부분 수소를 수출하는 나라들은 정치적 안정화가된 지역이 대부분이다보니 지금의 석유,석탄,천연가스, 우라늄, 희토류보다 압도적으로 수월한 편이라...
21/09/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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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재생에너지를 들어보긴했지만 내가 죽고나서나 되려나 싶은 먼미래라 생각했어요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뭘하려는구나 하는 느낌정도로 바꼈네요

얼마 지나면, 주변 환경에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발전소들도 많이 늘어날텐데 일상속에 잘 녹아들어 예쁜 전망이 만들어질지 보기 좋지않은 모습이 될지도 궁금하네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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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축 아파트엔 소형 태양광이 달려 있는 곳이 많더군요. 얼마전에 처음 봤는데 생경한 광경이긴 했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1/09/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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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입장인데, 일반론으로는 전세계에서 목표세우고 달려들면 그전까지는 전혀 안될 거 같은거도 순식간에 되는 거 같아요.
Navigator
21/09/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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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참전부터 가야만 하는 길이 되었죠.. 효율이 나오든 안나오든...
아이군
21/09/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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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전쪽을 이야기 하자면 RE100의 메인 타겟이 원전인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중국과 러시아가 현재 원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고, 그렇기에 RE100에 원전이 포함되기는 대단히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아무래도 에너지 시장의 전환기인데, 원전이 불리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원전의 최대 약점이 전체적으로는 방사능이겠지만,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유연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극단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보다도 유연성이 낮고 거의 수력에 맞먹을 정도입니다.

아마도 요새 개발중인 소형화된 원자로나 친환경원자로 등이 상용화가 되어야 현재의 신재생에너지와 경쟁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양파폭탄
21/09/2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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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의 메인 타겟이 정치적 이유로 인해 원전이 되는 것이라면 꽤나 실망스러운 행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탄소중립은 명분이고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거니..
트와이스정연
21/09/2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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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이기 전에 주요 선진국에서도 필요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뒤도 안 돌아보고 미련없이 RE100에 호응하는 거죠...
양파폭탄
21/09/2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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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군님의 댓글은 그 필요없다는 표면적 판단 이면에 정치적 이유가 있을거라는 말로 보이는데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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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에서 정치적 맥락을 찾는 게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파폭탄
21/09/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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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하지 못한 기업에 대한 제재가 걸려있는 경제, 산업, 국가경쟁력 문제가 정치적 맥락이 없는 순수하게 환경만을 걱정한 결과물이란 것은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 아닐까요. 다른 댓글에서 말씀드렸듯, 이익대변화나 정치화는 그냥 베이스로 깔고 가셔야 합니다.
아이군
21/09/2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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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환경 문제가 일종의 국제적 사다리 걷어차기 라는 걸 부정하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같은 나라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거고, 좋게 말하면 여기에 끼여들기만 하면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거죠.
(RE100혹은 그 이후의 환경규제를 맞출 공업국가는 드물겁니다..)
Respublica
21/09/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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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개도국 입장에서는 참 억울할 수 있는 규제죠. 탄소 펑펑 쓰던건 지네인데, 여태까지 규제 피해에서 개도국 땅에서 열심히 환경오염시키고 이제 와서는 탄소 줄이자면 신재생 에너지만 쓴거만 받겠다며 수출규제를 하면.. 일견 억울할 순 있습니다. 크크.
새벽의날개
21/09/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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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한가운데에 있으며 수력과 원자력을 제외한 모든 발전 사업을 다루고 있는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탄소중립은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환경문제를 떠나서 경제성으로도 슬슬 화석연료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란 블랙스완을 고려하더라도 연료 가격의 변동성이 이렇게 심하면 사업하기 매우 힘듭니다. 여기에 배출권이나 rps제도로 인한 비용까지 얻어맞고 있거나 맞을 예정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발전용량 자체는 작지만 재생에너지 부문의 사업 안정성은 훌륭하며 심지어 현 시점에서는 수익률도 괜찮습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예전처럼 뒤집어질 수는 있겠으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는게 명확히 보이는 시점 같습니다. 부서나 타부문 동료들도 비슷한 견해이고요.

원전은 저렴한 발전비용과 탄소 배출이 거의 없으므로 탄소 중립을 실현할 좋은 수단임은 분명하나, 전력 계통 운영 측면에서 보면 별로 입니다. 속응성이 꽝이거든요. 즉 가동시간과 정지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주파수 추종이나 전력수요의 변동성에 대응을 할 수가 없는 자원입니다. 이를 LNG발전이 주로 감당하고, 용량은 작지만 양수 발전이 ESS와 같은 역할로 백업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전은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안쓸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결국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속응성 자원의 확충이 시급하며 정부에서도 이를 매우 신경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미래에는 이 역할이 LNG에서 수소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LNG 가스터빈을 개조하면 수소 터빈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거든요. 지금도30~50%정도의 수소 혼합은 가능하고 GE 등에서 상용 제품으로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100% 수소 전소도 지속 연구 중입니다.

탄소중립은 발전 산업이 포함되어 있는 전환부문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서 해야하며, 각 회사 담당자는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협의할 때 보면 이런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 철강쪽은 정말 눈물겹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탄소중립을 하느냐 마느냐를 논의할 단계는 진작에 넘어섰고, 설사 국가적인 목표 달성을 못하더라도 강력하게 추진될 것입니다. 이건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더라도 못 바꿉니다.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의 거진 절반 이상은 국제적인 압력이 작용한 결과물이라서요. 이걸 어떻게 실현 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는데 막막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든 만들어낼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상상이상으로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절박하게 움직이고 있거든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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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 중 가장 숲을 잘 보고 계신 분이 아닐까 합니다.

계통 문제도 진짜 할 얘기가 많은데, 이건 또 너무 다른 얘기죠. 전력시장부터 계통까지.. 참 갈길이 멀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래도.. 해내겠죠
공실이
21/09/28 02: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해야만 하는 상황이죠. 아직 우리의 인식이 못 받아들이고 있는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선예 계신분들은 정말 고생 많이 하고 계시겠네요. 아이고 댓글이 이 계층에 달려고 한게 아닌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21/09/28 08:16
수정 아이콘
작년 미세먼지 기간때 주말마다 병입정지 하라고해서 미치는줄 알았죠..
두중에 몇조 먹여가면서 국산 gt 실증사업 하는것만 봐도 앞으로는 lng로 갈것같습니다
새벽의날개
21/09/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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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시네요. 석탄쪽에 계시는 것 같은데 자발적 상한제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21/09/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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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우리나라 정도가 못한다고하면 뭐 이미 끝났다고 봐야죠. 해야합니다. 선택이 아니죠.
세크리
21/09/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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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없는 탄소중립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독일이 신재생 에너지 노선을 탄 후에도 기저전력은 결국 프랑스 원전에서 나온 전기를 수입해서 쓰고 있는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신재생 에너지 기술도 당연히 향상중이고 발전단가가 저렴해지기에 최소 10년 이후를 본다고 얘기하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기후위기는 당장의 위기입니다. 당장 원자력을 줄여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선진국들이 국제적 압력을 넣는데 과연 전 세계의 탄소배출에 도움이 될지 무척 희의적입니다. 괜히 빌게이츠가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원자력을 얘기하는게 아닌데요.
세크리
21/09/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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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소에너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진짜 경계해야합니다. 15년 전부터 수소저장물질 연구한다고 무수히 달라붙었는데, 제대로된 결과 거의 하나도 없습니다.
새벽의날개
21/09/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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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낙관적인 전망이라기 보단 이 역할을 수행할 대체제가 전무합니다. LNG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건데 상용화된 연료가 수소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수소의 문제가 무지하게 많긴 한데 기술 개발이 될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수소의 문제는 저장이 아니라 생산과 운반입니다. 이 해결이 난망하긴 한데 돈을 쏟아붓고 있으니 지켜봐야죠.
새벽의날개
21/09/28 08:02
수정 아이콘
1. 한국에 한해 이야기 하자면 정치적인 구호를 걷어내고 봤을때 원전은 현상 유지에 가깝습니다. 신규 원전이 안들어온다는 거지 기존 설비는 내구 연한까지 다 쓰겠자는 거라서요. 그게 결국 퇴출 아니냐는 반론이 가능한데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2. 현재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속도를 고려할 때 5년 이내에 일부 원전 가동 정지가 불가피 합니다. 원전이 감당하는 기저 전력량을 재생에너지가 파먹고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위에 글에 썼듯 원전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이 전혀 안됩니다. 결국 가동 정지를 할 수 밖이 없습니다.

3. 여기에 대비해서 올해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제도가 들어오긴 했는데 금전적으로나 설비량으로 인한 한계가 있거든요.

4. 더욱 골때리는건 재생에너지가 원전을 파먹는 상황이 와도 한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발전량은 전체 20퍼센트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RE100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은 더 필요하니 참 어려운 문제네요.

5. 빌게이츠는 SMR 위주로 설명했는데 소형 원전은 특성상 도심 또는 인근 지역에 설치해야 합니다. 이게 과연 될까요? 아무리 작은 용량이고 안전하더라도 열병합발전소 마냥 도심에 설비가 놓이면 엄청난 민원이 발생할 겁니다. 그럼 지금 원전 마냥 외곽에 놔야 하는데 그럼 또 송전 선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21/09/28 08:55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이야기가 될수 있긴 합니다만 경제성 조작까지 해가면서 추진하던 월성원전 조기폐지 및 허가까지 나왔던 신한울 3,4호기 취소를 봤을때 지금 한국의 경우 원전을 현상유지 시키는 거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의날개
21/09/28 09:13
수정 아이콘
신한울 3,4호기 취소는 향후 에너지믹스를 고려했을 때 결국 좌초자산이 될 운명이었으므로 잘 했다고 보는 쪽이고, 좀 더 확장해서 정치적 판단으로 인해 원전 몇기 더 날려도 큰 틀에서 봤을 때 '현상유지'라는 표현에 무리가 없을 수준입니다.
그래프
21/09/28 11:03
수정 아이콘
지금 새만금에 설치된 해상 태양광의 문제와 해상 풍력의 송전단가 육상 나무밀고 설치한 태양광등이 산사태로 망가지는거 생각하면 5년내에 기저 전력 감당은 쉽지 않아보이는데 낙관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새벽의날개
21/09/28 11:23
수정 아이콘
임야에 설치된 태양광은 전체로는 비중이 30프로정도 되지만 개별 발전기 단위로 봤을 때 매우 작습니다. 이게 동시에 무너지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새만금 태양광은 왠만한 사람들보다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해상 풍력 또한 그러합니다.

5년내 재생에너지의 원전 발전량 침범은 낙관이 아니라 그냥 현실입니다. 정부, 한전, 전력거래소 뿐만 아니라 전력 관련 회사는 대부분 이 시나리오로 사업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늦어지면 오히려 개인적으로야 좋습니다만 과연 그럴까 싶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없애자고 해도 더이상 돌이킬 수 없고 전환 속도도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자 입니다.
그래프
21/09/28 12:27
수정 아이콘
여름시기에 전력피크와 임야에 설치된 태양광이 동시에 무너진다면 이야기가 좀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전상의 이유로 임야 설치 조건을 강화한다고 하면 원전의 전력을 가져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겨울에야 문제 없겠지만 말이죠 해상태양광은 새똥 문제로 효율이 떨어지고 태풍등에 파손위험이 높다고 하더군요 파손될경우 중금속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은 덤이구요 풍력의경우 해안가야 별문제 안되겠지만 섬의경우 전송단가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높다는 점은 그리드 패리티 도달에 영향을 주죠.
새벽의날개
21/09/28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의 전력 계통이 임야 태양광이 무너진다고 하여 문제가 생길정도로 취약하지 않습니다. 2011년 순환정전 이후로 설비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확충한 결과 현재 전력 설비 예비율이 30프로가 넘어갑니다. 너무 과잉 설비라서 문제인 실정이고, 잉여 자원 외에도 다양한 보완 수단이 있습니다. 한국의 계통 수준은 전세계 최고 레벨이라 이런류의 걱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새똥 같은건 분명 발전 효율에 영향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별거 아닙니다. 발전량에 유의미한 변동이 생긴적이 없네요. 태풍 파손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천억에서 수조원을 때려박는 사업에 이정도 리스크 관리를 안하는 곳은 없습니다. 수십에서 수백억짜리 사이즈의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래도 국가적인 레벨에선 큰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론에서 재생에너지를 열심히 까고 있고 누가 왜 이런 기사들을 내보내는 지 알고 있는데 너무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짜 손해가 발생하고 관리 리스크가 크면 정부에서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투자 단위가 크고 최소 20년으로 밸류에이션을 돌리는 사업이라 아주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을 아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새똥이나 패널 파손 같은거는 원자력/화력 발전기 정비에 비하면 난이도는 아주 낮으면서 비용은 1/1000도 안됩니다.
새벽의날개
21/09/28 08:44
수정 아이콘
글을 쓰다보니 제가 원전 부정론자 처럼 보이는데 전력 계통면에 봤을때 재생에너지가 모두 원전으로 대체된다면 재생에너지보다 원전이 더 낫습니다. 속응성은 떨어지지만 예측 가능성은 월등하니까요.
어서오고
21/09/28 07:28
수정 아이콘
큰 기술 혁신이 없는 한 gg칠거라고 봅니다. 돈만 넣는다고 기술발전이 되면 기술발전을 안 할 나라가 어디있을까요. 아니 기술발전은 당연히 필요하다 치고, 그렇다면 전통적인 태양광 패널을 쓸 이유가 없죠. 기술발전이 되서 에너지 효율에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면 오히려 구세대에 쏟는 돈을 기술개발에 써야죠. 지금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발전이 만족스러운 전력공급이 되지가 않잖아요.
avatar2004
21/09/28 08:04
수정 아이콘
근데 대체로 전문가들은 이미 상황은 끝났고 우리나라는 무조건 따라갈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비전문가들이 그거 아니라고 아둥바둥 반대하는게 좀 우습긴하네요.

게다가 왜이렇게 원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까..사실 무조건 원전 타령하는 이유는 잘 알겠습니다만..뭐..정치글이 아니니.
21/09/28 08: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고싶은 말 다 하시고 뭐..정치글은 아니니.. 이렇게 달면 되나요?
avatar2004
21/09/28 08:57
수정 아이콘
맨날 정치글 만들지말라고 댓글 단적없는데요..왜 없는 얘길...지어내시지 마세요..
21/09/28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기억으로 일반탭이나 유게에서 특정 유저들에 의해 정치글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될 때 정치글 만들지 말라는 논지의 댓글 다시는거 꽤 본거로 기억해서요. 맨날 이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 이건 사과드리겠습니다.
avatar2004
21/09/28 0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번정도는 달았는지는 몰라도 여러번 단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유머글이나 일반탭에 정치글 다는거에 특별히 반대하는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번정도 단거도 딱히 반대의 의미로 단건 아니였을테고 너무 노골적인 룰 위반에 대해서만 지적했을듯..하고요.. 도대체 어디서 그런댓글을 꽤 보셨는지..
21/09/28 0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군요 제가 다른 회원분과 혼동했나 보네요. 그 부분은 수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iPhoneXX
21/09/28 08:39
수정 아이콘
우리가 늦긴 했는데 이미 선진국들 보면 우리 나라 환경에 맞는 에너지 믹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고할 내용들이 많죠.
그리고 생각보다 소수의 부정적인 이상한 기사로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네요.
우리 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미 그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상한 유튜브나 블로그, 전문가라고 하는 이상한 사실들이 쓴 칼럼 보고 선동 당하지 마세요.
더치커피
21/09/28 08:39
수정 아이콘
문외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합한 환경은 아닌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국토가 좁다보니 태양광 수력 풍력발전을 안정적으로 돌릴 지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모자랄 거 같아요.. 애리조나같은 데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정말 안정적으로 잘 될거 같은데 우린 그정도로 맑은 날 비중이 높지 않으니..
그래서 원전 비율을 아예 확 낮추는 건 어렵지 않나 싶은데..
새벽의날개
21/09/28 08:49
수정 아이콘
원전은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 일정 수준은 돌아갈겁니다. 내구 연한 되면 더 지으면 되죠.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발전량은 결코 아닙니다.
더치커피
21/09/28 10:49
수정 아이콘
예 앞으로 전력 필요량은 점점 많아질텐데 과연 재생에너지의 효율 발전 속도가 그걸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적절히 섞어서 쓰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원자력이 화력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새벽의날개
21/09/28 0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탄소중립의 문제는 전력보다 타 산업군이 훨씬 문제입니다. 전력은 재생에너지, 수소 같은 솔루션 그나마 있는데 타 제조업은 그게 아니라서요. 한국 탄소 배출량의 30-40%가 전력에서 나오는데 전력에서 아무리 줄여봐야 한계가 있어 국가 배출량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더치커피
21/09/28 10:51
수정 아이콘
유럽은 공장 돌릴 필요없는 금융업 쪽 선점하고 탄소배출량 장벽을 높여버린 느낌이라 솔직히 좀 얌체같아요;
물론 중국에서 화석연료 줄이는건 우리한테 좋긴 한데..
새벽의날개
21/09/28 12:55
수정 아이콘
강하지만 약한 나라의 설움이죠...
셀월드
21/09/28 09:21
수정 아이콘
결론은 친환경 발전이 좋냐 안좋냐 따져봤자
외부적 요인으로 친환경 발전은 강제적으로 적용해야한다 입니다ㅠ
선진국을 배제하지 않는이상 하라면 해야합니다....
탈탄산황
21/09/28 09:42
수정 아이콘
탄소중립이 이미 가까이 다가선 나라가 있고, 영국의 풍력 비중이 50% 가까이 되는데 다른 나라가 그거 못한다고 할 수 없죠. 고위도 지방이라 태양광에는 불리하지만 풍력에는 유리한 영국이 해상풍력으로 거의 에너지 허브처럼 변화하고 있는데요. 그래봐야 중국이 발주하는 설비의 수분의 1도 못하는 수준이고, 중국은 전세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절반을 혼자서 설치하고 있습니다. 태양광도 마찬가지구요. 그 다음은 미국이고 미국은 세계 1위로 갈려고 하고 있죠. 북미 풍력자원 분포를 보니까 미국 중부, 그리고 캐나다쪽은 풍력자원의 보고처럼 보이더군요. 세계가 그렇게 가기로 정했고, 지금 풍력업체들은 ROE도 좋고 EPS도 좋고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경제성도 좋은 상태입니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건데, 우리나라는 너무 뒤쳐져 있어요.
대말마왕
21/09/28 09: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건 무역 장벽이고
우리가 일정 수준 달성하면
리딩하는 국가가 기준 올릴겁니다.
찬찬히 따라가고
외교로 인구 줄어서 탄소 배출 주는거 꼭 반영해야해요
VictoryFood
21/09/28 10:02
수정 아이콘
탄소중립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탄소중립이 아닌 재생에너지화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간다지만 2050년이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가능성도 높구요.
2050년까지 가는게 아니라 당장 2030년까지 탄소중립 들어가야 합니다.
10년 내에 모든 석탄발전 다 없애고 내연기관도 전기모터로 대체해야죠.
재생에너지로 석탄발전 다 대체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못하면 원전으로라도 바꾸고요.
양파폭탄
21/09/28 17:00
수정 아이콘
결국 이산화탄소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이 주 목적이 아닌거라 봐야겠죠.
이미 늦어도 한참 늦어서 이제야 드라이브 걸고 있으면서 30년이나 유예를 더 준다니 이게 무슨...
metaljet
21/09/28 10: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지금 선진국이 어쩌니 이야기가 나와도 한국은 국토면적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 화석연료 탈출 후 섣부른 태양광 풍력 의존행은 나라 말아먹을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변함이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단가가 내려간다지만 거기에 우리나라 땅값을 반영해도 과연 그럴지 의문입니다.
워체스트
21/09/28 11:55
수정 아이콘
땅값반영하면 가장 불리한건 원전입니다. 이쪽은 후쿠시마 이후 방대한 면적영향으로 큰문제가 되고 한기당 강력한 송전량은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송배전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송배전또한 토지문제로 원전이 가장 불리합니다. 하물며 폐기물또한 지금조차 해결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 화석에너지는 즉응성이 높아 한동안 없어지지 않을예정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가장 유동적으로 대체 가능한 에너지이기도 하구요.
김피곤씨
21/09/28 10:33
수정 아이콘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과 풍력은 두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력망 피크 문제이고, 두번째는 물리적인 설치 위치죠.
피크 문제는 ESS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이는 발전설비 이상의 단가와 물리적 설치 위치 문제가 따라옵니다.
결국은 대규모 신재생 단지 구축이 필연적이겠습니다.
풍력 같은 경우는 풍황이 좋은 곳들은 이미 발전허가 신청까지는 거의 선점되어 있다고 보고,
그에 따르는 환경영향평가 등의 문제로 홀딩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이것들이 어떻게 해소가 될지에 따라서
사전 단계인 3020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도 부분적인 달성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위에 다른 분께서 언급해주셨지만 공정 배출같은 저감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외의 자발적 배출권 구매도 인정해줄 수 있느냐도 정책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의날개
21/09/28 17:13
수정 아이콘
해외 상쇄배출권 인정은 이번 ndc에서 전체량의 한자리수 퍼센테이지로 인정해줄것 같습니다. 숫자를 듣기는 했는데 확정은 아니고 10월에 발표할테니 기다려보면 나오겠지요.
두동동
21/09/28 12:27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서 느끼는건..
재생에너지에 대한 시각, 원전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 비슷한 내용의 글들과 댓글들이 많이 나오고 재생에너지 회의론(=원전 찬성측)쪽 분들의 논점에 여러 이야기도 오고간 것 같은데
댓글의 패턴이 바뀌질 않네요. 비교적 옳고 그름을 따져볼 수 있는 종류에 속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과학이 아니라 신념의 문제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에요.
트와이스정연
21/09/28 16: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과학으로 연구된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자는 것이지요. 신념으로 보이는 것은 구호만 있기 때문이죠.
새벽의날개
21/09/28 17:18
수정 아이콘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사실상 서로 제로섬 게임을 해야 하는데 서로 장단점이 명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정치색도 씌워져 있고요. 그러니 신념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거죠.

저도 원전을 좋아하는데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더라고요.
21/09/28 13:40
수정 아이콘
다들 탄소 중립 테마 ETF삽시다. 천연가스주, 우라늄주 좋아연
꺄르르뭥미
21/09/30 10:04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 댓글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유용하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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