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18 16:05:42
Name 김은동
Subject [일반] 미국이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수정됨)
https://www.nytimes.com/2021/08/16/us/politics/booster-shots.html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두번째 예방 접종을 받은지 8개월 뒤에 추가 예방 접종을 받게 하는 식으로 부스터샷을 맞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스터샷이 제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의 최근 데이터에 있습니다.
그동안 백신을 접종하면 걸리더라도 중증화 예방이 잘 이루어지는것으로 판단했는데,
최신 이스라엘 데이터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경우 올해 초에 예방접종을 받은 노년층의 경우 중증화 예방도 상당히 감소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데이터에 따르면, 1월에 2차 접종을 받은 65세 이상의 인구의 경우 중증화 예방효율이 55%에 불과하다는 데이터가 있기도 합니다.
(해당 데이터는 오차범위가 넓고 아직 연구중이라 완전히 신뢰할수는 없는 수치입니다만, 기존에는 감염 예방 효율은 떨어질지언정, 중증화 예방은 잘 된다고 생각하던 중증화 예방도 흔들리고 있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부스터샷은 특별히 델타용으로 설계된 부스터가 아닌 기존 백신을 재 투여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논문으로 발표된것은 아닙니다만, 화이자 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https://www.cnn.com/2021/07/28/health/pfizer-third-dose-data-bn/index.html
https://s21.q4cdn.com/317678438/files/doc_financials/2021/q2/Q2-2021-Earnings-Charts-FINAL.pdf
2차 접종후 한달 시점과, 3차 접종후 한달 시점을 비교해보면,
18-55세 사이는 중화항체 수준이 5배 가량 65~85세 사이는 11배 가량 더 증가하는것으로 초기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항체수치가 실제로 더 나은 보호가 될지는 실제 접종후 연구로 증명되어야겠습니다만,
델타 변이 자체가 중화항체의 민감도를 3~5배 가량 떨어트리기 때문에 백신 효율을 떨어트린다는걸 생각하면 (중화항체가 아예 안먹히는게 아니라 무력화를 위해서 더 많은 중화항체가 필요합니다.)
기존 백신 재 투여로도 효과를 볼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18 16:08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초코타르트
21/08/18 16:09
수정 아이콘
주요 국가 다 내년분 백신 물량확보하고있는거보면 부스터샷도 기본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은동
21/08/18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미국이 하면 유럽도 하고 영국도 하고 다 하겠지요.
선진국들은 대부분 3차 접종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Oswalt
21/08/18 16:10
수정 아이콘
2차까지 맞아도 중증질환으로 진행된 케이스가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면... 걱정이네요.
한방에발할라
21/08/18 16:13
수정 아이콘
근데 맞으라고 해도 안맞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질적인 집단면역은 유럽은커녕 우리나라나 일본보다 늦게 될 거라고 하던데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진짜 빡치겠네요
김은동
21/08/18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집단면역이라는게 어차피 델타 변이 출현 이후에는 백신 접종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되었기때문에,
오히려 미국 입장에서는 기존에 걸린 환자가 많다는것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걸렸거든요
영국의 경우도 최근에 다시 델타변이 기준 집단면역 이야기가 설렁설렁 나오는데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70% 내외에 불과하지만, 걸린 사람이 많아서 항체 보유자가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간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으니깐요.

오히려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자연면역 보유가 적은 국가들이 백신 접종을 70% 하더라도, 방역을 오픈하면 한번쯤은 확진자가 치솟는 웨이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1/08/18 16:59
수정 아이콘
코로나의 경우 이미 걸린 사람의 항체는 시노팜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던 글을 봤습니다. 코로나 걸리고 나았다고 다른 변이 코로나도 안 걸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걸린 사람이 많은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겁니다. 델타 변이도 끝이 아니라 이제 델타 플러스에 람다도 이야기 나오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당장 미국은 지금 하루에 십만명 이상씩 다시 나오는 중이라...
김은동
21/08/18 17:11
수정 아이콘
시노팜보다는 더 높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변이 기준으로 AZ 와 자연감염이 중화항체 생성량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이고
델타에 걸렸다면 델타변이 기준 항체가 생성되었을테니 델타 감염자는 화이자나 모더나보다도 오히려 효율이 좋을수도 있구요.
척척석사
21/08/18 17:47
수정 아이콘
시노팜은 대체 크크
대말마왕
21/08/18 16:27
수정 아이콘
시간 가면 강제 집단 면역 되죠
백신이 아닌 감염으로요
21/08/18 16:22
수정 아이콘
1차,2차,부스터샷 마다 백신의 성분이 조금씩 달라지는건가요?
밥도둑
21/08/18 16:43
수정 아이콘
부스터샷은 특별히 델타용으로 설계된 부스터가 아닌 기존 백신을 재 투여할 것으로 보이며,
21/08/18 17:01
수정 아이콘
아뇨 변이 대응용말고 그냥 성분자체가 궁금해서 물어본건데요..
유료도로당
21/08/18 17:05
수정 아이콘
1차랑 2차 모두 똑같은거 씁니다. 그건 AZ나 화이자나 모더나나 다 똑같습니다.
욕심쟁이
21/08/18 16:25
수정 아이콘
얀센은 특히 부스터샷이 필수인 것 같네요
21/08/18 16: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렇긴 한데. 아마 고위험군 먼저 부스터샷 맞추고 그 다음 순위가 될 듯 합니다. 미국도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배고픈유학생
21/08/18 16:36
수정 아이콘
부스터샷도 중요하지만 제3국 백신접종으로 또 다른 변이가 안나오는 것도 중요한데. 코로나 종식은 더 기다려야하겠네요...
어데나
21/08/18 16:47
수정 아이콘
서방 선진국의 n차 부스터샷 -> 추가 변이 출연 -> 국내 유행 -> 전세계적인 백신물량 부족 -> 거리두기 n+1차 2주간 연장 -> 다시 서방 선진국의 n+1차 부스터샷...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거리두기 하향따윈 없겠네요.
21/08/18 16:47
수정 아이콘
어우 부럽다
김혜윤사랑개
21/08/18 16:48
수정 아이콘
한국도 최근애 부스터샷용 3000만 +3000만옵션 계약 (내년1분기부터) 계약하긴했거라고요
OvertheTop
21/08/18 16:54
수정 아이콘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싶어요. 기본을 4천만은 넘게 해야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김혜윤사랑개
21/08/18 17:41
수정 아이콘
5000만회분을 목표로 나머지 2천만은 계약 협의중이라고 하는거보니 아마 모더나랑 협상중인거같더라고요
OvertheTop
21/08/18 17:45
수정 아이콘
굳이 그럴필요 있냐는거지요. 화이자가 더 꼬박꼬박 잘 들어오는데... 옵션 3천만 할꺼면 그냥 4천만회분을 픽스하는것도 불가능하지 않았을듯한데요.
척척석사
21/08/18 17:48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꼬박꼬박 들어올지 모르는 거라 이것저것 다 필요량 이상으로 쟁여놓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도 화이자가 따박따박 들어오고 있어서 노바백스가 없어지고 모더나 수급이 이상해져도 우린 계획대로 간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유료도로당
21/08/18 17:07
수정 아이콘
뭐 부스터샷 필요하긴 하겠지만 미국이 그동안 백신 수출관련해서 양아치짓 한거 생각하니 좀 곱게보이진 않네요. 그 많은 물량 가지고도 얼마전에 50%간당하게 넘기고 이제 51%정도 된것같은데, 백신반대론자들 설득 잘 해서 나머지 접종률이나 좀 빨리 올렸으면, 그리고 마스크나 좀 잘 쓰면서 덜 퍼뜨렸으면 좋겠습니다. 유통기한 다가오는 백신이라도, 어차피 버릴거면 좀 나눠주기라도 하고...
김은동
21/08/18 17:3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성인들의 백신관련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미 맞았다 + 빠른 시일내에 맞을것이다가 70% 되고
기다려 볼것이다가 10% 정도라서 대상자의 80% 까지는 접종이 가능해보이는데
나는 죽어도 안맞겠다 라는 인구가 성인인구의 14% 정도인데
이 비율은 2020년 12월의 15% 에서 저 근처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저 인구의 설득은 사실상 불가능해보여요.
당연히 저 인구층은 마스크 착용도 열심히 할리가 없는게, 백신을 안맞겠다는 사람들중 마스크 착용을 하겠다는 사람이 16%에 불과했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1/08/18 19:05
수정 아이콘
우리 입장에서 아쉬운 건 맞지만 백신개발국들이 예산 투입한 거 생각하면 자국부터 챙긴다고 양아치라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요정테란마린
21/08/18 17:33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상황까지 가면 어느 정도 자연감염을 용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은 면역을 통해서 극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란 얘기고요. 독하고 아픈 주사를 매년 맞고 넘어갈 수도 없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신종플루나 말라리아 접종을 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고요.
21/08/18 17:34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당장 백신 다 맞는것도 중요하긴 한데, 안정적으로 백신 수급을 받는 것도 중요할거 같네요.
매년이나 반년마다 맞을거면, 국내 생산 하고 국내에서 우선 소비하는 걸로 계약 방향을 정해야 ㅠㅠ
어즈버
21/08/18 17:40
수정 아이콘
백신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어마무시한 국부가 유출될 것 같네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국산 백신이 개발되어야할 듯..
21/08/18 19:03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라이센스 사와서 마음대로 생산가능한건 노바백스뿐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승인날 각이 안보이네요
리자몽
21/08/18 17:39
수정 아이콘
이러면 또 백신 자국주의로 인해 동맹국에 보내야 하는 백신 물량이 제 때 못올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전 얀센 1차로 풀렸을 때 접종 맞았는데 얀센 접종자들도 추후 백신이 남으면 부스터샷으로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할 가능성이 꽤 있을듯 합니다
Janzisuka
21/08/18 17:48
수정 아이콘
나도..나도 부스터…
Lovelinus
21/08/18 17:53
수정 아이콘
나도 부스터샷 맞고 싶다.....
이과망했으면
21/08/18 17:58
수정 아이콘
1세계야 뭐 늦어도 올해 안에는 다들 백신 맞을것같은데 아프리카나 중남미 같은 곳은 그말싫...
그쪽도 빨리빨리 백신 보급이 되어야 새로운 변이 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아무리 봐도 1년 이내엔 요원하네요
21/08/18 18:13
수정 아이콘
샤미드샷 쥬피썬더샷 다 맞겠네요
21/08/18 18:16
수정 아이콘
백신없는 저개발국에서 또 델타같은 변이 생기면 한무 도돌이표겠군요.
페스티
21/08/18 18:24
수정 아이콘
지긋지긋하군요...
파비노
21/08/18 18:28
수정 아이콘
이럼 노바백스가 빨리 승인나야될텐데요. 개발도상국들도 어떻게든 백신 맞출려면
21/08/18 18:36
수정 아이콘
그... 우리도 주면안되나?
Rumpelschu
21/08/18 19:33
수정 아이콘
나...나도 맞고싶다....
진샤인스파크
21/08/18 21:26
수정 아이콘
이게 나라다
21/08/18 22:00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한 15년뒤엔 마스크 쓴 아이들 그림이 교과서 표지 되는거 아닌가싶네요 크크크

1학년 바른생활 교과서(?)에 마스크 예절관련 글 실리고... 마스크가 기본 예복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006 [일반] 스티븐 킹을 거의 죽일 뻔 했던 자동차 사고... [13] 우주전쟁13859 21/08/18 13859 7
93005 [일반] 미국이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43] 김은동18763 21/08/18 18763 7
93004 [일반] 미드 영드 캐드 코미디 추천작 몇개 [5] azrock11472 21/08/18 11472 6
93003 [정치] 에이,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어요? 그 후 이야기 [66] 나주꿀19489 21/08/18 19489 0
93002 [일반] 코로나로 인한 부동산가치 변동(뇌피셜) [43] Right13763 21/08/18 13763 0
93001 [정치] 카불 함락을 민족해방이라고 찬양하는 국내 모 인사 [202] aurelius25280 21/08/18 25280 0
93000 [일반] [보건] 델타변이 이후의 이스라엘과 타이완 [76] 어강됴리21627 21/08/18 21627 7
92999 [정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후보의 녹취록 공방 [254] relax29185 21/08/18 29185 0
92998 [정치] 20대~40대 백신 예약률이 진짜 부진한걸까? [136] 여기18392 21/08/18 18392 0
92997 [정치] 부실대학에 생긴 꼬리표 [29] 밀리어20666 21/08/18 20666 0
92995 [일반] 갤럭시Z 플립3 사전예약했습니다. [28] 포제13452 21/08/18 13452 7
92994 [일반] [스포] "괴물사변" 리뷰: 괜찮은 어반 판타지 [19] Farce18307 21/08/17 18307 3
92992 [정치] 허경영, 안철수에 단일화 제안 [46] 계피말고시나몬14334 21/08/17 14334 0
92991 [일반] 와인과 나의 케미스트리 (2) - 타닌 [2] 짬뽕순두부10652 21/08/17 10652 11
92990 [정치] 민주당 “국민참여재판, 성범죄 무죄율 너무 높아”…관련법 개정 추진 [76] 미뉴잇17112 21/08/17 17112 0
92989 [정치] 서울 아파트 값이 한달만에 평균 2억이 올랐습니다. [97] Leeka18997 21/08/17 18997 0
92988 [정치] 최근 2주간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동향 [30] 제르18616 21/08/17 18616 0
92986 [정치] Again 1975 in Saigon: 아프간 카불의 파장 [53] 옥수수뿌리18952 21/08/17 18952 0
92984 [일반] 과잉 걱정일 수도 있지만, 능력주의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막 쓰는 건 아니지만 대충 화두를 던지고자 쓰는 글?) [149] 차라리꽉눌러붙을17716 21/08/17 17716 5
92983 [정치] 짧은 생각들 [12] 도큐멘토리12208 21/08/17 12208 0
92982 [정치] 황교익씨가 이렇게나 대단한 거물취급 받을 사람이었던가 [40] 나주꿀18996 21/08/17 18996 0
92981 [정치] 국민의힘, '尹 반발' 토론회 전격 취소 [314] 아츠푸20962 21/08/17 20962 0
92980 [일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을 연봉보다 더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02] 맥스훼인24908 21/08/17 249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