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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30 04:56:52
Name 싶어요싶어요
Subject [일반] gme 공매도기관 파산하면 어떻게 청산될까요? (수정됨)
1. 어떻게 될까요?
아직 공매도 120프로던데 이건 현재 시장의 주식을 절반 넘게 매수를 해야한다는 뜻이죠. 기관의 보유 현황을 보면 피델리티가 13프로, 블랙락이 11프로 뱅가드가 7프로 등입니다. 기관특성상 긴 시간동안 꾸준히 매집해 왔을테고 그만큼 매도도 급하게 하진 않을겁니다. 아쉬운건 공매도세력이고. 그리고 개인은 코헨이 12프로인가 들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팔지않는다고 선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140프로에서 120프로로 고작 20프로 줄였는데 정말 앞으로 험난한 고난이 예상됩니다 크크.

상황이 종료되는건 주가가 떡락이 되거나 떡상하거나 둘중 하나죠. 갑자기 급락이 시작되어 개미들이 투매한다고해도 위의 대주주들이 물량 다 받아내니 20불 회귀는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많이들 개미 vs 기관의 싸움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다르다고 봅니다. 처음 트리거를 당겼고 발판을 제공한건 개미지만 결국엔 기관 vs 기관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아 혹시나싶어 말하자면 저는 주식거래를 전혀 하지않고 앞으로도  주식거래를 시작할 생각은 없습니다. )

주가가 99프로 우상향이란건 아니지만 일단 횡보 - 상승, 횡보 - 상승이 계속 될거란 전제로 이야기하자면, 얼마 안되서 증거금 못낸 공매도 세력이 점점 파산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중간계투로 보험사가 등판하는데, 일단은 증거금을 내고 버티다 또 떡상해서 증거금 못내고 강판당하거나. 뭐 어쩜 운이 좋아 주가가 떡락해 해결이 될 가능성이 없진 않겠죠.

만일 해결을 못하면 그 다음으론 재보험사가 등판하겠죠. 여기까지오면 주가가 얼마가 될런지. 작전세력이 조심조심하며 몇프로만 야금야금 매수해도 주가에 꽤 영향이 가는데 그게 몇프로가 아니라 50프로가 훨씬 넘는다면... 크크.  발행주식이 7천만주이고 일 거래량이 삼천만에서 때론 1억주가 넘기도 하지만 실제로 손바뀜이 일어나는 물량은 그리 많지 않죠. 참고로 테슬라가 발행주식이 1억주에 일 거래량은 삼사천만주정도 됩니다.

여튼 마무리투수로 재보험사가 등판하면 어떻게든 끝내야겠죠. 보험사에서 이걸 정리할순 없겠고 결국 은행이나 헤지펀드 트레이더에게 청산해달라고 의뢰하지 않을까 싶네요. 금액이 워낙 막대하다보니 스타트를 끊는데도 꽤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때가 되면 블록딜이 꽤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오면 이제 변수는 없고, 재보험사쯤되면 영원히는 아니겠지만 가격이 떨어질때까지 몇년이고 기다릴 수도 있을테니까요.

아마 재보험사등판까지도 50프로는 남아있다고 봅니다. 140프로에 비하면 많이 줄였지만 그래도 50프로면 시장주식의 33.3프로... 덜덜. 블록딜이 한번에 이뤄지진 않을테고 몇십번에 걸쳐 이뤄질텐데 뉴스뜰때마다 천하제일단타대회가 펼쳐지지않을까 싶네요.


2. 멜빈?
멜빈이 수혈받은게 3조였던가요? 멜빈은 예전에 마이너스 오천만주 들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3500만주이상 들고 있을테니 주가가 횡보한다고해도 10조가 필요합니다. gme주가 떡락아니면 무조건 파산이지요. 이 글은 공매도기관이 파산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에 대해 한번 생각해본 글이고 gme가 떡락하지 않고 폭등할 것이다를 주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아주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저는 꽤나 긴 싸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시장에 큰 변화 혹은 영향을 준다? 그럴 가능성은 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권쪽에는 뭔가 이상한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공매도처럼, 다른 곳에서 개미들이 또 트리거를 당기는 역할을 하지않을까 싶긴 합니다. 아 멜빈이 다 털었다는 말이 있던데 그럼 왜 3조받았나?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멜빈이 혼자 140프로는 아니지만 5000만주면 70프로인데 시장교란, 위법행위로 보고 보험사에서 책임을 안질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럼 정말 혼돈의 카오스가...


3. 공매도 설명
그리고 이젠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나마 공매도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적정가격이 만원인 주식이 있습니다. 시장이 과열되서 5만원이 되었습니다. 딱봐도 반토막은 납니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반토막이 나기 전에 빨리 팔아야되는데 아무도 안파네요??? 비트코인이 1억을 향해 달려가는데 5만원에서 100만원 가즈아를 외치는건 이상할 것도 없죠. 여튼 계속 오르더라도 나중에 천천히 내려오면 괜찮습니다만, 갑자기 탑이 쓰러지듯 떡락하면 문제점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이걸 막기위해 공매도가 있습니다.

그럼 딱반 주식을 발견하면 마구마구 팔아서 발로 차서 탑 쓰러뜨리면 떼돈버는거아냐? 하겠지만 업틱룰이란게 있어 그렇게 쉽게는 안됩니다. 공매도를 하고 계속 기다려야 합니다.

어쨌든 이건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개미도 딱반 주식을 공매도해서 돈 벌 기회를 달라는 말이 많은데요. 사실 이게 딱히 양날의 검도 아닌데, 개미는 초보자가 너무 많아서 상대를 썰려고 하다가 자기손을 썰어버리는 사람이 속출하게 됩니다. 인버스에 꼴아박는 개미 뉴스를 보셨다면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은 금지하는게 맞되(혹은 상급자에게만 허용) 공매도 제도를 크게 손질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매도의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발행주식이 만주라고 가정합니다. 공매도를 만주를 하면 그걸 사는 사람은 당연히 만주를 가지게 되죠? 그럼 시장의 유통주식은 일시적으로 2만주가 됩니다. 공매도는 이런 마켓메이커의 역할도 합니다.

gme사건은 딱반주식의 회사가 게임스탑이라는 미국인들에게 아주 친근감있는 회사라는 점이 불씨가 되었죠. 오프라인 매장이라 코로나이후엔 오를테니 설령 떨어지더라도 곧 회복한다 밑져야 본전이다 이런 마음도 있었을테구요. 어쩜 gme는 딱반주 회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적정선에서 손절치지 못하고 감당할 수 없는 선까지 손실이 부풀어오른 회사는 망해야죠. 개인이든 기관이든 한심할 따름입니다. 만에하나 멜빈, 시트론이 승리한다고해도 평가는 바뀌지 않습니다.

피터린치는 제대로된 기업이라면 크게 하락한다고 해도 다시 회복한다고 믿으라고 했는데요. 저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은 지금은 틀린게 많아요. 어떤 주식을 만원에 샀는데 오천원까지 내려갔다가 만삼천원에 팔았다면 결과적으론 이득이지만 저는 이건 미래의 이익을 당겨와, 현재의 손실을 이익으로 바꾼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런 투자를 계속 하면 무조건 잔고는 0에 수렴합니다.

4. 리스크(성공확률)와 수익률 계산이 중요합니다.
얘기가 조금 샜는데요. 리스크를 크게 질수록 수익은 늘어납니다. 수익이 큰건 결코 대단한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gme로 큰 돈 번 사람이 대단하지 않다는건 아니구요. 하지만 딱히 부럽진 않습니다. 얘기가 샌 김에 다른 얘기 하나 더 하자면, 사실 부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투자로 돈을 잘 벌고 있기 때문이죠. 매년 20프로 수익이 보장되는 투자처를 알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1억을 10년간 넣어두면 6억이고, 20년 존버하면 40억됩니다.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개는, 누가 1억으로 10억 만들었다이래도 그렇게 부럽지않고 어떤 곳에 투자를 하고 10프로 수익을 냈는데 내가 청산하니 2배로 뛰었다 이런 경우에도 심리적인 타격이 덜합니다.

우량주는 1년후 상승확률이 80프로, 수익률은 20프로
하락확률은 20프로, 수익률은 -10프로
이러면 기대 수익률은 14프로입니다. 물론 현실은 횡보도 있고, 10프로 상승확률이 30프로, 20프로상승확률이 40프로, 40프로상승확률이 10프로 이렇게 복잡하죠. 이런식으로 예측자체가 쉽지않긴 합니다.

gme같은 경우 20불에서 진입한다면 80프로확률로 반토막이 될거라 생각해볼 수 있구요. 남은 20프로 확률로 1000프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그럼 기대수익률은 160프로가 됩니다. gme의 경우 시기가 짧으니 익절 후 다른 투자를 돌려 1년의 남은 기간동안 더 수익을 낼 수도 있겠죠.

투자를 할땐 이런 기준, 대안을 확실히 하고, 리스크를 확실히 인지를 하면 초연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기대수익를 확실히 계산하고 계획을 잘 세우고 인내심을 가지며 기회를 기다린다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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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이
21/01/30 0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보니 "공매도가 시장안정화를 돕는다"는게 우리 모두에게 세뇌된 뇌피셜 아니었나 이런 의심이 듭니다.
21/01/30 06:54
수정 아이콘
사실 공매도를 리스크 헤지용으로만 쓰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와 같이 유한한 이득을 위해 무한한 리스크를 짊어지는 세력들의 탐욕이(...)
공실이
21/01/30 07:08
수정 아이콘
네... 그걸 할수 있는게 문제죠. 공매도제도 자체가 너무 허술했던것 같습니다. 관련 연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매도제도 시행 전/후 에 유의미한 변동성 축소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antidote
21/01/30 07:20
수정 아이콘
공매도는 엄청 옛날부터 있었어요.
네덜란드에서 주식회사가 생기던 시절부터 있었던거라
공실이
21/01/30 0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 처럼 현대에 들어서 자본주의가 도입된 많은 나라들이 있으니 제도 시행 전/후로 비교하는 연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세부수칙이나 여러 규제조항에대한 연구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공매도가 시장을 안정화한다는게 정말 그럴듯 한 이론이라는건 저도 공감합니다만, 사회제도를 유지하려면 최소한의 증거라도 대는 것이 해당 제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실이
21/01/30 08:31
수정 아이콘
혼자서 궁금해서 결국 찾아봤습니다. 이런 논문이 있긴 있네요: http://www.korfin.org/data/forum/14summerconf-9.pdf
[공매도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는 변동성을 감소시키고 기관투자자의 공매거래는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전체 공매도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3%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정보우위성을 암묵적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결과는 한국의 개인투자자의 공매거래가 변동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Jung et al.(2013)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그리고 외국인투자자는 ... 공매도거래활동에서도 변동성을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정책적 함의는 공매도거래활동은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매도거래활동을 허용하는 것이 시장안정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
전문을 읽지 않아서 마지막 결론이 왜 이렇게 나왔나 으잉? 하는 부분은 있지만 결론만 보면 대충 맞네요.
VictoryFood
21/01/30 07:36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매수창 삭제 등으로 무한한 리스크가 아니라 제한적인 리스크라면???
할매순대국
21/01/30 07:52
수정 아이콘
저는 공매도 금지가 지금 한국의 상승장의 원동력이었단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공매도가 주식의 변동성을 억제해주고 완만한 그래프을 가져다 준다는것도 절대 믿지 않습니다. 공매도 친 주식의 주가 그래프는 성공했든 실패했든 위아래로 굉장히 변동성이 큽니다.
오사십오
21/01/30 08:1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기관대기관싸움이 되버린거같습니다.
Arya Stark
21/01/30 08:51
수정 아이콘
다음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Sardaukar
21/01/30 09:32
수정 아이콘
직접 공매도친 기관이 파산하면 그 기관에 돈빌려줬던 금융기관들이 차례로 충격을 먹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후두둑 떨어지겠죠
싶어요싶어요
21/01/30 09:45
수정 아이콘
글에 적었듯 충격을 받는건 보험사고, 헤지펀드에 투자한 개인이나 기관은 충격이랄거까진 없고 그냥 손실보는거죠.
하심군
21/01/30 09:34
수정 아이콘
제가 주식 관련으로 보는 게 신과함께 뿐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는 단기 이벤트 정도? 사실 경제보다는 시사 이슈에 가까운 것 같긴 합니다만.
싶어요싶어요
21/01/30 09:43
수정 아이콘
글에 적었듯이 큰 변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해결엔 시간이 꽤 필요하기에 그동안 뭔가 터질 수도 있긴 하죠.
21/01/30 09:58
수정 아이콘
페그오 트럭 보내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판 전체에 큰 영향은 못 주겠지만 개인에겐 의미가 있고, 나름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느낌으로
홈런볼
21/01/30 09:52
수정 아이콘
주린이 입장입니다만 개인은 우상향을 원하며 기관은 박스권을 원한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이 사이에 공매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은 돈을 묻어두고 우상향 해서 올라야 이득인데 기관은 우상향보단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팔면서 보는 이득이 더 크다고 들었거든요.
박스권에서 오를 때 주가를 내릴 수 있는 좋은 장치가 공매도 아닌가요?
결국은 큰 손들이 주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매도는 개미들에게 불리한 제도가 맞다고 봅니다.
물론 개미들도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팔 수 있다 하지만 기관을 절대 따라갈 수 없거든요.
21/01/30 10:48
수정 아이콘
장단이 있어요. 공매도가 아예없으면 하락할때 반등이란게 아예 안나옵니다. 하락기 매수세가 아예없어 팔수도 없습니다. 18년 코인 잡알트시장이 그랬죠.

개인공매도가 허용되면 개인들 숏스퀴즈나올때까지 매수로 끌어올린다음에 밑으로 꽂아서 상승기의 상하방 변동성이 극대화됩니다.. 대표적 시장이 선물이고 개미가 주식보다 선물에서 힘들어하는걸보면 원래 개미는 힘듭니다
noname11
21/01/30 10:59
수정 아이콘
기관도 종류가 많아요 공매도 하는기관도 있고 주식사기만 하는 기관도 있고 박스권 매매하는 기관도 있고 근데 주식 사기만 하는 기관이 제일 사이즈가 커서 결국은 우상향이 답입니다.
21/01/30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백만원만 넣고 참여자로 관전 중인데 다음주부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iPhoneXX
21/01/30 10:30
수정 아이콘
3번의 개인 공매도 부분은 진짜 고민 많이 해야 될꺼 같아요. 이게 득보단 실이 될 경우가 많아서..
이른취침
21/01/30 11: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기관 외국인만 가능하다고 불공평하다고 하는데
개인에게 허용되는 순간
마포대교가 미어터질 가능성이 큽니다.
21/01/30 11:20
수정 아이콘
공매도를 개인에게 풀지 않는 이유가 이번 사건에서 잘 보여주죠. 이론적으로 손실이 무한대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감당할 수 있어? 라는 얘기죠.
100만원 주식을 사서 손실 나는건 최대 -100만원이지만 100만원치 공매도를 했는데 주식이 1억이 되면 9900만원 손실이 납니다.
일반적으로는 개인보다 기관이 파산난 확률이 적으니까 개인에게 막는거죠.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르게 생각해야 하긴 할겁니다. 개미라고 다 같은 개미가 아니니까요. 즉 감당할수 있어를 주식계좌나 자산평가를 통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공매도만 허용해줘야죠. 대출이랑 같습니다. 신용도 같은거죠.
또한 하나의 상품에 대해서도 공매도 양을 제한해야죠. 140%는 솔직히 헤지펀드에서 먼저 선넘은거에요. 그런게 허용된다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핫자바
21/01/30 12:21
수정 아이콘
주식 매수시 주식 대여 허용 여부를 기록하고 대여 허용된 주식 총량 이하만 공매도 허용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같아서는 공매도 자체를 금지하는게 맞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특정 시장참가자가 매수 버튼 날려서라도(시장 룰을 맘대로 바꿔서라도) 리스트 헷징을 할 수 있으니까요...
공정시장 가정 안에서 이론적으로 공매도가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세계는 이론 속 가정이 다 맞지는 않죠.
마치 이론 속 완벽한? 공산주의같은...
꺄르르뭥미
21/01/30 12:23
수정 아이콘
정확히 같은 논리로 왜 기관은 되고 개인은 안되냐는 것이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항변이죠. 게다가 기관은 파산하면 정부 세금으로 메꿔야했는데 그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 저는 개인 투자자들의 논리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The Normal One
21/01/30 12:46
수정 아이콘
공매도는 개념적으로만 알아보다보니 잘 몰라서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리려는데요.
강제청산이란 개념이 있는걸로 아는데, 저게 무한책임을 어느정도 유한책임으로 돌리는 기능을 할것으로 생각했거든요. 이게 올바로 기능한다면 9900만원 손실이 나기 전에 공매도를 친 당사자의 지불 한도에서 청산 시켜버리는 등의 기능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요..?
21/01/30 12:5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청산을 하려면 결국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는데 살 수 있는 주식이 없으면 가격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죠..
The Normal One
21/01/30 13:05
수정 아이콘
으어 그렇군요 슈카월드에서 국내에서도 그런 일이 한번 있었다는걸로 봤었는데 생각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싶어요싶어요
21/01/30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기관의 증거금은 전혀 필요없는 정보라 머리 속에 안집어 넣어서 퍼센티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5~20프로 사이 였던가?

증거금이 10프로라 주가가 20불일땐 2불만 넣으면 공매도가 가능한데 주가가 다음날 폭등해서 200불이 된다면 20불이 필요하니 18불을 추가로 입금해야 하고 그러지않으면 강제청산 들어갑니다. 뭐 주가가 100프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10배레버리지면 과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그래도 파산할 수도 있으니 본문에 적었듯 보험을 필수로 들구요.

다만 1만주 강제청산정도만 되도 어느정도 예상범위인데 천만주 강제청산쯤되면 얘기가 완전 달라져 버리죠. 예외적인 케이스에 대한 제도불비라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The Normal One
21/01/30 13:07
수정 아이콘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공매도를 선넘게 친게 큰 원인이라는 말씀으로 읽히네요.
김유라
21/01/30 21:01
수정 아이콘
경제위기 올만한 물량은 아닙니다. 그냥 실적에 큰 피해를 봤다 정도?
이미 숏 포지션 잡았던 기관들 대부분은 청산했어요. 그 캐피탈 빼고...
21/01/31 01:1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몇몇 기사 뜬 기관들은 청산하고 나갔더라도 다른 기관들이 그만큼 다시 볼륨채워서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요?
김유라
21/01/31 01:15
수정 아이콘
넵넵, 그런데 대부분의 숏 포지션에 물렸다는 의미는 50불 미만에 물려있는 기관들로 받아들여서 적었습니다.
GME 사태 이후로 풋포지션 잡고 들어온 기관들은 그냥 돈놀이하러 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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