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24 14:06:23
Name 신이치란
File #1 a94cea1d888626641712eefd5022d58e.png (263.2 KB), Download : 68
Link #1 구글
Subject [일반] 대한민국 대학교 대2병 많은 이유


우리나라 대학생 대2병:대학교 2학년 시기쯤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는 행동



1.남자 기준 대학교 2학년 시기가 보통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는 시기이기 때문

-군대에서 그간 배워놨던 지식과 학문을 포맷을 시겨놓음



2.대학전공과 적성과 무관하게 오로지 대학교 간판만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3.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대학교 수업은 누가 알려주는 이도 없고, 학원도 없기 때문에 내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초중고수업:수동적 교육

-대학교수업:능동적 교육



4.대학교 2학녀때 수업의 난이도 질적 레벨이  수직 상승하게 된다.(공과 대학일수록 ↑ )



5.대학교 와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수 알았으나... 현실은 대1때부터 빡세게 대외활동, 취업준비,공모전 빡세게 해야하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음란파괴왕
21/01/24 14:11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교1학년때 원인모를 우울증이 찾아오더군요. 살면서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입시의 후유증인가 싶었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1/24 14:15
수정 아이콘
대학진학률이 70%가 넘는 시점에서 대졸자들에게 진학률 30% 시절의 대졸자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죠. 그냥 고등학교 4567학년이라 생각해야...
헤일로
21/01/24 23:01
수정 아이콘
4년제는 50%도 안됩니다.. 아마..
21/01/24 14: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진로를 바꿨습니다
부질없는닉네임
21/01/24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저래서 수시니 입학사정관이니 학생부종합전형이니 이런 거 안 좋아합니다. 현실은 대학교 2학년, 아니 1학년 2학기만 되어도 전공이 자기가 생각(or상상)한 거랑 다른 거 깨닫고 학교에 실망하는 사람이 저리 많은데
정작 고등학생들이 자소서에 이 전공, 직업은 내 천직이고 나는 이것을 위해 준비되어있다 이렇게 쓰니까요.
Janzisuka
21/01/24 14:52
수정 아이콘
전 과장3년차에 인생 첫 방황을 했던 기억이 스믈스믈
하얀마녀
21/01/24 15:05
수정 아이콘
원래 뭘하든 2년차가 제일 힘들죠.... 뭐시기 증후군도 있고..... 하지만 무리뉴 2년차라면?
김유라
21/01/24 15: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요즘은 이런거 때문에 학생 때 진로탐색활동이 상당히 잘 갖춰져있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학생회 하던 시절에 설명회 엄청 많이 갔었습니다. 확실히 좋은거 같아요.

얘들아, 화공은 화학이 아니야! 물리야! 도망쳐!
니들이 생각하는 화학은 화학과 나온 교수/박사 아저씨들이 만들어놓은거야! 화공은 그거 생산만 한다고!
버터핑거
21/01/24 19:32
수정 아이콘
화공은 물리야! 에 깊은 동감을.... 화학공학에서는 고체 쪼가리 하나 구경 못하쥬... 모든건 액체와 기체입니다요...
답이머얌
21/01/24 20:06
수정 아이콘
설명회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 물리는 싫고 화학은 좋아서 멋도 모르고 화공과 갔다가 개피본 1인.

정말 졸업하기 힘들었습니다.
21/01/24 15:15
수정 아이콘
석2병 박2병도 주변에서 자주 봤습니다 크크
21/01/24 15:53
수정 아이콘
이거시 말로만 듣던 소포모어 징크스 입니까?!
유료도로당
21/01/24 15:56
수정 아이콘
이거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해서 국가나 시대를 가리지않고 있던 유서깊은 문제아닌가요? 크크
21/01/24 16:01
수정 아이콘
학부 수업이 능동적이라니...
21/01/24 17:52
수정 아이콘
수강신청, 출석부터 능동으로 해야하는 건 사실..
아케이드
21/01/24 20:39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교에 비해서... 라는 거니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01/24 22:30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학교 교사, 학원 교사, 컨설팅 업체, 학부모 등 학업과 생활 양면에서 밀착 지도해주는 인물들이 존재하고, 주변 인물들 모두가 거의 동일한 길을 목표로 일과도 거의 동일하게 살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고 공유하며 서로 힘이 되거나 자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고, 교육 과정과 대학 입시라는 게 정해져 있는 틀이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 생각되는 방향이 실질적으로 워낙 명확하다 보니 달리 눈 돌리거나 힘쓸 것 없이 오로지 그에만 집중하면 만사형통이고, 강의와 더불어 교재까지 기본서, 문제풀이집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하여 목적별, 수준별로 학습 자료와 시장이 형성되어 존재하니 학습하기도 그만큼 편하기까지 하죠.

달리 말해 고등학교 때까지는 하라는 대로, 주어진 대로만 열심히 살아도 최선의 결과가 충분히 가능한데 그 이후 시점부터는 애초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일일이 가르쳐주고 지시해주는 사람도 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수동적으로만 살아서는 경우에 따라 중간도 못 가는 경우가 발생 가능할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예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근본적으로 스스로조차 뭘 하고 싶어하는지도 사실은 잘 모르고, 그러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거에 대해 어느 쪽으로든 딱히 관심을 크게 기울인 예가 없어 전문적으로든 전반적으로든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뭘 어떻게 해야 이를 잘 알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나마도 눈치껏이든 친구따라 강남 가기 식이든 어떻게든 남들 따라 이것저것 활동도 하고 경험도 쌓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일절 없이 그저 학교 성적만 좋을 뿐인 사람, 그렇다고 학업에 뜻이 있거나 공부하는 걸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여 과목을 신경써가며 그동안 수강을 했다든지 수강하는 과목 외적으로나 강의 내에서 배우는 내용 외적으로 별도의 추가 또는 심화 학습을 자발적으로 한 것도 전혀 없는 사람을 들 수가 있겠네요.

이런 사람들이 대개 기존에 해오던 것과 같이 단순히 이론 기반의 공부만 하면 되면서, 학습의 틀이나 방향도 명확하여 해당 분야를 파악하거나 준비 방법을 알아보는 데 따로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수험 시장이 발달해 있어 준비하기도 용이한 필기 시험 방식의 진로를 많이들 택하죠. 다행히도 이들은 학습 머리와 성실함이 강점이기 때문에 또 잘 합격해서 무난히 잘 살아가기도 하고요.
아웅이
21/01/25 09:16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생을 끌고가려고 했던 중등교육과 다르게
대학교는 못따라오면 그냥 놓고 가긴하죠. 알아서 따라가야 하니 그 의미에서 보면 능동적인것같아요 크크크
lck우승기원
21/01/24 16:18
수정 아이콘
대4병은 없나요.
코로나로 교환학생 날리고 비대면 수업만 들어서 무력감에 잠식당하는
21/01/24 16: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 다녔어!
그 닉네임
21/01/24 17: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1학년 마치고 군대에서 수능이나 공시준비하는 후배들이 그렇게 많더군요.
VictoryFood
21/01/24 18:02
수정 아이콘
요즘 친구들은 대학 때부터 빡세게 살다보니까 대2병에 걸리는군요.
전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놀았던 기억만 있어서요. ㅠㅠ
21/01/24 18: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튀고싶어서 대3병 걸렸습니다
BOHEMcigarNO.1
21/01/24 18:49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대2때 담배 시작하고 대3병 대4병 지금까지 못고쳤는데...
21/01/24 20:09
수정 아이콘
이런걸 일찍 고민하지 못해서 직장 8년 다니고 학교를 다시 갔습니다...
21/01/24 23:54
수정 아이콘
졸업직전병도 그럴듯해요. 중3, 고3, 대4, 군대전역직전, 29살, 서른즈음에 노래도 나왔고, 모두들 대공감.
한국인이라면 다들 병 두어개쯤은 품고 사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제일 심각한건 중2병입니다.
아웅이
21/01/25 09:17
수정 아이콘
1년차이 선배뽕에 취하는거 말하는줄 알았는데.. 삶이 고되군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155 [일반] 내 주변에 더 많은 사람을 남기고 싶다. [22] 깃털달린뱀7409 21/01/24 7409 11
90154 [일반] 때마침 일어난 일: 러시아 전역에 나발니 석방을 위해 수만명이 집결 [23] 아난9510 21/01/24 9510 1
90153 [정치] 박원순 피해자 살인죄로 고발 [123] 피쟐러17943 21/01/24 17943 0
90152 [정치] 공공기관 승진 심사시 군 복무로인한 우대를 없애라고 엄포를 놓은 기재부. [271] Cannele18334 21/01/24 18334 0
90151 [일반] 식욕억제제 한달간 복용한 후기(펜터민) [41] 40년모솔탈출16244 21/01/24 16244 15
90150 [일반] 대한민국 대학교 대2병 많은 이유 [27] 신이치란10609 21/01/24 10609 3
90149 [일반]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폐해 [58] 신이치란12162 21/01/24 12162 3
90148 [일반] 지금까지 해본 알바 경험담 [9] 죽력고9580 21/01/24 9580 11
90147 [일반] 엘리트와 일반인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171] 아리쑤리랑44167 21/01/24 44167 76
90146 [일반]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브라질 변종과 남아프리카 변종 [6] 아난8395 21/01/24 8395 1
90143 [일반] [스압] 전세계에서 벌어진 락다운 항의시위들과 반정부시위 [21] 삭제됨8388 21/01/24 8388 10
90142 [일반] [FSS][스포일러 주의] FSS의 설정개변에 대한 똥치우기. [26] 김티모9473 21/01/23 9473 2
90141 [일반] [스압, 데이터 주의] 2020년에 찍은 풍경 사진들 [8] giants7307 21/01/23 7307 12
90140 [일반] 아 차 사고 싶어라 [65] 길갈13031 21/01/23 13031 0
90139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심장과 영혼을 던지고 있고 가진 현금 전부를 시장에 넣고 있다” [173] 피쟐러18944 21/01/23 18944 19
90137 [정치] 일본 아베총리는 정말 위안부 문제를 사죄한적이 없을까? [157] 삭제됨11870 21/01/23 11870 0
90135 [일반] 틈새 시장 이야기 [2] 피알엘6467 21/01/23 6467 2
90134 [일반] 확찐자의 확산, 다이어트를 이야기 해봅시다(레시피 추가) [20] 나주꿀10812 21/01/23 10812 7
90133 [정치] 민병덕 의원이 100조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발의하였습니다. [98] 미뉴잇12241 21/01/23 12241 0
90132 [일반] 구약, 형상금지, 아도르노 미학.. 아난5323 21/01/23 5323 5
90131 [일반]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유튜브 하나 추천드립니다! [14] CastorPollux7874 21/01/23 7874 1
90130 [일반] 파나소닉, 휴대용 냉동보관용기 개발 [19] 서린언니9447 21/01/23 9447 0
90127 [일반] 삶의 무게가 몸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지는 나이 [18] 마다오9509 21/01/22 9509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