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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 15:19
크크... 직업은 참 의외로 전공과는 거리가 먼거 얻는경우가 많나봐요...저도 그렇거든요 ...전 화학공학 졸업하고 대학원간다고 난리쳐서 생물공학으로 석사과정 가다가 포기하고 나와가지고는 지금은 지하철 일하고 있어요 크크........
20/11/20 14:59
삐빅...그런 생각 들 때가 진짜 조심하셔야 할 때입니다...
크크크 여기까진 농담이고요... 저집 애는...진짜 생각도 이쁘네요...
20/11/20 15:02
전에 선배가 좀 과음해서 집까지 데려다 준적 있는데 현관에서 딱 보더니 쪼르르 달려가서 물부터 떠 오더라구요.
애가 그냥 이쁜짓이 몸에 배였어요...
20/11/20 14:54
애가 참 어찌나 예의바르고 애교가 많은지...저녀석이 초콜렛을 좋아하는데 제가 저집 갈 일 있으면 애 선물로 백화점에서 레이디 고디바 사 갑니다.
뭐라도 하나 더 해 주고 싶어서.(...)
20/11/20 15:01
저집 보다 절 되돌아 보면 '우리 부모님이 참 대단하시구나...' 싶습니다.
오만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놈이었는데(불량아였다는건 아니구요...주로 뻘짓 하다...;;;) 그걸 감당해 내셨으니 원...;;;
20/11/20 15:20
기특하네요... 어린아이가 생각이 참 깊네요.
그래도 아빠한테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건 기본적으로 부모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는 얘기지요. 저도 나이들어서 사실은 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학비도 그렇고 돈벌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해서 공대갔다고 했더니, 왜 그렇게 부모를 못믿어서 얘기도 안해봤냐고 혼났었는데... ㅠㅠ
20/11/20 16:10
저희 외삼촌께서 교수셔서 미국과 한국을 자주 오가셨고, 사촌 동생들은 미국에서도 학교를 다녀보고 한국에서도 학교를 다녀 봤습니다.
큰 애가 중학교 1학년 때 삼촌이 한국들어오셔야 해서 한국 가자 얘기했더니... 애가 며칠 생각하고는 두 무릎 꿇고 "아버지 어머니 저는 여기 남아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하더랍니다. 숙모가 남아 계실 법도 한데 알겠다 하시고는 중학교 1학년 애기를 미국에 떼어두고 한국에 들어오셨습니다. (저녀석 아래에도 동생이 하나 있어서기는 합니다.) 그렇게 그 집 애기들이 철이 일찍 들더니... 하나는 뉴욕대 치대 나오고 하나는 MIT 나와서... 지금은 미국 잘 살아요... 저는 그냥 사촌 동생들 자랑스러워하는 못난이 형이구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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