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18 18:59:56
Name 겨울삼각형
Subject [일반] 핸드폰 액정이 나갔습니다.
분명 어제 테스 VS  프나틱 8강전까지 보기 전 만해도 멀쩡했는데,

8강전이 끝나고 저녁에 핸드폰을 보니 모서리쪽이 완전히 깨지면서 화면이 켜지지가 않네요.
뭐 범인은 5살아들이 유력합니다만..

핸드폰고장일뿐, 새 핸드폰을 조금 일찍 사게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만..


그 뒤에 제가 겪은 일들입니다.


1. 요즘은 아이들 유치원에 보내려면 매일 자체검진을 앱으로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아이 등원은 제 몫이기 때문에, 검진도 제가 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이 고장나니 주말에 매일 검진을 못하게 되었네요.
이건 급하게 아이엄마 핸드폰에 또 앱을 깔아서 해결을 했습니다.

2. 어? 나는?
저도.. 회사에 출근을 하려면 매일 검진을 해야 합니다.

[망했어요..] 월요일 출근하면 인사팀에 불려가겠네요..

3. 인터넷 쇼핑
가볍게 뭔가 하나 구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어?
결재는?
상성페이로 결재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이 고장남.. 결재가 안됩니다.

일반 카드 결재로 넘어가서 진행했더니.. 한참 단계가 지나가다 마지막에 [본인인증] 어? 또 폰으로 인증을 해야 합니다.
아니 지금 핸드폰이 고장났다니까?

결론은 핸드폰이 고장나니, 삼성페이든 앱카드든 일반결재든 ARS인증이든 제가 결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결재좀 해달라고 불렀습니다.
어? 집사람도 그동안 인터넷 쇼핑할때 제 카드만 이용하고 있어서인지
본인 카드로 결재 하는데 버벅거리면서 겨우 30분만에 결재를 했습니다.


4. 젠지 G2 8강전을 기다리면서 가볍게 롤 봇전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분명 1주일전에도 문제없이 로그인을 했었는데..

갑자기 계정이 휴면처리 되었다고 휴면해제를 하라고 합니다.
네.. [본인인증] 하랍니다.
핸드폰 고장났다고!!


5. 롤 삭제 해버리고 스팀 게임을 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스팀도 접속할때 스팀가드 키 넣으라고 했으면 정말 폭발했을겁니다.

다행히 5번은 우려에서 끝났네요.


언택트가 주문화가 된 현재 상황에서
갑자가 핸드폰이 고장나 버리니, 인터넷 세상에서 내가 나인지를 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뭘 하기가 정말 어렵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둥등장
20/10/18 19:05
수정 아이콘
공감되네요 크크
기다리다똥된다
20/10/18 19:12
수정 아이콘
지갑을 갑자기 잃어버려 주민증을 재발급 받으러갔더니 수수료가 없고, 수수료 찾으러 은행을 가니 주민증이 없어서 인출이 안된다 했던 경험이 기억이 나네요..
모텔로리노콘
20/10/18 19:23
수정 아이콘
글쓴분 이야기 보고 생각해보니까 요새 폰 없으면 살기 정말 불편할듯 하네요. 당장 저는 카드도 삼성페이로 쓰는데...
양말발효학석사
20/10/18 19:33
수정 아이콘
최소 2만원 이상 하드 아머 케이스 쓰시면 파손 확률이 체감할 정도로 줄어듭니다.

카드아머 케이스를 사용하는데 심각한 충격에는 카드 수납 부품들이 튕겨나가거나 틀어지며 충격을 분산시키더군요.

카드 아머 케이스가 일반 하드 아머 케이스보다 성능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강화유리보호필름 역시 본인이 깨지며 액정을 보호합니다. 이것도 비싼게 좋더군요.
하심군
20/10/18 19:38
수정 아이콘
진짜 딴 건 모르겠고 정면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앞부분이 돌출된 하드케이스가 짱이더군요. 대충 쓰려고 얇은 거 썼는데 무자비하게 깨져버림...심지어 강화유리썼는데 그것도 뚫어버리더라고요.
TWICE쯔위
20/10/18 19:41
수정 아이콘
정확히 저의 2주전 모습이군요 크크크크크크

갤7엣지를 여지껏 아무 이상없이 쓰다가 떨어뜨리기 이틀전 보호케이스를 벗겨냈는데, 액정 모서리가 깨지더니,화면이 번쩍거리더군요..-_-;;;

핸폰쪽은 아무 욕심이 없어서 그냥 십여년만에 엘지 Q92로 갈아탔습니다. 값싸고, 성능 나쁘지 않더군요.
강미나
20/10/19 00:38
수정 아이콘
LG폰이 다른 거 다 까여도 튼튼하긴 오질나게 튼튼합니다. V20 쓰다가 S10 넘어왔더니 한달만에 금가더라고요.
VictoryFood
20/10/18 19:42
수정 아이콘
몇년 전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신분증, 카드, 돈 등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은행에 카드를 재발급 받으려고 했더니 신분증이 필요하다네요.
신분증을 발급하러 동사무소에 가니 사진을 찍어오랍니다.
근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사진 찍을 돈이 없어요.
그냥 동사무소에서 내 지문으로 확인하고 웹캠으로 찍어서 임시 신분증 내주면 될것인데 결국 동사무소 직원에게 돈 빌려서 사진 찍었습니다.
이과감성
20/10/18 19:49
수정 아이콘
본문 케이스는 음.. 유심만 빼서 공기계에 넣으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겨울삼각형
20/10/18 19:53
수정 아이콘
평일이면 바로 핸드폰을 수리를 하던지 교체를 하던지 할 수 있었는데,
고장난건 안 시점이 토요일 저녁이라보니까 오늘(일요일)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이과감성
20/10/18 20:00
수정 아이콘
완전한 기능 대체를 하려면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데요.
남는 공기계나 아니면 다른사람 핸드폰을 이용해서 응급조치로 유심만 빼면 본인인증도 되지않나 해서 댓글 남겼습니다.
여전히 약간 의문이긴한데..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맥스훼인
20/10/18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남는 공기계 하나 있긴한데 다들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시카루
20/10/18 20:05
수정 아이콘
분명 일요일 얘기 같은데 본문 내용은 뭐지 싶어서 처음에 이해를 못 했어요
전 1,2 와는 거리가 좀 멀어서..
일요일에 뭐 해야되는데 토요일에 폰 깨지면 그거만큼 난감한 게 없죠
고생하셨습니다
20/10/18 20:08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시대에 예비폰은 필수입니다. 뭐든 대비가 중요하죠, 라고 하면서 멀쩡한 폰 나두고 새거삼..
及時雨
20/10/18 21:08
수정 아이콘
인간 증명권...
아트로포스
20/10/18 21:14
수정 아이콘
2년전에 홍콩여행갈 때 공항에서 폰을 잃어버리고 그대로 출국. 홍콩에선 불편없이 잘 여행하고 왔는데 한국 와서부터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공항버스 기다리며 멍때려야하던 시간이 젤 힘들었습니다.
20/10/18 21: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중고폰 하나를 못버림... 액정나가면 유심 갈아끼워서 비상시로 써야되서용
20/10/19 00:12
수정 아이콘
해외에 있으면 제일 고통스러운 부분입니다.. 해외에 있는데 본인인증을 핸드폰으로 하라고 하니..
후마니무스
20/10/19 10:56
수정 아이콘
액정 들어오라하세요
겨울삼각형
20/10/19 11:23
수정 아이콘
갤폴드를 살까
다시 갤노트를 살까

기대반설렘반이었는데,

다행히 액정만교체로 수리완료되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463 [일반] 대한민국 상위 10%와 하위 10%의 기준 [75] 훌게이16812 20/10/21 16812 7
88461 [일반] “죽으면 책임지겠다”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1심서 징역 2년 [19] VictoryFood9985 20/10/21 9985 0
88460 [일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질본 잠정조사결과와 해석 첨부 [100] 여왕의심복21408 20/10/21 21408 64
88459 [정치] 임대차 3법과 전세 관련, 정부의 반박 자료가 나왔습니다 [133] Leeka12322 20/10/21 12322 0
88458 [일반] 도깨비책방 이벤트 [5] 말다했죠7897 20/10/21 7897 0
88457 [일반]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내용 추가 2) [52] M270MLRS13477 20/10/21 13477 4
88455 [일반]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에게 장내 박테리아를 보충해주는 기발한 방법 [52] Ms.Hudson12518 20/10/21 12518 7
88454 [일반] 카페, 식당 대화시 마스크 착용 너무 짜증(관련 정보 추가) [116] Janzisuka17968 20/10/20 17968 11
88451 [일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40] 김제피11167 20/10/20 11167 12
88450 [정치] 감사원 월성1호기 감사결과 발표 [112] 맥스훼인15573 20/10/20 15573 0
88449 [정치] 27일부터 규제지역 주택 구입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 됩니다. [97] Leeka11152 20/10/20 11152 0
88448 [일반] 인텔 메모리 품은 SK하이닉스, 단숨에 '낸드 2위' 점프 [29] 청자켓13587 20/10/20 13587 0
88447 [일반] [삼국지]촉한멸망전에 비해 오 멸망전의 인식이 떨어지는 이유 [26] 성아연11897 20/10/20 11897 24
88446 [정치]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정부출연기관 연구비가 줄었답니다 [81] VictoryFood13487 20/10/19 13487 0
88445 [정치] 타임지에 1억 9백만원 들여 기본소득을 홍보한 것에 대하여 [205] 판을흔들어라17337 20/10/19 17337 0
88444 [정치]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내렸습니다. [75] Leeka17027 20/10/19 17027 0
88443 [일반] 영화 관련 가벼운 잡담 [14] 로각좁8705 20/10/19 8705 2
88442 [정치] 국민의힘 男·20대 지지율 1위에 대한 어느 20대의 생각 [382] 풀꾹새23004 20/10/19 23004 0
88441 [일반] 바둑계 치팅 논란 이야기 [95] 류지나19418 20/10/19 19418 10
88440 [일반] 투자 자산으로서의 아파트의 가치 [95] 맥스훼인16615 20/10/19 16615 18
88439 [정치] 서울 아파트는 정치적 과대표인가? [133] kien15858 20/10/18 15858 0
88438 [일반] 핸드폰 액정이 나갔습니다. [20] 겨울삼각형9954 20/10/18 9954 4
88437 [일반] 자동차도 구독이 가능하군요 [47] Designated15240 20/10/18 152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