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31 16:30:04
Name 블랙박스
Subject [일반] [뻘글] 정치 스트레스 다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 제목부터 정치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여기 댓글에서만큼은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느니 하는 논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부 주제들은 유행처럼 매번 바뀌고는 있지만, 여기 피지알 자게에서 몇달동안 정치적 논쟁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데요.
저도 나름 정치에 대해 의견이 강한 편이라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의 글을 보면 반갑고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 글을 보면 답답한 마음입니다. 정치 성향이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제 제 가족과 정치적인 논쟁으로 크게 다툰 사건인데요.
사실 정치적인 시각이 서로 다르다는 걸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고 서로 어느정도 배려하면서 다툼을 피해왔는데 어제 왜 이렇게 싸움이 커졌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제 잘못이 크더군요. 평소보다 저와 다른 의견에 대한 포용력이 감소한 느낌이랄까요? 좀 더 고민을 해보니 원인을 피지알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절대 피지알이 나쁘단 얘기는 아닙니다 크크

왜 뜬금없이 피지알에서 문제를 찾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최근 정치 카테고리 글들과 그 댓글들을 너무 정독한 나머지 이래저래 내상을 입은 것 같아요. 정말 예전보다 요즘 피지알에서 글을 읽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것 같거든요. 제가 격렬하게 댓글을 달면서 논쟁에 참여한것은 아니지만, 저와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공격당하거나 특정 지지자들을 포괄적으로 묶어서 비판하는 글들을 보면서 저도 간접적인 내상이 누적되어온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어제 가족과의 논쟁에서 까칠하게 나온 근본적인 원인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와 정치적으로 반대인 분들도 비슷하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그러면 이렇게 계속 상처 받으면서도 왜 굳이 자꾸 정치글을 읽고 있는걸까요?
재미있기 때문이죠. 사실 피지알 말고 제가 아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대부분 이미 정치적으로 편향되었고, 어느쪽으로 편향되어있던지간에 가서 글들을 읽으면 재미가 없거든요. 대부분 올라오는 글들이 한쪽 사이드만 대변하고, 가끔 올라오는 반대측 의견은 일방적으로 린치당하니 새로울게 없어요. 반대측 진영을 어떻게 더 참신하게 깔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보면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역시 나름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는 싸움이 더 보는(응원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크크. 게다가 피지알에서도 온갖 비아냥이 오가고 원색적인 비난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볼 수 없는 사회물 먹은티 많이 나는 아재들의 숙성된 문체랄까... 그런게 제 취향에 딱 맞거든요.

각설하고 저와 다르게 최근 정치글들에서 무한반복적인 키배를 보면서 순수하게 즐거움만 얻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피로감을 느끼고 내상을 입으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떠나지도 못하는...) 개인적으로는 정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도 나름 하나의 긍정적인 사회적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꽤 긴 시간동안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쾌적한 피지알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미먹이
20/08/31 16:33
수정 아이콘
다른 관심사를 찾으셔야 합니다. 정치는 추상적이기 때문에 정답이란 없죠. 그만큼 내편이 아닌 남을 욕하고 증오하기 쉽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 없거든요. "사람들은 증오하는 것을 즐긴다" 라는 말이 있죠. 헐뜯는 쾌감이 높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모적이기도 합니다. 저는 PGR에서 다양한 글이 올라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정치 글은 가벼운 마음으로 스킵하는 편입니다. 글쓴분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orschach
20/08/31 16:36
수정 아이콘
안보면 되긴 합니다. 제가 개인설정에서 자게 표기 디폴트를 '일반' 카테고리만 나오게 (저도모르게) 설정을 해놨던데 그걸 모른 상태에서 거의 2주 정도를 보냈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정치카테고리가 숨겨진 것도 모르고 '요즘엔 별로 이야기가 안나오네.' 정도로만 생각하면서 정치글 별로 안보니까 스트레스를 안받는구나 라고 느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그냥 그 설정 그대로 둡니다 크크

가끔 한 번 씩 정치탭 눌러서 어떤 일들이 시끄러운가 찾아보긴 하고요.

본문에 [재미있기 때문] 이라고 적으셨는데 사실 저도 어느정도는 재밌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안보니까 그게 아쉽다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及時雨
20/08/31 16:37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 글을 못 쓰겠드라고요 요즘에는...
꽃 사진이나 비즈 만든 거 같은 거 올리고 그랬는데 요새 같아서는 좀...
정치가 일반을 쫓아내는 게시판이 되는 느낌이라 정치게시판 분리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올해 들어 아직까지 추천게시판 올라간 게시글이 하나도 없고, 글쓰기 이벤트 해도 참여 글이 10개도 안 되는 걸 보면 여러모로 오래 두고 읽을 글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08/31 17:09
수정 아이콘
올려주시면 댓글 달겠습니다.
요즘같은 시국에 이런 글들이 올라와야 자게에선 숨 좀 쉴 것 같아요.
배고픈유학생
20/08/31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건게에 글을 썼습니다. 피로감이 너무 심해요.
'정치글 안보면 되잖어?" 라고 하지만 pgr중독 10년차인 저에게 자게 글 골라 읽어보라는건 너무 가혹하더라구요.
20/08/31 18:23
수정 아이콘
pgr중독 17년차입니다만, 정치글 제외 기능이야말로 피지알 역사상 가장 훌륭한 기능입니다. 강추합니다.
ItTakesTwo
20/08/31 16:39
수정 아이콘
바쁘니까 몰입도가 낮아지더군요. 애키우랴 일하랴 저 살기 바쁘니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결도 벅차니 뭐 ...
StayAway
20/08/31 16:40
수정 아이콘
특정 정치세력이나 이익집단과 자신을 너무 동기화시키지 마세요.
한발 떨어져서 보면 스트레스도 한결 덜하고 비교적 중립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캐간지볼러
20/08/31 16:41
수정 아이콘
어떤 것에 관심이 높으면 원하는 대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굉장히 괴롭죠. (e)스포츠도 그렇고... 정치는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주제라 관심을 많이 갖는 게 맞는데 그만큼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처럼 급하게는 아니어도 결국 여론이라는 것은 조금씩 변해서 끝내는 최대한 옳은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10~12년 전과 지금의 정치지형은 완전히 딴판이거든요. 그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리라고는 사람들이 거의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계속 변하고, 그래도 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선화
20/08/31 16:42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안 보려 합니다.

보게 될 때도 최대한 단정짓지 말고 의견을 내는 식으로 단어를 주의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20/08/31 16:46
수정 아이콘
과몰입을 하지 않는다. 상대는 적이 아니다. 두개만 되어도 많이 편해집니다.
문제는 저건 적이야! 빼애애애액.

PGR에 왜 오냐고 묻고 싶은거죠. 여기는 어쨌든 게임커뮤니티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인간사를 보는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겁니다.
게임에는 관심도 없고, 다른 게시판은 가지 않고 오로지 자게에서 정치이야기만 할거면 진짜 여길 왜 오는가 의문이 들 수 밖에요.
그 시간에 화성에 가서 테라포밍이라도 하는게 더 건설적이겠죠.
내상이야 어차피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어떻게든 입는거고, 피할 수 없으면 그걸 천천히 치유하는 방법을 만들어놓는게 더 좋습니다.
내가 왜 이런거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시점에서 포기해야죠. 시간도 없고 쉬기에도 바쁜데 말입니다.
20/08/31 17:37
수정 아이콘
하나는 되는데 하나가 잘 안되네요
이십사연벙
20/08/31 17:5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솔직히 신기합니다. 크크
게임커뮤니티에서 왜저렇게 심도있는 정책토론을 하고 있는건지 가끔 근본적인 의문이 들때가 있죠.
20/08/31 17:56
수정 아이콘
'정치'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or '이상한 사람'이 '정치글'에 많다.
모르겠습니다.

가끔 정치글이나 건게에서 저랑 키배뜨면서 욕만 아닌 사실상의 욕 주고받던 분이
스연게나 겜게 유게에서는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훈훈한 댓글 주고받을 때가 있어서
사람들이 '정치'라는 주제와 엮이면 이상해지나 싶다가도

다중계정 사용자, 분란조장자가 타 게시판 일반 게시글보다 정치글에 월등하게 많고
정치글에서만 보이는 분들 벌점/강등횟수가 타 회원군(群)보다 월등하게 높은 걸 보면
'이상한 사람'들이 정치글에 모이나 싶기도 하고요.

컴퓨터 쿨링에만 신경쓰지말고 제 머리 기분 쿨링에도 신경써야겠죠.
20/08/31 18:23
수정 아이콘
크크 말씀 중 다른 게시판에서의 이야기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언젠가 유게의 어떤 게시물에서 얼마전까지 피터지게 키배하시던 두 분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어떤 오덕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것 보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은 적이 있네요.
아마추어샌님
20/08/31 20:04
수정 아이콘
오덕게임이 평화를 가져다 주었군요!
잠만보
20/08/31 18:07
수정 아이콘
전 피지알을 자게, 유게 보고 와서 게임이 메인인 사이트라는걸 매번 망각합니다 크크
이십사연벙
20/08/31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게시글에 의사분들 대거 등판한거보면서 ["뭐야..나혼자 겜붕이였던거야?"]하는 위화감이..크크
20/08/31 16:47
수정 아이콘
전 투표권 생긴 이후로 한번도 빠짐없이 투표하고 잘 선택하려고 애쓰지만 정치 얘기 금지법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선게 열리면 거기 상주할 정도로 관심은 많습니다만 요새는 너무 지치네요.
어차피 아무리 열 올려서 글 써도 이미 정해진 마음은 바뀌지 않는데 왜그렇게들 싸우는지, 게다가 음모론은 또 왜이리 많고.
정말 그만들 좀 했으면 싶습니다.
pgr도 동네 카페, 다들 사이트도 어디든 가면 아닌척 하면서 은근슬쩍 정치 얘기, 정권 욕하거나 편들면서 은근히 내 의견 동조해달라는 글들.
다들 건강 조심하면서 좀 릴랙스 하시기를.
유리한
20/08/31 16: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냥 최대한 대충만 보고 댓글도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로도도 너무 높고, 괜히 댓글달았다가 조리돌림 당하고 싶지도 않구요..
발적화
20/08/31 16:48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인터넷 정치여론은 한줌이다 를 문국현(...) 을 통해조기교육을 받아서...

소위 테라포밍 글들,정치병자 글들 보면그냥 웃깁니다...크크크
김익명
20/08/31 16:5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여론은 진짜 한줌의 한줌밖에 안 되죠. 10000명이 인터넷에 들어온다 하면 100명이나 댓글 달지 모르겠고 그 중 5~10명정도나 열성적으로 커뮤니티를 사용할 텐데 그 사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커뮤니티 여론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인터넷에 광풍이 몰아쳐도 여론조사 하나만 못한 것을..
20/08/31 17: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 때보단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서 조금 더 유의미한 기대치는 있을겁니다.흐흐
두부빵
20/08/31 16:49
수정 아이콘
특정 집단의 이념과 이익에 동화되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가요?
벨라루스에서 시위가 난다고,
미국에서 흑인 폭동이 일어난다고,
레바논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가 싸운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잖아요.
제 3 자 입장에서 보면 그냥 그렇습니다.
물론 제 이득이랑 관여되면 좀 달라질꺼 같긴 하네요.
병장오지환
20/08/31 16:49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 얘기 아무것도 안 하고 정치얘기만 하는 진성 정치맨만 걸러도 좀 편하기는 할 것 같기는 한데 실천은 못 하고 있네요;;
이디어트
20/08/31 16:53
수정 아이콘
관련 글 댓글화만 잘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관심없어서 정치댓글 죽 달리면 그냥 스크롤 내립니다
Horde is nothing
20/08/31 16:53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없다보니까 쉴드치는 사람들만 이상하게 느껴지지 정치인 한심한짓봐도 정상같아요
코로나 전파하는 교회는 원래 모습이라 정상 같은대
다시는 신도들이 이해 안가는 느낌 이랄까
manbolot
20/08/31 16:53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야 말로 다른사람과 가장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52시간제 이야기만해도 제조업 근무하시는 저희 아버지와 IT 기업 근무하는 저의 생각은 극과 극이거든요
그냥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정치도 지지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강제로 바꾸려고 하면 싸움밖에 안나죠

뭐 8.15 집회처럼 타인에게 심각한 위협을 주는 정치적 행동이 아니면 굳이 이걸로 싸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애초에 직접민주주의도 아니고 대의 민주주의 인데요
Lord Be Goja
20/08/31 16:54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귀족과 부르주아간의 이권 싸움에 서로 명분을 들어 시민과 농민군을 동원하던 그런 느낌이 들어서 관심이 사라졌고 편해졌습니다.
20/08/31 16:54
수정 아이콘
원래 엠팍 불펜 많이 봤는데,,, 이미 끊은지 오래됐습니다.
피지알 자게도 불과 반년전만해도 수준 높은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올라와서, 나름 여자친구한테도 남초커뮤에도 좋은글들 많이 나온다,, 너무 안좋게 보지 마라 이렇게 얘기할 정도였는데.. 솔직히 지금은 어디다가 커뮤니티 한다고 얘기하기도 힘든 상황이네요.. 그냥 안보려고 노력합니다.
20/08/31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눈팅만 하지 정치글에 댓글 달아본 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인데... 내 한 표가 소중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겨우 한 표밖에 안 되는 것도 맞죠. 내가 아무리 열내봐야 바뀌는 건 없고, 정치는 과몰입하는 순간 삶이 피폐해진다는 걸 어느 정도 경험해봐서 이제는 그냥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도만 파악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정치글에서 가장 꼴불견인 건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비아냥, 욕설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댓글은 보는 족족 신고를 넣고 있고, 운영진분들이 관리를 잘 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20/08/31 16:55
수정 아이콘
99%의 정치인들이 사기꾼이라고 깔고 보면 편합니다. 그리고 감정 쫙 빼고 어느게 나에게 이득인지, 그리고 내가 뭘 할수 있는지만 봅니다.
20/08/31 16:56
수정 아이콘
정치를 종교처럼 대하는 사람이 많죠.
정치인에게 표는 줘도 마음은 주지 않아야한다고 봅니다.
정치는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쓸건지 논의하는 과정인데 누구한테 쓰면 무조건 옳고 다른 쪽에 쓰면 무조건 나쁘고 이런 게 있을까요?
그냥 정책 자체가 얼마나 비용대비 효과가 있을지만 판단하면 되는데 말이죠.
앞으로 정책을 누가 냈는지 가리고 발표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배도라지
20/08/31 16:57
수정 아이콘
게임도 보는게 재밌는 게임, 하는게 재밌는 게임이 있는것 처럼, 요즘 정치 글들은 하는게 재밌는 게임인거 같아요. 게임도 유행하는 게임이 하는게 재밌는 게임이면 어찌할까요? 나도 같이 몰입해서 해보거나, 아니면 다른 게임 찾아가야죠.
전자수도승
20/08/31 16:59
수정 아이콘
어디나 자국 정치가 천국인 나라는 없죠
그리고 다루면 다룰수록 주위를 시궁창으로 만드는 물건이구요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차라리 무시하시는게 좋습니다
투표를 통한 대의민주주의에서 중요한건 투표지 평상시에 인터넷 게시판에 떠도는 것들이 아니니까요
샤한샤
20/08/31 17:01
수정 아이콘
신앙심을 버리고 모두까기로 임하면 스트레스 안받고 할 수 있습니다
20/08/31 17:0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정치 얘기를 하는 대상/영역을 구분합니다. 여기에 포함된 사람과 장소에서는 정치 얘기를 하고, 나머지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를 해도 간단한 리액션만 하고 깊은 얘기까진 안 하죠.

감정 소비가 큰 만큼 내가 이 사람과 끝장을 봐야겠다 생각이 아닌 이상 최소화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20/08/31 17:05
수정 아이콘
피지알로는 자게는 훑어보고 유게는 재밌어보이는 것만 보고 스연게에서 좋아하는 스포츠쪽만 봅니다.
스연게에서도 댓글은 팀 관련 글에만 달려고 노력하고 분쟁의 씨앗이 있을만한 것들은 최대한 피합니다.

린치당하는 쪽에 있어보면 그냥 신경 끄는게 낫더군요.
아무리 잘해보려 노력해봤자 소수+맞을만한 건수가 합쳐지면 일일히 대응하기도 어렵고, 귀닫고 본인 할 말만 주구장창 합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을 지적해도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나 무시당하니 그냥 안 적고 말죠...
어우송
20/08/31 17:13
수정 아이콘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비판하면 됩니다
우리편은 뭐든 칭찬 상대편은 뭐든 비난이 아니라요
모든 스트레스는 여기서 올걸요
어느진영이든 맹목적인 사람들이 많아져서요...
그 닉네임
20/08/31 17:16
수정 아이콘
삶의 여유가 넘쳐서 그렇습니다. 의사 수가 줄던 말던 내 인생이랑 뭔 상관일까요?

이러면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때" 인용하면서 뭐라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 나치들도 똑같은 생각 아니었을까요? 나치가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길바에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붙잡혀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08/31 17:16
수정 아이콘
사실 안보는게 제일 낫습니다.
명박리 시절이나 그네팍 시절에 스트레스받아도 그러려니하고 무시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너무 삶에 영향을 받는 정책들이 계속해서 나와서 무시하기가 힘들긴 힘듭니다.
부동산 이슈는 화나긴해도 피지알에서는 뭐 한두개 댓글쓰고 넘어갔지만
최근 이슈는 핀포인트 저격이 들어와서 불타오를 수 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가능한 마인드셋을 바꿔보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어차피 각자도생의 시대에 들어왔다고 생각해서 정치에 몰입해서 욕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정치에서 파생된 정책들을 보고 돈벌 기회를 찾는게 발전적인 방향인 것 같아서요.
20/08/31 17:22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 안보고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직까지는 참지못하고 자꾸 보게 되지만 되도록 안보려고 해요.
요즘 들어서는 커뮤니티마다 성향도 죄다 극단적으로 갈려버려서... 어차피 이 커뮤니티가면 이 이야기... 저 커뮤니티가면 저 이야기... 혹시라도 다른 이야기 하면 다구리당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어차피 이야기 하나 마나 결론들은 다 정해저 있는데 열내봐야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본인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에서만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자니 이건 또 뭔 뻘짓거리인가 싶고...
그냥 안보는게 답.
yeomyung
20/08/31 17:22
수정 아이콘
가끔 눈팅만 하는 입장에서 봐도 요즘 정치 글 심히 피곤해 보이던데 저만 느끼는건 아니었군요.
몇몇 분들은 진영을 떠나 과몰입이 좀 심해보여서 그 분들과 아무 상관없는 제가 다 걱정(?)이 되던데...이 조차도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죠?
Janzisuka
20/08/31 17:26
수정 아이콘
정치는 스트레스 안받는데 ㅠㅠ
코로나 뉴스로 스트레스요..안볼수도 없고 보면 화가 올라오고
잇몸 부은거 보니 절정의 스트레스 ㅠㅠ
20/08/31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어떤 정치인이나 세력에 몰입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스트레스받진 않더라구요
딱히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가르치려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요

자게에서 다양한 얘기가 나와도 적당히 흘려 듣습니다
재미... 까지는 모르겠고 아예 관심을 끊기는 힘들더라구요
Betelgeuse
20/08/31 17:39
수정 아이콘
과몰입하지 않는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절대로 맞고 절대로 틀린 건 없다. 요정도 기준선으로 삼고 이런 저런 이슈 보는데 일단 몰입을 안하니까 크게 스트레스는 안받더라구요..세상에 즐거운 것들은 많습니다
빼사스
20/08/31 17:43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하는 게시판이 아예 안 보이게 연예/스포츠/게임/도서/영화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 다이렉트로 가고, 포털은 아예 열지도 않고 구글만으로 검색합니다.
20/08/31 17:57
수정 아이콘
시간 많고 컨디션 좋을 때는 댓글도 달고 글도 적지만,
대부분은 그냥 코웃음 치면서 보고만 삽니다.

저는 정치가 직업 정치인에게 속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워낙 많으니 참전은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게임 업계 종사자도 아니지만,
3연벙이 옳은지 그른지, 카트리나와의 상관관계, 속도와 높이 등등 떠드는 것을 스트레스 받지 않았었거든요.

정치 자체에는 스트레스가 없는데,
정치를 소비하는 언론의 행태나 일부의 논리가 스트레스를 만든다고 봐서
정치 혐오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끝없이 관심은 갖되 크게 티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얀소파
20/08/31 18:00
수정 아이콘
정치글은 되도록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읽다보면 동의되는 쪽이 있고, 몰입이 되면서 신경이 무지 날카로워 지는 게 느껴질 정도라...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읽어보고싶은 유혹에 빠져 읽게 되는데... 그때마다 거의 후회로 마감하게 되더라고요. 며칠 전에 정치글 한번 읽었다가 그 글의 댓글란에 쏟아지는 비아냥들에 식겁한 뒤로 다시 거리두기 하고 있습니다.
잠만보
20/08/31 18:01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에 정치 탭에서 댓글 많이 적긴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느낀점은

왜 어른들이 정치, 종교 얘기는 친한 사이일 수록 하지 말라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손금불산입
20/08/31 18:04
수정 아이콘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피지알 정치글의 수위가 피지알 기준으로는 너무 쌘 거 같습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다른 주제로 비슷한 뉘앙스의 댓글이 오고갔다면 벌점과 징계를 면치 못할 것 같은데, 그러한 댓글들이 오고가는 걸 보고 이래도 되나 싶긴 합니다.
잠만보
20/08/31 18:09
수정 아이콘
부동산인지 그 전인지 헷깔리는데 특정 시점부터 댓글 수위가 너무 올라갔어요

운영진 분들이 이번에 제동걸어주신게 참 다행입니다
knock knock
20/08/31 18:16
수정 아이콘
지지 정당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편은 아니지만 말 바꾸는건 꼴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요리나 음악쪽 방송을 주로 봅니다.
감전주의
20/08/31 18:29
수정 아이콘
정치 카테고리 글은 어쩌다 한 번 보는 수준입니다.
그냥 싸우자는 글만 난무해서 볼 필요성을 못 느끼네요
blood eagle
20/08/31 18:35
수정 아이콘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라는게 사실 전쟁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피튀기는 갈등은 피할수 없다고 봐요.
새강이
20/08/31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PGR21 자유게시판에서 일반 카테고리만 설정한 후 훨씬 나아졌습니다.

원래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가 피곤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 게시판으로 보는 건 그 피로감을 너무나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기생충
20/08/31 18:46
수정 아이콘
댓글 한번 달면 반대의견 이신 분들의 폭풍 대댓글 러쉬를 받게 됩니다
참전하면 점점 피로감으로 치닫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안쓰게 되는거죠
저같은 분이 많으실 거라 봅니다
그래서 결국 남으신 분들은 만랩이신 분들이 많아서
무한반복의 흐름이 되는거 같아요
제 추측입니다
쿠크다스
20/08/31 1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관심없으면 안 보면 됩니다.
탭까지 나뉘어져있고 게시판을 분리하자는 의견까지 나왔죠.
피지알에 낚시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클릭만 안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임에도 말이죠.
카테고리로 즐겨찾기 해두면 아예 정치글을 볼 일 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정치글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줄까요?
논쟁이라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외에도 뭔가 이기는 느낌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죠.
모 게임과 비슷합니다.
無名堂
20/08/31 18:56
수정 아이콘
최대한 안 보고 제가 일반인 이상으로 아는 분야일 것 같지 않으면 말 안 합니다. 진영 안 가리고 충분한 지식과 수고가 담긴 글이다 싶으면 읽는 편이지만 그것도 요새는 힘드네요.
프리템포
20/08/31 19:01
수정 아이콘
전 코멘트를 길게 남기지 않습니다
유료도로당
20/08/31 1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동안 정치글에 댓글 많이 달던 유저였는데, 어느순간 이게 뭐하는짓인가 현타와서 정치 카테고리 안보이게 해놨더니 정말정말 쾌적합니다. (피쟐의 오류로 가끔 같이 뜰때도 있긴해서 클릭하게 되는 글도 있긴하지만...)

궁금해서 방금 정치 카테고리 눌러봤다가 깜짝 놀랐네요. 의사 관련 글이 그렇게 많이 올라와있었을 줄이야... 물론 지금 가장 핫한 시사주제가 맞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정도 체감되는 이슈는 아닌데, 피쟐 자게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던 예전이었으면 세상에서 그게 제일 중요한 이슈처럼 느껴질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고요.

아무튼 앞으로도 정치 카테고리는 안 열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네요. 꼭 추천드립니다. 존재감 큰 유저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제 날선 댓글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데브레첸
20/08/31 19:2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제일 꼴보기 싫은 정치글 댓글이 알맹이 없이
'1줄짜리 조롱/뇌절드립'으로 끝나는 유형인데, 이것만 없어도 정치글 보는 스트레스가 반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20/08/31 20:01
수정 아이콘
저도요. 짧은 조롱과 비아냥 댓글이 제일 불편해요
성향이 달라도 진지하고 정성스레 써 준 댓글은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 조롱과 비아냥 댓글 러쉬 때문에 글 전체를 넘겨버리게 되네요
아마추어샌님
20/08/31 20:03
수정 아이콘
안보려고 할때도 많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못볼일이 생기면 엄청 삶이 행복해지더라구요.
오렌지꽃
20/08/31 20:42
수정 아이콘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없고 스트레스도 없죠
이오니
20/08/31 21:43
수정 아이콘
요즘 전공의 이슈같은 경우에는... 뭔가 선택을 강요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글 자체를 안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외 타이틀만 가지고 제 시선을 빼앗는 글은 가끔... 보고 댓글을 달긴 하지만요.
Your Star
20/08/31 22:15
수정 아이콘
정치글에는 그냥 댓글 안 씁니다.
GRANDFATHER__
20/09/01 00:5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맛에 정덕하는거죠. 제 생각엔 뭐든지 어느정도 일관성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일관성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그걸 중심으로 뭐든 판단해보는 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 뭐 어느정도 비아냥, 독한말 같은건 걍 덕질엔 필수적이려니 하고 보는 수준입니다. 사실 어느정도 치열해야 의미가 있긴하죠. 근본적으로 누군가의 이득, 입장에 대한 다툼이 정치니까요.
20/09/01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커뮤니티 정떡글들 안보고 반응 안하니 이래저래 편해지더라고요. 실생활에서나 넷생활에서나....
타 게시판으로 가끔 슬그머니 기어나와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정떡글들은 보는 족족 신고하면 되는거고....
이래저래 카테고리화든 정게 분리든 정치주제는 분리시켜버리는게 확실히 나은 것 같습니다.
아침바람
20/09/02 12:32
수정 아이콘
정치병자들은 그냥 어쩔 수 없죠. 제대로 된 의견을 낼 수있는 부류라는 생각을 버리고 거르면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911 [일반] 불교의 애별리고를 잘 이해할수 있는 80년대 영화 불멸의 하이랜더 [17] noname118474 20/08/31 8474 5
87910 [일반] 구운 삼겹살 향 향수 [19] 꾸꾸9967 20/08/31 9967 6
87909 [정치] 이낙연 대표는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시작할 것인가? [86] VictoryFood12671 20/08/31 12671 0
87908 [일반] 현대에서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기차에 전동킥보드가 들어가나보네요 [40] 빼사스11150 20/08/31 11150 1
87907 [일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즐기기 [16] 아난11837 20/08/31 11837 0
87906 [일반] [뻘글] 정치 스트레스 다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70] 블랙박스9189 20/08/31 9189 0
87905 [일반] 국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합니다. [95] 그랜즈레미디10490 20/08/31 10490 2
87904 [일반]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이 된 이야기(feat.정관수술) [49] ItTakesTwo11084 20/08/31 11084 3
87903 [일반] 교수님, 저 자전거 타도 되나요? [42] 물맛이좋아요8526 20/08/31 8526 11
87902 [일반] 평범한 연구원 이야기 [15] 즈브7957 20/08/31 7957 28
87901 [일반] 친구가 행방불명 되었다. [10] 이쥴레이9117 20/08/31 9117 5
87900 [정치] 박지현 회장 "전공의 파업 지속 결정 이유는...전문가가 존중 받는 의료정책 위한 것” [84] Cafe_Seokguram14768 20/08/31 14768 0
87898 [일반] 공대남편과 의사 아내의 육아일기 [12] 나른한오후9285 20/08/31 9285 2
87897 [일반] 치킨 이벤트 합니다 [365] 센터내꼬야8285 20/08/31 8285 31
87895 [일반] 치킨시키고 2시간 기다렸는데 안 와서 직접 받아와 힘들었지만 맛있게는 먹은 썰 [31] Timeless8833 20/08/31 8833 2
87894 [일반] 방금 있었던 일. [31] 공기청정기9563 20/08/31 9563 2
87893 [일반] [컴덕계층]삼성 소비자용 SSD에서 MLC제거 [14] Lord Be Goja8785 20/08/31 8785 0
87892 [정치]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 [157] DownTeamisDown12172 20/08/31 12172 0
87889 [정치] 바이탈과 하지말라는 거네요. [122] 11cm17547 20/08/31 17547 0
87887 [일반] 두서없이 그냥 막 쓰는 일상 이야기 [5] kaerans6409 20/08/31 6409 5
87886 [정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보는 공공의대 팩트체크 [50] 24cm13002 20/08/31 13002 0
87885 [정치] 대전협의 입장이 발표되었습니다. [131] 테디이19464 20/08/31 19464 0
87884 [일반] [에세이] 숨길 수 없는 세 가지 시드마이어6954 20/08/30 6954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