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30 03:15:22
Name Jedi Woon
Link #1 https://youtu.be/T4z2nb9b58M
Subject [일반] 베를린은 지금 (수정됨)
집회 영상


독일 ARD 기사 1
https://www.tagesschau.de/inland/corona-demo-berlin-121.html

독일 ARD 기사 2
https://www.tagesschau.de/inland/corona-demo-berlin-127.html


독일시간 8월 29일 베를린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베를린시에서 코로나 예방 조치로 집회금지 조항을 넣었는데, 이게 행정법원에서 이 조항은 금지하라는,
금지를 금지하는, 쉽게 얘기해서 집회는 허용하게 해라 이렇게 판결이 나왔습니다.

물론 행정법원에서는 몇가지 안전수칙을 내세우긴 했지만,
이 집회금지 조항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곧 연방대법원에서 판결한다고 합니다.

이에 베를린 시민들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집회를 갖는데, 겉모습들을 보면 코로나 걸려도 상관 없으니
마스크 없이, 맘껏 사람들 만나고 맘껏 떠들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집회에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웃긴건 얘네들도 성조기를 휘날리고 있습니다.

제가 독일어가 미천하여 정확한 기사 번역은 못하였고 대강의 뜻을 추려서 알려드렸습니다.

이걸 보니 독일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참 사람들이 이제는 전염병 따위 상관없이 맘껏 살다 죽겠다는 마인드가 많이 퍼져가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이드
20/08/30 03:28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염병을 이유로 한 집회의 금지라는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
이게 정말 신뢰할수 없는 정부가 들어선다면 얼마든지 악용의 여지가 있는 지라...
Chasingthegoals
20/08/30 03:31
수정 아이콘
국기 상태가...성조기도 있고, 독일 제국 국기도 있고 덜덜...
맛있는새우
20/08/30 04:13
수정 아이콘
태극기 집회는 선녀였던 것인가..?
20/08/30 04:19
수정 아이콘
만국기 부대인가요? 별의별 국기가 다있네요. 물론 정말 다양한 나라 출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겠지만...
타츠야
20/08/30 04:22
수정 아이콘
1. 두 아이가 김나지움 다니고 있는데 학교 들어갈 때는 전부 마스크를 쓰는데 교실 들어가면 다 벗고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Pausenzeit)에도 마스크 없이 그냥 놉니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2. 학부모 모임(Elternabend) 때는 또 마스크 쓰고 와야 하고 1.5m 거리 유지 합니다.
3. 기차나 버스 탈 때, 가게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또 써야 합니다. 길거리에서는 자유.
4. 경제 때문에 유럽은 더 이상 봉쇄 조치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독일도 프랑스도 감염자 숫자 늘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코로나 뉴스에 점점 질려가는 것 같습니다.
음란파괴왕
20/08/30 04:41
수정 아이콘
이해는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을 조여놔서 방법이 없어요. 우리나라도 지금 못견디고 일탈자가 속속나오는데 저기는 더 하겠죠.
약쟁이
20/08/30 05:34
수정 아이콘
이 정도까지의 상황이 펼쳐졌는데
유하게 표현해서 코로나와 공존 혹은 코로나에 패배한 걸
인정하는 선택지도 고려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정부 쪽에서 저런 표현을 직접적으로 할 순 없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경제 망해서 죽을 사람이 더 나올 거 같아서 말이죠.
르블랑장인
20/08/30 06:39
수정 아이콘
백신 나올때까진 그렇죠.
우리나라도 이번,다음주까지 안잡히면 아마 그렇게 될겁니다. 지금도 자영업자들 곡소리 나는데 추경예산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20/08/30 10:57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이어도 한국에서는 강력한 방역이 여론 우세일꺼 같아요...
20/08/30 06:13
수정 아이콘
인류는 패배했다
하지만 멸망하진 않는다
kartagra
20/08/30 06:45
수정 아이콘
마스크도 안쓰고 아이고야..
잠만보
20/08/30 07:41
수정 아이콘
814 전광훈 및 단체 시위 이후로 한국도 큰일났다 라고 생각했는데

본문을 보니 전세계 사람들이 이젠 더 못참는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마스크는 좀 껴야 하는데 참 마스크를 안끼네요

코로나 걸리면 100% 후회할텐데 말입니다
다람쥐룰루
20/08/30 07:44
수정 아이콘
인류가 완전하게 패배했을때라면...인구 60억
60프로 감염 감염자중 5~10프로 사망이면
1.8~3.6억명정도 사망하면서 종식된다는건데요...
잠만보
20/08/30 07:54
수정 아이콘
코로나의 무서운 점 중 하나가

걸린다음 완치되어도 항체 생길 가능성이 낮고,

바이러스라서 변종이 생기면 항체가 있어도 또 걸릴 수 있다는 거죠

위 상황까지 갔을 때 저정도로 끝날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 수준의 전염성, 치사율로 바뀌어야지,

현재의 상태(감염성, 치사율)를 유지한다면 누적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 세계 제약회사에서 백신, 치료제 개발에 올인하고 있으니 그 전에 잡히길 바랍니다
다람쥐룰루
20/08/30 08:29
수정 아이콘
코로나 걸렸던사람이 다시 걸리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던데 정말 무섭죠
잠만보
20/08/30 08:39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참 무서운 병입니다

근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 전세계에 너무 많네요 씁...
유목민
20/08/30 09:57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정도 죽어도 종식 안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에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저도 백신은 매우 회의적이고요..

적당한 치료제가 빨리 발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이제는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한 감옥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SigurRos
20/08/30 08:43
수정 아이콘
집회의 자유는 그만큼 핵심적인 가치죠.
시오리
20/08/30 09:42
수정 아이콘
집회의 자유든 뭐든 상황에따라 변해야죠
세상도 변하듯
그 닉네임
20/08/30 10:13
수정 아이콘
통제와 국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차이 아닐까요?
Chandler
20/08/30 10:20
수정 아이콘
독일이나 우리나라 8.15집회나 법 원칙적으론 타당한 결정이라고 볼 수도 있죠. 개별적인 사안의 타당성을 개나 준 판단이라 그렇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서야 집회의 자유도 중요한 가치일 수 있으니깐 허가해준거죠.

근데 집회의 성격을 고려하면 경험칙상 방역수칙따윈 개나줄것으로 누가봐도 예상되던 상황인데;;전혀 현실을 고려안한 아쉬운 판단이죠....
실제상황입니다
20/08/30 11: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건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게 멍청해 보이긴 하지만 애초에 분권적이고 다원주의적인 나라니까 저럴 수 있는 거죠.
반대로 우리나라는 집권적인 나라다 보니 이렇듯 정부의 권고에 잘 따를 수 있는 거구요.
마프리프
20/08/30 11:5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목숨줄 같은게 맞죠
근대 전시에 총알날아다니는 전투중인 장소들어가서 한국땅이니 총맞아도 집회시위의 자유가 있다고 비분강개하며 소리치면 정신병 아닐까요?
20/08/30 12:20
수정 아이콘
말이 집회의 자유지 페미시위라도 하면 남초사이트에선 그 소리 안나올걸요.
강미나
20/08/30 19:03
수정 아이콘
이젠 한계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자영업자는 버틸 힘이 없고 국가도 지자체도 지원해 줄 돈이 없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882 [정치] 공공의대설립추진은 그렇게 갑작스러운 정책인걸까? [219] 러브어clock19001 20/08/30 19001 0
87881 [일반] 지방 국민학생 근황 [20] minyuhee11812 20/08/30 11812 12
87880 [일반] 미 합참의장 "11월 미대선 결과 분쟁 발생해도 군 개입 안해" [21] 데브레첸10350 20/08/30 10350 0
87879 [일반] 정가 5% 추가 할인 허용하면 서점 1000개 문 닫아 [94] 모쿠카카12445 20/08/30 12445 1
87878 [일반] 포스트 애들은 가라 시대에 남겨진 '어른들' [8] Farce9557 20/08/30 9557 10
87877 [일반] 알고리즘이 인도해준 노래 [2] GRANDFATHER__7842 20/08/30 7842 2
87876 [정치] 광화문 집회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차명진 전 의원. [65] 감별사13236 20/08/30 13236 0
87875 [정치] 전공의 파업 지속 투표 과반수 미달되자 재투표.....(수정) [447] 갈색이야기23942 20/08/30 23942 0
87874 [일반] 정의와 개방적 논쟁에 관한 편지 (번역) [9] 아난8056 20/08/30 8056 6
87873 [일반] 집에서 고양이가 가출했던 하루.... [19] 채식부꾸꼼8252 20/08/30 8252 8
87872 [정치] 충주시에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면 기도하는 수밖에 [77] kurt15935 20/08/30 15935 0
87871 [일반] 중국 반도체 굴기의 미래 1 [120] cheme28449 20/08/30 28449 89
87870 [일반] 베를린은 지금 [25] Jedi Woon11193 20/08/30 11193 1
87869 [일반] [팝송] 제이슨 므라즈 새 앨범 "Look For The Good" [2] 김치찌개7611 20/08/30 7611 2
87868 [정치] 통합당과 김종인에 대해서 [90] 소와소나무13082 20/08/29 13082 0
87866 [일반] 위스키 입문의 길 [51] 김익명14318 20/08/29 14318 10
87865 [일반] 긴급 점검 안내 (끝) [33] 당근병아리10273 20/08/29 10273 37
87864 [일반] 간단한 투병기 - 복수빼러 왔다가 진행중인 상황 [26] 한국화약주식회사13079 20/08/29 13079 3
87863 [정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슈퍼여당' 수장으로 [45] 피잘모모14283 20/08/29 14283 0
87862 [정치] 이번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개인의 경험 이야기 [38] 넵튠네프기어자매12367 20/08/29 12367 0
87861 [일반] 미국 흑인 유아사망률 관련 논문과 기사 링크 [4] 아난8915 20/08/29 8915 2
87860 [정치] 밤에 허탈해서 쓰는 글 [32] 삭제됨15670 20/08/29 15670 0
87859 [일반] [서브컬처/스포있음] 원피스가 4~5년안에 끝난다면 어떻게 진행될까요? [23] TAEYEON9497 20/08/29 949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