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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 10:56
대중교통에서의 감염 확률이 아주 적은걸로 봐서 확실히 그냥 스치는 정도로는 감염확률이 매우 낮다는게 분명한데 (사실 밀집도는 대중교통도 만만찮죠)
신천지는 한 공간에서 단순히 예배를 봤다는것만으로는 감염률이 너무너무 지나치게 높네요. 그냥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예배만 보는게 아니라 뭔가 끈끈한 스킨십같은 절차가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뭐 서로 이마를 맞대고 노래하고 기도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진 모르겠네요.
20/02/27 10:58
이해가 안가는 수준입니다.
가족중에도 안걸리는 경우가 종종 아니 꽤보이는데 이건 진짜 말이 안되요. 도대체 종교행사 중 제가 모르는 것이 있나 싶을정도로 심각합니다.
20/02/27 11:01
저도 개인적으로는 남녀간의 스킨쉽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감염비율이 높을 수가 있나 생각중이네요
막말로 젊은 애들 클럽 잘 다녀도 저 정도로 전파 안 되는데 대체 뭘 어디까지 하고 있는 건지..
20/02/27 11:07
대중교통에서 고성 방가 지르진 않잖아요.
예배할 때 찬양하고 통성기도하고 이런걸 고성방가라고 보면 그 과정에서 타액같은게 엄청나게 분포될거라....
20/02/27 11:11
그런데 다른 지역의 신천지 교회도 보면 저렇게까지 급속하게 퍼지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저기서 예배하고 다시 각 지역에서 예배하는 날짜가 차이가 있을수는 있는데... 그래도 차례대로라도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걸로 봐선 확진자가 늘더라도 대구처럼 확 늘것 같진 않습니다. 일단 대구신천지교회는 나중에 역학조사와 왜 이렇게 된건지 논문이 여러편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20/02/27 11:01
이게 신천지가 그냥 우한지역과 같은 상황같은데 이걸 어떻게 대처했어야 할까요?
아무리봐도 중국에서 언제 들어왔는지 확인이 안되겠습니다만 중국 접촉 경로 자체도 쉽지 않아 보이고...
20/02/27 11:06
그정도만 되어도 일단 유의미한 비교가 되지 않을까요......?
뭐, 거창하게 데이터 공학적 관점으로 본다던가 그런건 아니잖아요. 저나 아우구스투스님이나.
20/02/27 11:04
정성스러운 분석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뻘플이긴 하지만 nba관련 글도 종종 올려주시면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팬...입니다.. 헤헤
20/02/27 11:07
대략적으로 생각했던건데 수치로 보니까 확실하네요.
다른나라의 확진율도 같이 보면 그래도 아직 선방은 하고있다...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20/02/27 11:09
https://news.v.daum.net/v/20200227090903095
신천지 대구 검사자중 82%가 확진이라고 하니깐.. 진짜 뭘 하길래 82%가 나오는지..
20/02/27 11:13
'나머지 8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인 가운데 7천446명은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기사의 마지막 두줄이 무섭네요. 저중에서 얼마나 확진이 나올지..
20/02/27 11:49
헉... 오랜만이세요!!! 힘내야죠..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 대구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진짜 열나고 그러지만 ㅜㅜ 그래도 고향인데 대구도 살아나고 저도 살아야죠 ㅜㅜ 예전에 같이 스타할 때가 그립네요 오늘은..
20/02/27 11:12
솔직히 도대체 뭘 해야 저게 가능한가 싶어요. 아무리 가까이서 예배를 드렸다 해도 저 수치가 가능한건지...제가 보기엔 대야에다가 물 받아놓고 다 같이 번갈아가면서 마신거라도 아닌 이상 저게 말이나 되나 싶은데...
20/02/27 11:14
신천지 1100명 유증상자 조사해서 확진자가 80프로 넘는다고 합니다.
코로나 초기에 증상이 없고 그 시기에 전파가 가장 강하다는데 지금단계 무증상자의 확진 가능성과 확진전에 전파가능성을 생각하면 무증상자가 더 위험해보입니다. 신천지 어찌합니까.
20/02/27 11:15
의심증상 천명이라고 해서 MAX 500명(50%)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경악스럽네요.
거기에 현장 전문가 언론 인터뷰로 무증상자 전수조사 중 확진비율로 생각보다 높다고 하니, 신천지 1차로만 몇천명을 각오해야할거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한달도 안되는 기간 안에 우한보다 더한 클러스터를 구축했는지 암담하네요.
20/02/27 11:17
엄청난 확진자 증가는 신천지쪽에서 상상도 못하는 어떤 모종의 '전파력' 때문인거 같구요.
물론 코로나 자체 전염력이 강하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할만하지 않나 싶네요. 근데 아직 신천지 교도를 다 못밝힌게 문제네요. 타지역에도 숨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구요.
20/02/27 11:22
개인적으로 대구 신천지 소속 사람들이 지탄 받아야 할 이유는
2월 초에 분명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2주 넘게 숨기면서 감염자를 늘려왔다는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천명의 사람들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상황에 문제가 있다 생각했으면 최소한 2월 9일쯤에만 밝혀졌어도 대한민국이 세계에게 굴욕당하는 일은 없이 천천히 세계적 흐름에 맞게끔 지역감염과 팬더믹 상황으로 흘러 갔을겁니다.
20/02/27 11:50
31번이 정말 아쉬운게 그거죠.
병원 검사권유를 거부하지만 않았어도, 2/15-16 에 벌어진 일들은(특히 2/16 예배)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었고, 그러면 지금처럼 순식간에 지역 의료 케파에 과부하 주지는 않았을거고요
20/02/27 12:12
제대로 밝혀진건 아니지만, 31번 환자는 검사권유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했습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22411071322235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31번 환자가 현재 널리 알려진 것처럼 말도 안되는 잘못을 한건 아니지요.
20/02/27 12:53
열심히 찾아보니 병원 관계자 말에 따르면 8일 (인후통/오한 증상), 15일 (CT 촬영 후), 17일 (CT 촬영 후)까지 총 3번 권유를 한 것 같고, 결국 17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듯 하군요. 31번 확진자 입장에서도 좀 억울한 부분이 있기는 한듯 합니다만(증상 경미,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 방법/프로세스 안알려줌, 보건소에서 처음에 검사 거부) 거짓말까지는 아닐지라도 인지부조화인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확실히 대처가 아쉽기는 하네요.
20/02/27 11:25
대구에서 제공한 신천지 명단에 의문이 생기는군요.
대구 신천지 회원이 8000여명밖에 안될까요? 광주도 1만명이 넘어가는데...8000명밖에 안된다???? 신뢰가 많이 안가네요~~~ 이재명처럼 강력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대구시장이 하는걸 보면 그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20/02/27 11:31
뭐 원래 신천지가 주로 파고드는 개신교 교세가 호남이 영남보단 강한편이라 신천지도 그쪽에 많을 순 있어요 크크
사실 기독교(카톨릭+개신교) 교세자체가 전체적으로 서쪽에 많고 동쪽에 적지만요
20/02/27 11:35
그렇군요. 그래도 쉽게 이해는 되지 않는것이
광주인구 150만에 10000명 대구인구 250만에 8000명 이라 이정도로 차이가 생기나 싶거든요~~~~ 어쨌든 설명 감사합니다~~~
20/02/27 11:36
2015년 정부에서 작성한 통계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라 남북도 합쳐서 개신교+천주교 인구가 약 110만입니다 전체인구수는 약 340만 입니다 경상 남북도 합쳐서 개신교+ 천주교 인구가 약 100만 입니다. 전체인구수는 약 580만 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개신교+천주교 인구가 약 41만입니다 전체 인구수는 약 140만입니다 대구광역시의 개신교+천주교 인구는 약 46만입니다. 전체 인구수는 약 240만 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인구수의 비율 문제로 신천지의 전파세가 전라남북도 & 광주가 훨씬 센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2/27 11:40
대구, 경북이 신천지의 중심이어서인지, 우연히도 감염자가 대구, 경북에서 활동해서인지, 신천지 내에서도 대구, 경북만이 특별한 활동들을 해서인지, 똑같은 활동임에도 불행히 대구, 경북에서만 감염이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신천지를 확산의 주 요인으로 보더라도 유독 대구, 경북에서만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점은 참 신기하네요.
20/02/27 11:45
사이비 이단의 역사 영상 봤는데 정득은이라고 피갈음을 주장한 교주가 있더군요 .
자신의 피로 구원 받아야 한다는 교리 . 그 수단이 영체교환이라고 많은 교도들이랑 혼음하다 임질 매독으로 죽었다고 하더군요 . 저런 막장이 아니길 빕니다.
20/02/27 11:49
신천지만 문제 삼기에는 온천 교회에서도 대량 전염이 나온거 보면 예배 등 행동에서 뭔가 코로나19가 잘 전염되는 요인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신천지가 단순 예배 뿐만 아니라 전도를 위해 모임을 자주 갖는데 한국 사람이 모이면 뭐합니까? 밥먹어야죠. 밥먹으면 반찬 찌개 탕은 공용이죠. 조용히 밥먹지 않고 떠들겠죠 등등 생활에서 전염 요인이 있을 겁니다. 지금 당국이 그런것 까지 파악하고 있을 때는 아니지만 나중에 뭔가 요인 분석은 있어야 할겁니다. 아무리봐도 "교수님 사이비는 시험범위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20/02/27 11:53
교사인지라 애들 개학하면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걱정이네요. 2월 초에 개학했을때도 1.마스크 쓰고 대화하기 2. 손 자주 씻기 3.급식 먹을 때 친구 반찬 손 대지 않기 지도 했는데 평소랑 똑같더라고요. 초등이라 친구들이랑 스킨십 많고 모여서 수다 떠는게 낙인 애들인데 걱정 입니다. (독감 시즌에 심하면 30%까지 결석하더라고요)
20/02/27 12:25
글의 도입 부분을 보고 생각보단 다행이다 생각했지만 마지막 부분을 읽고 다시 걱정이 생기네요.
기승전결이 완벽...후후 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2/27 13:49
제가 밑에 댓글 단 거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금천구 확진자 사례가 워낙 황당한데 심각(....) 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식이면 구로 금천 안산 같은 곳에서 중국인 환자가 안나오는 게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일본이나 다른 나라처럼 그냥 검사를 안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20/02/27 14:04
전주에서는 확진자와 여행을 동행한 여자친구가 직접 조사팀에 조사 거부하는 경우도 있죠.
특별히 중국 혹은 타국인의 거부율이 높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보고 그건 그거대로 감안해야죠.
20/02/27 15:10
전 아래 사례만 봐도 외국인 중에 경한 증상으로 코로나 검사받는 비율 자체가 신천지 제외한 자국민에 비해 극히 낮을거라고 봅니다.
법무부 기준으로만 봐도 불법체류자가 30만이 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20/02/27 15:14
그건 너무 일부만 보신거라고 생각됩니다.
비율은 절대 그렇게 나올 수 없죠. 인구수 대비 가장 많은 검사를 한 대구조차도 0.1%를 수준인데 전체 인구 대비 검사율인데 극히 낮을 가능성 없다고 봐야죠.
20/02/27 13:41
이번 금천구 확진자 동선 보니 답답한 걸 넘어 막막하더군요.
청도에서 16일 입국해서 20일까지 있다가 21일에야 동네 병원 방문했다가 코로나 의심된다고 하니 선별진료소(병원) 갔는데 검사하자고 하니까 비싸다고 거부하고 동네 병원에서 링거 맞고. 22일에도 선별진료소(병원) 갔다가 검사하자고 하니까 또 비싸다고 거부하고 동네 병원 갔는데 이번엔 진료도 안받고 그냥 나오고, 24일에 다른 병원 대기실 갔다가 보건소 선별진료소 가서 검사 받고 구급차로 자택 이송됐다가 그 다음날 구급차로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 대체 동네 병원은 뭔 죄를 지었길래-_-;;;;
20/02/27 14:07
중국 한국간 출입국자 안막으면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죠 오히려 여의도 순복음교회같은 서울한복판에서 먼저 터졌으면 신천지보다 더 크게 터졌을 겁니다
20/02/27 18:36
21일 시점에서는 의사 소견서 있으면 진료비 무료가 아니었나요? 거기다가 중국에서 입국했으면 의사환자였을것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왜 비싸다고 검사를 안한건지.. 대응지침이 여러번 바뀌었다보니 모르겠네요. 근데 진료비 비싸긴 비쌉니다...
20/02/27 22:04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좀 의문이긴 한데, 아마 검사비 자체만 무료고 그에 수반되는 제반비용은 따로 받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그냥 저 환자가 거짓말하는 걸수도 있죠.
20/02/27 14:08
검사 거부 한 중국인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절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중증률, 사망률이 한국인과 중국인이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 만약 한국에 있는 중국인 중증 혹은 사망자가 꽤 많이 발생하여 확인이 되었어야 합니다. 중증에 걸린 상황에서는 흉부 CT + 중국인으로 코로나 검사 안 할 수가 없을 것이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더 숨길 수가 없고요. 즉 중증환자 비중을 봐서는 코로나에 걸린 중국인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20/02/27 16:31
신천지와 대구경북만 심한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있을거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던데, 서울경기 검진수보면 아직 대구경북만큼 심하지는 않은거 같네요. 그래도 이쪽 동네만 심한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씁쓸하네요.
20/02/27 22:06
그래서 걱정되는 게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과천 신천지교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들어갔는데 하루만에 구두로 확인한 유증상자만 200명이 넘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구의 유증상 대비 확진율은 80%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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