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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HtkM3pAu0_8
풀버전 영상입니다. 좀 많이 긴것같네요
20/02/26 20:35
경증 환자 자택 치료 뭐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의료 시스템이 감당 못하고 손 반쯤 놔버리는 시점이 왔네요.
다들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에서 자택 치료로 잘 치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걸리면 운좋기를 바래야죠. 치사율이 떠드는 대로 2%대면 다행인데 의료시스템 붕괴하고 나서도 2%대일지는 가봐야 아는거라.
20/02/26 20:39
아예 의료시스템이 손 놓는다보다는 예의주시할 뭔가를 추가로 준비해서 상황이 안좋아진다 판단되는 시점에는 바로 병원이송등의 조치를 추가로 하겠죠. 일단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자원을 위급한 순으로 써야 하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현재 예상되는 추이곡선을 또 한번 벗어나서 말씀하시는 상황을 능가해버릴때인데 그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구요.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20/02/26 20:43
기준에 대해서 예시를 든건 이런겁니다.
“젋고, 기저질환이 없고, 증상도 심각하지 않고, 혹시라도 그 사람의 증상이 나빠졌을 때 의료기관이나 보건기관에 연락할 여력이 되고, 그 환자가 조심하더라도 가족에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에게 전파했을때 가족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감안을 해야 한다. 병원에 오지 않고 집에서 치료받을 환자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2/26 20:50
문제는 지금 보도되는 바로 중증이 되어 실려가기 전에도 의외로 환자가 멀쩡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집에서 치료하면서 감으로 판단하려고 해봐야 언제 중증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세번째 사망자 보셨잖습니까. 물론 고혈압이라는 만성질환이 있기는 했어도 고혈압은 40대 직장인 남성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기침약 먹으면서 직장 잘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급사해서 직장 못나가고 그대로 죽은겁니다.
20/02/26 20:45
전 한국이 과민대응한 것도 맞다고 보는데... 이번 정부나 사람들 모두 지난 사고들 때문에 괜히 일을 키워버린 느낌도 듭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심심하면 재난 문자 날아와서 공포심을 유발하던 거랑 같은 맥락같고, 감염경로 공개로 인한 점포 피해나 감염자들의 사회적 피해에 대해 사람들이 아무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는 것도 그렇고. 보면 국가가 너무 완전하게 모든걸 통제하길 바라는 거 같아요.
20/02/26 21:04
그렇다고 이번 일에서 살살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버리면 다음에 또 하나 터지면 메르스 시즌 2가 되는거죠. 빡센게 손놓는것보단 낫습니다.
20/02/26 21:43
실상 분위기는 메르스보다 더 엄청난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불러올 것처럼 여겨지는지라... 밑의 분이 말씀했듯이 며칠 지난 경로를 소독하고 이러는게 대체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병균이 며칠 넘어서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공포심은 공포심대로 키우고, 상권은 상권대로 조지고, 개인은 개인대로 조리돌림 당하고. 웃긴건 작은 정부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해야할 보수분들은 이런 대응을 과하기보다 부족하다고 소리치는 판국이라 이젠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20/02/26 20:49
2만명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하는거를 보면 아직은 지금보다 20배라고 볼수 있는데 물론 산술적 수치라 지역 분배 이런거는 감안 안되어있긴 합니다.
다만 기저질환 없고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쁘지 않은 이상 경증·중증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일단 현재로썬 가장 권위있는 추론을 내릴 수 있는 집단의 예측입니다.
20/02/26 20:57
확진자 숫자 감안하면 이미 음압병동은 다 찼기 때문에 의료인이 같이 격리되는 형태로 환자가 입원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게 이미 의료시스템이 한계에 가깝게 굴려지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고난이도 전략시뮬레이션 하듯이 아주 칼같이 자원배분을 못하면 실제로 그 한계는 산술적인 수치보다 빠르게 올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특정 지역에서 급속도로 번진 양상이기 때문에 이미 그게 안된다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도지사가 이야기한 대구 경북 지역 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고 그 병실에 코로나19환자를 입원시키는 것 같은 자원배분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중국에서 일주일만에 군대 막사 건설하듯 급조 병원 만들어서 인원 수용한 것처럼 자원을 확장시켜야 할 필요도 있는데 중국이 그거 하는 동안 별 대책없이 여기까지 왔으면 중국만도 못한 대응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오가는 외국인 / 국민 차단 안했을 때 시설이라도 지어놨다면 모를까 이젠 늦었죠. 지금부터 해도 힘들텐데. 중국사람들이 바보라서 군대 야전축성하듯 우한에 갑자기 급조병동을 지은게 아닙니다.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염두에 둬야해요. 지금 추세로 봐서는
20/02/26 20:53
경증환자가 병상차지하고 위중한 환자 죽는 것보단 100배 낫죠. 한국이 잘 대응하고 있는 것 맞지만 국민들이 과한 공포가 정부의 과한 대응을 유발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며칠이나 지난 뒤에 소독하고 폐쇄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보긴 어렵죠.
20/02/26 21:04
네. 당연히 이제 확산 방지는 물건너갔고, 그나나 확산 덜 되게 방지하면서 데미지 컨트롤 할 수밖에 없는 단계입니다.
중증 환자를 우선적으로 보는게 맞을거고요. 문제는 경증 -> 중증 으로 가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실제로 사망자 중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데 집에서 치료하면서 과연 환자가 감지가 가능하냐는 겁니다. 그나마 가족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독신자나 아이가 어린 가정의 편부모라든지 하는 경우는 경증이라고 집에서 있다가 죽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런게 몇번 보도가 되면 이제 의사 멱살잡고 입원시켜달라고 하는 사람들 나오기 시작해서 대혼돈이 펼쳐질겁니다.
20/02/26 21:23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일반 임플루엔자랑 다를바 없죠 환자 입장에선
의료 시스템이 감당못해서 손 놓는게 아니고 선택과 집중을 위한 거죠. 어디서 의료시스템이 붕괴가 됬는지 모르겠는데. 경증환자로 병상이 꽉차서 중환자가 죽는게 일종의 의료시스템 붕괴고.. 사전에 경증/중증을 잘 구분해서 그런일이 생기지 안도록 막는게 의료시스템이 살아 있는거죠.
20/02/26 20:46
치료라는게
산소필요할때까지는 그다지 큰게 없어서 다 입원할필요 없다는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국내 의료질이 높아서 입원을 잘 시켜서 그렇지요 미국교과서보면 폐렴환자들 입원기준이 상당히 높아요.
20/02/26 20:58
그리고 자가치료를 해도 한번씩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텐데
병원에 가는 동안 자차가 아닌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건 걸어가건 해야할테니 그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날거 같고요. 저도 발표된 방식으로 바꾸는것에 찬성이긴 하지만 이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하는가가 더 문제같습니다.
20/02/26 21:55
우한에서 그 난리가 난 시점에서 그러지 못하죠. 직접 치료해봐서 경험과 데이터가 쌓이고 거기에 현실적 한계점이 예측되는 지금 시점이기에 할 수 있는 판단이라 보여요
20/02/26 20:54
일단 환자 확진을 빨리하고, 확진된 환자는 1차로 자가 격리 하다가, 열이 오른다던지 기침이 심해지면 2차로 보건소에 연락해서 병상을 받아 입원하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죠. 지금은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입원시켜두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치료 없이 음압병실을 차지 하고 있는 환자도 있을거에요.
20/02/26 20:56
집에서 치료받으라고 보내놨더니 요근래 신천지 신도들처럼 돌아다니면서 퍼뜨리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이런 경우를 막으려고 격리 겸 입원치료 하는거 아니였나요. 경증 환자의 감염력이 현저히 낮으면 괜찮겠지만 그건 아닌거같은데...
20/02/26 20:59
게임에서는 광폭화를 보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페이즈를 넘기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지만 전염병은 봉쇄 페이즈에서 완화 페이즈로 넘어가면 사람들이 더 불안해하긴 하겠죠. 하지만 결국 국가의 행정력과 의료진의 인력에는 한계가 있고 완화 전략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 것도 일주일 전이니 해야할 일이라면 해야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싶네요.
20/02/26 21:09
이렇게 되면 1인 자가격리가 가능한 호텔이나 모텔을 수배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남아도는 호텔은 많을 것 같고.. 민간차원에서 임시로 사업의 형태로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의료보험처럼 정부 반 개인 반 이렇게요.
20/02/26 21:16
여기서 반발할 게 뭐가 있는 걸까요?
최선의 대처를 하겠다는데 '어휴 십만명정도의 여분병상정도는 마련해놓고 다 격리시켰어야지!'라고 말하는 급..
20/02/26 21:31
개인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위협은 1도 걱정하지 않고 1도 신경 쓰이지도 않고 그냥 평소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굳이 걱정이라면 중국이 이 문제로 경제 위기가 온다던지 하는 쪽..
20/02/27 08:58
젊고 건강하실테니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도, 현재까지의 정보로는 초기 경증 환자가 감염력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되니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신경은 어느 정도 써주셔야 할 겁니다.
20/02/26 21:36
미국도 CDC 발표에 따르면 경증환자는 집에서 치료하는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요. 미정부 발표보면 어쩔수 없이 덤덤하게 그냥 받아들이는 분위기네요
20/02/27 00:34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일본 이탈리아식으로 가게 될겁니다.
감염자 숫자가 많으면 당장 치료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하나 동선 파악하고 격리하고 이런게 불가능해지니 어차피 계속 번지겠죠. 경증은 집에서 치료는 별 의미가 없는 소리고, 경증환자면 검사를 할 필요도 없죠. 그냥 중증 환자만 검사를 하는쪽으로 가야할테고... 알수 없는 질병이니 만큼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대구에서 막지 못했을때 어떻게 후퇴할것인가... 도 생각할 시점인거 같습니다.
20/02/27 08:56
경증 환자가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도 하기 때문에 격리는 여전히 필요하기도 하고, 그래서 '집에서 치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지요. 굳이 병원이나 직장, 학교 등에서 전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실제 감염자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에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검사는 중요합니다. 인플루엔자에 대해서 대대적인 전파차단을 펼치지 않지만, 인플루엔자에 대해 검사를 안하거나 격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20/02/27 09:30
잘 모르고 하는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퍼진 상황에서 어차피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에 경증 환자라고 하면 초기 감기 증상과 구별이 안갈텐데... 그걸 모두 검사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선 관련 접촉자 격리와 방역은 더 어려울테고요. 그 상황이면 크게 실익이 있을까 싶습니다. 특별히 의심이 되거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심하거나 하는 경우만 하겠죠. 감기건 독감이건 아픈 사람들은 대부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 쓰고 이정도는 하겠죠. 빠질수 없는 일이 있는 사람들, 무신경하고 증상 가벼운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그냥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격리라고 할수는 없고 이정도 비슷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2/27 09:38
추후 상황을 봐야하겠지만, 인플루엔자와 유사하게 발열, 호흡기증상, 전신근육통 정도의 증상이 있을 때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검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현재 검사를 하면 신고를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의심환자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은 실태 파악에 언제나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실태 파악에 따라 현재 유행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응 전략에 필수적인 데이터이기도 할테구요. 경증 환자를 집에서 치료하도록 하고, 중증 환자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는 완화 단계가 되면 동선 파악과 방역이 의미가 있거나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경증환자 본인이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감염 초기에 감염력이 높기도 하고, social distancing의 의미 때문에, 앞으로 경증 환자는 '집에' 있으라는 얘기는 계속해서 강조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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