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19 13:06:56
Name 물맛이좋아요
File #1 Screenshot_20200219_115436_Mi_Fit.jpg (145.8 KB), Download : 65
Subject [일반] 다이어트와 와이프의 페미 선언..?


지금 심각한 상황입니다.

저희 가족 모두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들이랑 목욕탕가서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생전 처음 보는 숫자에 놀라버렸습니다.

저랑 와이프랑 초등학생 아들이랑 세 명 합쳐서 210kg...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저는 20년 전에는 지금과 같은 키에 48kg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2배 가까이 불어있더군요..

와... 이러다가 세 자리 볼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껴서 와이프와 같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월 말 부터 체중 감량에 돌입 했습니다.

저는 일단 야식을 끊고 식사량을 줄이고 맨몸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자전거도 다시 타기 시작할겁니다.

하여튼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 3주 동안 4.5kg 정도 감량했는데요..

니가 살이 빠지겠냐? 한 끼만 먹어도 배가 다시 나올꺼다면서 저의 다이어트를 응원해주던 와이프는 제 몸무게가 빠져나가는 걸 보고 놀랐나봅니다.

왜 너는 빠지고 나는 안빠지는데!!! 라는 반응..

그래서 그 이유를 찾는 것이..

남편놈은 x을 달고 있어서 밤마다 음란 영상을 보면서 x이랑 놀아서 그렇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더군요..

자기가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x이 없어서 그렇다!! 이게 다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다! 남자라서 빠지고 여자라서 안빠진다!!

라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 선언이냐...!?

혹시나 해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제가 많이 보는 건 아닙니다...

많이는 안 봅니다..네..


여보님아.  보고있지?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몸무게 줄이자.

우리 서로 고개를 내렸을 때 발은 보여야하지 않겠어요?

뽀뽀할 때 배 때문에 뒤로 튕겨나가는 건 이제 그만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0/02/19 13:09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마님도 여기 계셨죠...아마...
페로몬아돌
20/02/19 13:09
수정 아이콘
둘 다 살빼시고 둘 째 고 하시죠.
다시마두장
20/02/19 13:12
수정 아이콘
글을 술술 읽다가 [남자라서 빠지고 여자라서 안빠진다!!] 여기서 뜬금없이 제 처지에 몰입이 되며 눈물이...
머리털... 머리털... 남성형 탈모... ㅠ
물맛이좋아요
20/02/19 13:13
수정 아이콘
아...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사실 저도 이미 다 빠져서 6mm로 밀고 다니고 있습니다.

흑흑..ㅜㅜ
20/02/19 13:12
수정 아이콘
가족끼리 뭘 하고 계시는 겁니까. 다이어트는 몸에 해롭습니다.
쿠크다스
20/02/19 13:12
수정 아이콘
X는...그런 기능이 없어요...
왜냐면 어께에 걸칠만큼 무겁거든요
Horde is nothing
20/02/19 13:13
수정 아이콘
거의 두배 = 두배 안됨 대충 90kg
나머지가 120kg 그러면 7x....?
ChojjAReacH
20/02/19 13:1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
손금불산입
20/02/19 13:14
수정 아이콘
x이랑 다같이 놀면 되는거 아닙니까? 하려다가 장인어른의 따님이라는 말에 납득했읍니다
아이군
20/02/19 13:17
수정 아이콘
X랑 다 같이 놀아야죠......
Faker Senpai
20/02/19 13:14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같이 운동(?)하자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쿠크다스
20/02/19 13:17
수정 아이콘
여보 그게 무슨 말이야?? 씻다니? 왜?
티모대위
20/02/19 13:15
수정 아이콘
본격, 피쟐로 소통하는 부부 크크
그래도 적당히 보심이 좋겠습니다? 뼈 삭아욧
20/02/19 13:15
수정 아이콘
아 어제 오늘 다이어트로 흥하는 자게네요. 이런 글 좋아요.
블리츠크랭크
20/02/19 13:23
수정 아이콘
등짝엔딩
카미트리아
20/02/19 13: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혼자 놀지 말고 같이 놀자는 뜻 같은데요..

모니터 보지 말고 마눌님 보시고 같이 노세요..
20/02/19 13:30
수정 아이콘
불알을 불알이라 부르지 못하고
그린우드
20/02/19 13:39
수정 아이콘
부인이 있는데 왜 혼자노시는지
녹용젤리
20/02/19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우회비속어 사용(벌점 4점)
20/02/19 13:56
수정 아이콘
210kg에서 요지부동
20/02/19 13:45
수정 아이콘
원래 자전거 많이 타셨으니까 기본 운동량이 되니 금방 뺴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크크
근데 남자가 다이어트에 조금 더 유리한 것 같긴해요
닉네임을바꾸다
20/02/19 13:52
수정 아이콘
뭐 기본근육량이 다르고 원래 Kg으로 따지면 체중 있는 분들이 초반엔 잘 줄던가할꺼임...부하가 잘걸려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진 잘 모르는데
Lord Be Goja
20/02/19 13:46
수정 아이콘
솔플을 하지 말고 팀플을 하자는 압박같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0/02/19 13:49
수정 아이콘
오늘 밤
천원돌파그렌라간
20/02/19 13:51
수정 아이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고있는건가요...
20/02/19 13:54
수정 아이콘
아재들 드립 칠 생각에 싱글벙글 ^ㅠ^
근데 장인어르신의 영애와 뽀뽀를 하신다고요?
팔라디노
20/02/19 14:11
수정 아이콘
매일매일 팀플을..
이부키
20/02/19 14:22
수정 아이콘
전 다른쪽에 포커스를 맞춰볼까 합니다.

역시 자전거 매니아 분들도 이 날씨엔 안타시죠? 저만 자전거 뉴비라서 이 날씨에 안타는거 아니죠??
물맛이좋아요
20/02/19 14:45
수정 아이콘
타는 분들은 겨울에도 타시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좀 적으시죠. 보통 3월부터 슬슬 시작하시고 3월 중순은 되어야 제대로 타십니다. 진짜 매니아 분들은 겨울에도 집에서 혹은 자전거짐에서 훈련을 하시고 겨울에 학원 등록해서 실력을 늘려오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저는 이제 자전거 꺼내고 시즌 준비하고 있습니다. 날씨 조금 풀리면 타려구요. 영상 10도 정도면 쾌적합니다.
이부키
20/02/19 14:48
수정 아이콘
영상 10도 역시 말이 통하시는 분이네요. 옆에서 어머니나 친구들이 저보고 운동좀 하라고 자전거 샀으면 겨울이라도 타야지 할때 제가 했던 말이 영상 10도는 돼야지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Splendid
20/02/19 15:2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자전거 사단?이 한강에 잘 안보이긴 하더라구요 크크
남가랑
20/02/19 18:13
수정 아이콘
전.12월부터 자전거 로라 타고서 10키로 빠졌네요.
뜨와에므와
20/02/19 15:35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의 최고봉이 맘고생 다이어트 아닙니까?
그냥 집안이 화목하고 걱정거리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471 [일반] [단문] 18세기 유럽에 정착한 중국인들 aurelius5783 20/02/20 5783 5
84470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6) [4] 성상우5108 20/02/20 5108 0
84469 [일반] 코로나 확진 쏟아진 신천지 ‘신도 단속’ 의혹…신천지 “개인이 한 일” (내용추가) [26] 강가딘9091 20/02/20 9091 1
84468 [일반] 사륜차 운전문화와 도로에 대한 생각.. [50] 대문과드래곤6395 20/02/20 6395 12
84467 [일반] 1917 - 전해야할 이야기. (스포) [7] aDayInTheLife4610 20/02/20 4610 0
84466 [일반] [스연]80~90년대초 탐험, 그 시대 여가수 영상 장덕&안혜지+Maizurah [8] kien7092 20/02/19 7092 1
84465 [일반] 덕후의 적은 덕후다. [86] 도뿔이9625 20/02/19 9625 20
84464 [일반] 실제 의심환자로 격리된 이야기 [15] AttackDDang9210 20/02/19 9210 7
84463 [일반] [스연] 도핑 시스템의 헛점을 밝혀내보려고 일부러 약물을 복용한 사나이 [57] 파이톤사이드11050 20/02/19 11050 2
84462 [일반] 완결을 포기한 소설들.. [59] 카미트리아9781 20/02/19 9781 0
84461 [일반] 곧 격리될지 모르는 피지알러 입니다. [45] 나른한오후11699 20/02/19 11699 0
84460 [일반]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하루만에 20명이 늘었습니다 [94] Leeka15815 20/02/19 15815 0
84457 [일반] 스연게 시작부터 있던 운영위원으로서의 소고 [67] Dalek10123 20/02/19 10123 43
84455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5) [5] 성상우4166 20/02/19 4166 0
84453 [일반] [스연](MLB) 신시내티는 어떻게 투수왕국이 되었나 [19] Slider5800 20/02/19 5800 24
84452 [일반] 밑에 영국의 느낌이란 글에 답하며 [11] boslex6158 20/02/19 6158 19
84451 [일반] 스포츠 연예 게시판 잠정 폐쇄와 관련하여... [250] 카미트리아14389 20/02/19 14389 16
84447 [일반] 다이어트와 와이프의 페미 선언..? [33] 물맛이좋아요9084 20/02/19 9084 9
84446 [일반] [단상] 미국과 영국에 대한 첫인상 (2) [7] aurelius6892 20/02/19 6892 2
84445 [일반] 코로나19 전파,,, 뷔페, 신천지만큼이나 위험한 곳 [27] 유목민12306 20/02/19 12306 2
84444 [일반] 오류가 많다던 옛날책 로마인 이야기 1, 3권 독후감 [13] 모모스20137805 20/02/19 7805 0
84443 [일반] 지극히 주관적인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 선택 가이드 -2탄 [34] 담배상품권7324 20/02/19 7324 2
84442 [일반] 노무라 카츠야(野村克也)_90년대 야쿠르트 스왈로즈 이야기 [20] 스마스마5818 20/02/19 5818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